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중독자?의 잡생각


원문 보기: http://bit.ly/1a0I8uZ



Q.

이제 23된 간호학과 남학생입니다 
제 삶에 만족 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은 대학 잘 갔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학교도 학과도 만족이 안되니까 학교도 재밌없고 친구도사귀기 싫고 동아리도 들기싫고... 무표정하게 학교 갔다가 무표정하게 집에와요 
집에서는 간호사가 되는것에 만족하고 있고... 
원래는 해외에 막 다니면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항해사 헬기조종사 pd 의사 한의사 수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헬기조종사는 시력이 나빠서 아쉽지만 포기 
항해사는 한국해양대 해사대에 입학한 친구를 보니까 더되고 싶더라고요 
pd는 예능보면서 내가 저런 예능을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의사는 어릴땐 멋져서 였는데 지금은 간호학과에서 생물이나 화학을 배워보니까 참 신기하고 의사가 되어서 생명이 위급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요 
수의사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나이도 있고 군대도 아직 남아서 확실한 미래가 필요해요 
다시 수능을 쳐도 의대나 항해학부가려면 공부를 잘 해야하는데 삼수까지나 했는데도 변동없던 수능성적을 보면 이게 내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하면 오를것 같은 생각도 많이 해요 
글이 수능을 다시 치고싶은데 용기가 없어요 라고 말하고 있네요 
인생이 원하는데로 흘러가는게 아니라지만 왜 내인생은 이런지 참...... 
새해에는 뭘 하든지 다 잘 되어서 만족 좀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ps 박현수공신님이 삼수끝나고, 사수를 시작하면서 쓰셨던 글 봤어요 
저도 성적표에 1등급으로 도배되있으면 이런 생각 안 할텐데..... 한없이 제가 작아지네요


A.

음. 글을 읽으면서 제 이름이 나와있어서 약간 놀랐네요. 

스터디베이비님 올리시는 글들 보면서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을 하지 못 하시는 것을 보면서, 
언젠간 이런 글을 보게 될거라고 짐작은 했었는데.... 
막상 현실로 나타나니 씁쓸하네요. 
다니시는 학교에 정을 붙이고 그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잘 살아가시길 속으로 빌었는데..... 

제 이야기 나온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저도 처음부터 성적표에 1등급으로 도배되어있진 않았죠 물론... 
재수때는 언어가 3등급, 수리가 3등급, 외국어가 2등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베이비님이 여름에 올리셨던 "deepflow님에게 온 쪽지를 보고 든 생각,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공부방법을 생각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런말은 스터디베이비님께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 않기에 더 이상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볼건 딱 이거 하나에요. 
이제 20대 중반이고 자기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나이잖아요. 
하고 싶은거? 일단 하세요. 
하고 싶은걸 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감사할 줄 아시고요. 
요즘 청춘들은 라캉의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를 정확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예능 만들어보고 싶으면, 
일단 당장 밖에 나가서 뭐라도 찍어보세요. 
찍어서 편집해보시고요. 
해보면서 느껴보세요, 정말로 행복한지. 

생명이 위급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지만 수능을 다시 칠 용기가 없으면, 
공부 아닌 다른 길로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화재로부터 구출하는 소방관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또 이런 직업을 갖지 않아도 당장 헌혈만 해도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한 상태에서, 굳이 공부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난 안 되겠다, 난 무조건 의대나 항해학부를 가야겠다 하면, 
그땐 더 이상 잴 것 없습니다. 
다른 것이 만족 못 시켜주는 데 어쩌겠습니까. 
수능 공부해야죠.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보는거죠. 
될때까지 부딪혀 보는거죠. 

일단 무언가를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제 얘기한번, 들어봐주실래요?




원문보기: http://bit.ly/19TnkWc





안녕하세요
본문에 앞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볼게요.
빠른 94년생으로 12학번 대학생이지만, 일주일 전부터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수험생활에 관해 말해보면,
고등학교 3학년 - 합리화, 무기력의 결정체 였습니다.
목표는 한없이 높은 의과대학인데, 현실의 성적은 그에 한참 못미치면서도 수능때는 잘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놀러다니면서 ( 수능 1주일전에 심야영화보러갔습니다. 미쳤죠 정말. 노래방, 컴퓨터, 예능 등등)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12수능에서 저는 9월평가원에비해 언수외에서 백분위가 50이 떨어지는 참극을 보게됩니다.
아니, 사실상 당연한거죠. 실력도 없는데다가 자만까지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집에서도 엄청난 마찰끝에, 담임선생님이 차라리 그런식으로 원서 쓸바에는 서울대를 쓰라며
정시원서에서 말린 대학에 운이 정말 좋게 최초합격했습니다. 사실, 지금보면 운이 참 없던거죠
2년이라는 세월을 날려보냈으니....
 
대학교 1학년- 자유, 이성
일단 집을 떠나 타지에 있는 대학에 오니 여러 여유가 생겼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없던 연애에
눈을 뜨게되고, 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일 술을 마시고, 그러다 1학기가 끝날쯤 미련이 남아 반수를 합니다.
대학와서 처음한 연애가 문제였어요.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고온 여자친구를 보러 2시간이 넘게걸리는 곳까지
왔다갔다가고, 기념일 챙기고, 누가봐도 필패죠. 결국 스스로 마음을 접고 대학교로 돌아갑니다.
 
