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잘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가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개학 한 지가.....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저두...ㅠㅠ)

 

새 학기의 첫 시험인 만큼 기대도 크시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공부에 대한 관심도 큰 분들일테니까요.
지금 이 시점에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1. 지금 필요한 건 감정조절능력!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게 하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을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 한 사람보다 어떤 일 하더라도 더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족 지연 능력, 끈기, 타인에 대한 배려심 등등에서 더 앞서기 때문이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오늘은 인터넷 강의를 세 강 듣고 해당 단원의 문제들을 다 풀기로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피씨방을 가자고 유혹합니다.
공부해야 되니까 안 된다고 거절했지만 딱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진짜 열심히 하자면서 계속 꼬드깁니다.

 

여기서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이 갈립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평균인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거듭되는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대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에 반해 감정 조절 능력이 상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놀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 공부를 할 것입니다.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자신을 놓아버리는 사람보다
의연하게 공부를 해나가는 사람이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만족 지연 능력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사례는 많습니다.
한 때 유명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의 S.A.T 점수가
겨우 30초 만에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의 S.A.T 점수에 비해
평균 210(1600점 만점 기준)이 높았다는 것이죠.
어찌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은 분명 공부할 때도 다른 유혹을 잘 참았을 테니까요.
2. 개념과 유형 둘 다 중요하다!
사실 저는 공부를 개념과 유형으로 나누는 이분법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예전 칼럼 수능 D-day, 칠십하고 다섯일 때.... 에서도 언급했었죠.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개념과 유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하지만 공부에는 개념 공부, 유형 공부가 있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니,
일단 저도 그 통념을 기반으로 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공부법에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개념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는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관련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만큼 개념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개념만 제대로 알면 시험에서 다 맞을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죠.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형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개념만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정말 유형은 필요 없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다양한 유형 풀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세상 어떤 기본서도 지식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 합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저자도 알기에 완벽하게 설명하는데 큰 노력을 쏟지 않습니다.
물론 최대한 많은 것을 담으려고는 하겠지만요.
따라서 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문제 풀이를 통해서 다양한 유형들을 접해봐야 합니다.
특정 유형에서 어떤 지식을 요구하는지를 몸소 느끼고,
내가 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어떤 문제를 틀렸다면,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여러 항목들 중 내가 확실히 알지 못 하는 게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내가 틀린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서 왜 틀렸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야 개념이 점점 정교화됩니다.
3.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니?
저는 공신 활동을 하다 보면 신세 한탄(?) 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건 뭐...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신님도 그럴 거에요.
개인적으로 쪽지도 많이 오고요.
그런 류의 상담글들을 보면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부를 잘 안 했답니다.
그런데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서 공부를 제대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공신 칼럼도 읽고 해서 계획도 세우고 공부를 했는데,
공부가 잘 안 되고 성적도 안 올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대부분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렇게 공부한 지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보름, 심한 경우에는 고작 하루 이틀을 해보고 그런 고민을 합니다.
겨우 그 정도 해서 변화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마 그 기간은 제대로 공부한 기간도 아니었을 거라 저는 추측합니다.
사람도 지구 상에 존재하는 물체인지라 관성의 법칙을 따릅니다.
이제껏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뀔 리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훈련이 필요하고 과도기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노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하는 만큼 하는 딱 그 선에서 끝내버리고 할 수 있는 최대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순간을 버티고 괴로움을 참아내야 비로소 노력이라는 것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는 않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만 찾고 있습니다.
성적이 오르기 위한 공부 절대량이 있습니다.
그 절대량부터 채우고 공부법을 논해도 늦지 않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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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 보면 잘 외워집니다.

 

어제 외운 영어 단어 생각나나요?

음.....잘 안 난다구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안 외워져서 괴롭다는 멘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적으로 말할게요.

암기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이라도 본인 주민등록번호는 외우고 다닙니다.

심지어 남학생 중엔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도 외우는 친구들도 많아요.

(왜 외울까요?ㅋㅋ)

그리고 자기 핸드폰 번호도 외우고 다닙니다.

부모님 번호나 여자친구 번호도 잘 외우죠.

계좌번호나 차량번호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 것들은 왜 잘 외울 수 있을까요?

별 의미도 없는 번호들의 나열을 외우는 것이 어찌 당연스럽게만 느껴질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평생을 사용해온 숫자고,

핸드폰 번호 역시 최근 몇 년간 상대방이 번호를 물을 때 수십 수백번 대답해온 숫자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진 것입니다.

 

 

 

공부도 똑같습니다.

어떤 지식을 한번만 보고 외울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그리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보는 횟수와 머리에 남는 선명도가 비례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 자주 보는 것입니다.

오늘 새로 접한 영어 단어는 쉬는 시간에 단어장을 만들면서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밥 먹고 산책하면서 보시고,

샤워 하고 머리 말리면서 또 보세요.

내일도 보고 주말에도 보고 다음 달에도 보세요.

 

그러면 평생 내 것이 됩니다.

 

 

 

 

1. 집중력도 훈련

 

우리는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알파로 N수, 도합 6년 이상의 시간동안 수 차례 '계기'를 만나게 됩니다.

가계가 망했다든지,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하는 식의 극적인 계기가 아니더라도,

존경하는 인물의 강연을 들었다든가 혹은 수험 커뮤니티의 감동 수기를 읽었다든가 하는 것이

 

 

수능을 준비할 때, 수능 본 직후

수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겪고 있거나 수능을 가장 최근에 봤다는 이유로 나한테 답변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기본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서 반복해서 학원 다니더래도 따로 볼것

바이블이든, 정석이든, 교과서든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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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짤막하게 해주고 싶은 말..

 

원문보기: http://gongsin.com/173373

 

 

제가 요즘 공부를 다시 하고 있잖아요.

이제 공부를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요즘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역시 공부는 힘들구나...!"

하는 것이에요.

우리가 공신이라고 해서 '공부를 신나게'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지만,

역시나 공부는 신나게 하는 것이 정말 힘들어요.

저는 이미 3번 반복했던 것을 4번째 하고 있는데도,

그래도 힘들어요.

만약 여러분들이 요즘 공부를 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도 나가는데만 급급해서,

그저 문제 몇 문제 푼 것이나 개념서 반복해서 읽어본 것을 기계적으로,

타성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져,

그저 하기만 한다면,

그건 시간낭비일지도 모릅니다.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과연 내가 이 공부를 해서 무엇을 더 알았는가"

"공부를 하기 전과 비교해서 나은 것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긍정의 대답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나중에.....

제가 스스로에게 적용해보고 자신이 있어지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은 발설할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공부하는 입장에서,

노파심에 주의를 주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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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Q1. 수학 상이랑 하를 쎈3번 정석 3번 자이스토리 3번을 돌리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너무 무리일까요?

