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다큐 |
안녕하십니까?
2010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학년도, 11학년도 수능을 두 번 본 재수생 박현수라고 합니다.
평소에 많은 수험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혼자 공부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번 보았고,
성적의 기복 또한 심했으며,
장기간 독학하며 깨달은 점도 많고,
학원을 많이 다니며 여러 선생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수험생활에 있어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이번에 좋은책 신사고에서 열게 된 이벤트의 성격에 맞게 스터디 노하우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2년간 공부한 책들 중 신사고 책들만 한번 추려보았습니다.
깨끗하게 쓴 것은 친구들 주거나 동생 물려주고, 다 본 것들은 시간 날 때 방정리 하며 버리고, 현재 처분하지 못 한 채 집에 방치되어 있는 책들만 이 정도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신사고 책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공부 량이 아마 거의 EBS와 비슷할 겁니다.
다른 출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되고요.
나름대로의 이유를 생각해보면 SSI (Singsago Study Index, 신사고 학습지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무언가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단계를 차례차례 밟아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SSI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어떤 책을 공부를 하고, 그 다음에는 어떤 순서로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할지 좋은 참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획 짜기도 편해지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참고서 중 가장 먼저 접한 것이 SSEN수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사고 참고서를 해부하여 보겠습니다.
특별히 저만의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낯 간지럽고, 수많은 학생들의 공부법 중 하나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사고 좋은책의 많고 많은 책들 중에,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고 가장 많이 풀어본(고2때 과탐 3권, 고3때 모든 선택 과목, 재수 때 모든 선택 과목) 수능다큐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모든 책에 대해서 쓰자면 분량이 너무 길어져 읽으시는 분들도 지루할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글을 써 나가겠습니다.
공부하는 스타일을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 외국어 vs. 수리, 과탐
먼저 수능다큐의 수리, 과탐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공부법(1번)과 그 중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화학2에 대해서 구체적으로(2번) 서술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수능다큐의 언어, 외국어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공부법(1번)과 그 중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내용 영역)인 비문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2번) 서술하겠습니다.
수능다큐 화학2 입니다.
자, 표지를 넘겨볼까요?
1. 핵심자료 포인트입니다.
“시험 전에 보는”이라고 나와있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도 볼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수능다큐를 공부하는 후배님들은 대부분 기초개념을 1회 이상 공부하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고 싶은 학생일 겁니다.
개념정리가 웬만큼 된 학생들에게 '시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묻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데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장담합니다.
물론 시험 전에도 막강한 파괴력을 지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스로 덤벙대는 성격이라는 걸 잘 알아 따로 보관하면 분명히 잃어버릴 것 같아 오려두지 않았지만, 잘 보관할 자신 있는 후배님들께서는 따로 갖고 있다가 시험 때 이것만 챙겨가면 훨씬 가방도 가볍고 편리할 것입니다.
핵심자료 포인트,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특히 화학2의 경우 더욱 유용하게 쓰입니다.
화학2를 선택하는 수험생도 별로 없고 해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크게 신경 써서 문제를 만들지 않는 듯 보입니다.
억지로 꼬아서 내려고 하는 문제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요.
그래서 다른 과목들에 비해 문제들이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핵심자료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두고 유사한 자료들이 나올 때 마다 비교하여 공부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경향과 대책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가볍게 지나칩니다.
저 역시 그런 함정에 빠졌었고요.
사실, 이 부분을 모른다고 해서 원점수 50점을 받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을 수능대박이라는 목표지점까지 가는 데 좋은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맨발 혹은 싸구려 신발로도 얼마든지 걸을 수는 있습니다.
열심히 걷다 보면 분명히 종착역까지 도착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여정이 굉장히 힘들죠.
좋은 신발을 신게 되면 발도 덜 아프게 되고, 휠씬 수월하게 여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능 공부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에는 전문가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경향”이란 그 전문가님들의 견해입니다.
확실히 맞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그 속에서는 수 십 년간 그 분들께서 연구해서 알아낸 Know-How들이 담겨 있습니다.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전달이 되길 바랍니다.
2. 여기에 추가 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능 출제 매뉴얼과 학습 방법 안내입니다.