대학교 2학년- 방탕, 방황의 종점
학과공부는 전혀 생각이 없던 쪽이라 필수전공쪽은 항상 F였어요. 공부가 싫으니까 공부 외적인곳에서
흥미를 찾게되고 학점가지고 터치하시던 부모님과 엄청난 마찰을 겪게되죠.
멋대로 자취하면서 술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 때 또 다시 집에서 생각을 하게되는데,
사실 고민을 많이하다 이미 늦었다 생각해서 대학교에 충실해보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자꾸 진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2 학기 내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결정내리고
집에오자마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원대한 뜻을 가졌던 사람이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면 대안으로 선택한 그 현실에 절대 만족하지 못 하고 전쟁터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박현수 공신님의 칼럼에 있는 내용인데, 워낙 좋은 구절이고 제 상황에 딱맞아서 인용했어요
 
이제 전쟁떠로 떠나는 마당에, 초라한 사수생이지만 공신에 다짐하고 가겠습니다
첫째, 순간의 자기합리화로 시간낭비를 하지않겠습니다.
둘째, 모의고사 점수로 일희일비하여 제일 중요한 수능시험에 자만하지않겠습니다.
셋째, 누구에게나 저의꿈을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 당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내년에는 꼭 공신에 들어와서 제가받은 도움을 후배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보는 후배님들은 저처럼 순간의 편안함을 추구하다 먼길을 돌아오지 마세요...
 
p.s끝으로 고등학교 다닐때 공만에도 참석했었는데, 친형처럼 친절하게 공부방법을 설명해주시고
폰번호 교환한다음에 문자로 응원까지 해주시던!!
정기혁 공신님이 기억나네요.... 정말 감사했고,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여름방학 이후 한참 고민많을 시기에 정말 뜻깊은 칼럼으로 도움을 주신 박현수 공신님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 상담이 정말 큰 도움됬어요...
내년에는 꼭 당당한 수험생활을 마치고 공신에 오겠습니다.
이글을 보는 모든 학생분들 힘내시구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공신 감사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분노

내 이야기/마음가짐 2013. 12. 25. 13:20



안녕하세요 공신 사이트 회원 여러분.

세상 모든 이들에게 멘토 한명씩을 만들어주겠다는 소망을 갖고
공신 활동을 하고 있는 컨텐츠부 9기 박현수입니다.

음.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에 칼럼을 쓰는군요.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생일인 성탄절이 왜 연인들을 위한 날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쏠인 저는 이 시기에는 할 일이 공신의 사명(지역과 빈부에 상관없이 공부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한다!!)을 위한 일밖에 없네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어김없이 사이트 모니터링을 하는데,
공신 공부법 칼럼 게시판에 눈에 띄는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칼럼을 다 쓰는 동안 누군가가 칼럼 한 편을 쓰지 않는다면 제 글 바로 아래에 있겠죠.

글제목에는 [필독]이라는 말머리가 달려있었고,
작성자가 강의촬영 참관 때문에 최근에 연락을 몇번 주고 받은 친구라 안 읽어볼 수가 없었죠.

그 글의 내용은 지금까지 공신 사이트에 숱하고 올라오던 유형의 글 중 하나였습니다.

주변의 무시를 받은 사건이 생기고,
그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앞으로 구본석 공신님처럼 미친놈이 되어서,
남들에게 보란듯이 성공을 하는 계획을 하고 있으니,
그 결심을 만천하에 공개를 하고 지켜봐달라는 내용을 담은
그런 다짐의 글이었죠.

그 글을 다 읽고.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유형의 글들을 보면 
그 학생들이 원하는대로 듣고 싶은 소리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나이를 더 먹은 지금,
멘토링 경력과 내공 자체도 더 쌓인 지금,
그 학생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말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렇게 칼럼을 씁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글로 옮기는 행동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행동이 나오기까지의 상황과 감정은 저도 수차례 겪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저의 결의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일기장에 쓰거나, 목표를 종이에 적어서 벽에 붙여놓는 등의 방법으로
저 자신과의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극들은 일시적일 뿐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극이 일시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오래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지는 못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멘토링을 할 때 동기부여가 필요한 학생을 만나면
항상 다음과 같은 레퍼토리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감정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그러면 보통 '사랑'이라고 대답합니다.)
"네 맞아요. 근데 사랑 말고는 또 뭐가 있을까요?"
(이러고 나면 보통 대답을 못 합니다.)
"저는 분노라고 생각하거든요. OO님이 사랑을 가장 강한 감정이라고 느꼈던건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거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일거에요. 아이를 구하고자 불길에 뛰어든 어머니,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남자 등등 사랑 때문에 목숨마저 바치는 에피소드는 소설이든 현실이든 참 많아요. 하지만 분노도 사랑 못지 않게 강한 감정이거든요. 역사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혁명들은 모두 분노에서 일어난 것들이에요. '이럴 바엔 죽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숨을 걸고 억압에 맞서는 거에요. OO님도 분노하세요. 그 대상이 한 개인이든, 한 집단이든, 아니면 이 세상 전체든 뭐든 좋아요. 대신, 냉정하게 분노하세요..(제 경험을 담아서 더 주저리 주저리....)"

이런 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곤 했습니다.
이 생각이 전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닌데,
지금은 생각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러한 분노로 인한 자극은 일시적입니다.
분노는 분명히 그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엄청난 힘을 주지만,
그 분노 자체가 독이 됩니다.
독이 되어서 스스로를 다치게 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스테로이드와 같아서 일시적으로는 힘을 주어도 장기적으로는 몸을 망친다고나 할까요 

분노가 준 힘으로 성공을 이루어냈다고 해도 그 성공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지 못 합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그러워지지 못 하고,
공감과 소통의 능력히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것은 정확히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입니다.
공신멘토 소개글에 공신이 된 계기란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써놓았는데,
제가 내면에 분노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에요.
제가 품었던 분노는 저 자신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부모님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기대에 못 미친다는 자책,
(실제로 부모님께서는 제게 뭔가를 바라고 잘 해주신 것은 절대절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열등감,
과오를 남긴 과거의 '나'에 대한 자기 혐오,
그것들이 저를 항상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아예 그 분노가 성격으로 굳어져 버려서,
왜, '매사에 부정적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딱 그 표현대로 부정은 긍정을 외면하고 부정만을 보려합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긍정적인 면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데 말이죠.

그러면 부정 안에 갇히게 되고,
이내 자신마저 부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상태를 남들이 이해해줄거라는 기대나 희망조차 버리게 되어,
나름 괜찮은 척, 행복한 척 가면을 쓰고 자기 스스로를 속이고 살아요.
그게 자신을 부정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는 만큼,
다른 존재 또한 부정하게 됩니다.
서두에 말했든 공감과 소통의 부재인 상태가 되는 것이죠.

