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불행한 사람들이 되기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첫번째가 소년등과(少年登科).
24살 이전에 출세하여 명예와 부를 누리는 것이다.
두번째는 아버지(부모님) 덕에 벼슬을 하는 것이고,
세번째는 재주가 좋은데 글까지 잘 쓰는 것이다.


'등과'라는 것을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대수능'으로 볼 수 있겠다.

우리는 적어도 첫번째 조건으로 인해 불행한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삶, 바로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행복한 내 인생은 분명히 된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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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칼럼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까먹었다.....
나중에 생각나면 써야겠다....

역시 글을 삘 받았을때 그 순간에 써야하는데......
너무 아쉽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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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칼럼이랍시고......
'칼럼'이라는 단어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수준 낮은, 별 의미 없는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여태껏 써왔던 글들을 보면 '공부법 칼럼'이라고 할만한건 별로 없어.
기껏해야 기하와 벡터 공부법 조언, 외국어 지문 독해 팁 정도였지.
그리고 대부분 써온 글은,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
부모님을 생각하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많이 봐라,
100일이면 충분하다,
등등의 글만 잔뜩 썼지.


사실 공부에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아.
(내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내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난 공부의 왕도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써오는 글을 통해서 너희들이 특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을 배워갈 수는 없어.
그게 내 의도도 아니고.....

하지만 난, 다만,
내 글들을 통해서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해.
중간중간에 지속적인 계기가 되어서 수험생활에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거든.
그게 내 2년 반 동안의 수험생활 속에서 느낀 바야.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 보통 사람일뿐이고,
너희들 중에서 나보다 훨씬 대단한 친구들도 아주 많아.

다만 이 형or오빠는 너희의 의지가 소모되어갈 즈음에,
하나의 자극이 되고, 그 자극이 계기가 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고, 포기하지 않고 수능날까지 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싶다.



아, 뭐 어쩌다...말하다 보니 지나치게 미화된거 같은데;;
이런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뒷수습을 좀 하자면ㅋㅋ(글 내용 전체를 바꿀수도 없고)

난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야.
내가 이런 온라인 멘토링, 칼럼 연재, 고민 상담을 하는 행위(?)는 나 스스로를 위한 일이기도 해.
난 너무 내가 싫거든 ㅠ
소심하고 열등감이 너무 심해서, 나 스스로가 정신병이 아닌가 의심을 할 정도야.

이런 나에게 도움을 얻고자 쪽지나 메일, 댓글을 남겨주는 후배님들을 보면서,
내가 그래도 조금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돼.
고맙다고 해주는 학생들 보면 그런 느낌은 배가 되고 ㅎㅎㅎ

그래서 나 스스로도 너무 힘든데, 이런 일을 하고 있는거야.



우리 다시 힘내보자!!
현재 시각 오후 10시 2분, 오늘 하루도 다 갔고,,,,
이제 진짜 딱 100일 남았다!!
화이팅!!!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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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강은 한참 전에 다 받아졌는데......
이제 컴터 꺼도 될텐데....
왠지 수다본능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오늘 하루에 두번째 글을 쓴다.

어제 M2 담임 최정은 선생님께서 방학식을 거행하시면서 두가지의 말씀을 해주셨다.
그 중 하나가 내 가슴을 자극했는데.....
선생님 말씀과 내 경험을 보태어 짦막하게,
글을 한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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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만 말하면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바로 "어머니"

일단 우리 엄마 자랑 좀 해야겠다.

우리 엄마는 의대에 나오셨다.
실제로 의대가 이과에서 최상위 학과로서 압도적인, 언터쳐블의 위상을 차지하게 된것은
우리나라다 IMF의 외환 위기를 겪고 난 2000년대부터이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의대를 역시 강세였다.
게다가 그 시절만 해도,
'여자가 무슨 공부냐'
하는 식의 사상이 팽배했던 시절이였고,
특히나 외가댁은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해서 아마 더욱더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쓰지 못 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우리 엄마는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재수도 하지 않고 한방에 가셨다.

우리 엄마는 맹모삼천지교를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다.
첫번째로, 영어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이 부분이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이 글의 포인트이다.)
두번째로, 사교육 1번지라는 대치동으로 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생과 나 모두 강남대성에 다녀, 서초동으로 왔다.