 

A1. 무리 아닙니다.

 

저 정도는 해야 성적 향상을 기대하지요.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이상 '무리인 계획'은 조재할 수가 없지요.

 

시간 많이 걸릴걸 걱정하지 마시고 무조건 하세요.

아직 예비고2면 시간도 넉넉하니까요.

기초 작업이 중요합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1번 돌릴 때는 당연히 전부 다 풀어야 하고,

2,3번은 틀리고 몰랐던 문제를 푸는것도 괜찮긴 하지만,

꼭 틀렸다고 다시 봐야하거나 맞았다고 안 봐도 되는건 아니거든요.

본인 나름대로의 표시를 이용하여 복습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나중에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Q2. 모르는거 있으면 그부분인강듣고 진고 교과서로 끝까지 나간뒤 1번하고난후 다시 틀린거만 교과서로다시풀고 바이블로 하려는데 괜찮나요?

 

A2. 네, 괜찮습니다.

 

이렇게 큰 틀만 잡아주시면 틀릴리가 없어요.

원론적인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모두들 아니까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들, 공신 멘토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것들은

공부를 직접 해보면서 부딪치는 사소한 문제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일단' 해보지 않으면 학생 입장에서도 질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을 믿고 일단 해보세요.

 

머리 탓 하지도 마시구요.

IQ는 공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개념을 안다고 해서 문제가 바로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미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에요.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공부를 하고,

다음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풀지 사고를 하고,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안 풀리는 문제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외국어>

Q3. 외국어 독해!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수능 기출을 볼 수준까지 가는 단계로, 독해집들을 순서대로 추천해주세요!

 

A3. 제가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독해집을 풀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혹여 풀어봤다한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참 대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입니다.

 

애매한 답변일수도 있지만,

서점에 직접 가셔서 독해집들을 보시고 가장 끌리는 교재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운 문제집은 사실 스스로가 제일 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평이나 추천교재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문제집을 뒤적뒤적 찾아보는 게 제일 좋아요.

정 막막하다 싶으시면 각 출판사별로 어떤 교재든 맨 앞이나 맨 뒤를 보면 그 출판사에서 나오는 교재들의 단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몇몇 출판사들의 교재안내들을 비교해보시면서 그 단계에서 제시하는 스텝을 따라가는 것도 좋습니다.

교재를 만드시는 분들이 직접 제시하는 단계이므로 정확하고 또 어느정도 객관적인 기준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Q4.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시간을 맞춰서 풀어야 하나요? 아니면 시간을 재지 않고 내용을 차례로 다 읽으면서 풀어야 하나요?

 

A4. 평소에 문제를 풀 때에는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영어독해 문제집들의 경우,

지문의 난이도에 따라서 50, 120초 등 지문당 적정한 풀이시간을 정해주기도 하는데,

3 초반까지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시험에서는 결국 시간 안에 풀어내는 게 중요하지만,

그 연습은 수능 직전에 해도 괜찮고,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나가면 어느 수준까지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단축됩니다.

수능 직전에는 학교에서도 모든 수업이 자습이고,

집에서도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 때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푸는 대신에 평소에 외국어영역 문제를 풀 때는

1) 아는 단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2) 정확하게 문장들을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

3) 언어영역처럼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선택지를 확인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주의하시면 됩니다 :)

 

<생활>

Q5.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고 싶은데 눈을 떠보면 9시입니다. 근데 이렇게 늦게 일어나놓고 그날 밤에 다시 12시에 자려하면 잠이 안와서 1시쯤에 겨우 잠이 듭니다. 불규칙한 수면패턴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A5. 저도 잠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공감합니다 ㅠ_

 

이런 불규칙한 수면패턴은 반복되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고,

특히 방학 때 수면습관이 잘못 생기면 학기중에 내내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조금 무식한(?) 방법이지만,

하루 밤을 샌 이후에 그 다음날부터 딱 정시에 잠들고,

정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일주일간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날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리고 일주일정도만 패턴을 맞춰도 생체리듬이 맞춰져 간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잠이 안오더라도 불 끄고 눈 감고 누워있으세요.

잠이 안 온다고 공부를 더하고,

그 다음날 어설프게 늦게 일어나거나 일찍 일어나도 비몽사몽이라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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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Q1. 문학에서 산문을 (소설같은것들) 쉽게 접하려면 요번에 책을 많이 읽는게 장땡일까요?

A1. 장땡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으면 소설 지문이나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충 훑어가며 많이 읽는 것보다는,
많이는 못 읽더라도 '생각하며' 여러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읽은 책을 독후감으로 작성하여 정리해 두면,
수시에서 포트폴리오 제작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어>

Q2. 보충수업에서 자이스토리(수능편) 나가는데 단어를 더 외워야할까요 아니면 문법 공부를 더 해야할까요?

A2. 단어를 더 외우셔야 합니다.

일단 단어를 꼼꼼히 외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부를 계속해 나감에 따라 독해 지문 속에 있는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하세요.'

천천히 읽어야만 풀린다는 것은 아직 문장 구조가 제대로 머릿속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예비고2라면 지금은 시간에 집착하지 말고,
문법을 완전히 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법을 체화시키느냐.
독해 지문을 시간에 쫓겨서 풀지 마시고,
한문장 한문장 사용된 문법 요소들을 분석해가면서 읽으세요.

자세한 사항은 불후의 명장 칼럼 링크 모음에 김진경 공신님의 기적의 문장분석 칼럼을 참고하세요.


Q3. 속도를 내어서 풀려면 어떻게 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ㅜㅜ?

A3. 시간은 자연스레 잡힙니다.

속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단어 공부와 문법 공부에 집중하세요.
도끼가 날카로워지면 나무는 얼마든지 빨리 벨 수 있습니다.


<사회탐구>

Q4. 사회탐구 인강을 볼 때 한 과목 몰아서 보고 새로운 과목을 시작해야 하나요?

아니면 한 강, 한 강씩 번갈아 듣는 게 나은가요?

A4.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예비고3 때 한 강, 한 강씩 번갈아 들었는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밑의 장단점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점의 경우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점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과목씩 몰아서 보기

병행하면서 같이 듣기

장점

공부의 연속성 (내용의 흐름파악에 좋음)

지루하지 않고, 과목별 밸런스를 맞추기 좋음

단점

특정한 기간 (ex.겨울방학) 안에

예상보다 적게 공부할 수도 있음

비슷한 과목을 번갈아 듣는 경우에 헷갈림

(ex. 국사&근현대사, 정치&법사 등등)

 


 

Q5. ‘개념완성인강을 들었더니, 마지막 2~3문제를 위해서는, 1등급을 위해서는 추후에 이어지는 문풀강의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꼭 들어야 할까요?


A5. 절대 아닙니다.