부정은 부정만을 낳습니다.

그렇게 커져버린 부정 안에 갇혀서
끝없는 열등감과 분노, 자괴감과 절망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나요...?

제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동정해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저는 항상 말하지만 공신이란 자기 경험을 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이고요.

저는 제 글 아래에 글을 쓰신 공댓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님을 비롯해서
전국의 모든 후배님들이 저와 같은 인생을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Illinit이라는 분이 있는데요,
일리닛님의 노래 중에 RCLB (Relaxed, Calm, and Laid-back)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금 분노를 느끼는 여러분들께 필요한 말이 딱 이거인 것 같아요.
분노를 느낀다면 일단은 휴식을 취하시길 권장합니다.

제가 이번 학기 때 의철학이라는 과목과 글로벌인문학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해 조금 관심이 생겼는데요,
<니체의 말>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사람에 대한 증오가 생긴다면 그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분노는 감정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면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려
일단은 그냥 쉬라는 것이죠.
(이게 니체의 의도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상황에 맞춰서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분노를 느낄 때는.
그저 쉬세요.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
조금은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분들보다 인생 경험을 더 많이 해본 선배로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쉬면서 분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 감정과 경험은 소중히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나이를 좀더 먹으면 (제가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아시게 될거라 믿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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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잘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가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개학 한 지가.....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저두...ㅠㅠ)

 

새 학기의 첫 시험인 만큼 기대도 크시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공부에 대한 관심도 큰 분들일테니까요.
지금 이 시점에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1. 지금 필요한 건 감정조절능력!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게 하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을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 한 사람보다 어떤 일 하더라도 더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족 지연 능력, 끈기, 타인에 대한 배려심 등등에서 더 앞서기 때문이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오늘은 인터넷 강의를 세 강 듣고 해당 단원의 문제들을 다 풀기로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피씨방을 가자고 유혹합니다.
공부해야 되니까 안 된다고 거절했지만 딱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진짜 열심히 하자면서 계속 꼬드깁니다.

 

여기서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이 갈립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평균인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거듭되는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대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에 반해 감정 조절 능력이 상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놀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 공부를 할 것입니다.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자신을 놓아버리는 사람보다
의연하게 공부를 해나가는 사람이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만족 지연 능력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사례는 많습니다.
한 때 유명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의 S.A.T 점수가
겨우 30초 만에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의 S.A.T 점수에 비해
평균 210(1600점 만점 기준)이 높았다는 것이죠.
어찌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은 분명 공부할 때도 다른 유혹을 잘 참았을 테니까요.
2. 개념과 유형 둘 다 중요하다!
사실 저는 공부를 개념과 유형으로 나누는 이분법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예전 칼럼 수능 D-day, 칠십하고 다섯일 때.... 에서도 언급했었죠.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개념과 유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하지만 공부에는 개념 공부, 유형 공부가 있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니,
일단 저도 그 통념을 기반으로 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공부법에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개념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는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관련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만큼 개념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개념만 제대로 알면 시험에서 다 맞을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죠.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형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개념만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정말 유형은 필요 없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다양한 유형 풀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세상 어떤 기본서도 지식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 합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저자도 알기에 완벽하게 설명하는데 큰 노력을 쏟지 않습니다.
물론 최대한 많은 것을 담으려고는 하겠지만요.
따라서 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문제 풀이를 통해서 다양한 유형들을 접해봐야 합니다.
특정 유형에서 어떤 지식을 요구하는지를 몸소 느끼고,
내가 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어떤 문제를 틀렸다면,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여러 항목들 중 내가 확실히 알지 못 하는 게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내가 틀린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서 왜 틀렸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야 개념이 점점 정교화됩니다.
3.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니?
저는 공신 활동을 하다 보면 신세 한탄(?) 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건 뭐...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신님도 그럴 거에요.
개인적으로 쪽지도 많이 오고요.
그런 류의 상담글들을 보면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부를 잘 안 했답니다.
그런데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서 공부를 제대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공신 칼럼도 읽고 해서 계획도 세우고 공부를 했는데,
공부가 잘 안 되고 성적도 안 올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대부분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렇게 공부한 지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보름, 심한 경우에는 고작 하루 이틀을 해보고 그런 고민을 합니다.
겨우 그 정도 해서 변화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마 그 기간은 제대로 공부한 기간도 아니었을 거라 저는 추측합니다.
사람도 지구 상에 존재하는 물체인지라 관성의 법칙을 따릅니다.
이제껏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뀔 리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훈련이 필요하고 과도기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노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하는 만큼 하는 딱 그 선에서 끝내버리고 할 수 있는 최대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순간을 버티고 괴로움을 참아내야 비로소 노력이라는 것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는 않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만 찾고 있습니다.
성적이 오르기 위한 공부 절대량이 있습니다.
그 절대량부터 채우고 공부법을 논해도 늦지 않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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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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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며

 

안녕하세요!! 인터넷도 설치되지 않은 이사온 집에서 아이폰 테더링으로 칼럼 쓰는 박현수입니다!!

 

휴.....어느덧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었어요!!
저도 3년간의 암흑기를 거치고 학교를 새로 다닐 생각을 하니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무척 기대가 돼요 ㅋㅋ
저는 대학교 새 학기를 맞이하였지만,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새 학기를 맞이하는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칼럼을 씁니다~

 

제목에는 큰 의미 부여를 하지 마세요^~^
그냥 제가 오늘 서울을 떠나 왔기 때문에,
'서울을 떠나며 하는 말'이라는 뜻으로 저렇게 지었어요ლ( ╹ ◡ ╹ ლ)

 

 

 

1.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여러분들의 심리 상태는 어떤가요?

 

겨울 방학을 계획한 대로 알차게 보내서 뿌듯한 사람,
계획을 잘 못 지켜서 아쉬운 사람,
처음부터 놀 생각이어서 마냥 즐겁게 논 사람(이런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믿습니다만..)
등등 다양할 것입니다.

