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에게 계획 관리 받기 (클릭)


이종민 공신의 사과 영상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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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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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에게 계획 관리 받기 (클릭)

서채원 공신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6064


어제 종민이형이 가시는데 적적하시다고, 같이 가자고 하셔서 6시에 둘이 재미나게 떠들면서 칼퇴근 후,,,

대학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답게 잉여인지라 ㅎㅎ

공신일 이외에는 할일이 없어서 일찍 푹~ 잤답니다ㅡㅡㅋ

덕분에 아침에 5시 반 정도에 눈이 저절로 떠지고 출근을 해보니!!

뭔가 있어 보이는 상자가~ 뜨든!! +ㅅ+




공신의 공식 천사 서채원 공신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가신게 보이네요....!!

열어봤더니 짜잔~~



흐거더렂ㅍㅁ갶두대

이런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머핀들이라니!!

♡♥♡♥♡♥♡♥♡♥♡♥♡♥♡♥♡♥♡♥♡♥

 

여러분들 이런거 좋아하시나요??

난 좋아하눈뎅.....ㅎㅎㅎ

 

 

여러분들도 공부 열심히 하시고,

꼭 공부의신에 입사하세요.

 

이런 직장이 어딨어요~?

하는 일 자체가 봉사고, 세상을 바꾸는 일이고,

가족같은 직원들과, 먹을것도 들어오고~

 

우리 꼭 공신이 되어 만나요 ^.^

 

 

 

보너스....

저번주 토욜에 열린 공신과의 만남에서 꿈틀이님이 공신 하나하나 이름 다 써가며 손수 만드신 쪼꼬렛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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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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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Q1. 수학 상이랑 하를 쎈3번 정석 3번 자이스토리 3번을 돌리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너무 무리일까요?

 

A1. 무리 아닙니다.

 

저 정도는 해야 성적 향상을 기대하지요.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이상 '무리인 계획'은 조재할 수가 없지요.

 

시간 많이 걸릴걸 걱정하지 마시고 무조건 하세요.

아직 예비고2면 시간도 넉넉하니까요.

기초 작업이 중요합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1번 돌릴 때는 당연히 전부 다 풀어야 하고,

2,3번은 틀리고 몰랐던 문제를 푸는것도 괜찮긴 하지만,

꼭 틀렸다고 다시 봐야하거나 맞았다고 안 봐도 되는건 아니거든요.

본인 나름대로의 표시를 이용하여 복습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나중에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Q2. 모르는거 있으면 그부분인강듣고 진고 교과서로 끝까지 나간뒤 1번하고난후 다시 틀린거만 교과서로다시풀고 바이블로 하려는데 괜찮나요?

 

A2. 네, 괜찮습니다.

 

이렇게 큰 틀만 잡아주시면 틀릴리가 없어요.

원론적인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모두들 아니까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들, 공신 멘토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것들은

공부를 직접 해보면서 부딪치는 사소한 문제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일단' 해보지 않으면 학생 입장에서도 질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을 믿고 일단 해보세요.

 

머리 탓 하지도 마시구요.

IQ는 공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개념을 안다고 해서 문제가 바로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미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에요.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공부를 하고,

다음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풀지 사고를 하고,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안 풀리는 문제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외국어>

Q3. 외국어 독해!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수능 기출을 볼 수준까지 가는 단계로, 독해집들을 순서대로 추천해주세요!

 

A3. 제가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독해집을 풀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혹여 풀어봤다한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참 대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입니다.

 

애매한 답변일수도 있지만,

서점에 직접 가셔서 독해집들을 보시고 가장 끌리는 교재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운 문제집은 사실 스스로가 제일 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평이나 추천교재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문제집을 뒤적뒤적 찾아보는 게 제일 좋아요.

정 막막하다 싶으시면 각 출판사별로 어떤 교재든 맨 앞이나 맨 뒤를 보면 그 출판사에서 나오는 교재들의 단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몇몇 출판사들의 교재안내들을 비교해보시면서 그 단계에서 제시하는 스텝을 따라가는 것도 좋습니다.

교재를 만드시는 분들이 직접 제시하는 단계이므로 정확하고 또 어느정도 객관적인 기준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Q4.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시간을 맞춰서 풀어야 하나요? 아니면 시간을 재지 않고 내용을 차례로 다 읽으면서 풀어야 하나요?

 

A4. 평소에 문제를 풀 때에는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영어독해 문제집들의 경우,

지문의 난이도에 따라서 50, 120초 등 지문당 적정한 풀이시간을 정해주기도 하는데,

3 초반까지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시험에서는 결국 시간 안에 풀어내는 게 중요하지만,

그 연습은 수능 직전에 해도 괜찮고,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나가면 어느 수준까지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단축됩니다.

수능 직전에는 학교에서도 모든 수업이 자습이고,

집에서도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 때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푸는 대신에 평소에 외국어영역 문제를 풀 때는

1) 아는 단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2) 정확하게 문장들을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

3) 언어영역처럼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선택지를 확인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주의하시면 됩니다 :)

 

<생활>

Q5.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고 싶은데 눈을 떠보면 9시입니다. 근데 이렇게 늦게 일어나놓고 그날 밤에 다시 12시에 자려하면 잠이 안와서 1시쯤에 겨우 잠이 듭니다. 불규칙한 수면패턴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A5. 저도 잠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공감합니다 ㅠ_

 

이런 불규칙한 수면패턴은 반복되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고,

특히 방학 때 수면습관이 잘못 생기면 학기중에 내내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조금 무식한(?) 방법이지만,

하루 밤을 샌 이후에 그 다음날부터 딱 정시에 잠들고,

정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일주일간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날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리고 일주일정도만 패턴을 맞춰도 생체리듬이 맞춰져 간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잠이 안오더라도 불 끄고 눈 감고 누워있으세요.

잠이 안 온다고 공부를 더하고,

그 다음날 어설프게 늦게 일어나거나 일찍 일어나도 비몽사몽이라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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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Q1. 문학에서 산문을 (소설같은것들) 쉽게 접하려면 요번에 책을 많이 읽는게 장땡일까요?

A1. 장땡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으면 소설 지문이나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충 훑어가며 많이 읽는 것보다는,
많이는 못 읽더라도 '생각하며' 여러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읽은 책을 독후감으로 작성하여 정리해 두면,
수시에서 포트폴리오 제작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어>

Q2. 보충수업에서 자이스토리(수능편) 나가는데 단어를 더 외워야할까요 아니면 문법 공부를 더 해야할까요?

A2. 단어를 더 외우셔야 합니다.

일단 단어를 꼼꼼히 외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부를 계속해 나감에 따라 독해 지문 속에 있는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하세요.'

천천히 읽어야만 풀린다는 것은 아직 문장 구조가 제대로 머릿속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예비고2라면 지금은 시간에 집착하지 말고,
문법을 완전히 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법을 체화시키느냐.
독해 지문을 시간에 쫓겨서 풀지 마시고,
한문장 한문장 사용된 문법 요소들을 분석해가면서 읽으세요.

자세한 사항은 불후의 명장 칼럼 링크 모음에 김진경 공신님의 기적의 문장분석 칼럼을 참고하세요.


Q3. 속도를 내어서 풀려면 어떻게 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ㅜㅜ?

A3. 시간은 자연스레 잡힙니다.

속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단어 공부와 문법 공부에 집중하세요.
도끼가 날카로워지면 나무는 얼마든지 빨리 벨 수 있습니다.


<사회탐구>

Q4. 사회탐구 인강을 볼 때 한 과목 몰아서 보고 새로운 과목을 시작해야 하나요?

아니면 한 강, 한 강씩 번갈아 듣는 게 나은가요?

