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에 13학번 새내기가 된 박현수입니다!! 

 

원래 매주 토요일에 칼럼을 올리는데 저번주에는 설이라 한주 쉬었네요ㅠ_ㅠ

할머니댁에는 컴터가 없거든요.....

원래 저번주에 올리려고 했었던 글을 지금 올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편에서 소개한 철학들로 찾은 '나의 꿈', 찾기까지의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의 꿈'은 상편에서 소개한 꿈에 대한 아이디어로 성립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길어져서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글이 나와 이렇게 상,중,하편으로 나누고 지금 이렇게 쓰네요ㅎㅎ

 

 

 

지금까지 저에게 꿈을 묻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묻는 사람들 중에서조차도 꿈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되묻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꿈의 개념을 말해주면 그에 대한 답을 하고 넘어갔죠.

 

그런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 글에서 제가 말하는 '나의 꿈'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았어요.

(말하기가 항상 부끄러웠거든요. 왜 부끄러웠는지는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실 거에요.)

'이 사람한테는 내 속마음을 말해도 오해가 생기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친한 사람,

혹은,

'이 사람한테는 내가 가진 생각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조언을 얻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에게만 제 꿈에 대해 말해줬는데요,

그런 사람은 딱 세명이었습니다.

그 세 명이 공교롭게도 모두 공신이라 여러분들이 아실테니 언급하고 넘어갈까요?^^

한 분은 얼마 전 치맥을 하며 제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셨던 김채빈 공신님이고,

다른 한분은 재작년 겨울 한강 위를 건너는 2호선 열차 안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박주홍 공신님이고,

나머지 한분은 발렌타인데이에 낙지볶음에 소주 한잔 하며 꿈과 공신을 주제로 밤을 같이 보낸 이종민 공신님입니다.

 

 

 

 

 

음.

저는 어떻게 보면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환경에서 자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고아가 아니었고, 아버지께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게 다냐구요?

겨우 그것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그러는거냐고요?

 

여러분, 그렇지가 않습니다.

'겨우' 그것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후배님께서 부모님 모두 살아계셔서 여러분들을 지켜주시고,

오늘 밤에 잘 내 잠자리가 있고,

하루 세 끼를 먹었으면,

그 자체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안 계신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기억 속에 '엄마'라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 줄줄이 딸린 동생 때문에 소년 소녀 가장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 못 하고 최저임금을 받는 알바라도 하며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극히 일부일지도 몰라요.

제가 모르는 곳에서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세상엔 여러분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왜 이 사람들은 이런 삶은 살아야 하고, 나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거지??"

 

라는 의문에 사로잡혔습니다.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나느냐 하는 문제는 정말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이잖아요.

저는 우리 엄마아빠의 아들로 태어날만한 자격을 갖춘것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세상의 모든 '과(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인(因)'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출발인 출생만큼은 정말 그저 '운'이에요.

그냥 태어나보니 그렇게 되어있는거에요.

 

그런 생각을 하니 '참 불공평하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사고의 초점은 '인간'으로 흘러갔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삶''인간의 구성'이었죠.

 

세상 어느 것 하나 인간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 사회도 인간이 만든 것이고요,

인문학의 초점도 결국 인간이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나 쓰고 있는 저나 모두 인간입니다.

 





결국 이 세상은 인간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의 출발점부터가 다르다는거에요.

단순히 다른 것도 아니고 상대적 우위가 존재하는 '다름'이죠.

 

이것을 공평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 밖의 영역입니다.

삼신 할머니에게도 '랜덤'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것을 이원론 Dualism이라고 합니다.

이원론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본적이고 가장 지배적인 관점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한 관점 하에 인간사를 살펴보면,

정신과 육체가 바로 갖추어져 있는 다음에야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것이고,

회사든 국가든 경영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특정 분야에서 혁신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정신과 육체.