 

뿌듯한 사람은 아마 자신감에 차 있어서 새 학기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 겨울 방학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학생은 후회가 많이 남겠지요.
남들보다 이미 뒤처졌다는 생각에 일종의 패배감을 느낄지도 모를 일입니다.(ㅠㅠ)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고작 10대 중반, 많아야 10대 후반입니다.
섣불리 승리와 패배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죠.
누구나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이기에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가닝 지나고 세월이 흘러 20대 중반 혹은 그 이상이 되어
지금의 여러분들을 돌이켜 보면,
고작 10대 중반에 두세 달을 잘 못 보낸 것에 대해 남은 인생의 전부를 저울질 했다는 것에 대해 헛웃음이 나올 것입니다.
그 정도로 현재 여러분들에게 과거는 의미가 작아요.

 

 

물론 지난 시간을 더 착실히 보낸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몇 발짝 앞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것은 당연한 세상의 이치죠.
남들이 놀 때 놀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고 공부한 사람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가가 따릅니다.
(이것을 만족 지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뒤처진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생을 폭 넓게 멀리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뒤에서 천천히 가는 것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천천히 가되, 그만큼 세상을 자세히 보면서 가도록 하세요.
그것이 여러분들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역사(history)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고요.
여러분들의 인생이 지금 끝이라면 여러분들은 실패자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대신 성장형 사고를 갖고 인생의 마지막 날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세요.

 

 

 

2. "선택과 집중"

 

새 학기를 시작한 지금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을 때입니다.

 

연애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이건 저도...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최상위권이 되어 보고 싶을 수도 있고,
기타를 배워 보고 싶을 수도 있고,
대외 활동을 많이 하며 스펙도 쌓으며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한창 열정이 넘치는 10대 중반에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라!'
는 말은 꼭 공부 관련해서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중요한 덕목이니 여기저기서 많이들 강조하는 것일겁니다.

 

세상의 많은 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후배님의 몸은 하나인 이상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없습니다.
그건 여러분들의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인 이상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입니다.

 

여러분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라는 노래 다들 잘 아시죠?
조성모가 불러서 완전 대박 터진 노래...!
그 노래의 가사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잖아요.

 

내 쏘겐~ 내가 너무도 마나서~ 당시네~ 쉴 곳 업네~
내 쏘겐~ 허땐 바램들로~ 당시네~ 펴날 곳 업네~

 

.....
.............
죄송합니다. 그냥 장난 한번 쳐보고 싶었어요.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이 가사의 의미를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새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속에는,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자신,
기타를 치고 싶은 자신,
대외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은 자신 등등..
수많은 자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수많은 자아들 때문에 '당신'이 쉴 곳이 없죠.
이 '당신'은 여러분들의 우선 순위 중 첫 번째에 있는 것일 겁니다.

 

이 '당신'을 꼭 공부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정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당신' 외에 없어도 될 것들이 너무 많으면 그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작업을 거쳤으면 선택한 것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봉사'로 선택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봉사 활동을 시간 채우기 식의 봉사 활동 하지 마세요.
매 순간 순간 남을 도울 때 느끼는 숭고한 가치에 집중을 하며,
그 의미를 느껴보도록 하세요.

 

 

 

3. 선생님과 친해지기!

 

교무실은 정보의 창고입니다.
각 담임 선생님들께서 종례도 하시고, 가정통신문을 토앻 정보를 알리지만,
학교나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을 전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참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의무적으로 전달해야 할 것들 외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선택 사항인 것들은 암암리에 담당 선생님과 친한 학생들에게만 흘러갑니다.
이 것이 선생님들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저는 그러질 못 했어요.
왠지 그러는 것이 안 좋아보였거든요.
지금도 생각이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어쨌든 선생님들과 친해져 놓으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기에 공신 멘토로서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다음은 선생님과 어떻게 친해지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선생님이나 거의 모든 분들이 처음 만나는 선생님입니다.
교무실에 막상 찾아가도 이내 조용해지지요.

 

이 침묵의 어색함을 깨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더라구요.
지금 하는 말들은 수요일(27일)에 있었던 원광의대 새터 일정 중 주철환 교수님 특강에서 들은 말입니다.
해주셨던 말씀 중 '교수님'만 '선생님'으로 치환해서 말씀드릴게요 ㅎㅎ

 

선생님에게 대뜸 인간적인 관계를 맺자고 하면 좋게 될리 만무합니다.
선생님들도 굉장히 바쁘신 분들이거든요.

 

대신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강의 내용을 스스로 공부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서관 가서 자료도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 수업 중에 ~한 부분을 잘 모르겠는데 왜 ...한 것이죠?"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자주 하다보면 선생님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사적인 질문도 나오게 됩니다.
목표 대학은 어디니, 어떤 학과를 희망하니 등등이요.
그러면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앞으로 교수님과 친해질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듭니다ㅜㅜㅋㅋ)

 

 

 

글을 좀 급하게 썼는데....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이제 저는 이사짐 풀고 집 정리 좀 할게요 ㅋㅋ
공신닷컴 회원 여러분 새학기 화이팅~~^^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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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스마트 러닝 서포터즈 멘토 박현수입니다!!


제가 꿈에 대한 글 연재를 시작하고

상편에서는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쓰고

중편에서는 제 꿈과 관련지어서 인생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연재의 마지막인 이번 하편에서는 여러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몇 가지 말하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connect

 

이것부터 물어볼게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요?

이 질문에는 여러 답이 나올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사람,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

의식주 문제를 계속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람,

등등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 둘이 일치하는 사람

이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설명을 안 해도 확 와닿죠?

 

그런데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이 일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요.

 

 

 

하지만 가능합니다.

둘을 융합시키면 가능합니다.

융합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타협점을 찾아서라도 가능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떤 분 사례를 들어드릴게요.

제가 사수할 때 우리반 수학 담당 선생님 중 한분이셨어요.

선생님은 학창시절 공부만 하는 평범한 학생이셨습니다.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카이스트에 입학을 하시고,

친구들이 대학원에 가니 친구들 따라서 포항공대 대학원도 가셨습니다.