A4.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예비고3 때 한 강, 한 강씩 번갈아 들었는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밑의 장단점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점의 경우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점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과목씩 몰아서 보기

병행하면서 같이 듣기

장점

공부의 연속성 (내용의 흐름파악에 좋음)

지루하지 않고, 과목별 밸런스를 맞추기 좋음

단점

특정한 기간 (ex.겨울방학) 안에

예상보다 적게 공부할 수도 있음

비슷한 과목을 번갈아 듣는 경우에 헷갈림

(ex. 국사&근현대사, 정치&법사 등등)

 


 

Q5. ‘개념완성인강을 들었더니, 마지막 2~3문제를 위해서는, 1등급을 위해서는 추후에 이어지는 문풀강의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꼭 들어야 할까요?


A5. 절대 아닙니다.

문풀강의를 듣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풀강의를 꼭 들을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게 정답입니다. 개념완성용 인강을 듣고도 2~3문제를 계속 틀린다면, 그건 그 강의를 단순히 따라가며 듣는 데 그치고 복습하지 않았음을, 제대로 자신이 공부하고 쌓아나가는 과정이 부족했음을 의미합니다. 인강을 듣는 그 자체가 공부는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있는지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만약 어떤 특정한 강사의 문풀강의를 듣지 않았다고 2~3문제나 틀리게 된다면 (사회탐구영역은 20문제이고, 과목마다 다르긴 하지만 2~3문제 틀리는 경우 등급은 쭉쭉 떨어집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죠~ 사탐은 개념이고, 문풀은 개념공부 이후 자신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일 뿐입니다. 꼭 들을 필요는 없고, 듣게 되더라도 결국 자신이 얼마나 풀어보고 고민해보고 강의를 듣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거예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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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특집 1부] 애정남 박현수와 애정녀 서채원 공신에게 물어봐~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1646


<언어>

Q1. 분석해라 분석해라 하는데 도대체 지문을 읽으면서 아 이것은 시각적 심상이고 등등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는 것처럼 분석을 해야하나요?

A1. 네,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느냐 반문할텐데,
물론 실제 시험 때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전에서는 그냥 읽고 풀어야죠.

그렇게 분석하며 공부하는 것은 평소 공부할 때 얘기 입니다.
그런 식으로 평소에 많이 공부를 해두면 분명 실제 시험에서도 그런 습관대로 독해를 하게 될 것 입니다.
사고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길들여져 있는 것이지요.
실전에서는 딱 그만큼만 분석하면 됩니다.
무의식이 시키는 만큼요.

평소에 분석하며 공부하라는 것은 시 해석에 익숙해지도록, 몸에 체득시키는 훈련입니다.
그래야 어떤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있고요.



Q2. 실수를 줄이는 방법 없을까요?

A2. 일단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실수를 왜 할까요?
거기엔 분명히 원인이 있거든요.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경미한 징후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실전에서 실수를 하는 큰 사고가 터지기 전에,
평소에 공부를 하시면서 그 경미한 징후들을 잡아내야 합니다.

본인이 왜 실수했나를 치열하게 분석하세요.
그리고 그 원인을 제거해나가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서형일 공신님의 <실수가 실패가 되는 메커니즘> 칼럼에 잘 나와 있습니다.

<수리>

Q3. 자이스토리 순서를 수1끝내고 미통기한게 좋나여? 수1이랑 미통기를 동시에 힌게 좋나여?

A3.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요.

성향에 따른 것은 본인이 판단해야 할 일이니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보시면 알겁니다.

처음 공부를 하실 때는 순서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과정이 괜히 짜여진게 아니에요~
교과서의 흐름을 파악하시고, 맥락을 파악하는게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단, 복습 하실 때는 같이 하시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서도 30문제를 골고루 내잖아요?
두뇌 회전이 자유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 한 단원만 공부하면 그 전 내용을 잊어버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할 때는 순서대로 공부하고,
복습할 때는 공부한 내용을 한꺼번에 가져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탐구영역>

Q4 예비고3인데, 3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사회탐구 세 과목 모두 봐야 할까요?

 

A4 일단 NO!

 

정말로 명심해야 할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예비고3의 겨울방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수외 영역의 공부라는 사실입니다.

사회탐구 영역의 공부는 물론 중요하지만, 3학년 1학기가 시작한 이후에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부담은 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언수외 영역의 경우는 겨울방학동안 확실하게 실력을 쌓고, 등급을 안정적으로 올려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탐구 세 과목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스스로 구상해보았을 때 사회탐구공부 때문에 언수외 공부를 계획보다 덜 하게된다면 사회탐구를 좀 더 미뤄두시고 언수외에 집중하시는 게 낫습니다.

다만, ‘국사과목은 예외입니다. 학기 중에 시작하기에는 분량도 많고 주변의 압박 (국사는 절대 등급 안 나온다, 포기해라 등등) 때문에 힘드실거예요 ㅠ_

굳이 불안해서 세 과목을 모두 보고 싶다 하시면, 방학 안에 모든 개념을 끝내겠다고 마음먹지 마시고 1학기 중반 정도까지로 개념완성시기를 길게 보시고 대신 겨울방학에는 좀 더 많은 양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Q5 3학년 때 배우는 과목을 예습해둬야 하나요?

 

A5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예를 들어 A, B, C 세 과목을 선택하는데 C과목이 3학년 때 내신과목이라면 오히려 A, B과목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3학년 1학기 때 내신으로 공부하는 과목이라면, 개념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고, 내신기간마다 소위 내신형시험을 위해서 엄청나게 자세히, 그리고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내신대비와 수능대비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많은 분들이 3학년 때 배우는 과목을 수능과목으로 선택하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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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법] 3. 현수에게 물어봐~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0831




 Q1. 지문,문제 중 어떤것을 먼저읽으시나요?

A1. 저는 항상 지문을 먼저 읽습니다.

어떤 인강 사이트의 모 강사는 문제를 먼저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무조건 맞는 방법이라고 하면서요.
문제의 유형에 따라 독해법이 있고, 풀이법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언어 영역 시험을 풀 때,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문제지 구성이,
지문이 먼저 있고, 문제가 있잖아요?
여러분들 책 읽으실 때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지 않잖아요.
그런데 왜 언어 영역 풀때는 역순으로 가는지,,,,저는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먼저 본다고 한들,
그걸 읽어서 도움이 된다고 칩시다. (많이 양보했죠?)
그런데 한 세트에 보통 세 문제, 많으면  다섯 문제가 딸려 나오는데 그거 다 기억하실수 있으세요?
그런 지문을 비문학만 6 set를 읽어야 하는데......이건 말이 안 됩니다.
문제가 한 문제라면 그런 풀이법이 맞을 수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현재 대수능 언어 영역은 그런 시험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시험의 목표 자체가 그래요.
대학에 와서 진짜 대학(大學)을 공부할 이해력, 독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니까요.
문제의 유형에 구애받지 마세요.
언어 영역 공부는 무조건 지문 중심입니다.


Q2. 이번상반기에 경대,사관,리트(언어이해)같은 고난도지문풀어서 독해력키우려고하는게 할만한 방법일까요?

A2. 네, 좋은 방법입니다.

수능 유형과 동일하진 않지만, 위 시험들도 권위 있는 시험들입니다.
독해력 키우는데 물론 도움이 됩니다.

사실 수능이라는 한 시험만의 기출만으로 공부하기엔 그 양이 너무 적습니다.
94년도부터 시작해서 고작 1년에 한번 보는 시험인걸요.
(첫 해는 두번 봤지만.)

저도 수험생 시절 저런 시험들 기출로 공부하려고 했었는데,
쉽게 구해지질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단편적으로 올라오는 시험들이나 몇 개 풀어보고,
저런 시험들의 지문을 짜깁기하여 만들어 나온 교재를 풀어본게 전부입니다.