정신을 고치는 것이 교육이고,

육체를 고치는 것이 의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출발만큼은 최대한 공평하게 만들게끔 할 수 있는 것은 교육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공부하고 싶은 만큼 실컷 하고, 누구나 진료받고 싶은 만큼 실컷 받으면,

노력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나의 꿈.

 

"저는 교육과 의료만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교육과 의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교육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2007년부터 이용해온 공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꼭 공신의 일원이 되리라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의료 서비스는 아무나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서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의사면허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전공은 의학을 하기로 마음 먹고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의대를 가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저는 동아리는 '교육 봉사 동아리', 전공은 '의학'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찾았습니다.

이때가 형일이형의 칼럼을 읽은 얼마 후, 즉 20살의 끝자락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꿈을 찾는데 거의 19년이 걸린 셈이죠.

저는 이것을 대단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수 김건모씨, 홍자매 작가님들, 형일이형 등 제 꿈을 찾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한없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말은 어찌 보면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마음껏 받을 수 있게 한다니, 이게 가당키나 한가요?

그래서 저는 제 꿈을 말하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가진 게 쥐뿔도 없는 고졸 무직자가 이런 말을 하면 의대생이나 의사들이 얼마나 같잖게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꿈을 꾼다는 것은 절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이걸 지금까지 숨기고 이제야 말한 것 자체가 아직 저에겐 사회의 그릇된 인식에 맞설 용기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누구나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는 했지만, 사회 생활 속에서 실천을 하지는 못 했습니다.

후배님들은 저처럼 용기 없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의대를 진학하고자 했으나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세 번이나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로막는 현실의 벽보다는 제 꿈이 훨씬 컸고

사수 끝에 저는 드디어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의대에 합격을 하였고 제 꿈에 한발 가까이 갔습니다.

유급만 당하지 않고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면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의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이제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의 꿈"인 것입니다.

 

저는 2월 28일에 신입생으로 원광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제 칼럼을 읽으며 공부했던 류정현, 서채원, 차정준 공신님보다 낮은 학번으로요....^^;

 

이젠 타이틀 없이 열정만 앞섰던 공신이 아닌,

멘티와 함께 호흡하며 성공한 공신으로 기억해주세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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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꿈을 꿨던 아이 아직도 꿈을 꾸는 청년 박현수입니다!!

 

 

오늘은 공신에서 처음으로 꿈에 대한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세 가지만 약속해주세요~

 

1. 급하게 읽지 말아주세요. 최소 30분 이상 확보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읽어주세요.

2. 제 글은 거의 대부분 구어체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세요

3. 글간격에도 신경을 쓰며 작성했습니다. 쉴 때 쉬어가며 생각을 정리하고 읽어주세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꿈!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단어임에는 틀림 없어요.

꿈...

꿈이라.....

 

 

 

먼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아니, 그 전에 이것부터.

 

당신이 생각하는 꿈이란?

 

 

이것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생각해보고,

그런 다음에 논의를 진행해나갑시다.

꿈의 정의, 그리고 당신의 꿈.

이거 두 개.

 

최대한 명료하게 생각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종이에 써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명료하게 한다고 해도 글로 쓰는 것보다는 흐릿하거든요.

 

자, 준비되었나요?

 

준비 된 사람만 스크롤을 내려봅시다.

 

 

 

 

 

 

 

 

 

 

 

 

예전부터 인생의 성공이나 자아 실현을 논할 때 '꿈'만큼 자주 쓰이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주 쓰이는 만큼 제대로 쓰이지 못 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중구난방으로 쓰인다는거죠.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에서도 '꿈'에 대해 말하고,

특강쇼와 같은 티비 프로에서도 '꿈'에 대해 말합니다.

 

꿈도 없이 무슨 인생을 살겠냐고 하죠.

꿈마저 잃어버리면 끝이라고 하죠.

꿈을 지니면 어려운 현실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하죠.

정말 가여운 것은 꿈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하죠.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죠.

 

 

그래서 저도 '꿈'이란 것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이건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그런 방도를 찾다보니, 꿈에 관련된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꿈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 중 공감할만한 것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꿈에 대해 말하는 사람치고 언행일치 되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깊게 해보면 모순이 보였구요.