문풀강의를 듣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풀강의를 꼭 들을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게 정답입니다. 개념완성용 인강을 듣고도 2~3문제를 계속 틀린다면, 그건 그 강의를 단순히 따라가며 듣는 데 그치고 복습하지 않았음을, 제대로 자신이 공부하고 쌓아나가는 과정이 부족했음을 의미합니다. 인강을 듣는 그 자체가 공부는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있는지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만약 어떤 특정한 강사의 문풀강의를 듣지 않았다고 2~3문제나 틀리게 된다면 (사회탐구영역은 20문제이고, 과목마다 다르긴 하지만 2~3문제 틀리는 경우 등급은 쭉쭉 떨어집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죠~ 사탐은 개념이고, 문풀은 개념공부 이후 자신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일 뿐입니다. 꼭 들을 필요는 없고, 듣게 되더라도 결국 자신이 얼마나 풀어보고 고민해보고 강의를 듣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거예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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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특집 1부] 애정남 박현수와 애정녀 서채원 공신에게 물어봐~

원문보기:
http://gongsin.com/161646


<언어>

Q1. 분석해라 분석해라 하는데 도대체 지문을 읽으면서 아 이것은 시각적 심상이고 등등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는 것처럼 분석을 해야하나요?

A1. 네,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느냐 반문할텐데,
물론 실제 시험 때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전에서는 그냥 읽고 풀어야죠.

그렇게 분석하며 공부하는 것은 평소 공부할 때 얘기 입니다.
그런 식으로 평소에 많이 공부를 해두면 분명 실제 시험에서도 그런 습관대로 독해를 하게 될 것 입니다.
사고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길들여져 있는 것이지요.
실전에서는 딱 그만큼만 분석하면 됩니다.
무의식이 시키는 만큼요.

평소에 분석하며 공부하라는 것은 시 해석에 익숙해지도록, 몸에 체득시키는 훈련입니다.
그래야 어떤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있고요.



Q2. 실수를 줄이는 방법 없을까요?

A2. 일단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실수를 왜 할까요?
거기엔 분명히 원인이 있거든요.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경미한 징후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실전에서 실수를 하는 큰 사고가 터지기 전에,
평소에 공부를 하시면서 그 경미한 징후들을 잡아내야 합니다.

본인이 왜 실수했나를 치열하게 분석하세요.
그리고 그 원인을 제거해나가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서형일 공신님의 <실수가 실패가 되는 메커니즘> 칼럼에 잘 나와 있습니다.

<수리>

Q3. 자이스토리 순서를 수1끝내고 미통기한게 좋나여? 수1이랑 미통기를 동시에 힌게 좋나여?

A3.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요.

성향에 따른 것은 본인이 판단해야 할 일이니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보시면 알겁니다.

처음 공부를 하실 때는 순서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과정이 괜히 짜여진게 아니에요~
교과서의 흐름을 파악하시고, 맥락을 파악하는게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단, 복습 하실 때는 같이 하시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서도 30문제를 골고루 내잖아요?
두뇌 회전이 자유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 한 단원만 공부하면 그 전 내용을 잊어버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할 때는 순서대로 공부하고,
복습할 때는 공부한 내용을 한꺼번에 가져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탐구영역>

Q4 예비고3인데, 3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사회탐구 세 과목 모두 봐야 할까요?

 

A4 일단 NO!

 

정말로 명심해야 할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예비고3의 겨울방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수외 영역의 공부라는 사실입니다.

사회탐구 영역의 공부는 물론 중요하지만, 3학년 1학기가 시작한 이후에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부담은 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언수외 영역의 경우는 겨울방학동안 확실하게 실력을 쌓고, 등급을 안정적으로 올려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탐구 세 과목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스스로 구상해보았을 때 사회탐구공부 때문에 언수외 공부를 계획보다 덜 하게된다면 사회탐구를 좀 더 미뤄두시고 언수외에 집중하시는 게 낫습니다.

다만, ‘국사과목은 예외입니다. 학기 중에 시작하기에는 분량도 많고 주변의 압박 (국사는 절대 등급 안 나온다, 포기해라 등등) 때문에 힘드실거예요 ㅠ_

굳이 불안해서 세 과목을 모두 보고 싶다 하시면, 방학 안에 모든 개념을 끝내겠다고 마음먹지 마시고 1학기 중반 정도까지로 개념완성시기를 길게 보시고 대신 겨울방학에는 좀 더 많은 양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Q5 3학년 때 배우는 과목을 예습해둬야 하나요?

 

A5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예를 들어 A, B, C 세 과목을 선택하는데 C과목이 3학년 때 내신과목이라면 오히려 A, B과목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3학년 1학기 때 내신으로 공부하는 과목이라면, 개념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고, 내신기간마다 소위 내신형시험을 위해서 엄청나게 자세히, 그리고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내신대비와 수능대비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많은 분들이 3학년 때 배우는 과목을 수능과목으로 선택하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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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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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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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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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칼럼



부제: 9평에 즈음하여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말 종합 선물 세트



 

 

How Bad Do U Want It?

-가수 김정유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제가 좋아하는 가수, MC Sniper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안티가 워낙 많고.....소위 리스너라 불리는 힙덕후들은 스나이퍼 좋아하면 그 팬들까지 싸잡아서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칼럼이란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글이고,

저는 분명 스나이퍼에 대해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존경합니다.

 

일단 아래 글을 함께 봅시다.

약 5년 전 쯤, 스나이퍼가 본인 미니홈피에 올린 글입니다.

 

 

난 충청북도 제천에서 98년도 서울로 상경해
보증금 500에 월20만원짜리지하방에서살았다

홍대와 신촌의 지하 클럽에서
내가 원하고 스스로가 제시한 방향으로 가기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가사를 썼으며 매일을 부르고 불렀다


난 유능하거나 재능이 있진 않지만

노력했고 아주 약간의 인정도 받았다
돈 오백원이 없어 신촌에서 제기동까지 걸었다
5평남짖한 옥탑방에서

 뜨거운 여름과 코끝을 얼게 만드는 겨울을났다


포내캐년 코리아에서 1집을내고
1집 마스터링이 끝나는 그날부터 2집 작업 구상에 들어갔다
그렇게 4장의 앨범을 냈고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밤새워 술을 마셔도 부족하지않은 돈과
아침에 택시를 타고 올수있을정도의 돈을 벌었지만
 
내가 원하는것은 붓다베이비의 대가리로써
이들의 앨범을 내주는것이다
단 내가원하는 만큼 타협하고

내가원하는만큼의 퀄리티가 나올때까지는
노력해야한다는 조건으로.