이 문제만 해결 된다면, 즉 기출들을 구하실수만 있다면,
이 기출들로 공부하시는 것이 수능 준비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Q3. 기출문제를 분석할때 94년도 수능부터 분석해야하나요?

A3. 네, 물론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기출문제집들이 5개년치로 구성해놓은것은,
최신 트렌드를 읽으라는 것입니다.
분명 합당한 목적이 있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합니다.
평가원의 사고 방식을 익히기 위해서는 94년도 수능부터 다 분석하고, 다 공부하셔야 합니다.
몰론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최근 5년의 기출 문제들과, 앞으로 있을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입니다.


Q4. 지문의 내용을 <보기>에 적용시키는 그런 문제들을 잘 틀려요

A4. 역시 유일한 해답은 독해력입니다.

적용하기 문제도 결국엔 <보기>에 대한 내용일치 문제입니다.
<보기>를 잘 이해해야 문제를 맞출 수 있죠.

지문에 있는 내용 중 어떤 내용을 이 문제에 따왔나, 이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 다음 전체 주제에서 답을 이끌어 내면 됩니다.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고죠.

(이 부분에 대해서 글로 설명만 하면 좀 빈약할 수 있으니, 혹시 그래도 막막하다 하시는 분은 본인이 틀렸던 문제 하나를 올려주세요.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수능/평가원 기출이라면 시험일과 번호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고, 시중에 있는 문제집이라면 사진을 찍어서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메일로 보내주셔도 좋고요. phs911221@gongsin.com 입니다.)


Q5. 어떠한 과정,그림이나 그래프로 나오는 문제있잖아요?? <보기>문제에서 많죠. 경제나 과학, 기술 지문에서 주로 나오죠... 그문제는 특히오래걸리고 지문왔다갔다 시간이 많이 지나가고..

A5. 당연합니다.

출제위원님들께서 수험생들을 변별해내야 하니까 그런 문제를 넣습니다.
누구나 어려워 합니다.
그것을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가 관건인 거죠.

빨리 푼다는 욕심은 버리세요.
다른 문제 빨리 풀면 어려운 문제에서 5분 정도 고민하셔도 됩니다.

지문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간다고 하셨죠.
바로 그게 문제인겁니다.
그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처음 지문을 읽으실 때 최대한 머리를 굴리며 능동적으로 생각하시고,
'이 지문을 어떻게 해서든 이해해버리겠다!'라는 각오로 독해하셔야 합니다.

많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절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노력이 있어야 당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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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일반적인 수험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부절대량이 부족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입니다.


보통의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는 일단은 쉬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결과가 본인의 기대에 못 미쳐 한 해 더 하는 것을 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1년간 공부하시면서 아직도 개념이 부족한 것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후반기에 지칩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구분은 어떻게 하느냐?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스스로 올 해 본인이 어떻게 보냈나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모르겠는 어정쩡한 분들을 위해 기준을 잡아드리자면,

용돈의 엥겔지수가 0.5 이하(용돈의 절반 이상을 유흥비에 탕진),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 한 말 중 거짓말 비율이 50% 이상,
올해 미완강 인강 강좌 3개 이상,
1년 동안 끝까지 다 푼 문제집 10권 이하,
하루 평균 컴터 사용시간 3시간 이상,

이 중 2개 이상 해당되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부터,
2월 중순 학원이 개강하기 전까지 겨울방학 동안 언수외 기초학습 공부법을 시작합니다.


서론

아무리 기본이 없는 학생이라서 겨울부터 일찍 시작한다 하더라도,
선행반에 다니는 것은 비추입니다.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학원들이 정규반과 같은 시간표로 선행반을 운영합니다.
그만큼 부담이 크다는 것이지요.
위에서 정상적으로 수험생활을 한 학생들은 이 시기에 공부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이유로,
학원 선행반 다니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 일찍 친해지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정규반이 개강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다른 반에 아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 때문에 학원 생활이 편해지죠.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부터가 문제가 되고,
다른 애들 6,7월 때 쯤 모여서 놀러나가는걸 한 두달 일찍 시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학원 분위기도 문제입니다.
이 시기에는 제대로 마음 먹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드뭅니다.
대부분 집 안에 박혀 있는 꼴 보기 싫은 부모님들이 억지로 등록 시키죠.
그래서 수업 분위기가 제대로 잡혀있질 않습니다.

이 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저는 재수선행반 들어가는 것을 말립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이 50일 가량 되는 기간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
이제부터 그 것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개괄적으로 어떤 식으로 대비를 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본론

1. 책을 읽자!

독서를 많이 하면 언어 영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한번 쯤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허나,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하게 되면 책 읽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있을 때는 수능형 지문을 읽어야지 다방면의 글을 읽는 것은,
물론 도움이야 되겠지만, 효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읽어두는 것입니다.
내공을 쌓는 것이지요.
겨울 방학 동안에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이니 이 시기에 독서량을 늘려두도록 합시다.
2월 중순이나 말쯤에 수능 대비를 본격적으로 할 때는 다시 언어 교재에 실린 지문을 독해하도록 하구요.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논술에도 도움이 됩니다.
잘 다음어진 문장으로 기술된 책을 읽으면 일단 표현력이 강해지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 책을 읽으면 독자의 지식이 팽창됩니다.
따라서 이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문과 학생들은 인문학 서적, 이과 학생들은 자연과학 서적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단 책의 내용에 대해 익숙해 지면 특정 제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집니다.
이는 언어영역 비문학을 대비한 해결책인데요,
문과 학생들의 경우 교양과학, 이과 학생들은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마디로, 다방면으로 책을 읽으면 어떤 식으로든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2. 취약 과목 공부하기

학원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은 이 시간은 약점을 보완하기에 최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막상 재수종합반에 등록하고 다니다 보면,
혼자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숙제부터 많고, 체력 소모가 크다보니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많게 되죠.
한 일주일 정도 되는 여름방학과 닷새 정도 되는 추석연휴가 전부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시기에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역 한개 혹은 두개를 잡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수리와 외국어가 될테고,
본인이 특별히 못 하는 영역을 모르겠는 학생은 그냥 수리와 외국어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 두 과목이 기본이 중요한 과목이거든요.

여기서는 다시 영역별로 테마를 나누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언어>
언어 영역 같은 경우는,
이 시기에 유형별 기출을 한번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기출은 당연히 수능 기출을 말하는 것이구요.

교재는 아무 수능 기출 문제집이면 괜찮습니다.
공신들 중에는 누드 기출사가 좋다는 사람도 있었고,
자이 스토리가 좋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꼭 맞춰야겠다는 압박감은 버리고,
어떤 유형이 나오는가 익혀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공부해보시다 보면 아시겠지만,
해마다 나오는 유형들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리가 가능한 것이지요.

다만, 피해야 할 것은 연도별 기출 문제집입니다.
이 시기에 독해력도 제대로 다져져 있지 않으면서 시간 재고 문제만 들입다 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모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있는 학생이라면 독해 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일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시간 재고 푸는 것은 괜한 시간 낭비일뿐만 아니라,
잘못된 독해 버릇이 굳어져 버리면 치명적인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시간 재고 푸는 것은 나중에 해도 충분합니다.
벌써부터 하실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독해력, 논리력을 키울 기초 작업을 하는 시기입니다.

시간을 재지 않고 푼다면 괜찮지 않냐,고 반문하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시간 재지 않을거면 굳이 50문항 1set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살 필요가 없겠죠?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는 책들도 어차피 수능 기출이니까 문제는 같으니까요.ㅎㅎㅎ

연도별 기출 문제집을 피해야 하는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경계해야 할 것이 인강 교재입니다.
괜히 쓸데없는 인강 교재 풀지 마세요.
지금은 딱히 들을만한 강좌도 없습니다.
인강 교재들은 검증되지 않은 조교들(심지어는 강사까지도!)이 만든 문제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제대로 만드시는 선생님들도 있겠지만요.
확실히 어설픈 독해력으로 공부했다간 오히려 수능 언어영역 준비에 방해가 될것만은 분명합니다.