우리 엄마는 대장암에 걸리셨었다.
2004년에 큰 수술을 받고,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정기 검진을 받으시고,
이제는 완전히 졸업(?)을 하셨다.
그런데 내가 최근에 알았던 사실은,
어머니 스스로 암에 걸리셨다는 사실을 무려 수술 받기 1년 전에 알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2003년 여름에 미국으로 이사를 간 후,
어머니는 스스로 배에 이상한 혹이 있는것을 느끼셨다.
하지만 그 때 우리는 막 새로운 나라에 와서 집도 구하고, 학교도 등록하고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시기였고,
새로운 환경에 한창 적응해 나가던 때였다.
1년의 계획을 잡고 왔던 터라, 쉽게 정리하고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그냥 참으셨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서 참 답답했다.
속이 터질듯이 답답했다.
아들, 딸 밖에 모르는 바보......
그까짓 영어가 뭐라고, 미국생활이 뭐라고.....
건강이 제일 먼저지, 자식공부가 뭐라고.....
몇일전에 엄마랑 이런 얘기를 하면서는 지난날을 회상하는 대화로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지만,
나는 속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에 울고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에 땀이 찬다)



우리는 부모님이랑 참 많이 싸운다.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싸운다.
오히려 아주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
점점 성장해가면서 철이 들면 안 그래야 되는게 당연한건데도,
참 이상하게 청소년기에 반항도 많이 하고 의견충돌도 많이 생긴다.
수험생활이라는게 사람을 정말 힘들게 만들어서,
거기서 쌓인 스트레스를 가장 '만만한' 부모님들께 푸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족이라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언제나 땡깡(?)을 부려도, 대들어도,
용서를 해주시고 감싸주실 사람들이 바로 부모님들이기에,
그것을 아는 우리들은 그 점을 '악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그러면서 부모님 가슴에 못질을 한다는것이다.
아무리 가족끼리라도,
해되 되는 말이 있고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는거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부모님께 상처가 될말들만 골라서 한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세상 사람들이 다 우리를 싫어해도,
끝까지 우리 편을 들어주실 분들이 바로 부모님들이다.
우리가 힘들 때, 어떤 일로 인해 고통받을 때,
가장 진심으로 아파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부모님들이다.

지금 이 시기에 대부분의 학원, 학교가 방학을 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평소보다 많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항상 말을 조심히 하고 부모님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공부는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다.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하라고 하시는거고.....
전국 모든 수험생들 부모님 중에서, 자식이 사회적으로 출세해서 그 덕을 보려는 부모님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장담한다.
정말, 진심으로,
자식들을 위해서 학업에 관여하시는 거고,
그 과정에서 서로 생각이 맞지 않을 때 마찰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하는 걸로 떠세부리지도 말자.
나만 힘든게 아니다.

스트레스를 외부에 풀려고 하지 말자.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는 공부로 풀어야 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하자.
우리가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지금 이렇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것이 모두 부모님 덕분이다.

그리고.....

정말 최선을 다 하자.
일차적으로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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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수험생 동지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고 왔니?
내가 다니고 있는 재수학원은 내일부터 방학이라,
내일(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인가) 하루는 쉴 계획으로,
오늘은 조금 놀고 있어.
컴터로 이것저것 하다가, 갑자기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수능 시험을 두번 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3번째 수험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할게.

결론부터 말할게 ㅎㅎ

얘들아.
수능은 100일이면 충분해.
희망 고문하는거 같니?
하지만 난 이게 맞는거 같거든 ^^

지금 수능이 106일이 남았어.
수능 공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도 6일이 더 남은 시점이야.
너희들은 분명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

하지만 여기엔 전제조건이 따라붙지.
자기가 하는 공부법에 확신을 가지고 미친듯이 정진한다는 것.....
이것만 있으면 정말 수능공부는 100일이면 충분해.

내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고3 때는 학교생활에 이끌려 어떡해서든 공부를 일정량 해나가서
평소 실력에 상응하는 점수를 받았고,
재수 때는 이 중요한 시기에 불가항력적 요소 때문에 공부를 정상적으로 해나가지 못해서
수능을 완전히 망쳐 버렸어.