석사 과정을 하실 때도 주어진 연구 성실히 하셨겠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선생님은 남들 하는대로 따라서 열심히만 했지,

진정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은 학부 시절 학교에서 MT나 어디 놀러갈 일이 생기면 항상 진행을 맡으셨습니다.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이 재밌다 보니,

그런 쪽으로 유명해지고, 심지어는 다른 학교가 행사 할 때 섭외 들어오는 일도 생기곤 했습니다.

그 시절 레크레이션 강사로 시간당 받는 페이가 지금 학원 강사로 받는 페이보다도 높았다니 엄청 대단하긴 했나봐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재밌는 농담하면서 남들을 웃겨주는 걸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선생님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더니 공부밖에 없더래요.

그래서 그 둘을 타협시켜보니 학원 강사라는 결과물이 탄생한거죠.

그것이 지금 학원 강사를 하시는 이유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드릴게요.

약간은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 이야기를 살짝 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은 적성이 꼼꼼하게 연구하는 게 더 맞는 성격이라고 하셨습니다.

 

좋아하는 건 기계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은 기초의학(심장 전기 생리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저는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꼬마 남자 애들이 대부분 그렇듯 저 역시 어렸을 때 장남감 조립하는 거 정말 좋아했구요.

(해놓고 보면.....참 잘 만들기도 했어욬ㅋ)

또 물건 떨어지는 것도 잽싸게 잘 잡습니다.

스피드 큐빙도 워낙에 좋아했고요.

처음에 기타칠 때는 가르쳐주시는 형이 옛날에 혹시 기타 쳐본적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어려운 코드 체인지를 잘 했어요.

(요새는 박자를 못 맞춰서 욕 먹고 있지만요 ㅠㅠ)

 

저는 하고 싶은 일은 의사로서의 일, 사람을 살리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의사가 된다면 수술을 잘 하는 외과 계열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둘을 연결시켜 보세요.

그러면 여려분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길을 가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를 알게 해줄 것입니다.

 

 

 

2. 경험은 다다익선!

 

제가 첫 번째로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의 답은 바로 "경험"에 있습니다.

 

뭐라도 좋으니까 무엇이든 많이 해보세요.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세요.

 

 

 

 

이번에도 한 사람의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들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공신닷컴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성태 대장님입니다.

 

성태형은 공신을 만들기 전에 다른 교육 봉사를 하셨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공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선생님처럼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는 승민이의 말이,

지금 성태형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공신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 준다"라는 꿈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공신 활동을 하고 있지요.

공신 활동을 하며 받는 쪽지들, 댓글들을 보며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제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례로 현재 공신 컨텐츠부 13기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김대원 공신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원이와의 첫 만남은 작년 유상근 공신님의 교육혁명당 번개 때였습니다.

그 때 제가 대원이를 멘토링 해주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있었던 공신매니아 모임에서도 제가 멘토링을 해주었고요.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수능을 치르고 작년 12월 초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 대원이가 했던 말이 정말 목소리 톤이랑 억양 하나하나까지 다 귀에 생생합니다.

수험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어요.

형이 진짜 큰 도움이 됐다고,

저도 형처럼 사람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런말 했던게 정말 다 기억나요.

그럴 정도로 제 감정이 벅차 올랐거든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그런 이끌림에 의해서 쓰는 것입니다.

저는 제 칼럼으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희망을 발견하고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어떤 보상을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저는 그 자체로 제가 행복감을 느끼니까요.

Posted by 박현수4s
,

안녕하세요!! 23살에 13학번 새내기가 된 박현수입니다!! 

 

원래 매주 토요일에 칼럼을 올리는데 저번주에는 설이라 한주 쉬었네요ㅠ_ㅠ

할머니댁에는 컴터가 없거든요.....

원래 저번주에 올리려고 했었던 글을 지금 올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편에서 소개한 철학들로 찾은 '나의 꿈', 찾기까지의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의 꿈'은 상편에서 소개한 꿈에 대한 아이디어로 성립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길어져서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글이 나와 이렇게 상,중,하편으로 나누고 지금 이렇게 쓰네요ㅎㅎ

 

 

 

지금까지 저에게 꿈을 묻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묻는 사람들 중에서조차도 꿈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되묻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꿈의 개념을 말해주면 그에 대한 답을 하고 넘어갔죠.

 

그런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 글에서 제가 말하는 '나의 꿈'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았어요.

(말하기가 항상 부끄러웠거든요. 왜 부끄러웠는지는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실 거에요.)

'이 사람한테는 내 속마음을 말해도 오해가 생기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친한 사람,

혹은,

'이 사람한테는 내가 가진 생각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조언을 얻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에게만 제 꿈에 대해 말해줬는데요,

그런 사람은 딱 세명이었습니다.

그 세 명이 공교롭게도 모두 공신이라 여러분들이 아실테니 언급하고 넘어갈까요?^^

한 분은 얼마 전 치맥을 하며 제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셨던 김채빈 공신님이고,

다른 한분은 재작년 겨울 한강 위를 건너는 2호선 열차 안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박주홍 공신님이고,

나머지 한분은 발렌타인데이에 낙지볶음에 소주 한잔 하며 꿈과 공신을 주제로 밤을 같이 보낸 이종민 공신님입니다.

 

 

 

 

 

음.

저는 어떻게 보면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환경에서 자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고아가 아니었고, 아버지께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게 다냐구요?

겨우 그것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그러는거냐고요?

 

여러분, 그렇지가 않습니다.

'겨우' 그것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후배님께서 부모님 모두 살아계셔서 여러분들을 지켜주시고,

오늘 밤에 잘 내 잠자리가 있고,

하루 세 끼를 먹었으면,

그 자체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안 계신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기억 속에 '엄마'라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 줄줄이 딸린 동생 때문에 소년 소녀 가장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 못 하고 최저임금을 받는 알바라도 하며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극히 일부일지도 몰라요.

제가 모르는 곳에서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세상엔 여러분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왜 이 사람들은 이런 삶은 살아야 하고, 나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거지??"