평가원에서 만든 문제가 최고로 질이 높은 문제라는 말은 지겹게 들어보셨죠?
무조건 기출입니다.
유형별 학습을 하시면서,

이 문제는 무엇을 물어보는것인지
왜 정답이 O번인지
왜 O번은 답이 안 되는지
이런 유형이 또 나온다면 난 어떤 사고로 풀어야 할지

등등을 생각하시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꼼꼼히, 자세히 공부하시면 하실수록 좋아요.

최근에 고민남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서채원 공신님을 예로 들면,
공통점을 묻는 문제의 경우 (가), (나), (다) 세 작품에 대하여 선택지에 대한 모든 O/X를 따져보셨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 시험볼 땐 이렇게 하지 않으셨겠죠^^;

올해 다들 공부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언어 영역에는 딱히 '진도'라는 개념이 없어요.
외국어 영역도 그렇고요.
그래서 '시기별' 공부법이라는 말이 무색하고,
1년 내내 독해력을 높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언어 영역 공부법은 '풀이법 대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풀이법을 써야 할지 잘 모르죠.
이럴 때는 그냥 부딪혀 보는 겁니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따라서 우리 공신닷컴을 비롯한 여러 공부법 사이트에서 배워가는 것인데요,
이때 얻은 공부법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분명 그런 경우가 존재 합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럴 때는 빠른 판단으로 공부 방법을 바꿔야합니다.
이를 '시행착오'라고 합니다.
이런 작업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해두시면 좋아요.

이런 원론적인 말들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실제 사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 서울대 인문학부에 합격한 석민창 공신님 같은 경우는,
12학년도 대수능을 준비하시면서 언어영역은 이종민 공신님의 공부법을 참고하셨습니다.
그 중 문학 관련해서는 '영상을 떠올리며 지문 읽기'를 적용해보셨죠.
(원문보기: http://gongsin.com/143649)
이 경우는 본인에게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약 두달 후 연재된 비문학 공부법도 적용해보았죠.
바로 '개요를 역추적하는 방법'입니다.
(원문보기: http://gongsin.com/146177)
그런데 이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노력을 했지만 성적이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잘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그래서 다른 공부법을 찾아봤는데, 그것이 변상현 공신님의 '비문학 문제풀이법'입니다.
(원문보기: http://gongsin.com/140361)
이 방법대로 하니까 본인에게 맞는 거에요.
결과는....?
당연히 극적인 점수 상승과 서울대 합격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한 사람이 쓴 공부법들에 대해서도, 적용 대상이 다르면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작업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해두고,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돌입해서는
아무 걱정 없이 본인 의지대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수리>
수리 역시 언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출이 진리라는 것......

본인이 특히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출 한번씩은 다 풀어보길 권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도 좋고요.
적어도 본인이 약한 단원만큼은 쭉 훑는 작업을 하길 바랍니다.

실제 사례로, 제가 아는 동생은 재수 시작 전, 딱 이 시기에
수능 역대 기출을 모두 풀었는데,
1년 재수 생활 내내 수리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기출 분석이란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교재는 아무거나 보셔도 됩니다.
어차피 수능 기출이니까 문제는 다 똑같습니다.
다만 저는 공부의신 인턴사원으로서 공신의 선택을 추천합니다.(ㅋㅋ)

이 시기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아놓으면 수험생활 중후반기에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사실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노력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N수생들에게 특히 두드러집니다.
이미 실패를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그 실패를 다시 하지 않으려는 두려움 때문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고3 시절에는 생각없이 '그냥'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무작정 책 들여다보고, 문제 풀고 그랬죠.
그런데 재수, 삼수할 때는 그렇게 하면 똑같은 결과가 나올거란 생각에 공부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죠.
따라서 이런 고민을 미리 앞당겨서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이번에는 양치기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가 지금까지 저 스스로도 공부를 해봤고, 교육봉사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양치기에 대한 의견은 딱 반반인 것 같아요.
수학 성적은 푼 문제량에 정비례한다는 분들도 계시고,
양치기는 금물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저는 중립의 입장을 택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여유가 있을 때는 양치기를 해도 좋다!"

사실, 수리 영역에서는 무슨 공부든 하는 것이 안 하는것보다야 낫습니다.
수학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내공이 많이 쌓일 것입니다.
특별한 테크닉을 써야 하는 문제에 대한 경험도 쌓이구요.
하다못해 계산 연습이라도 됩니다.
따라서 겨울방학 동안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 아무거나 1권 정도는 풀어보는것도
이용하기에 따라서 큰 기초학습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공부법을 찾는 것입니다.
언어영역 가이드라인에서도 얘기했지만 다시 강조 드립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외국어>
외국어 영역의 기본은 어휘 암기입니다.
사실 사전만 통째로 외워도 1등급 나올겁니다.(너무 무리수인가)
솔직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전에 단어의 우리말 뜻도 다 나와 있고, 용법도 나와있고,
무엇보다 문법 설명도 나와있습니다.

유상근 공신님 같은 경우는 막판역전 강의에서 예비고1학생들은 2년 동안 단어만 외우라고 시키기까지 하십니다.
어쨌든 그만큼 어휘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어휘를 외우느냐?
그 우선순위를 잡아드리겠습니다.

일단 최우선적으로 봐야 할 것은 수능 기출입니다.
94년도부터 해서 수능 평가원 기출에 나온 단어는 다 외우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EBS입니다.
(부디 책들 버리지 않으셨길....ㅠ_ㅠ)
작년부터 EBS 연계율이 70%라고 엄포를 놓고 있죠.
이번 입시에서는 만점자가 2.67% 발생하였고, 3점짜리 한문제만 틀리면 2등급이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만큼 EBS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거죠.
아직 13학년도 대수능 대비 교재는 안 나왔으니 이번 겨울방학 동안 올해 발간된 책들에 나와있는 단어들부터 다 외우세요.
영어 단어라는 게 따로 없습니다.
고등학교 수준 내에서 지문을 구성하다 보면 올해꺼랑 내년꺼랑 당연히 겹칠 수 밖에요.
더더군다나 내년에 EBS 책들은 올해 지문 일부를 따서 쓴다고 하더군요.

어휘력 키우기와 더불어 또 하나 권하는 학습은 바로 문법 다지기입니다.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문법 기초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기본 문법이 안 되어있는데 독해가 잘 될리 만무합니다.

'어법 문제 고작 두 문제 나오는데 거게 투자할 가치가 있나'
'독해가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문법이 다져져 있지 않으면 절대 독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다 독해를 하기 위함이에요.
결국 문법은 2 문항이 직접 출제, 48 문항이 간접 출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법은 외국어 공부의 기본이 됩니다.

그런데 막상 수능을 대비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잘 안 들죠.
아니, 그런 생각이 들어도 문법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치질 않죠.
어법 문제는 두문제밖에 안 되니까요.
독해를 해야하긴 하는데 정면으로 돌파하진 못 하고,
그러니까 계속 유형별 풀이법, 리딩 스킬 따위 사교육 상술에나 넘어가는겁니다.

따라서 이런 작업은 미리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아무 문법 교재라도 좋아요.
지나치게 방대한 책만 아니라면 뭐든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석이론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국내 영문법 서적 중 유일하게 품사 문법이 아닌 문장 문법으로 접근하는 책입니다.

외국어는 이 정도만 하면 겨울방학 때 기초 다지는 것은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외국어는 어휘+어법이 전부입니다.
듣기/말하기랑 읽기는 공부하다 보면 금방 감이 와요.