너의들의 수능의 성패는 앞으로 남은 기간에 달렸어.
지금까지 네가 어떻게 해왔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물론 지금까지 성실히 해온 친구들은 그렇게 하지 않은 친구들보다 더 잘 하겠지.
그건 공부에는 가속이 붙기 때문이야.
그래서 공부를 더 잘 하게 되는거고, 그게 공평한거 아니겠니?
남들 놀 때 더 공부했으니까 그만한 대가를 받는게 당연한 이치겠지.

그래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포기는 하지 말라는거야.
정말 남은 시기가 중요해.
지금 마음만 급하고, 초조하고 그러지?
그건 어쩔수 없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심리지만,
그런 생각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도록 놔두면 안 돼.

'아 이제 100일밖에 안 남았네'
'지금까지 뭐 한거지'
'수능 잘 볼 자신이 없어 ㅠㅠ'
'남은 기간으로 뭘 하겠어 재수나 할까'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거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닥치면 어쩔수 없겠지.
하지만 절대 네 노력이 부족해서 후회할 일을 만들지는 마.

나도 남은 기간 열심히 할거야^^
이 장수생이라는 멍에를 벗어버려야지.
우리 같이 힘내자.
그리고 이 힘든 과정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대한민국 수험생 화이팅!!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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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월요일은 아예 비워두었어요.
그래서 만약 펑크가 나게 되면 월요일에 보충할 수 있도록이요.
피치못할 상황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ㅠㅠ
그렇다고 아픈데 병원도 안 가고 공부할 수도 없는거고....

제가 월요일을 설정한 이유는 제가 다니던 도서관이 격주로 월요일에 휴관이라서 그랬는데요,
보통 사람의 경우엔 주말이 좋을 것 같아요~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비워 두는 것이죠.
혹시 일주일동안 예상치 못한일이 없었거나 계획한 일을 모두 달성했으면 푹 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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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을 많이 하시길래......
썼던 것들 중 하나 찾아서 올려봅니다.

(이거 찾느라 죽는줄 알아뜸 ㅠㅠ)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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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 학생으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 달라고.....
그래서 이렇게 슬럼프에 대한 단상들을 정리해 본다.


1.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나는 슬럼프라는 개념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리송하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슬럼프라고 할만한 시기가 언제였는지.....

사춘기 때인가??
그 때는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시기이지 슬럼프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공부가 잘 안 될 때인가??
공부란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심각한 집중력 문제로 공부가 안 될 때가 잘 될 때보다 훨씬 많았다.
그렇다면 내 인생은 절반 이상이 슬럼프인 것인가?
방황하는 시기인가??
방황이라면 나는 오히려 수능 끝나고 많이 했다.
결국 수험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그렇다.
슬럼프라는 말 자체가 기준이 없고 애매한 말이다.

그렇다면 명시적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자.

슬럼프
(slump)【명사】
1.  『경』 경기(景氣)가 침체되어 있는 현상.
¶ 부동산 경기가 ∼에 빠지다.
2.  운동선수가 부진 상태에 빠지는 일.
¶ 쉽게 ∼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출처: 한글과컴퓨터 사전 2007)

역시나 애매하다.

결국엔 슬럼프라는 말이 슬럼프를 만든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수기를 접하면서,
혹은 수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인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슬럼프에 빠졌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힘들면 아 내가 슬럼프에 빠진거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건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을 뿐이다.

본인이 힘든 상황을 좀 티를 내면서 자기합리화의 근거로 삼을 뿐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슬럼프의 개념이다.


2. 슬럼프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1번에서 언급했듯 나는 슬럼프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많은 후배님들께서 질문하고 상담 요청을 하니,
보통 사람들이 쓰는 용어로써의 '슬럼프'에 대해 말해보겠다.

슬럼프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의 통제 능력 밖에 있는 것이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거라면,
왜 극복하지 않는가?
방법을 몰라서?
흔히 우리가 말하는 '부진', '침체'를 이겨낼 수 있는 거라면 정말 대단한거 아닌가?
책을 쓰든, 강연을 하든, 그 방법을 아는 누군가가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해서
이미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결론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3. 그냥 지나갈 뿐.....