 

 

그렇게 거짓들이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그래도 공감을 하고 배울만한 것들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공감을 사고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들을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1. 무릎팍도사의 김건모편

2. 베토벤바이러스의 명대사

3. 체게바라의 어록

4. 서형일공신의 꿈의조각들

 

입니다.

 

 

김건모, "꿈과 목표는 구별되는 것이며, 동심의 세계를 간직해야 한다"

 

 

제가 고1 때 가수 김건모씨가 무릎팍도사에 나왔습니다.

그 때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무릎팍도사를 시청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의뢰인의 최종 꿈을 묻는 진행 방식을 취합니다.

이 질문에 김건모씨는 나는게 꿈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꿈과 목표, 이 두 단어를 구분없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제 꿈이 의사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제 꿈이 의사인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제 꿈이 의사라고 말한 적이 없거든요 ㅋㅋ;;

(지인들 중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이제 제 꿈이 의사라고 생각 안 하시겠죠?)

 

 

이 글에서 다시 한번 밝혀두건대,

1. 의사는 제 꿈이 아니고

2.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의사라는 직업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뿐,

3. 그 마저도 '최종' 목표는 아니며 제 꿈을 이루는데 더 도움이 되는 직업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꿀 의향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농담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개중에는 (종민이형처럼) "10년 넘게 공부해서 한 두어 달 하고 말려구?ㅋㅋ"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이게 진짜 제 마음이에요.

거쳐가는 과정일 뿐이지요.

 

의사가 되겠다, 교사가 되겠다라는 꿈이 나쁜 꿈이라고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다만 꿈을 물을 때 직업을 대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과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뭐가 되었다'라는 것이 어떤 것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직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건 자격(또는 기회), 딱 그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의사가 된다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자격,

교사가 된다면 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

그 정도 아닐까요....?

 

'뭐가 되겠다'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겠다'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4번 꿈의 조각들에서 더 자세히 하도록 하죠^^

 

 

 

1번에서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습니다.

김건모씨가 던지는 메세지는 이것 뿐이 아닙니다.

 

여기서 동시에 김건모씨는 우리들의 '어릴적 꿈'이 무엇이었냐 되묻습니다.

 

예기치 못한 질문에 세 MC들은 아무 말도 못 합니다.

황당해하는 MC들에게, 그리고 동심을 잊고 사는 시청자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간직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동심의 세계는 순수하죠.

 

순수하다는 것은 곧 현실 감각이 없다는 것이며, 불가능하다는 것과도 같은 말일수 있습니다.

이상적이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 등등의 표현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꿈은 구체적일 필요가 없으며, 불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강마에, "움직이질 않는데 그게 어떻게 꿈이야?!"

 

제가 고2 때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방영했습니다.

극 중 남자주인공인 강마에(김명민 분)의 명대사가 화제가 되었죠.

저 역시 이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강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행복해?
고장 난 신호등 대신해서 허우적거리고 매연 냄새에 찌들어가는 게 행복하냐고

아, 물론 인정해.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 이라서
돈이 최고인 사람, 김치 한 조각에 밥만 먹어도 되는 사람,
그 돈 다 모아서 이디오피아 난민에게 보내놔야 다리 뻗고 자는 사람. 다양하지.
옳고 그를 건 없어. 다 자기가 제 따라 살 뿐이야.

그래서 넌?
강건우, 네 가치에 따라 지금 이 순간 행복하냐고….

하나만 물어보자.
지휘 배우고 싶다는 거….

배우고 싶었습니다.

근데?

꿈으로 그냥 놔둘 겁니다.

꿈?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 없는, 시도조차 못 하는 쳐다만 봐야만 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이야기하재?

네가 뭔가를 해야 될 것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딪치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네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게 아니야!
그래야, 네 꿈이다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거나 갖다 붙이면 다 네 꿈이야!
그렇게 쉬운 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갖다 네 꿈 하지 왜?!!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이야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있겠어?
평생 괴로워할 건, 너인데.