사실 듣기/말하기도 결국 어휘거든요.
듣기/말하기에 자주 나오는 단어나 표현을 외워두고,
발음기호까지도 외워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탐구>
이 시기 탐구 공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저처럼 탐구는 일찍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다른 공신님들 중에는 탐구도 겨울방학 때부터 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따라서 일단은 언수외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되,
본인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본인 스스로를 잘 진단하지 못 하는 분들을 위해 평균적으로 제가 예측해서 공부량을 제시해드리자면,
문과의 경우 국사 한 과목만,
이과의 경우 본인이 선택하는 II과목 하나만,
미리 공부해두시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진짜 솔직히 지금 탐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데 가끔 보면 탐구 일찍 안 한게 후회된다는 분들이 있어서 이 정도 언급은 하고 넘어갑니다.



3. 출제 매뉴얼을 읽어 보자

얼마 전부터 출제 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모 인강 사이트에서 한 인강 강사가 출제 매뉴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평가원에서 발간한 학습방법안내로 수업을 하면서 큰 인기를 얻으니까
다른 강사들이 그것을 따라 하며 생긴 현상인 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학생들이 출제 매뉴얼을 본다고 해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그 자료를 꼭 읽어보고 출제 원리를 파악하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수험생 수준에서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또 아예 모르고 있자니 찜찜하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하는데 난 안 하니까 심적 불안감이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제 매뉴얼이라는 자료가 분량이 많아서 잠깐 시간 내서 읽을 수 있는 정도도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이 시기에 출제 매뉴얼을 한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서 얻는 것이 전혀 없진 않을 거에요.
'출제 과정이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라는 정도의 느낌만 갖고 있으면,
앞으로의 공부방향에 대한 어렴풋한 감도 잡을 수 있고요.
출제 원리까지 파악한다면 이상적이지만,
말 그대로 그건 이상일 뿐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거에요 ㅋ

수능 출제 매뉴얼은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운받기: http://lovenz.tistory.com/entry/수능-출제-매뉴얼


4. 논술을 시작하라!

수시 비중은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
특히나 내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수시로 정원의 80%를 뽑는다고 발표하면서
수시 정원이 정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내신은 이미 끝나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N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입니다.
작년만 같았어도 제가 이런 말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만점자가 30명 가까이 나오면서 수능이 변별력을 잃어감에 따라,
논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논술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시험의 기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입니다.

각 대학별 논술 기출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세요.
그리고 해설의 모범 답안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논술은 독학이 힘듭니다.
누구는 논술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교과서에 심화학습으로 나온것을 공부하면 대비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의 과정에 대해서 첨삭의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고3이라면 보충학습에서 해주기도 하겠지만,
N수생들은 그게 안 되잖아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공신로드에 엄준섭 공신님 강의가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 같은 경우는 우리 사이트를 통해서 준비가 가능할거라 생각하구요,
이과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학원밖에 답이 없는 듯 합니다.
저도 사교육을 조장하는 듯한 이런 말 하기 싫은데요,
정말 논술만큼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교육을 굳이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시면,
학교 선생님 중 친한 선생님께 첨삭을 부탁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정말 친분이 두텁지 않은 이상 재학생들 챙기기도 바쁘실텐데 졸업생을 성의 있게 봐 줄 선생님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이상 본론에서 제가 전하고 싶은 네 가지의 메세지를 모아주는 단 하나의 패러다임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많이 느끼셨을 거에요.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되면 못 할것들 미리 하며 공부 습관을 잡아두는 것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언어공부법] 2. 비문학독해법

원문보기:
http://gongsin.com/159935


언어의 핵심은 독해입니다.
오늘은 약속드린대로 비문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나눠보긴 개뿔 혼자 떠드는ㅋ.ㅋ)


1. 우리는 비문학을 왜 읽는가?

여러분들은 매회 모의고사에 6set씩 나오는 지문들을 왜 읽습니까?
문제를 풀려고 읽습니다.ㅎㅎㅎ

그렇다면 작가는 글을 왜 쓸까요?
설명문은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고,
논설문은 설득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모든 수능 지문은 기본적으로 설명문입니다.
특정 영역에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하지 않도록 출제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논설문이라도 일단 설명을 해주고 그를 기반으로 주장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수능 언어영역의 비문학 지문은 모두 설명문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가.
그 '무엇'을 우리는 주제라 합니다.
문학이랑 똑같죠?
그래서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최선의 독해방법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2. 주제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이제 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렇데면 주제를 어떻게 찾는 것일까요?

그 것은 각 지문의 패턴의 형식에 따라 읽어내면 됩니다.
글의 패턴은 글쓴이가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설명 방식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글쓴이가 요구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주제입니다.

글쓴이가 선택하는 방법은 분류/과정, 사례, 문답으로 크게 세 가지입니다.

분류/과정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는 패턴입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이런 패턴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글들은 각 분류 대상(혹은 단게)의 특징을 파악하시면 됩니다.
이게 곧 주제들이거든요.
올해 9월에 치러진 2012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준비하시고,
17번~20번 문제가 딸린 '무엇을 진리라고 하는가' 지문을 한번 보세요.






첫 문단에서 바로
"이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에는 대응설, 정합설, 실용설이 있다"
라고 하면서 분류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다음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문단에서는 똑같은 구성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요.
 "OO설은~ 때 그 판단을 진리라고 본다. ....예를 들어.....이러한 OO설은~중시한다"

17번: 각 단락마다 "예를 들어"라는 말과 함께 추상적인 개념인 대응설, 정합설, 실용설을 설명하고 있죠.
18번: ㉠바로 다음 문장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지각한다"라고 나와 있죠.
19번: 직접 확인했고, 통설을 근거로 했죠.
20번: 19번에서 답이 대응설, 정합설이었죠. 답은 주제 중 실용설을 뒤집은 것. 비중이 똑같기 때문에.

사례도 중요한 표현법 중 하나입니다.
사실 분류/과정+사례의 혼합형이 많습니다.
이런 패턴이 수능의 전형적인 패턴인 것 같아요.
위에서 예로 든 9평 '무엇을 진리라고 하는가'지문도 엄밀히 따지만 분류/과정+사례 지문이죠.
각 문단마다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사례도 독해할 때 매우 좋은 장치가 됩니다.
글쓴이가 '사례를 들어서까지라도' 독자를 이해시키고 싶다는 뜻이거든요.
글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례 찾는게 굉장히 어렵고 귀찮은 작업이에요ㅡㅡ;;
그런 사례를, 부수적인 내용에 쓸 한가한 사람은 없겠죠?

따라서 사례 중심 지문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하는 바를 찾으면 그것이 주제가 됩니다.

진리 지문 바로 다음장에 있는 2012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21번~23번 문항이 딸린 '데카르트의 업정' 지문을 보실까요.
이 지문이 전형적인 사례 중심 지문입니다.
첫문장에서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카르트는 수학 분야에서도 불후의 업적을 남겼다"
라고 하면서 화제 제시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오는 수학자 라그랑주의 인용, 접속부사 '가령' 이후로 나오는 말들, 그림 등등이 모두 사례이고,
이 사례들이 설명하는 것이 좌표를 이용하여 기하학의 형태를 수의 집합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21번: 고대 그리스에 있었으면 그건 데카르트의 업적이 아니죠.
22번: 정확히, 그대로 주제입니다.
23번: 이건 이의 제기가 있었던 문제인데요, 평가원 답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이 문항은 지문에서 논의한 데카르트 좌표계를 실제 상황에 적용한 <보기>의 사례에 대해 지문에 근거하여 이해한 내용이 옳은가를 묻고 있습니다.