평가원 자료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지만 글의 흐름을 벗어나게 되니 생략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제 화학2 노트입니다.
중간쯤으로 넘어가 볼까요?
저는 각 과목의 내용 정리를 하기에 앞서 0번을 만들고 이를 공부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1번부터 각 단원에 번호를 붙이는 것입니다.
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샤프로 쓴 내용은 잘 안 보이네요.
어쨌든 드리고 싶은 말은 출제 경향과 그에 따른 대책, 그리고 어떻게 나오는가(출제 매뉴얼)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학습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해두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되, 그 과정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료는 괄호에 적어드린 평가원 공식 발표 문서들입니다.
1. 간략한 개념 설명이 나옵니다.
수능다큐, 수능多Q입니다.
수능다큐라는 책은 “수능 유형별 문제의 집중 반복 훈련을 통해 수능을 정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만 보고 개념 정리를 완벽하게 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이 부분은 ①각 단원의 문제를 풀기 전 remind의 목적 ②문제를 풀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때 research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Re-라는 접두사는 “다시”의 의미를 가진 접사입니다.
이 책을 공부하시기에 앞서 분명히 개념 공부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절대 절대 우선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은 개념 정리이고, 이것을 실현시켜 주는 최상의 교재는 교과서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수능다큐-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 풀이 위주의 책들-의 요약되고 요약된 개념 설명 코너를 보고 개념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지 마셔야 합니다.
2. 화학2는 특히 개념정리가 중요합니다.
화학2뿐만이 아니라 투과목의 모든 과목들이 개념정리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개념정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내용 자체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문제가 조금만 바뀌어도 크게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그 때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은 확실한 개념정리에서 나옵니다.
아래는 제가 정리한 노트입니다.
*수리, 과탐의 개념공부는 단위, 정의, 기준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다큐라는 말의 의미와 예상 독자를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수능다큐의 목적은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기 위함이라는 것은 말 안 해도 알 수 있겠지요?
자,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해 봅시다.
1. 처음에 일단 한번 문제들을 그냥 풀어봅니다.
그리고 채점을 합니다.
이때 저는 틀린 것만 체크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소하지만 저만의 노하우라면 노하우일수 있겠는데요, 보통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맞은 것은 동그라미를 치고 틀린 것은 사선을 긋지 않습니까?
결국 그 목적은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구분하기 위함이거든요.
그러면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구분하기만 하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틀린 문제에만 표시하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눈 여겨 다시 봐야 할 문제들은 바로 틀린 문제들입니다.
왜 맞은 문제를 동그라미 치며 시간 낭비, 잉크 낭비에다가 도서관(혹은 독서실) 옆 사람 피해 주십니까?
쓸데없이 모든 문제들을 채점하며 책을 지저분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1. 자, 채점 다 하셨죠?
그러면 이제 틀린 문제를 봅시다.
처음에는 스스로 고민해 봅니다.
이 부분은 어느 공부법 책이건 공부법 사이트이건 강조하는 내용이니까 모두 다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동의하실 듯 합니다.ㅎㅎㅎ
틀린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고3 수험생들, 시간 정말 없죠.
4과목(문과 학생들은 5과목)을 1년 이내에 공부해야 하는데 허송세월하며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Time management가 필요합니다.
“혼자서 해결하는 데 투자 가능한 가장 적절한(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정확히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을 토대로 말씀 드리자면,
“도저히 다른 각도로 접근이 불가능하여 두뇌가 새로운 방법을 더 이상 생각해내지 못 하고 기존 사고방식에 고착되어 집중력이 떨어질 때까지 스스로 고민하라”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스스로 공부를 해보며 깨닫는 게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느껴지시면 그대로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1. 혼자의 힘으로 해결을 했든, 뒤에 있는 답지의 도움을 빌었든 틀린 문제 이해가 갔다면 검정색 또는 파란색 펜으로 처음에 채점 했던 사선과는 반대 방향으로 사선을 긋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이해가 되었다는 표시랍니다.
그리고 3번째 공부를 할 때는 그 위에 또 선을 그어 위 사진의 4번 문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모양을 만듭니다.