2번까지 해서
'슬럼프 극복은 불가능해!'
라는 주제로 그냥 글을 끝낼거면 시작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은 본인 나름대로 생각하는 슬럼프라는 것으로 인해 힘들어한다.
그럼 이럴 때 해결책은 무엇인가?

내가 도출한 해결책은,
그저 지나가길 바라는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은 중간에 시련을 맞닥뜨리면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이 적은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이미 칼럼을 쓴 적이 있다.
('탄력 받아서 써보는 4번째 칼럼' 참고)

2번에서 슬럼프는 극복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슬럼프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것이다.
어차피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면 그저 참고 빨리 지나가길 빌어라.
그게 최선이다.


4. 단순 학업 하기

그럼 그냥 지나가길 바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행동하지 않는 것은 포기한것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해 말해보겠다.

자, 공부가 안 된다.
이유없이 지치고 힘든다.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마냥 집에 가서 쉬고 싶을 뿐이다.

이럴 때는 그냥 공부하도록 한다.

올해 EBS 연계율 높아진다더라.
선생님들도 꼭 풀어보라고 하시더라.
그러면 그냥 EBS 교재 풀어라.
어차피 언젠가 풀어야 할 것 아닌가?

선생님께서 수학 문제를 왕창 숙제 내주셨다.
그거 어차피 풀어되는 거다.
그러면 그냥 엠피 꽂고 풀어라.
공부할 때 음악 듣지 말라지만, 어차피 지금 공부 안 되지 않는가?

생각하면서 하는 능동적인 공부가 절대공부법이지만,
양치기 공부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야 백배 천배 훠~~얼~~씬 낫다.


5.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기- 계획세분법

4번에서는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이번에는 좀더 이론화시켜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저런 단순 학업을 해야 할지 정립해보자.

우리는 슬럼프에 빠져있다.
그리고 이 슬럼프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만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수능은 아직 한참 남았고, 저기까지 언제가나 막연하기만 하다.

이럴때는 멀리 보지 말아라.
멀리 보는 새가 높이 난다는 말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박할 것 같은데,
그건 관점의 적용 상황이 다른 것이다.

이렇게 공부가 안 되고, 하루하루가 힘들 때는 가까이만 보는 것이 좋다.
반면 목표를 잡을 때는 멀리 보는 새가 높이 난다는 것이다.

개념을 명확해 구분해주기 위해서 이야기가 잠깐 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그 하루하루를 버틴 것에 대해 만족하라.

사실 성공적인 수험생활이라는 것이 특별한게 아니다.
성실하게 보낸 나날들이 하루이틀 쌓이다 보면
그게 50일이 되고, 100일이 되고 수험생활이 되는 것이다.

거창한 계획 따윈 개나 줘버려라.
11월 10일, 생각하지 말아라.

이번주, 바로 오늘, 지금 이 시간만을 생각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
바로 다음달에 있을 월례고사를 목표로 공부해라.

이런 식으로 작은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이뤄나가다 보면,
당신은 이미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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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어보면 좋을글

서형일,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36947
이종민,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46215
이해직,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45985
조소원,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46217
황세민, http://www.gongsin.com/gs_read.php?board_num=142095
Posted by 박현수4s
,
예전부터 상담을 조금씩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준다는것은 인터넷 공신이 되고나서부터입니다.
벌써 4개월 하고도 약간의 시간이 더 지났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상대해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과연 이 학생에게 도움이 되긴 하는걸까?'
'얘는 정말 내 조언이 도움이 되서 감사의 표현을 하는걸까?'
'그냥 얘가 착해서 형식적으로 하는 말은 아닐까?'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고민 상담 받아봤자 실제로 변하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
고민은 자기가 지고 있는 짐이고, 그 짐은 스스로 지고 가야 하는 짐이라는 것.

사실 누군가가 상담 요청을 하면 해결해주려고 노력하지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여러분들의 짐은 아무도 대신 져주지 않습니다.

간혹 상담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답변을 해줘도,
고민을 해결해달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질문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식의 상담은 끝이 나질 않습니다.
고민들은 근본적으로 해결 될 수가 없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장애물과 고민들을 만납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

진짜 상담은,
그냥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서 털어놓는 것으로 충분한겁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닥공'이라는 것.....

하지만 그 현실이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상담도 하고 그러는거죠.