이 문항의 답지 ①에 대한 이의 제기는 사무실이 정육면체인 것에 착안하여 데카르트 좌표계를 활용하였다는 것을 지문에 근거하여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문의 둘째 문단에서 x, y, z 세 축이 직교하는 좌표계를 데카르트 좌표계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기>에서는 모든 사무실이 같은 크기의 정육면체임을 주목한다고 하였습니다. 정육면체는 한 점에서 만나는 세 모서리가 직교하고 그 세 모서리의 길이가 같은 입체 도형입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면 같은 크기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건물에 대해 세 개의 직교하는 축을 상정하고, 각 사무실에 좌표를 하나씩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답지 ③에 대한 이의 제기는 사무실까지의 거리에 따라 사무실의 호수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리의 위치에 대한 지문 둘째 문단의 설명과 원의 방정식에 대한 셋째 문단의 설명으로 볼 때, 이 문항에서 ‘거리’는 ‘직선 거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원점으로부터 사무실까지의 거리”가 같은 사무실은 여럿 있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보기>에서 321호와 231호는 원점으로부터의 거리가 같지만 두 사무실의 호수는 다릅니다. 따라서 원점에서 사무실까지의 거리에 따라 사무실의 호수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KICE(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 공부법 칼럼들도 거의 다 사례 중심의 비문학 지문이라고 볼 수 있죠.
지금 이 글도 기출들을 찾아가면서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ㅋㅎㅎㅎ
(이렇게 말해주면 더 감이 잘 오실려나?)

마지막으로 문답입니다.
문답 유형이 가장 독해하기 쉬운 패턴입니다.
딱 질문이 드러나거든요.
질문에 대해 전제 글의 내용을 종합하여 답을 찾으면 그것이 주제입니다.
09학년도 대수능 43번~46번 문항이 딸린 '동영상 압축 기술' 지문을 함께 봐요~
(죄송해요 두 시험이나 찾게 만들어서...ㅠ_ㅠ 올해 9평에는 문답 유형이 없더라구요..)

첫문장에서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본 사람은 한 번쯤 '어떻게 작은 파일 안에 수십만 장이 넘는 화면들이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라며, 의문문은 인용하여 화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은 파일 안에 수십만 장이 넘는 화면들이 들어갈 수 있는지
만 찾으면 답이 나오는거거든요.

그리고 첫 단락의 마지막 줄에서 화면 간 중복, 화소 간 중복, 통계적 중복으로 분류를 합니다.
이제 각 단락의 핵심 내용을 뽑아 동영상 압축 기술 원리를 알아내면 그게 주제입니다.
제가 정리한 주제를 적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 출현/소멸/이동만 저장
화소: 밝기/색상 별로 없는것 제거
통계: 빈도 높은것 짧은 코드로

14번: 그대로 주제죠
15번: 비유를 일대일 대응하시면 됩니다.
16번: 각각 화면과 화소에 대한 설명이죠.

이런 식으로 글을 어떻게 썼나 생각해보면서 독해를 하시면,
글쓴이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고 어떤 정보가 중요한 정보인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3. 읽으면서 정리해야 할 것

제가 저번주에 문학독해법 칼럼을 쓸 때
운문문학을 독해하며 정리해야 할 것 세 가지와
산문문학을 독해하며 정리해야 할 것 세 가지를 알려 드렸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비문학도 세 가지가 있겠죠?

먼저 화제를 적습니다.
화제는 첫 문단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에서 주제라고 나와있는 한 줄 짜리가 제가 생각하는 화제입니다.
그런 한줄짜리 말로는 문제가 하나도 풀리지 않는데 왜 그걸 주제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그냥 무엇을 썼나 하는 정도밖에 안 되는것 같아요.

고난이도 지문일수록 이것이 중요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말인지 모르고 논리가 옆으로 샐수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서론에서 제시한 화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 화제를 꽉! 잡고 읽어내려가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형을 적습니다.
이것이 바로 테마 2에서 설명한 패턴이지요.
어떤 패턴인지 잘 모르실 때는 표현기법이 무엇인지를 보면 됩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선생님들게 질문을 하셔도 좋고,
저한테 phs911221@gongsin.com으로 보내셔도 좋습니다.ㅎㅎㅎ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데,
세번째로 주제를 적습니다.
해설에 보통 나와있는 주제랍시고 나와 있는 한줄짜리 말고요,
문제 풀이에 직접 쓰일 수 있는 실질적인 주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12학년도 대수능 6월 평가원 모의평가 16번~18번 문항이 딸린 지문에서,
주제는 달랑 '혁신의 확산'이 아니고,

확산의 과정-시간적-발생기
                          -확산
                          -심화/포화
                공간적-전염-인접(거리)
                         -계층-크기
수용자-초기(완만)-소수
            ↓(급증) -다수
                        -다수
         -포화기(완만)-소수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합니다.
'혁신의 확산'은 '화제'로서, '무엇을 썼나'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주제는, 그 정의에 충실해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계속 되뇌이며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제발 국어사전 좀 써라!

이런 얘기 정말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대부분의 공신님들께서 강조하시는 내용이죠.
이유는 그 분들께서 설명해주셨으니가 다 아시죠?
저는 한번 더 언급하고, 한번 더 잔소리하는 정도로 하고 넘어갈게요.
귀찮아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네요 ㅋㅎㅎㅎ
항상 후배님들을 생각하는 제 마음, 잘 아시죠? ♡



5.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읽기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 중 예비 수험생 중에는 이런 학생들 많은 것 같아요.
(예비고2는 시험을 4번 밖에 안 봐서 잘 모를걸요ㅋ)

"언어 점수는 일정하지 않고 성적이 춤을 춘다"

아님 말구요 ㅋㅋㅋㅋ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왜 그랬나 생각을 해보니.
컨디션이 좋은 날은 집중이 잘 되서 점수가 잘 나오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집중이 안 되서 점수가 잘 안 나오는거이었어요.
그날 상태에 따라 좌우되니 점수에 일관성이 없을 수 밖에요.

언어는 집중력 싸움이거든요.
사실 제가 위에서 설명한거 다 필요없어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생각하며 능독적으로 읽는다

이게 최고의 독해법입니다.
기계적으로 읽지 마세요.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 참 많은 학생들이 기계적으로
'그러나'가 나오면 세모 치고,
'따라서' 다음 문장 밑줄 치고,
정의하는 개념 나오면 네모 치고,
이렇게 독해를 합니다.

이런 공부법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손만 움직이면서 머리는 쓰지 않는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생각하세요.
무조건 생각하려고 노력하시고, 머리를 최대한 굴리세요.
지문을 어떻게든 이해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언어공부법] 1. 문학독해법

원문보기: http://gongsin.com/158982

 언어의 핵심은 독해입니다.
그 중 오늘은 문학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우리는 왜 시와 소설을 읽는가?

여러분들은 시와 소설을 왜 읽습니까?
시험 볼라고요?
예 맞습니다 ㅋㅋ
수능에 나오니까 읽는거죠.

그러면 작가들은 시와 소설을 왜 쓸까요?
바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그 작가의 생각을 읽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주제'라 합니다.

주제4主題: 예술 작품에서 지은이나타내고자 하는 기본적사상.
(출처: 네이버 사전)

따라서 최선의 독해방법은 주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모든 독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지문의 주제를 찾는 것입니다.

 


2. 주제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이제 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주제는 어떻게 찾는 것일까요?

그것은 각 문학 장르가 가지는 장르상의 특징에 맞춰 읽어내면 됩니다.

운문문학과 산문문학으로 나눠서 설명해보죠.

<운문문학>
여러분, 시의 정의가 뭡니까?
시는 운문문학의 하위갈래로서 시인의 생각이나 사상 따위를 운율이 있고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한 언어 예술입니다.
이 때 '생각이나 사상 따위'가 주제가 됩니다.