 

어떤 쓰레기 같은 녀석들의 뒷담화들로 인해

난 벤츠를몰고 여자를 XX취급하며 사치가 심하고
돈이 넘처나 거만함의 끝을 달리는

그런 상종못할 놈이 되었지만
난 게이치않는다

 

디지가 말하는 나는 벤츠를 몰고

여자를 XX라고 부르는 쓰레기지만

그때 당시 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중고 소나타를 몰고 다녔으며
그것도 몇달못몰고 금전적인 문제로 팔아버렸다
하지만 난 이를 물고 다짐했다


내게도 벤츠를 몰고다닐수있는 그런날이 올거라고.

난 필요하다면 자지않았고 필요하다면 쓰지않았다

난 포니캐년과의 계약을 끝내며 공익요원이 되었지만
퇴근이후 난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행사를 뛰었다
말도않되는 씨름판의 모래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경마장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배치기의 앨범을 내기위해

그리고 지금의 난 나의 4집 전속 계약금으로

키네틱플로우의 앨범을 준비했고
오늘 이들의 사진촬영이 끝났다 매일이 밤샘이었지만 행복했다
이렇게 함께 원하는길을 걸을수있다는것에대해......
하늘에 감사했다

 

드디어 난 벤츠를 샀다
이제 난 디지가 말하는 거만함까지 가지지는 못했지만

난 벤츠를 샀다
그리고 난 빡세게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
혹 내가 준비한 키네틱앨범이 잘되지않아 금전적 손실이있다해도
난 내 차를 팔아 배치기의 앨범을 준비할것이며
이 내 마음엔 변화가 없다
왜냐면 배치기 녀석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때문이다

조피디형님께서 내게 이런말을했다
30살전의 실패는 도약의 밑걸음이 되지만
30살이후의 실패는 영원한 실패가 될수있다고
난 그말을 믿는다
내나이 28살이다 열심히 노력해 실패하리라 ! ! ! ! 


올해 난 키네틱플로우의 앨범과 배치기 2집
그리고 스나이퍼 4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단 이것은 예정일 뿐이지만 내 노력이 닫는다면 꼭 그리할것이다
그리고 내년엔 베스핏의 앨범과
디제이 KTCOB와 비케이 룸나인의 앨범까지 구상중이다
제이지가 말했다 자신이 백만장자라면

카니예 웨스트도 백만장자다 라고
내가 오늘 벤츠를 몬다면
내일 붓다베이비도 벤츠를 몰것이다


 

 

어떻습니까?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후배님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ㅎ

 

절실함(조금 더 나아간다면 꿈에 대한 열정까지도).

바로 이거거든요.

 

여러분들이 나태와 게으름에 빠지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0억 이상 되는 집 재산을 부모님이 물려주신다 하시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꿈도 없고,

공부 안 해도 먹고 살만하고 공부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이런 사람들이 아닌,

보통의 경우라면 누구나 절실함이 내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절실함의 발로라고 할 수 있는 '실천적 행동'이 오래 유지되지 못 하는 이유는,

다람쥐의 쳇바퀴처럼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일상이 우리를 무디게 만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뜨거운 심장의 원동력이 되는 그 어떤 것, 바로 그 것을 누구나 갖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열심히 살지 않아도 그냥 인생은 살아지고,

눈에 보이는것만 보이고,

그러다가 어느 샌가 '내 꿈 어디갔어?' 이러고 있게 되는 겁니다.

 

이제는 여러분 스스로조차 망각하고 있는 그 잠재력, 절실함을 이끌어 내야 할 때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아니, 곰곰이 생각해볼 것도 없습니다.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진짜 꿈'이 있다면 지금 마음 속에서 바로 튀어나올 것입니다.

 

그 꿈을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최선을 다 하고 있는건가

이 소중한 내 꿈을 위해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실천하지 않는 주인 때문에 가슴 한 켠에 쭈구리고 울고 있는 꿈을 외면하지 마세요.

 

간절해지세요.

더욱더 간절해지세요.

 

당신은 얼마나 절실합니까?

당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무엇을 포기했습니까?

패기와 용기 어금니 꽉 문 오기는 대체 당신 삶 어디에 투자 됐습니까?

 

 

 

슬럼프라는 감옥 속에 갇힌 당신

-슬럼프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나갈 뿐......

 

 



 

많은 후배님들이 말합니다.

'요즘 슬럼프에요'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요?'

'공부할 마음은 있는데 공부가 너무 안 돼요ㅠㅠ'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말에 반박할 수 있고,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제발 저 좀 가르쳐 주세요.

책을 쓰든 강연을 하든 돈 좀 벌어봅시다.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대단한 걸까요?

60억 인구가 부진을 겪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항상 100% 발휘하니까요.

그거야 말로 유토피아 겠죠?

 

슬럼프는 극복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주어진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 하다보면 지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슬럼프라는 단어가 슬럼프를 만듭니다.

 

고3 올라와서 좀 열심히 한거 같고,

힘든 거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티 좀 내고 싶은데 알아 주시질 않죠.

그러니까 스스로 포장해버리는겁니다.

자기 힘드니까 나 좀 봐달라고.....

 

그런데 현실은,

그래도 우릴 바라봐 줄 사람은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스스로 '슬럼프에 빠졌다'고 규정짓는 것은 백해무익한 행위입니다.

 

그래도,

정말 힘들고, 이 부진 속에서 빠져 나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조금씩이라도 꾸역꾸역 해나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을 배우거나, 고난이도 문제 푸는 방법 생각하거나 하는

그런 고차원적인 공부 말고요,

단순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EBS 연계율 때문에 말이 많죠.

그럼 그냥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 수학책 하나 딱 잡고 계속 푸는겁니다.

난이도가 중 정도 되는 단어를 외우는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아마 우리가 많은 수기를 읽으면서 보아온 슬럼프를 극복한 사례들도,

결국 이런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성공 수기를 쓴 사람들은 대부분 성실하고 노력한다는 공통적인 태도(attitude)를 갖고 있죠.

그래서 자신들이 슬럼프에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또 욕심 부리지 않고, 일정량 계속 해나갔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있고,

그걸 그들은 '극복했다'고 수기에 표현하는 것이지요.

 

 

이제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때

-공부에 한번 미쳐보자!

 

제가 수능 200일 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링크인데요.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45369

 

저 글의 주제를 지금 이 시점에서 더 강조하여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200일 전부터 죽자살자 달겨드는 것은 약간 오바(?)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수능 75일 남았습니다.

이제 마라톤은 전력 질주하는 비유도 적절치 않고,

진짜 100m 남은 달리기니까 전속력으로 달려야 합니다.

 

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칠수록 우리 마음에는 정보가 들어올 자리가 없어집니다.

'지금 어떤 문제를 풀고 있지?'

'이 문제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이런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없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것저것 다른 생각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도 집중력이 참 약한 사람입니다.

공신선배 소개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적혀있고,

가끔 댓글 달아줄때고 살짝살짝 언급했었지요.

 

어느 정도냐 하면.....