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
삶에 잡아먹혔구나.
평생 살면서 네 머리나 쥐어 뜯어봐.

죽기 직전이나 돼서야,
지휘?
단말마의 비명 정도 지르고, 죽든지 말든지.

                                                                                           -베토벤 바이러스 5회 강마에의 대사 중-

 

 

이 드라마를 다 보진 않았으나 이 부분은 10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꿈은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꿈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살아있어야합니다.

꿈이 존재의 이유라는데,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혹은 환상으로 남겨둔다면 이건 모순이죠.

 

현실 속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죽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

 

그게 '꿈'입니다.

 

 

체 게바라, "현실주의자이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제가 고3 때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저만의 MP3 플레이어를 장만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항상 친구 PMP나 MP3를 빌려서 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난 뒤 엄마가 iPod Nano 5세대를 사주셨습니다.

이 때부터 저도 자신만의 취향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MC 스나이퍼입니다.

MC 스나이퍼님이 CEO로 활동하는 스나이퍼 사운드라는 회사 소속 가수들은 다 좋아하죠.

제 프로필을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존경하는 인물란에는 MC 스나이퍼가 있고,

들었던 음악에는 스나이퍼 사운드, 2BZ(스나이퍼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크루)라고 되어있습니다.

 

스나이퍼 노래를 들어보면 Better Than Yesterday, Seoul Station, To be 등 많은 곡에서 체 게바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그 전까지는 그냥 이름만 들어본 역사 속 인물이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며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상을 갖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다 어록 관련 자료도 보게 되었는데 그 중 굉장히 공감되고 멋진 말이 있더군요.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

(체 게바라는 같은 말을 스페인어로 했겠죠? 그러나 영어가 세계공용어인 까닭인지 저 형태가 가장 유명하더라구요.)

 

이 명언을 보자마자 제 머리 속에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제가 고1, 고2 때 얻은 꿈에 대한 영감들이 이 한 문구에 모두 압축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강마에가 말한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뚯이며,

불가능한 꿈을 꾸라는 것은 김건모씨가 말한 동심의 세계였습니다.

 

 

 

저는 체 게바라를 존경합니다.

아직 다 안 읽어서 이 사람의 사상도 잘 모릅니다.

빨갱이는 당연히 아닙니다.

(얼마전 휴가 나온 안진우 공신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체 게바라 평전이 군대에서 반입 금지라더군요;; 불온사상이라고.....)

하지만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고 그것을 이루는 가장 실천적·현실적 방법들을 택하며 목숨까지 바쳐 혁명의 상징으로 남은 것만으로도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해보이는 꿈, 그것을 위해 매 순간순간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노력으로 채워나가는 것.

그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서형일,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넷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꿈의 조각들입니다.

위의 세 개가 단편적인 영감을 주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서형일의 꿈의 조각들은 논리적인 설명으로 꿈을 완벽히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서형일 공신님의 온전한 뜻을 전달받으시려면 제가 함부로 요약이나 재해석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재수할 때 무릎을 탁 치게 한 글.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하게 만든 글.

그 글의 원문을 링크 걸어드릴테니 이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대충이라도 읽고 돌아와서 마저 읽어주세요 :)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전 서형일 공신님 킬럼들은 모두 여러번 반복해서 읽습니다.

최소 3번은 읽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는 뻥 안 치고 10번 넘게 읽은 것 같아요.

지금도 또 보면 또 감동이에요 ㅋㅋ

그만큼 좋은 글이고 강추하는 글이니까 꼬옥~ 읽으세요.