먼저 화자를 찾습니다.
화자는 작가가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설정한 대리인인데, 보통의 경우 화자가 작가를 대변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그리고 화자가 중심인지, 대상이 중심인지를 파악합니다.
이 과정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하위권 학생들에겐 시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만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죠.

그 다음엔 화자(혹은 대상)의 상황 파악합니다.

'죽교 싶다'는 재수생의 정서는 괜히 쌩뚱맞게 생기질 않습니다.
'현역 때보다 성적이 떨어졌다는 상황'에서 파생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정서나 태도를 파악할 때 상황의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럼 상황은 무엇이냐,
상황은 화자 또는 대상이 처해있는 시간, 공간, 사건을 의미합니다.
곧 상황의 파악은 시간, 공간, 사건의 파악이므로,
이 세 요소를 중점적으로 독해해야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로서 정서와 태도를 파악합니다.
상황은 정서를 이해하는 전제가 됩니다.
두번째 단계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면, 그 상황에서 느끼는 화자의 감정이 곧 정서로 연결됩니다.
태도는 정서와는 약간 다른 개념인데요,
정서를 드러내는 방식 또는 상황에 대한 화자의 대응방식을 말합니다.
사실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저도 잘 몰라요 ㅋㅋ;;
근데 수능 언어영역을 푸는데 있어서, 두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정서나 태도를 파악할 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사실 이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먼저 정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어휘가 나오면 이건 100%구요,
(ex. 김명인의 '그 나무' 中 '안쓰러웠지요'는 당연히 연민!)
화자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정서를 파악합니다.
단, 말을 할 때는 반어법일수도 있는데요,
이건 문맥상 쉽게 알 수 있는거니까요 ㅋㄷ
또, 대상이 중심일 때는 대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파악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위에서 세 단계로 간략히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매우 추상적이어서, 이 글을 읽으실 땐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더라도, 막상 하려고 하면 참 막연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구체화 시켜야 합니다.
본인이 공부하는 문제집 여백에 모든 사고 과정을 다 쓰세요.
머리에 어렴풋하게 남겨두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할 수 있는건 다 하세요.

화자가 '우리'면 우리라고 적고, 그 '우리'가 '가족 공동체'이면 괄호 치고 '가족 공동체'라고 쓰는 겁니다.
화자가 객지에 있으면 '상황: 객지에 있음'이라고 적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아버지가 돌아가심'이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고 답지와 비교해가며 확인하는 겁니다.

지금은 겨울방학이니까 조급해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세요.
지문 중심으로 하는 공부가 진짜 언어공부입니다.
지문 꼼꼼히 이해하며 공부하면 문제 안 푸셔도 됩니다.
(그래도 책 아까우니까 한번 풀어보세요^^ㅋㅋ)

추가로, 고전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고전은 기본적으로 암기가 뒷받침 된다면 훨씬 쉬워집니다.
수업을 들으시면서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내용 최대한 많이 외워보세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사미, 속미, 성산, 규원가 등등의 작품을 익혀두는 것이 좋고요.

<산문문학>
여러분, 소설의 3요소가 뭐에요?
소설의 3요소는 주제, 구성, 문체입니다.
여기서 문체는 수능 언어영역에서 잘 출제되지 않고요,
주제는 글을 다 읽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소설을 읽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구성'입니다.

자, 그렇다면 구성의 3요소는 무엇입니까?
인물, 사건, 배경인데 바로 이 세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독해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소설을 읽을 때 인물에 동그라미를 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점까지 함께 생각을 해보죠.)
이 때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인물 간의 관계입니다.
소설은 갈등의 문학이라고 하죠.
갈등/심리 파악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인물 간의 관계입니다.
특히 인물이 많이 나오고 관계가 복잡한 고전소설의 경우,
인물 간의 관계 중심 독해법은 큰 파괴력을 가집니다.
그냥 읽어서는 파악이 안 될정도로 복잡한 관계라면 가계도를 그려서라도 이해를 해야합니다.

두번째로는 사건을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이 때 전제는 사건 중심의 소설이라는 겁니다.
심리 중심의 소설인 경우 그냥 글이 전개되는 대로 따라 읽어가면 됩니다.
사건을 파악할 때는 갈등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유없는 결과는 없으니까요.

세번째로는 배경을 파악해야 합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시간은 인물의 심리 또는 사건의 당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호철의 '나상(裸像)'에서 눈이 괜히 내리는게 아니죠.



참 신기하지 않나요?
운문문학에서는 화자(혹은 대상)-상황-정서(혹은 태도)이고,
산문문학에서는 인물-사건-배경입니다.
화자는 인물에 대응되고, 사건과 배경은 상황에 대응되죠.
결국 문학이란 타인의 삶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그의 감정에 공감하기 위한 학문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문학과 공신님들, 맞나요?)
이를 염두에 두고 최대한 능동적으로 생각하며 독해하면 언어영역 문학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제발 국어사전 좀 써라!

이런 얘기 정말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대부분의 공신님들께서 강조하시는 내용이죠.
이유는 그 분들께서 설명해주셨으니가 다 아시죠?
저는 한번 더 언급하고, 한번 더 잔소리하는 정도로 하고 넘어갈게요.
귀찮아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네요 ㅋㅎㅎㅎ
항상 후배님들을 생각하는 제 마음, 잘 아시죠? ♡


4. 문학 개념어? 글쎄......

언제부턴가 '문학 개념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것 같습니다.
'문학 개념어'에 대한 인강과 교재도 많이 나왔고요.

하지만 저는 과연 이런 것들이 쓸모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3년간 수험생활 끝에 스스로 내린 결론은 '사교육 장사꾼들의 상술'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실제로 그런 책으로 공부를 해봤습니다.
제가 직접 돈 주고 산건 아니고, 선생님께서 주셔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얻은 게 별로 없었거든요.
그 책을 다 공부하고 난 느낌은 이랬습니다.

'그래서?'
'뭥미?'

문학 개념어라는 게 따로 없습니다.
절대 단어 고유의 의미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고 하면 실제 지문에서 어떻게 구별할 겁니까?
'시적 긴장'이라는 말이 나오면 그게 사전적 의미로 쓰였는지 문학적 의미로 쓰였는지 어떻게 판단할거냐고요.

'성찰'이면 성찰하는거고,
'대응'이면 대응하는거고,
'대비'하면 대비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테마 3번의 국어사전입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괜히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교육에 놀아나지 마세요.
비영리 단체인 공신 동아리가 하는 말을 믿으세요.
사교육이 자신들의 매출을 늘리려고 억지로 수험생의 공부량만 늘립니다.

여러분들이 국어사전을 토대로 모르는 단어를 그때그때 정리해 나가면 절대로 문학 개념어를 모른다고 해서 틀릴일은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에서는요.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어사전은 참고자료로 해서 이의제기를 하면 됩니다.


5. 모든 답은 지문 속에 있다!

수능의 언어영역 문제는 어떻게 푸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까요?
문항을 만들 때 출제 교수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선택지를 구성하실까요?
위 두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 '지문'에 있습니다.

출제 원칙 중 기본중의 기본은 '자기 방어'입니다.
누군가가 이의 제기를 했을 때 그에 대해 항변할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수험생이 '이러이러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답은 3번이 아니고 4번이다'라고 했다고 가정합시다.
이를 대비하여 출제진은 '지문 속에 이러이러한 말이 언급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논리상 답은 4번이 될 수 없고 3번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로 04년도 수능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치열한 논쟁 끝에 결국에 복수정답이 인정되긴 했으나 이 사건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논란이 되었던 문제를 함께 볼까요?
04년도에 출제 되었던 백석 시인의 '고향'이라는 작품입니다.