4시간 동안 책 한 장을 못 넘기고 멍 때리고 있을 때도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왜 그렇게 산만하냐고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고1 때 한번은, 수학 선생님께서 자습시간을 주셨는데 제가 맨 앞자리에 앉았었거든요.

저를 지켜보셨는지, 왜 책 한 쪽이 안 넘어가냐고 지적하시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그래요.

이 별 내용도 없고 퀄리티도 없는 글 여기까지 쓰는데도 거의 2시간 걸렸네요.

그나마 이건 엄청 잘 하고 있는겁니다.

왜냐하면 공신 사이트에서 장시간 아무 입력이 없으면 튕겨나가는걸 알기 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거 거든요.

농담 아니고, 아마 제가 20년 평생동안 '진짜' 공부한 시간을 다 합하면 5시간이 채 안 될겁니다.

이번주에는 제 할일을 거의 못 했습니다.

월요일날 종민이형 글을 보고 칼럼 한편 쓰기로 마음 먹고 두근거려서(?) 계속 그 생각이 머리에 맴돌아서요.

'이런 내용을 말해줘볼까?'

'어떤 말을 해주면 도움이 될까?'

'이런거는 이렇게 표현해볼까?'

'이걸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들이요.

 

제 경험을 들려주는데 너무 길어져버렸네요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프로필을 봤거나 집중력 관련한 댓글을 보면 그럴 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후배님들이 쪽지를 보내줬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속 시원한 대답을 못 해줬습니다.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벌써 소개글에 써줬지요.

 

그런데 이 정도의 말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그 중 첫번째로는 공부량을 압도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효율성(efficiency)가 낮은 상태에서 output을 높이기 위해서 방법은 한 가지 입니다.

input을 올려야죠.

 

 



 

집중력이 약해서 남들보다 같은 양을 할 때 오래 걸린다면,

그 오래 걸리는 만큼 더 투자하세요.

남들 잘 때 공부하고,

남들 밥 먹을 때 공부하고,

남들 쉴 때 공부하세요.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솔직히 잠은 줄이지 못 했고요 ㅎㅎ;;

밥 빨리 먹는 건 자신 있습니다.

고3 시절 점심 시간이 한시간 주어지면,

남들은 다 그 시간을 밥 먹고, 쉬고, 떠들고 등등 무의미하게 보냈지만,

저는 마음 맞는 친구 한 명이랑 4교시 종 치자마자 급식실 달려가소 초고속으로 밥 먹고

양치도 번개처럼 하고 공부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실제로 집중력이 낮다면 그 시간에 내 모든 에너지를 쓰지 못 한다는 뜻이니까,

평균 혹은 그 이상의 집중력을 가진 사람들보다 체력 소모 정신력 소모가 적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쉬는 시간에도 공부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두번째로는, 의식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천성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태생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후천적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공부할 때 딴 생각이 들면,

아 이럼 안 되지. 집중해야지.

하면서 다시 책을 들여다보는겁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보세요.

성공할지, 안 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가만 있을거에요?

되든 안 되든 부딪혀봐야죠.

내가 어떤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고,

거기까지 가야만 하는데,

무너지든 구겨지든 해보는 겁니다.

이건 첫번째 테마의 '절실함'과도 연결이 됩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今臣戰 船尙有十二 )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제가 생각하건데, 이순신 장군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고작 12척의 배를 갖고 133척의 배를 상대로 맞짱 뜨겠다니,

이게 맨정신에 할 짓입니까?

 

하지만 우리의 멋있는 이순신 장군님께서는 명량해전에서 대승리를 거둡니다.

 

우리에겐 75일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내 모의고사 등급은 344232(3)인데 수능에서는 111111(1)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맨정신에 할 짓입니까?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맨정신이 아니라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부터 정상적인 머리와 마음은 버리세요.

기적을 바란다면요.

그리고 수능만 생각하는 머리와 마음을 장착하세요.

 

저는 교대생이나 사대생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공신닷컴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다보니 교육심리학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재밌는 통계를 봤어요.

어떤 사람이 교육 또는 관리에 의해서,

사람이 바뀌기까지 약 두 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두 달 동안만 견뎌내면 그 뒤로는 제 2의 천성이 되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되지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D-60일 이내로 들어오면 저도 함부로 말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무엇을 목표했든지간에, 60일이면 충분히 바꿀 수 있고 거게다가 보름이 더 있다고......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11월 10일.

그 날을 여러분 인생사에 길이 기록될만한 날로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명량대첩이 역사로 남았듯 말이죠.

 

 

선택의 갈림길: 악순환 vs 선순환

-불만족 패러다임의 오용

 

수험생에게 특히 많은 것이 과거의 자기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 대한 대비입니다.

 

제 경험을 예로 들어볼까요.(들지 말래도 들겠습니다.)

저는 재수를 했습니다.

작년 한 4월 쯤인가요?

미분법 단원에 변화율 관련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고3 때 저는, 학원에 다니면서 변화율 부분을 제대로 배워서,

변화율 문제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전 단원 통털어서, 아니 전 영역 통철어서 유일하게 자신 있는 부분이었죠.

그런데 11월부터 2월까지 약 100일간 쉬다보니 다 잊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딱 봐도 꼬아 낸 것도 아니고, 예전 같았으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풀었을만한 문제였는데 손이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 때 저는 초조해지기 시작했지요.

헉, 왜 이러지.....작년에는 잘 했는데....

이런 생각이 수험생을 정말 힘들게 합니다.

 

현재가 과거보다 조금 낫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 삼으며 조금씩 전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저번에는 어쨌는데

그때는 이랬는데

하는 식으로 비교하다가 혹여 예전의 것이 조금이라도 좋거나 커보인다면

바로 의욕상실의 덫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너무 어리석었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도 모를 당신에게 물어봅시다.

"과거가 그렇게 소중하다면, 언젠가 과거가 될 현재는....?"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역사(history)이고

현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present)라고 했습니다.

무조건 노력하고, 공부합시다.

그래야 선순환을 탈 수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하니까 잡념이 사라지고,

잡념이 사라지니까 초조할 이유가 없고,

초조하지 않으니가 공부가 더 잘 되는 것이지요.

 

비슷한 맥락으로 또 주의해야 할 것이,

자기비하입니다.

겸손하고, 스스로에 대해서 불만족하며 더 나아질 생각을 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좋은 마음가짐이지만,

이것이 약간만 방향이 틀어져버리거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나쁜 마음가짐이 됩니다.

'난 왜 안 되지'

'난 이것밖에 안 되는 인간인가'

'내가 그렇지 뭐'

이런 생각 절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불안감. 열등감. 패배감.

이런것들이 있으면 당연히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래서 집중력이 약한가 봅니다.)

공부가 안 되면 결과가 안 좋을 것 같고,

결과가 안 좋을 것 같으니 초조해서 더 공부 안 되고.