저는 앞으로도 계속 공신닷컴에서 활동할 것이고, 블로그도 운영할 것입니다.
올해 수능 마치고 멘토링 공신으로도 정식 지원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 후배님들의 고민을 '들어'드리겠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이 수능이라는 관문을 스스로 통과하시면서 더욱더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1. Better Than Yesterday (by MC Sniper)
How Bad Do U Want It ? [2007.03.05] 수록곡
가사가 그냥 예술. 말이 필요없다!
한글이 바뀌지 않는 한 이보다 한국어 랩이 잘 나올수는 없다.
iTunes 꽂아보니 재생횟수가 2위와 10배 이상 차이 난다.
이게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게 맘에 안 든다.
젊은이들에게 패기와 배포를 넣어주는 훌륭한 곡인데,
겨우 단어 한두개 때문에 심의에 걸리다니......

2. Break Away (Feat. Room9) (by MC Sniper)
Break Away (Single) [2011.01.27] 수록곡
역시 음유시인 MC Sniper의 걸작.
1절에서 라임 '지'를 10회 이상 맞추는 김정유의 천재성이 드러난다.
2절에서 '폐는 지독한 담배 연기를 가득 머금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내 인생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나를 알고 이 가사를 썼나 싶을 정도로......

3. Butterfly (영화 `국가대표` 삽입곡) (by Loveholics)
Butterfly (Digital Single) [2008.12.11] 수록곡
국가대표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아주 유명한 곡.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위로 받기 좋은 음악이다.

4. Dreaming (by 김수현)
드림하이 OST [2011.02.14] 수록곡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
특별한 기교없이 순수하게 불러 더욱 느낌이 있는 곡.
김수현 치면 자동 연결로 Dreaming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5. Run (Feat. YB) (by Leessang)
HEXAGONAL [2009.10.06] 수록곡
Better Than Yesterday와 마찬가지로 자극을 주는 좋은 음악.
역시 사람들의 취향은 각양각색인지, 대중성은 많이 떨어진다.
난 너무 좋아하는 노랜데......

6. 같이 걸을까 (by 이적)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2007.04.19] 수록곡
이적 특유의 감수성이 잘 드러나는 곡.
무한도전 동계 올림픽 특집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으로,
뒤늦게 화제가 된 곡.
발매 4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7. (by 조용필)
13집 The Dreams [1991.08.] 수록곡
국민가수, 영원한 가왕, 20세기 최고의 가수 그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조용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매된 곡이지만 20년이 흘러도 그 감동이 전해진다.
아버지 친구분께서 소개해주신 곡이다.
가수의 꿈을 품고 상경했지만 처음에는 인정받지 못한 조용필.
나만의 꿈을 품고 상경했지만 거듭되는 실패에 지친 나.
그의 마음에 너무 공감이 된다.

8. 말하는 대로 (by 처진 달팽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1.07.02] 수록곡
음반 작업 과정이 방송을 타 더욱 감동을 전해주는 노래.
아마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을 꼽으라면 유재석일 것이다.
본인의 적성에 딱! 들어맞는 일을 하고 있고,
자기 분야에서 '1인자'가 되고,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그가 20대 시절을 노래한다.
지금의 20대들에게 국민개그맨 유재석이 전하는 이야기.

9. 미완예찬(未完譽讚) (by Buzz)
Perfect [2006.04.24] 수록곡
타이틀 '남자를 몰라'가 너무 대박을 쳐서 그런지,
그냥 묻혀버린 '미완예찬'.
노래도 시대상을 타는 듯 하다,
만약 요즘 이 음악이 발매되었다면 '말하는 대로' 수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을텐데.
미완(未完)의 의미를 새롭게 고찰하는 가사와 리듬감 있는 락이 어우러진 이 노래가 나는 너무 좋다. 

10. 혼자가 아닌 나 (by 서영은)
눈사람 OST [2003.01.] 수록곡
'Butterfly'와 마찬가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좋은 음악.
차이점이라면 Butterfly는 누군가의 응원으로써 힘을 얻는다면,
'혼자가 아닌 나'는 스스로 의지를 다진다고나 할까.....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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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시간에 쫓깁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좀 쉬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도,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순간도,

우리의

소중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얼마나 충실히 보내고 있나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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