 

라는 의문에 사로잡혔습니다.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나느냐 하는 문제는 정말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이잖아요.

저는 우리 엄마아빠의 아들로 태어날만한 자격을 갖춘것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세상의 모든 '과(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인(因)'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출발인 출생만큼은 정말 그저 '운'이에요.

그냥 태어나보니 그렇게 되어있는거에요.

 

그런 생각을 하니 '참 불공평하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사고의 초점은 '인간'으로 흘러갔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삶''인간의 구성'이었죠.

 

세상 어느 것 하나 인간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 사회도 인간이 만든 것이고요,

인문학의 초점도 결국 인간이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나 쓰고 있는 저나 모두 인간입니다.

 





결국 이 세상은 인간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의 출발점부터가 다르다는거에요.

단순히 다른 것도 아니고 상대적 우위가 존재하는 '다름'이죠.

 

이것을 공평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 밖의 영역입니다.

삼신 할머니에게도 '랜덤'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것을 이원론 Dualism이라고 합니다.

이원론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본적이고 가장 지배적인 관점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한 관점 하에 인간사를 살펴보면,

정신과 육체가 바로 갖추어져 있는 다음에야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것이고,

회사든 국가든 경영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특정 분야에서 혁신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정신과 육체.

정신을 고치는 것이 교육이고,

육체를 고치는 것이 의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출발만큼은 최대한 공평하게 만들게끔 할 수 있는 것은 교육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공부하고 싶은 만큼 실컷 하고, 누구나 진료받고 싶은 만큼 실컷 받으면,

노력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나의 꿈.

 

"저는 교육과 의료만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교육과 의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교육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2007년부터 이용해온 공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꼭 공신의 일원이 되리라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의료 서비스는 아무나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서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의사면허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전공은 의학을 하기로 마음 먹고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의대를 가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저는 동아리는 '교육 봉사 동아리', 전공은 '의학'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찾았습니다.

이때가 형일이형의 칼럼을 읽은 얼마 후, 즉 20살의 끝자락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꿈을 찾는데 거의 19년이 걸린 셈이죠.

저는 이것을 대단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수 김건모씨, 홍자매 작가님들, 형일이형 등 제 꿈을 찾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한없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말은 어찌 보면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마음껏 받을 수 있게 한다니, 이게 가당키나 한가요?

그래서 저는 제 꿈을 말하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가진 게 쥐뿔도 없는 고졸 무직자가 이런 말을 하면 의대생이나 의사들이 얼마나 같잖게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꿈을 꾼다는 것은 절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이걸 지금까지 숨기고 이제야 말한 것 자체가 아직 저에겐 사회의 그릇된 인식에 맞설 용기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누구나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는 했지만, 사회 생활 속에서 실천을 하지는 못 했습니다.

후배님들은 저처럼 용기 없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의대를 진학하고자 했으나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세 번이나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로막는 현실의 벽보다는 제 꿈이 훨씬 컸고

사수 끝에 저는 드디어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의대에 합격을 하였고 제 꿈에 한발 가까이 갔습니다.

유급만 당하지 않고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면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의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이제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의 꿈"인 것입니다.

 

저는 2월 28일에 신입생으로 원광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제 칼럼을 읽으며 공부했던 류정현, 서채원, 차정준 공신님보다 낮은 학번으로요....^^;

 

이젠 타이틀 없이 열정만 앞섰던 공신이 아닌,

멘티와 함께 호흡하며 성공한 공신으로 기억해주세요:)

Posted by 박현수4s
,

두둥~! 13기 공신들의 등장 +_+

 

안녕하세요~ 공신 회장 박현수입니다^^
오늘 발렌타인데이인데....다들 신숭생숭하지 않고 공부 잘 하셨는지요?
저는 아침에 강성태 대표님이 출연하신 라디오 프로에 멘티로서 전화연결을 잠깐 하고,
오후에는 네이버 지식 파트너로서 답변을 열심히 달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ㅎ
절.대. 여자친구가 없어서가 아니고요~^^

 

얼마전 공신 신입 리쿠르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오신 분들이 벌써 13기네요 ㅎㅎ

 

보다 많은 분들께 멘토링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공신 멘토 한명씩을 만들어준다는 공신의 비전을 위해,
공신 리쿠르팅 역대 최대 규모로 무려 19명의 신입 공신들을 뽑았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뽑은 것은 아닙니다.
서류, 면접, 교육 세 단계를 거쳐 우수한 멘토의 자질이 있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이번에는 특히나 다양한 경력사항을 가진 공신 멘토들이 많아,
입학사정관제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꼭 어떤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활동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고요...ㅎㅎ

 

새로운 공부의 신.
그들을 소개합니다....!
(이름을 클릭하시면 소개글로 넘어갑니다.)


 

 


 


 

 


박소희 공신님





남학생들.....설레고 있나요?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공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누나들이 선배로 맞아줄거에요....^^ㅋㅋ
공부하다 쉬는 시간에 링크를 따라 가셔서 프로필을 찬찬히 읽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롤모델을 찾으세요.
멘토가 되어줄게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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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꿈을 꿨던 아이 아직도 꿈을 꾸는 청년 박현수입니다!!

 

 

오늘은 공신에서 처음으로 꿈에 대한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세 가지만 약속해주세요~

 

1. 급하게 읽지 말아주세요. 최소 30분 이상 확보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읽어주세요.

2. 제 글은 거의 대부분 구어체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세요

3. 글간격에도 신경을 쓰며 작성했습니다. 쉴 때 쉬어가며 생각을 정리하고 읽어주세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꿈!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단어임에는 틀림 없어요.

꿈...

꿈이라.....

 

 

 

먼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아니, 그 전에 이것부터.

 

당신이 생각하는 꿈이란?

 

 

이것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생각해보고,

그런 다음에 논의를 진행해나갑시다.

꿈의 정의, 그리고 당신의 꿈.

이거 두 개.

 

최대한 명료하게 생각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종이에 써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명료하게 한다고 해도 글로 쓰는 것보다는 흐릿하거든요.

 

자, 준비되었나요?

