1. 공부의 절대량을 늘려서 개념에 친숙해지도록 할 것.
2. 융통성 있게 답지를 활용할 것.
우선.
벡터가 왜 어려울까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핵심적인 이유는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수학 내용은 모두 실수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개념이 나오니 당황하게 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 그러면 스칼라와 비교해서 벡터의 중요한 성질은 무엇일까요?
바로 '방향성'입니다.
길이, 넓이, 온도 등과 같이 크기만을 가지는 양을 스칼라라 하는데 반해, 힘, 속도, 변위 등과 같이 크기와 방향을 함께 가지는 양을 벡터라 합니다.
일단 이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에 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모의고사들 보고 오시면, 따끈따끈하게 머리에 남아 있는 예를 들어 칼럼을 쓰려 했는데 아직은 벡터가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았네요^^;;
작년 수능기출을 하나 퍼오겠습니다.
예를 들어 가며 설명을 해드리려 했습니다만......ㅠ
새로 산 컴터에 Adobe Reader가 없어서 그런지 pdf 파일이 열리질 않네요.
얼른 무료 다운 가능한 곳을 찾아봐서 깔아야겠네요, 일단 오늘까지 올리기로 약속한 글이니 일단 말로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벡터가 어려운 이유가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 지도록 해야합니다.
사교육을 통해 선행 학습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라면 아마 벡터를 이제 한창 배우는 중일겁니다.
적어도, 한창 진도를 나가는 요즘 만큼은 벡터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지요.
이미 배운 단원들은 공부를 어느 정도 했을테니 여유가 있지 않습니까?
수업을 충실하게 소화하시면서
그 외에 추가로 문제집을 하나 따로 사서 푼다든지(그리고 이때에 문제집은 이왕이면 EBS가 좋겠죠?),
관련 개념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한다든지,
인강을 듣는다든지
등등 혼자 공부를 더 해나가시면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면서 벡터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요.
아마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학은 답지를 보면 절대 실력이 안 는다"
"수학 잘 하는 애 공부하는 걸 보면 혼자서 계속 고민하더라"
음.
예, 저도 공감합니다.
일단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수학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저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생소한 내용을 배울때는 답지를 같이 보면서
이런 문제는 어떤 개념을 묻고 싶은 것이지
이런 유형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를 따져보면서 공부했을 때 꽤나 큰 도움이 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답지에 의존하고 별로 고민도 안 해보는 건 분명 나쁜 공부 습관이지만.
처음 공부할 때는 답지를 참고하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