 

이렇게 제가 강력 추천하기는 하지만 사실 쉬운 내용의 글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저 글을 보고 한번에 이해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서 미주알 고주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으면서 질문하려고 장문의 댓글을 썼는데,

비밀글 기능이 사라져서 눈물을 머금고 다 지워버린 기억이 나네요ㅠㅠ

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당시 좌절에 빠져버린 20살 박현수의 댓글이 남아있어요 ㅎ

(그 당시 닉네임은 ☆★불고㉠ㅣ★☆입니다 ㅋㅋㅋㅋ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그리고 1년 후,

후속작이 시리즈로 나오게 됩니다.

이 글들을 읽고 저는 비로소 꿈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링크 걸어드릴게요 :)

 

꿈★의 조각들 :-) 1. 꿈을 계획할 수 있을까?

꿈★의 조각들 :-) 2. 따라가는 삶과 찾아가는 삶

꿈★의 조각들 :-) 3.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꿈★의 조각들 :-) 4. 좋아한다고 다 꿈인가요? 계획은 필요없나요?

꿈★의 조각들 :-) 5. 좋아하는 것을 찾는 법 하나, 실천

 

 

우리는 매일매일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인생 자체가 경험이에요.

그리고 매 경험마다 그 경험에서 파생되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좋고 싫은 것은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예를 든 것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기에 인간의 언어는 부족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공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신 활동이라는 경험을 통해 저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멘티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제 가치를 인정받은 느낌이거든요.

이 느낌은 저에게서 사라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저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는 음악을 듣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뮤지션에 대한 동경이 굉장히 큰 사람입니다.

작곡을 하는 사람,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가끔 음악을 듣다가 정말 좋은 곡이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경외감 마저 듭니다.

멋진 음악을 접할 때는 '나도 이런거 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이에요.

이 느낌 또한 저에게서 사라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작사 및 작곡을 꼭 배울 계획입니다.

 

저를 두근거리게 하는 것을 예로 두개 들어드렸습니다.

이 두 '조각들'이 제 꿈을 이루는 '조각들' 중 가장 큰 두 개입니다.

이러한 저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제 입시 경험을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위로를 내용으로 하는 가사에 직접 멜로디를 붙이고,

노래 잘 부르는 공신을 섭외해서 제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을 공신 사이트에 올리는 모습......

의대생이 되어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봉사를 갔을 때,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노인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를 써서 기타 연주하며 공연하는 모습......

 

이런 상상을 하면 심장이 막.....쿵쾅거리다 못해 터질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것은 예정일 뿐이지만 제 노력이 닿는다면 꼭 그리할 것입니다.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며, 그 느낌을 알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봐야합니다.

나 자신이

언제,

어느 순간에,

어떤 상황 속에서

100% 순수한 나 자신으로 인해 행복하게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저런 도전을 하다 보면 실패도 하기 마련입니다.

그 실패로부터 배워나가는 것이 '꿈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꿈이 뭔데??

 

이상 박현수라는 사람을 사로잡은 인물들의 철학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 정리를 합시다.

 

근데........

정리가 안 되는군요....^^ㅋㅋ

 

사실 그렇습니다.

저는 고1, 고2, 고3, 재수 때마다 1년에 하나씩 깨달음을 얻었지만,

제 꿈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해졌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꿈이란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단, 좋은 꿈의 요건은 몇 가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요건들은 지금까지 길게 설명해온 것들이고요 ㅎㅎ

 

제가 서두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꿈의 정의를 떠올려보라고 했죠?

지금까지 논의를 진행해오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꿈의 정의에 대한 견해가 바뀌지 않았다면,

물론 그것도 좋은 꿈의 요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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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지고 있습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에게는 꿈이 있나요?

 

요즘 '꿈'만큼 많이 쓰이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꿈을 가지라고 하죠.

 

 

 

허나 왜일까요?

 

꿈에는 어떤 힘이 있길래 다들 그렇게 꿈을 가지라고 할까요?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도전 그 자체가 행복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목표가 있습니다.

 

목표 없이는 도전도 있을 수 없죠.

 

 

 

그 도전을 만드는 것이, 그 목표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꿈이겠지요.

 

 

 

도전하세요.

 

그 도전을 즐기는 것이,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제가 존경하는 강성태 대표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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