 

준비 된 사람만 스크롤을 내려봅시다.

 

 

 

 

 

 

 

 

 

 

 

 

예전부터 인생의 성공이나 자아 실현을 논할 때 '꿈'만큼 자주 쓰이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주 쓰이는 만큼 제대로 쓰이지 못 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중구난방으로 쓰인다는거죠.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에서도 '꿈'에 대해 말하고,

특강쇼와 같은 티비 프로에서도 '꿈'에 대해 말합니다.

 

꿈도 없이 무슨 인생을 살겠냐고 하죠.

꿈마저 잃어버리면 끝이라고 하죠.

꿈을 지니면 어려운 현실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하죠.

정말 가여운 것은 꿈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하죠.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죠.

 

 

그래서 저도 '꿈'이란 것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이건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그런 방도를 찾다보니, 꿈에 관련된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꿈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 중 공감할만한 것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꿈에 대해 말하는 사람치고 언행일치 되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깊게 해보면 모순이 보였구요.

 

 

그렇게 거짓들이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그래도 공감을 하고 배울만한 것들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공감을 사고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들을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1. 무릎팍도사의 김건모편

2. 베토벤바이러스의 명대사

3. 체게바라의 어록

4. 서형일공신의 꿈의조각들

 

입니다.

 

 

김건모, "꿈과 목표는 구별되는 것이며, 동심의 세계를 간직해야 한다"

 

 

제가 고1 때 가수 김건모씨가 무릎팍도사에 나왔습니다.

그 때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무릎팍도사를 시청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의뢰인의 최종 꿈을 묻는 진행 방식을 취합니다.

이 질문에 김건모씨는 나는게 꿈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꿈과 목표, 이 두 단어를 구분없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제 꿈이 의사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제 꿈이 의사인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제 꿈이 의사라고 말한 적이 없거든요 ㅋㅋ;;

(지인들 중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이제 제 꿈이 의사라고 생각 안 하시겠죠?)

 

 

이 글에서 다시 한번 밝혀두건대,

1. 의사는 제 꿈이 아니고

2.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의사라는 직업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뿐,

3. 그 마저도 '최종' 목표는 아니며 제 꿈을 이루는데 더 도움이 되는 직업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꿀 의향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농담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개중에는 (종민이형처럼) "10년 넘게 공부해서 한 두어 달 하고 말려구?ㅋㅋ"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이게 진짜 제 마음이에요.

거쳐가는 과정일 뿐이지요.

 

의사가 되겠다, 교사가 되겠다라는 꿈이 나쁜 꿈이라고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다만 꿈을 물을 때 직업을 대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과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뭐가 되었다'라는 것이 어떤 것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직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건 자격(또는 기회), 딱 그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의사가 된다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자격,

교사가 된다면 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

그 정도 아닐까요....?

 

'뭐가 되겠다'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겠다'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4번 꿈의 조각들에서 더 자세히 하도록 하죠^^

 

 

 

1번에서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습니다.

김건모씨가 던지는 메세지는 이것 뿐이 아닙니다.

 

여기서 동시에 김건모씨는 우리들의 '어릴적 꿈'이 무엇이었냐 되묻습니다.

 

예기치 못한 질문에 세 MC들은 아무 말도 못 합니다.

황당해하는 MC들에게, 그리고 동심을 잊고 사는 시청자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간직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동심의 세계는 순수하죠.

 

순수하다는 것은 곧 현실 감각이 없다는 것이며, 불가능하다는 것과도 같은 말일수 있습니다.

이상적이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 등등의 표현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꿈은 구체적일 필요가 없으며, 불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강마에, "움직이질 않는데 그게 어떻게 꿈이야?!"

 

제가 고2 때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방영했습니다.

극 중 남자주인공인 강마에(김명민 분)의 명대사가 화제가 되었죠.

저 역시 이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강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행복해?
고장 난 신호등 대신해서 허우적거리고 매연 냄새에 찌들어가는 게 행복하냐고

아, 물론 인정해.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 이라서
돈이 최고인 사람, 김치 한 조각에 밥만 먹어도 되는 사람,
그 돈 다 모아서 이디오피아 난민에게 보내놔야 다리 뻗고 자는 사람. 다양하지.
옳고 그를 건 없어. 다 자기가 제 따라 살 뿐이야.

그래서 넌?
강건우, 네 가치에 따라 지금 이 순간 행복하냐고….

하나만 물어보자.
지휘 배우고 싶다는 거….

배우고 싶었습니다.

근데?

꿈으로 그냥 놔둘 겁니다.

꿈?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 없는, 시도조차 못 하는 쳐다만 봐야만 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이야기하재?

네가 뭔가를 해야 될 것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딪치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네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게 아니야!
그래야, 네 꿈이다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거나 갖다 붙이면 다 네 꿈이야!
그렇게 쉬운 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갖다 네 꿈 하지 왜?!!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이야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있겠어?
평생 괴로워할 건, 너인데.

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
삶에 잡아먹혔구나.
평생 살면서 네 머리나 쥐어 뜯어봐.

죽기 직전이나 돼서야,
지휘?
단말마의 비명 정도 지르고, 죽든지 말든지.

                                                                                           -베토벤 바이러스 5회 강마에의 대사 중-

 

 

이 드라마를 다 보진 않았으나 이 부분은 10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꿈은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꿈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살아있어야합니다.

꿈이 존재의 이유라는데,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혹은 환상으로 남겨둔다면 이건 모순이죠.

 

현실 속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죽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

 

그게 '꿈'입니다.

 

 

체 게바라, "현실주의자이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제가 고3 때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저만의 MP3 플레이어를 장만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항상 친구 PMP나 MP3를 빌려서 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난 뒤 엄마가 iPod Nano 5세대를 사주셨습니다.

이 때부터 저도 자신만의 취향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MC 스나이퍼입니다.

MC 스나이퍼님이 CEO로 활동하는 스나이퍼 사운드라는 회사 소속 가수들은 다 좋아하죠.