이브날에도 출근하여 강의 업데이트를 하고 계신 이종민 공신님의 파이널 강의를 들은 학생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못 본 학생들도 많을테니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같이 봐요^^



시를 음미 했을 때 어떤 심상이 그려지나요?
문학의 해석은 자유롭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심상이 그려질 것입니다.
'화자가 의원을 통해 고향(혹은 아버지)를 느끼는 것'
이때 고향(혹은 아버지)는 결핍의 대상이며, 따라서 화자의 지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시를 해석하고 당시 이슈가 되었던 17번 문항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발문에서 '의원'과 유사한 기능을 고르라고 했습니다.
(가)에서 '의원'은 화자와 고향(혹은 아버지)를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부재하는 대상인 고향을 '의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거죠.
<보기>에서 테세우스의 목표는 '비밀의 방'입니다.
이는 '미로를 더듬어 비밀의 방에 이른다'라는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겠죠?
이 때 '비밀의 방'으로 통하게 해주는 것은 '미궁의 문'이에요.
문은 두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는 원형적 심상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의 내용을 통해서도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도식이 가능하고 이 문제의 정답은 3번 미궁의 문입니다.

 



(여담인데요, 제가 저번주에 이정도까지 쓰고 이 그림 파일을 지우려다 글을 다 날려먹었습니다. 여백이 많이 남아 이 부분만 잘라서 수정하려다가 뒤로가기가 되었죠.)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오답으로 5번을 택했습니다.
5번 선택자 비율은 50%로, 정답자 비율인 31%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수험생들이 5번으로 빠졌을까요?
그것은 정답을 고를 때 <보기>에 근거하지 않고 본인의 주관을 개입시켰기 때문입니다.
테세우스의 목표 대상은 어디까지나 비밀의 방입니다.
그곳이 지향점이잖아요.
이는 첫 문장에서 바로 나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는 미궁으로 들어가 비밀의 방에 이르고자 한다."라고......
설령 테세우스의 목표가 '비밀의 방'에 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실'은 완벽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실'은 다시 밖으로 나올 때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 경우에도 통로로서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은 '미궁의 문'이지 '실'이 아닙니다.

이는 단순히 8년 전에 있었던 해프닝으로 치부해 버릴 일이 아닙니다.
이는 수능 언어 영역이라는 시험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결국 수험생 입장에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모든 정답은 지문을 통해서 도축해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정답이 정답일 수 밖에 없는 근거분만 아니라 오답이 오답일 수 밖에 없는 근거 역시 지문 속에 존재한다는 것.

항상 이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이번 칼럼에서는 본격적인 칼럼 연재에 앞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 대해서 큰 틀을 잡는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까합니다.

그리고 듣기 & 쓰기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수능의 언어 영역의 본질 

('본질'이라는 단어를 쓰니까 뭔가 거창해보이네요. 사질 저도 본질을 잘 모르는데 함부로 논하기도 힘들고....근데 다른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ㅠㅠ)

대학수학능력 언어!

이 말에 대해서 곰곰이 의미를 따져 봅시다.

大學修學能力 言語

결국 대학에서 가르쳐줄 내용을 닦을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뜻이지요.

 

제가 올해 언어 인강을 좀 많이 들은 편인데요,

(현역때나 재수때는 전혀 안 들었으니 ㅋ)

M사의 김X욱 선생님의 비유를 참 좋아합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A일까요 B일까요?

본인이 먼저 생각을 해보고 스크롤을 내려 봅시다.

 

 

 

 

현재 통에 들어있는 물의 양은 A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A는 그릇의 크기가 작죠.

A에는 더이상 물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B는 현재 A보다 물은 적을지 몰라도 그 크기가 큽니다.

 

따라서 정답은 B입니다.

평가원에서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너희가 필요한 학문의 지식은 우리가 학교에서 가르치겠다. 그러니까 그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춰서 와라."

 

따라서 우리가 언어 공부를 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우리는 이 그릇을 넓히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본질에서 도출된 마음가짐

위에서 우리는 언어 영역을 공부를 할 때,

우리의 그릇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론 대학에 가서 깊은 공부를 해나가야 하니까, 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야죠.

 

따라서 우리가 언어를 공부하는 과정은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포인트를 맞춰야 합니다.

 

듣기는 내용을 소리로 들려주는 것이고,

쓰기는 내용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고,

읽기는 내용을 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최선의 독해방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작가가 우리에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 즉 주제만 알면 모든게 끝나 버리거든요.

이는 문학/ 비문학에 관계없이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다음주에 연재될 문학 공부법과 다다음주에 연재될 비문학 공부법에 대해서

각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 위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 느낌으로 이정도만 언급을 하겠습니다.

 

수능 출제 메뉴얼? 글쎄.....ㅡ.ㅡa

수능 출제 메뉴얼에 대해 질문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는데요.

흠.....

솔직히 저도 다 읽어봤는데 깊은 깨달음은 얻지 못 했습니다.

읽어봤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메뉴얼을 강조하더라구요......

제가 무식해서 이해를 잘 못 하는거겠죠 ㅋ

어쨌든.....제 경험상으론 그렇습니다.

 

어디서 주워듣기론 교육학 전공자가 아니면 알아들을수 없는 언어로 쓰여있다고 해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평가목표'라고 소개되어 있는 것들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행동 영역에 보면 사실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추론적 사고 등이 있죠.

절대 비판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추론하지 마세요.

비문학 문제에는 내용 일치(사실적 사고)랑 어휘어법 밖에 없습니다.

지문에 다 답이 있어요.

다만 그걸 묻는 방법이 유형마다 다를 뿐이지요.

무조건 지문, 지문, 지문입니다....

 

 

언어 영역의 중요성

언어는 1교시에 봅니다.

이게 정말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실제 수능 시험 당일, 언어를 못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거든요.

언어 시간에 페이스가 말려버려 수능 시험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다음 해를 기약한 사례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러니가 여러분들 언어영역 공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아침에 일어나서 잠에서 얼른 깨고 언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제가 저번에 설문조사를 받았었어요, 이 글을 쓰려고...

그때 한 후배님께서 자기는 예비 고3인데 쓰기가 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듣기와 쓰기 공부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듣기

사실 듣기는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다 맞아야 정상입니다.

(2012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특이한 경우만 아니면...)

 



듣기는 다른것을 일부러 더 찾아 들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평가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출이 있거든요.

6월, 9월, 수능 이렇게 한 5개년치만 다운을 받아서 1set씩 들어보세요.

15set일테니까 하루에 하나씩 하면 보름이면 되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수능 직전에 한번씩만 복습하시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쓰기

쓰기는 유형이 정해져있죠.

그 유형별로 쭉 정리하는게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듣기 바로 끝나고 나오는 6번 자리에는 '연상하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면 연도별 기출문제집 하나 딱 잡고 띄엄띄엄 6번문제만 푸는거에요.

그러면 자기만의 풀이법을 습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연상하기' 유형은 "추론"을 키워드로 삼아,

내용과 선택지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체크했습니다.

자료에서의 어휘 의미가 선택지에서 어떻게 변형 되었나 확인해보는것이죠.

 



 

'자료의 수집 및 활용' 유형은 선택지를 먼저 읽고 적용했습니다.

보통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이 나오거든요.

5개 중에 4개가 맞는 것이니 오답들을 통해서 "관점"을 갖는 것이지요.

그리고 근거의 적절성 보다는 결합의 적절성을 묻는 선택지를 먼저 체크했습니다.

그런 선택지들이 정답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

아래의 예를 함께 보실까요.

 

 



여기서 ①,②는 근거의 적절성을 묻는 선택지이고,

③,④,⑤는 결합의 적절성을 묻는 선택지입니다.

이럴 때 ①,②는 제끼고 ③부터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답은 4번이거든요.

그러면 문제 푸는 시간을 소폭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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