결국 각 문제에 나와있는 문양의 획수는 공부한 횟수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게 공부 자체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그냥 왠지 자기가 이 문제를 몇 번이나 풀었나 궁금해질 때가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럴 때 도움이 되고, 책을 쓱 훑어볼 때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1. 이해가 됐다면 참 다행이지만 공부는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틀린 문제 중 절반 가까이는 답지에 있는 해설로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처음에는 post-it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책이 너무 지저분해지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공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억지로 억지로 책의 여백에 썼습니다.
모르는 부분, 이해가 안 가는 내용, 내 생각은 어떤지, 답지의 논리는 어떻게 나온 것인지,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등등을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신사고 홈페이지(www.sinsago.co.kr)에 들어가셔서 FAQ/Q&A 게시판에 질문 글을 올립니다.
이 중에 하나를 볼까요?
보시다시피 담당자께서 굉장히 친절히, 자세히 답변해 주십니다.
하지만 신사고 홈페이지의 질문 게시판은 어디까지나 저와 같이 질문할 상대가 없는 독재생들과 자퇴생들의 대안일뿐, 가장 좋은 것은 학교 혹은 학원 선생님께 오프라인으로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이유는 직접 경험해보신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이실 것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2. 화학은 문제에서 주어진 실험 과정을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문과 피드백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다른 과목보다 몇 배 이상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틀린 선택지의 내용만 알고 넘어가지 마시고, 다른 선택지들도 꼼꼼히 공부하시고 그 외에 더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없는지 반드시 생각하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틀린 문제들은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투자할 문제들을 걸러주는, 다시 말하면 시간을 절약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1. 오프라인으로든 온라인으로든 몰랐던 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하고 나면 이것을 정리하여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각 문제의 성격마다, 학생의 수준마다, 누적 공부 량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합니다.
그 “방법”은 본인이 “이렇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다시 알아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이 글은 제 스터디 노하우 공모전 글이니 제 방법 두어 가지 정도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실까요?
플래시가 터져서 흑연이 반사되어 샤프로 쓴 글씨는 잘 안 보이는데요, 위에서 알려드렸듯 제가 궁금한 내용을 적어놨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부분을 간략히 서술하면 그래프가 주어지고 두 지점에서 몰 수가 두 배일 때 부피도 정확히 두 배가 되는지, 용해도 곡선에서 포화 지점은 늘 밀도가 동일한지 등입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농도 관련 내용을 물을 때 질량에 비례해서 변화하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소한 문제들은 위 사진과 같이 빨간 펜으로 바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복습할 때 더욱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자, 그리고 여러분, 조건을 제대로 보지 않아 틀리는 경우도 정말 많죠?
그럴 때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제가 놓쳤던 부분에 밑 줄을 진하게 그어 둡니다.
이 문제를 풀 때 이 단서를 절대로 놓칠 수가 없겠죠.
그리고 그 습관이 점점 체득되는 것입니다.
1. 다음은 수능다큐의 구성 면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수능다큐의 문제들은 유형별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유형별로 소개되어 있는 부분(①)을 공부하셔서 어떤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지 파악하시고, 그 유형의 다양한 문제들(②)을 통해서 단련하시면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 베타 step은 알파 step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공부법도 특히 다를 것이 없기에 생략합니다.
감마 step을 보시겠습니다.
실력 점검 모의고사입니다.
책의 일정 간격을 두고 이런 식으로 모의고사 형식의 구성이 있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보시는 모의고사의 의미를 갖고 풀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는 물론 전 범위 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148번이 특별히 지저분하게 되어있죠?
이 문제를 풀 때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고(高)”라고 적어놨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라는 뜻으로 적어놨죠.
그리고 책을 두 번, 세 번 복습할 때 이 문제를 꼭꼭 풀어봤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 드린 표시처럼 되어있네요. ㅎㅎㅎ
2. 화학2에서 1단원, 즉 이상기체상태방정식과 몰 개념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계산 문제가 꽤나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공식도 중요하죠.
(사실 전 이 부분을 “공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대충 이렇게 말하고 넘어갑시다. 그래야 다수의 학생들에게 잘 전달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답이 유도될 수 있는, 수학 문제에서 풀이 과정을 쓰듯이 저만의 계산식을 적어두었습니다.