제 프로필을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존경하는 인물란에는 MC 스나이퍼가 있고,

들었던 음악에는 스나이퍼 사운드, 2BZ(스나이퍼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크루)라고 되어있습니다.

 

스나이퍼 노래를 들어보면 Better Than Yesterday, Seoul Station, To be 등 많은 곡에서 체 게바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그 전까지는 그냥 이름만 들어본 역사 속 인물이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며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상을 갖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다 어록 관련 자료도 보게 되었는데 그 중 굉장히 공감되고 멋진 말이 있더군요.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

(체 게바라는 같은 말을 스페인어로 했겠죠? 그러나 영어가 세계공용어인 까닭인지 저 형태가 가장 유명하더라구요.)

 

이 명언을 보자마자 제 머리 속에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제가 고1, 고2 때 얻은 꿈에 대한 영감들이 이 한 문구에 모두 압축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강마에가 말한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뚯이며,

불가능한 꿈을 꾸라는 것은 김건모씨가 말한 동심의 세계였습니다.

 

 

 

저는 체 게바라를 존경합니다.

아직 다 안 읽어서 이 사람의 사상도 잘 모릅니다.

빨갱이는 당연히 아닙니다.

(얼마전 휴가 나온 안진우 공신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체 게바라 평전이 군대에서 반입 금지라더군요;; 불온사상이라고.....)

하지만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고 그것을 이루는 가장 실천적·현실적 방법들을 택하며 목숨까지 바쳐 혁명의 상징으로 남은 것만으로도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해보이는 꿈, 그것을 위해 매 순간순간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노력으로 채워나가는 것.

그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서형일,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넷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꿈의 조각들입니다.

위의 세 개가 단편적인 영감을 주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서형일의 꿈의 조각들은 논리적인 설명으로 꿈을 완벽히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서형일 공신님의 온전한 뜻을 전달받으시려면 제가 함부로 요약이나 재해석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재수할 때 무릎을 탁 치게 한 글.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하게 만든 글.

그 글의 원문을 링크 걸어드릴테니 이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대충이라도 읽고 돌아와서 마저 읽어주세요 :)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전 서형일 공신님 킬럼들은 모두 여러번 반복해서 읽습니다.

최소 3번은 읽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는 뻥 안 치고 10번 넘게 읽은 것 같아요.

지금도 또 보면 또 감동이에요 ㅋㅋ

그만큼 좋은 글이고 강추하는 글이니까 꼬옥~ 읽으세요.

 

이렇게 제가 강력 추천하기는 하지만 사실 쉬운 내용의 글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저 글을 보고 한번에 이해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서 미주알 고주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으면서 질문하려고 장문의 댓글을 썼는데,

비밀글 기능이 사라져서 눈물을 머금고 다 지워버린 기억이 나네요ㅠㅠ

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당시 좌절에 빠져버린 20살 박현수의 댓글이 남아있어요 ㅎ

(그 당시 닉네임은 ☆★불고㉠ㅣ★☆입니다 ㅋㅋㅋㅋ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그리고 1년 후,

후속작이 시리즈로 나오게 됩니다.

이 글들을 읽고 저는 비로소 꿈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링크 걸어드릴게요 :)

 

꿈★의 조각들 :-) 1. 꿈을 계획할 수 있을까?

꿈★의 조각들 :-) 2. 따라가는 삶과 찾아가는 삶

꿈★의 조각들 :-) 3. 꿈은 목표가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꿈★의 조각들 :-) 4. 좋아한다고 다 꿈인가요? 계획은 필요없나요?

꿈★의 조각들 :-) 5. 좋아하는 것을 찾는 법 하나, 실천

 

 

우리는 매일매일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인생 자체가 경험이에요.

그리고 매 경험마다 그 경험에서 파생되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좋고 싫은 것은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예를 든 것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기에 인간의 언어는 부족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공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신 활동이라는 경험을 통해 저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멘티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제 가치를 인정받은 느낌이거든요.

이 느낌은 저에게서 사라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저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는 음악을 듣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뮤지션에 대한 동경이 굉장히 큰 사람입니다.

작곡을 하는 사람,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가끔 음악을 듣다가 정말 좋은 곡이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경외감 마저 듭니다.

멋진 음악을 접할 때는 '나도 이런거 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이에요.

이 느낌 또한 저에게서 사라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작사 및 작곡을 꼭 배울 계획입니다.

 

저를 두근거리게 하는 것을 예로 두개 들어드렸습니다.

이 두 '조각들'이 제 꿈을 이루는 '조각들' 중 가장 큰 두 개입니다.

이러한 저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제 입시 경험을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위로를 내용으로 하는 가사에 직접 멜로디를 붙이고,

노래 잘 부르는 공신을 섭외해서 제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을 공신 사이트에 올리는 모습......

의대생이 되어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봉사를 갔을 때,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노인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를 써서 기타 연주하며 공연하는 모습......

 

이런 상상을 하면 심장이 막.....쿵쾅거리다 못해 터질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것은 예정일 뿐이지만 제 노력이 닿는다면 꼭 그리할 것입니다.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며, 그 느낌을 알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봐야합니다.

나 자신이

언제,

어느 순간에,

어떤 상황 속에서

100% 순수한 나 자신으로 인해 행복하게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저런 도전을 하다 보면 실패도 하기 마련입니다.

그 실패로부터 배워나가는 것이 '꿈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꿈이 뭔데??

 

이상 박현수라는 사람을 사로잡은 인물들의 철학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 정리를 합시다.

 

근데........

정리가 안 되는군요....^^ㅋㅋ

 

사실 그렇습니다.

저는 고1, 고2, 고3, 재수 때마다 1년에 하나씩 깨달음을 얻었지만,

제 꿈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해졌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꿈이란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단, 좋은 꿈의 요건은 몇 가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요건들은 지금까지 길게 설명해온 것들이고요 ㅎㅎ

 

제가 서두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꿈의 정의를 떠올려보라고 했죠?

지금까지 논의를 진행해오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꿈의 정의에 대한 견해가 바뀌지 않았다면,

물론 그것도 좋은 꿈의 요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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