무서운 악순환입니다.

 

 



 

 

어디 건방지게 선택을?!

-선택은 자격이 주어진 자들만 하는 것이다.

 

저는 원래 성격이 소심해서 말을 직설적으로 못 하는데다가,

공신닷컴에서는 아무래도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말을 좋게좋게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독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학생이 하는 말이...

시간상 둘 다 풀지는 못 할것 같은데 300제랑 수능완성 어떤 것부터 하는게 좋겠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81일 전에......

아니, 수능이 8일 남은것도 아니고, 책 두 권을 왜 못 풉니까?

그 때 달았던 댓글을 그대로 복사해 오자면,

듣기, 마킹 시간 등등 빼면 45문제를 50분에 푸는데 300제는 6시간이면 충분히 풉니다.
수능완성이 몇 문제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유형편이랑 실전편이랑 나뉜 두권이 300제 양과 맞먹는다 쳐도 12시간이면 되겠네요.

맘만 먹으면 주말동안에 시간 내서도 다 풀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함부로 선택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선택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주어진대로, 닥치는 대로 하는 겁니다.

계획..?

글쎄요 세우면 좋지만 저는 별로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무조건 닥치는 대로 공부하는 겁니다.

 

 

마음가짐도 알았고, 자극충전도 100% 됐다! 그런 이제는?

-각 과목별 가이드라인

 

이 테마는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솔직히 저도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런 말 하는게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오늘 받은 언어 공부 관련 쪽지에 관련해서 글 쓰는김에, 다른 과목도 다 써보겠습니다.

 

<언어>

그 무엇보다 본질이 중요합니다.

유형, 방법, 스킬 그딴거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후배님은 과학 기술 지문이 잘 안 읽힌다고 상담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언어 영역은 '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지,

과학 기술 내용, 인문 사회 내용, 예술 생활 내용 등을 묻는 시험이 아니거든요.

제재는 그냥 말 그대로 '재료'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독해력입니다.

자기만의 글 읽는 틀이 있다면 어떤 내용의 글이 나오든 상관 없습니다.

그렇다고 상담요청해 온 학생의 상담 자체를 무너뜨리는 식의 답변은 쫌 그렇겠죠ㅎㅎ;;

그나마 과학 기술 지문에 대한 조언을 해드리자면,

<보기>를 잘 활용하시라는 것입니다.

과학 기술 지문의 경우, <보기>에서 문제로 활용하기 위해 그림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지문을 독해 하실 때 그 그림을 참고하셔서 원리나 과정을 이해하시면 아마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리>

이제부턴 무조건 문제풀이 입니다.

개념 공부..

전 쫌 아니라고 봅니다.

이 시기에 본인에게 취약 단원이 있다고 인강을 듣는다거나 개념서를 펼처놓고 고민하고 있으면,

아마 내년 수능을 착실히 준비하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사실 공부를 조금만 깊이 있게 하다보면,

개념과 유형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ㅠㅠ)

중학교, 고1,2 때나 개념공부하고 문제풀이하고 그러지,

공부를 제대로 하다보면 개념 따로 유형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개념들은 이미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습니다.

앞으로 하루에 100문제씩 푼다고 생각하세요.

9월 평가원 때 쉬고, 10월 교육청 때 쉬고, 수능 전날 쉬고,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을 이틀 정도를 여유로 두고,

수능 때까지 7000문제 정도 푼다는 각오로 공부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어>

외국어는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무조건 EBS!

다른 책은 별로 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더 푸는 것보단,

수능 연계 교재를 한 번 더 푸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석입니다.

시간적인 요소를 제외했을 때,

지문이 모두 한국어로 이해되기만 한다면 시험 문제 수준은 초등학교 국어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문장 해석하는 연습은 수능 전날까지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과학>

과학은 정리해나가면서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얇은 노트를 하나 준비하시는것도 좋고,

아니면 그냥 A4 용지 몇장을 모아서 나중에 스테이플러로 찍어도 됩니다.

앞으로 공부해나가시면서,

요런건 수능 직전에 한번 보면 좋겠다.

내가 이런 개념에 취약하더라.

이렇게 물어보면 내가 잘 틀리네.

이런 생각이 드는 것들을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 한 일주일 정도 전부터는 그것만 보세요.

수능 당일날도 그것만 가져가시고요.

그 정리한 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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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수능다큐 

나만의 노하우를 한마디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반복하여 개념을 완성시킨다!

나만의 스터디 노하우

안녕하십니까?
2010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학년도, 11학년도 수능을 두 번 본 재수생 박현수라고 합니다.
평소에 많은 수험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혼자 공부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번 보았고,
성적의 기복 또한 심했으며,
장기간 독학하며 깨달은 점도 많고,
학원을 많이 다니며 여러 선생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수험생활에 있어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이번에 좋은책 신사고에서 열게 된 이벤트의 성격에 맞게 스터디 노하우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2년간 공부한 책들 중 신사고 책들만 한번 추려보았습니다.
깨끗하게 쓴 것은 친구들 주거나 동생 물려주고, 다 본 것들은 시간 날 때 방정리 하며 버리고, 현재 처분하지 못 한 채 집에 방치되어 있는 책들만 이 정도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신사고 책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공부 량이 아마 거의 EBS와 비슷할 겁니다. 
다른 출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되고요.
나름대로의 이유를 생각해보면 SSI (Singsago Study Index, 신사고 학습지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무언가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단계를 차례차례 밟아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SSI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어떤 책을 공부를 하고, 그 다음에는 어떤 순서로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할지 좋은 참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획 짜기도 편해지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참고서 중 가장 먼저 접한 것이 SSEN수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사고 참고서를 해부하여 보겠습니다.
특별히 저만의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낯 간지럽고, 수많은 학생들의 공부법 중 하나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사고 좋은책의 많고 많은 책들 중에,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고 가장 많이 풀어본(고2때 과탐 3권, 고3때 모든 선택 과목, 재수 때 모든 선택 과목) 수능다큐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모든 책에 대해서 쓰자면 분량이 너무 길어져 읽으시는 분들도 지루할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글을 써 나가겠습니다.
공부하는 스타일을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 외국어 vs. 수리, 과탐
먼저 수능다큐의 수리, 과탐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공부법(1번)과 그 중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화학2에 대해서 구체적으로(2번) 서술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수능다큐의 언어, 외국어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공부법(1번)과 그 중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내용 영역)인 비문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2번) 서술하겠습니다.


수능다큐 화학2 입니다.

자, 표지를 넘겨볼까요?