역시 화질이 안 좋아서 또렷이는 안 보이는군요. ㅠㅠ
1. 이제 본책에서 해드리고 싶은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정답과 해설이 있는 별책으로 넘어갑시다.
해설 속 칠판입니다.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볼 때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해당 문제의 정답을 도출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대충 넘어가지 마시고 꼭 한번 꼼꼼히 공부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 자체가 공부일 수 있고 한 문제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시각일 길러 줄 것입니다.
정답으로 가는 도표 해석 Key입니다.
가능하다면 이 부분은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들은 여러분들께서 처음 문제를 푸실 때 이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틀린 문제들에 한해서는 수 차례 반복하여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료 해석 문제가 나왔을 때 본능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도표 해석을 할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셔야 합니다.
1. 이것으로 책을 한번 다 훑었습니다.
이제 복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습할 때는 물론 표시해둔 문제 위주로 봅니다. (별 문제 없이 지나간 문항은 다시 안 봐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충분히 갖고 풉니다.
한번 풀었던 것들이니까 답은 다 표시가 되어 있겠죠?
이번에는 단순히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선택지를 맞는 건 간략히 맞는 이유를 서술하고, 틀린 것은 바르게 고쳐봅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정리하다 보면 분명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런 개념들을 노트에 따로 정리해둡니다.
이러면 그 어떤 교재보다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자기만의 비법 노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수능다큐 언어영역 비문학편입니다.
수능다큐라는 책 자체에 대해서는 화학2에서 자세히 분석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서술해나가겠습니다.
1. 언어, 외국에서는 특별한 개념공부가 없습니다.
교육과정에 나와있는 시험범위라고 해봐야 내용은 “7차교육과정”, 소재는 “범교과”라고 만 나와있을 뿐이죠.
그래서 문제 푸는 연습에 많이 치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차례가 참……압권이죠? (사진은 고작 한 쪽을 찍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시면 할만 하니까 계획부터 세웁시다.
저는 따로 계획표를 짜거나 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머리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방향만 잡고 이렇게 책 바로 옆에다 요일 정도만 적어두었습니다.
계획 짜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다른 과목과 실력차이 정도, 자습 시간 등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글씨가 개판이죠?
크기는 대문짝만하고 획에는 힘이 없어 축축 처집니다.
이 사진뿐만이 아니라 위의 모든 사진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압니다, 저 글씨 못 쓰는 거…….
그래도 알아 볼 수는 있어요.
공부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혹은 선생님께 보기 좋게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쓸데 없는 데 공들이지 마시고 본인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딱 그 정도로만 하십시오.
1.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한 쪽을 뽑으라면 전 이 부분을 뽑겠습니다.
수능에서 문제들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사실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추론적 사고, 어휘 어법은 평가원 자료에 나와 있는 출제 의도 중 행동 영역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행동 영역들에 따라 풀이법이 있습니다.
그 풀이법대로 유형에 맞게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최소한 출제 의도는 알고 공부를 합시다!
제가 이렇게 수능다큐에 관한 글을 자세하게 써보았지만 수능다큐보다 수 백 수 천 배나 중요한 것은 기출입니다.
역대 기출 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무조건 기출이 진리입니다.
어느 과목이든지, 기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 EBS든지 좋은책 신사고든지가 있습니다.
공모전 이벤트 메일을 보고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한 공부들, 깨달은 것들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웠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자세히 쓰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 주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한달 정도 공부에 손을 놔버렸더니 그새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험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며 후배님들의 시선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부디 그 노력의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대한민국 수험생 파이팅!!
'내 이야기 > 공부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QnA 특집 2부] 애정남 박현수와 애정녀 서채원 공신에게 물어봐~ (0) | 2012.01.21 |
---|---|
[QnA 특집 1부] 애정남 박현수와 애정녀 서채원 공신에게 물어봐~ (0) | 2012.01.15 |
수능 출제 매뉴얼 (0) | 2011.12.10 |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 정리 (2) | 2011.09.24 |
수능 D-day, 칠십하고 다섯일 때.... (2) | 2011.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