 

1. 핵심자료 포인트입니다.
“시험 전에 보는”이라고 나와있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도 볼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수능다큐를 공부하는 후배님들은 대부분 기초개념을 1회 이상 공부하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고 싶은 학생일 겁니다.
개념정리가 웬만큼 된 학생들에게 '시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묻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데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장담합니다.
물론 시험 전에도 막강한 파괴력을 지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스로 덤벙대는 성격이라는 걸 잘 알아 따로 보관하면 분명히 잃어버릴 것 같아 오려두지 않았지만, 잘 보관할 자신 있는 후배님들께서는 따로 갖고 있다가 시험 때 이것만 챙겨가면 훨씬 가방도 가볍고 편리할 것입니다.
핵심자료 포인트,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특히 화학2의 경우 더욱 유용하게 쓰입니다.
화학2를 선택하는 수험생도 별로 없고 해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크게 신경 써서 문제를 만들지 않는 듯 보입니다.
억지로 꼬아서 내려고 하는 문제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요.
그래서 다른 과목들에 비해 문제들이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핵심자료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두고 유사한 자료들이 나올 때 마다 비교하여 공부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경향과 대책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가볍게 지나칩니다.
저 역시 그런 함정에 빠졌었고요.
사실, 이 부분을 모른다고 해서 원점수 50점을 받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을 수능대박이라는 목표지점까지 가는 데 좋은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맨발 혹은 싸구려 신발로도 얼마든지 걸을 수는 있습니다.
열심히 걷다 보면 분명히 종착역까지 도착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여정이 굉장히 힘들죠.
좋은 신발을 신게 되면 발도 덜 아프게 되고, 휠씬 수월하게 여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능 공부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에는 전문가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경향”이란 그 전문가님들의 견해입니다.
확실히 맞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그 속에서는 수 십 년간 그 분들께서 연구해서 알아낸 Know-How들이 담겨 있습니다.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전달이 되길 바랍니다.


2. 여기에 추가 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능 출제 매뉴얼과 학습 방법 안내입니다.
평가원 자료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지만 글의 흐름을 벗어나게 되니 생략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제 화학2 노트입니다.
중간쯤으로 넘어가 볼까요?


저는 각 과목의 내용 정리를 하기에 앞서 0번을 만들고 이를 공부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1번부터 각 단원에 번호를 붙이는 것입니다.
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샤프로 쓴 내용은 잘 안 보이네요.
어쨌든 드리고 싶은 말은 출제 경향과 그에 따른 대책, 그리고 어떻게 나오는가(출제 매뉴얼)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학습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해두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되, 그 과정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료는 괄호에 적어드린 평가원 공식 발표 문서들입니다.



 


1. 간략한 개념 설명이 나옵니다.
수능다큐, 수능多Q입니다.
수능다큐라는 책은 “수능 유형별 문제의 집중 반복 훈련을 통해 수능을 정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만 보고 개념 정리를 완벽하게 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이 부분은 ①각 단원의 문제를 풀기 전 remind의 목적 ②문제를 풀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때 research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Re-라는 접두사는 “다시”의 의미를 가진 접사입니다.
이 책을 공부하시기에 앞서 분명히 개념 공부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절대 절대 우선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은 개념 정리이고, 이것을 실현시켜 주는 최상의 교재는 교과서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수능다큐-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 풀이 위주의 책들-의 요약되고 요약된 개념 설명 코너를 보고 개념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지 마셔야 합니다.


2. 화학2는 특히 개념정리가 중요합니다.
화학2뿐만이 아니라 투과목의 모든 과목들이 개념정리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개념정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내용 자체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문제가 조금만 바뀌어도 크게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그 때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은 확실한 개념정리에서 나옵니다.
아래는 제가 정리한 노트입니다.

 

 

 


*수리, 과탐의 개념공부는 단위, 정의, 기준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다큐라는 말의 의미와 예상 독자를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수능다큐의 목적은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기 위함이라는 것은 말 안 해도 알 수 있겠지요?
자,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해 봅시다.


1. 처음에 일단 한번 문제들을 그냥 풀어봅니다.
그리고 채점을 합니다.
이때 저는 틀린 것만 체크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소하지만 저만의 노하우라면 노하우일수 있겠는데요, 보통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맞은 것은 동그라미를 치고 틀린 것은 사선을 긋지 않습니까?
결국 그 목적은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구분하기 위함이거든요.
그러면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구분하기만 하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틀린 문제에만 표시하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눈 여겨 다시 봐야 할 문제들은 바로 틀린 문제들입니다.
왜 맞은 문제를 동그라미 치며 시간 낭비, 잉크 낭비에다가 도서관(혹은 독서실) 옆 사람 피해 주십니까?
쓸데없이 모든 문제들을 채점하며 책을 지저분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1. 자, 채점 다 하셨죠?
그러면 이제 틀린 문제를 봅시다.
처음에는 스스로 고민해 봅니다.
이 부분은 어느 공부법 책이건 공부법 사이트이건 강조하는 내용이니까 모두 다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동의하실 듯 합니다.ㅎㅎㅎ
틀린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고3 수험생들, 시간 정말 없죠.
4과목(문과 학생들은 5과목)을 1년 이내에 공부해야 하는데 허송세월하며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Time management가 필요합니다.
“혼자서 해결하는 데 투자 가능한 가장 적절한(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정확히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을 토대로 말씀 드리자면,
“도저히 다른 각도로 접근이 불가능하여 두뇌가 새로운 방법을 더 이상 생각해내지 못 하고 기존 사고방식에 고착되어 집중력이 떨어질 때까지 스스로 고민하라”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스스로 공부를 해보며 깨닫는 게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느껴지시면 그대로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1. 혼자의 힘으로 해결을 했든, 뒤에 있는 답지의 도움을 빌었든 틀린 문제 이해가 갔다면 검정색 또는 파란색 펜으로 처음에 채점 했던 사선과는 반대 방향으로 사선을 긋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이해가 되었다는 표시랍니다.
그리고 3번째 공부를 할 때는 그 위에 또 선을 그어 위 사진의 4번 문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모양을 만듭니다.
결국 각 문제에 나와있는 문양의 획수는 공부한 횟수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게 공부 자체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그냥 왠지 자기가 이 문제를 몇 번이나 풀었나 궁금해질 때가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럴 때 도움이 되고, 책을 쓱 훑어볼 때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1. 이해가 됐다면 참 다행이지만 공부는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틀린 문제 중 절반 가까이는 답지에 있는 해설로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처음에는 post-it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책이 너무 지저분해지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공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억지로 억지로 책의 여백에 썼습니다.
모르는 부분, 이해가 안 가는 내용, 내 생각은 어떤지, 답지의 논리는 어떻게 나온 것인지,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등등을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신사고 홈페이지(www.sinsago.co.kr)에 들어가셔서 FAQ/Q&A 게시판에 질문 글을 올립니다.

이 중에 하나를 볼까요?


보시다시피 담당자께서 굉장히 친절히, 자세히 답변해 주십니다.
하지만 신사고 홈페이지의 질문 게시판은 어디까지나 저와 같이 질문할 상대가 없는 독재생들과 자퇴생들의 대안일뿐, 가장 좋은 것은 학교 혹은 학원 선생님께 오프라인으로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이유는 직접 경험해보신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이실 것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2. 화학은 문제에서 주어진 실험 과정을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문과 피드백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다른 과목보다 몇 배 이상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틀린 선택지의 내용만 알고 넘어가지 마시고, 른 선택지들도 꼼꼼히 공부하시고 그 외에 더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없는지 반드시 생각하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틀린 문제들은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투자할 문제들을 걸러주는, 다시 말하면 간을 절약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1. 오프라인으로든 온라인으로든 몰랐던 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하고 나면 것을 정리하여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각 문제의 성격마다, 학생의 수준마다, 누적 공부 량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합니다.
그 “방법”은 본인이 “이렇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다시 알아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이 글은 제 스터디 노하우 공모전 글이니 제 방법 두어 가지 정도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실까요?


플래시가 터져서 흑연이 반사되어 샤프로 쓴 글씨는 잘 안 보이는데요, 위에서 알려드렸듯 제가 궁금한 내용을 적어놨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부분을 간략히 서술하면 그래프가 주어지고 두 지점에서 몰 수가 두 배일 때 부피도 정확히 두 배가 되는지, 용해도 곡선에서 포화 지점은 늘 밀도가 동일한지 등입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농도 관련 내용을 물을 때 질량에 비례해서 변화하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소한 문제들은 위 사진과 같이 빨간 펜으로 바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복습할 때 더욱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자, 그리고 여러분, 조건을 제대로 보지 않아 틀리는 경우도 정말 많죠?
그럴 때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제가 놓쳤던 부분에 밑 줄을 진하게 그어 둡니다.


이 문제를 풀 때 이 단서를 절대로 놓칠 수가 없겠죠.
그리고 그 습관이 점점 체득되는 것입니다.

1. 다음은 수능다큐의 구성 면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수능다큐의 문제들은 유형별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유형별로 소개되어 있는 부분(①)을 공부하셔서 어떤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지 파악하시고, 그 유형의 다양한 문제들(②)을 통해서 단련하시면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 베타 step은 알파 step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공부법도 특히 다를 것이 없기에 생략합니다.
감마 step을 보시겠습니다.


실력 점검 모의고사입니다.
책의 일정 간격을 두고 이런 식으로 모의고사 형식의 구성이 있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보시는 모의고사의 의미를 갖고 풀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는 물론 전 범위 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148번이 특별히 지저분하게 되어있죠?
이 문제를 풀 때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고(高)”라고 적어놨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라는 뜻으로 적어놨죠.
그리고 책을 두 번, 세 번 복습할 때 이 문제를 꼭꼭 풀어봤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 드린 표시처럼 되어있네요. ㅎㅎㅎ

2. 화학2에서 1단원, 즉 이상기체상태방정식과 몰 개념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계산 문제가 꽤나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공식도 중요하죠.
(사실 전 이 부분을 “공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대충 이렇게 말하고 넘어갑시다. 그래야 다수의 학생들에게 잘 전달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답이 유도될 수 있는, 수학 문제에서 풀이 과정을 쓰듯이 저만의 계산식을 적어두었습니다.
역시 화질이 안 좋아서 또렷이는 안 보이는군요. ㅠㅠ

1. 이제 본책에서 해드리고 싶은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정답과 해설이 있는 별책으로 넘어갑시다.

 

해설 속 칠판입니다.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볼 때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해당 문제의 정답을 도출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대충 넘어가지 마시고 꼭 한번 꼼꼼히 공부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 자체가 공부일 수 있고 한 문제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시각일 길러 줄 것입니다.


정답으로 가는 도표 해석 Key입니다.
가능하다면 이 부분은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들은 여러분들께서 처음 문제를 푸실 때 이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틀린 문제들에 한해서는 수 차례 반복하여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료 해석 문제가 나왔을 때 본능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도표 해석을 할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셔야 합니다.

1. 이것으로 책을 한번 다 훑었습니다.
이제 복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습할 때는 물론 표시해둔 문제 위주로 봅니다. (별 문제 없이 지나간 문항은 다시 안 봐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충분히 갖고 풉니다.
한번 풀었던 것들이니까 답은 다 표시가 되어 있겠죠?
이번에는 단순히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선택지를 맞는 건 간략히 맞는 이유를 서술하고, 틀린 것은 바르게 고쳐봅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정리하다 보면 분명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런 개념들을 노트에 따로 정리해둡니다.


 

 


이러면 그 어떤 교재보다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자기만의 비법 노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수능다큐 언어영역 비문학편입니다.

수능다큐라는 책 자체에 대해서는 화학2에서 자세히 분석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서술해나가겠습니다.


1. 언어, 외국에서는 특별한 개념공부가 없습니다.
교육과정에 나와있는 시험범위라고 해봐야 내용은 “7차교육과정”, 소재는 “범교과”라고 만 나와있을 뿐이죠.
그래서 문제 푸는 연습에 많이 치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차례가 참……압권이죠? (사진은 고작 한 쪽을 찍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시면 할만 하니까 계획부터 세웁시다.
저는 따로 계획표를 짜거나 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머리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방향만 잡고 이렇게 책 바로 옆에다 요일 정도만 적어두었습니다.
계획 짜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다른 과목과 실력차이 정도, 자습 시간 등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글씨가 개판이죠?
크기는 대문짝만하고 획에는 힘이 없어 축축 처집니다.
이 사진뿐만이 아니라 위의 모든 사진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압니다, 저 글씨 못 쓰는 거…….
그래도 알아 볼 수는 있어요.
공부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혹은 선생님께 보기 좋게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쓸데 없는 데 공들이지 마시고 본인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딱 그 정도로만 하십시오.

1.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한 쪽을 뽑으라면 전 이 부분을 뽑겠습니다.
수능에서 문제들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사실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추론적 사고, 어휘 어법은 평가원 자료에 나와 있는 출제 의도 중 행동 영역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행동 영역들에 따라 풀이법이 있습니다.
그 풀이법대로 유형에 맞게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최소한 출제 의도는 알고 공부를 합시다!


제가 이렇게 수능다큐에 관한 글을 자세하게 써보았지만 수능다큐보다 수 백 수 천 배나 중요한 것은 기출입니다.
역대 기출 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무조건 기출이 진리입니다.
어느 과목이든지, 기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 EBS든지 좋은책 신사고든지가 있습니다.


공모전 이벤트 메일을 보고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한 공부들, 깨달은 것들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웠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자세히 쓰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 주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한달 정도 공부에 손을 놔버렸더니 그새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험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며 후배님들의 시선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부디 그 노력의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대한민국 수험생 파이팅!!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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