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감성카페', '영광핫플' 등을 검색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요즘 제일 핫한 카페보리

 

보리 VOREE

카페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꽉 차서 옆에 주차장을 또 만들었다. 그런데 거기도 이렇게 꽉 찬다.
가운데 회식 건물이 건축가협회상 받았다는 카페 건물
No Kids Zone! 애들 데리고 가면 안 됨!
카페 들어가는 길
센스 있게 이런 햇빛 차단 우산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

아그작 콜드 라떼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신다. 이거랑 콜드 브루, 더블 초코 쿠키를 시켰다.

 

아그작 콜드 라떼를 시키면 나온다는 설탕. 귀욤귀욤
원액을 직접 따라 먹을 수 있게 나온다
다 만들면 아그작 콜드 라떼는 이런 모습

물멍할 수 있는 야외석, 감성 돋는 아가자기한 소품들, 사진 찍기 좋은 예쁜 포토존, 고양이 등 온갖 치트키를 다 때려 박았다. 전형적인 요즘 인스타 갬성 카페다. 좌석이 많아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정말 끊임 없이 왔다.

우리도 매우 만족해서 재방문하기로 했다. 석양이 예쁠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일몰 시간에 맞춰서.

 

밭에는 당연히 들어가면 안 된다.

가끔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직원이 항상 주시하고 있어서 들어 가면 혼난다.

Posted by 박현수4s
,

영광에 처음 온 날, 관사가 너무 더러워서 청소가 하루만에 끝날 것 같지 않아서 급히 숙소를 예약하고 묵었다. 그 때 숙소 근처에 하나로마트에 들렀다가 본 베이커리가 우또베이커리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 맛집이었다. 그 우또베이커리가 오늘 갑자기 생각 나서 가보기로 했다.

법성면까지 가는 김에 점심도 그 근처 맛집에서 먹고 오기로 했다.
 
법성면은 음식점의 90% 정도는 굴비 식당이라 갈 때마다 신기하다.
이 와중에 열심히 검색해서 가 볼 만한 곳을 찾았다. 국밥에서 밥 대신 국수를 넣은 순대국수, 살코기국수, 막창국수 등을 파는 곳이다.

주차장도 아주 넓다

 
우리는 살코기국수랑 막창국수를 시켰다.

살코기국수
막창국수

처음 먹어보고 좀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역시 이런 음식은 시골 맛집에서 먹어야 제 맛
 

Posted by 박현수4s
,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보의는 각자 소속된 기관에서의 진료 외에 지자체 별로 진행되는 각종 보건 사업에 참여한다.

 

영광군에서는 행복드림버스라는 사업을 운영한다. 간단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조된 버스를 경로당에 몰고 가서 혈압, 혈당, 골밀도 세 가지 항목에 대해서 검사를 해드리는 사업이다.

해당 경로당이 있는 면이나 읍에 배치된 공보의가 있다면 해당 공보의가 맡아서 하고 공보의가 없는 지역이라면 자원을 받거나 자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제비뽑기로 정해서 간다. 오늘 간 홍농읍이라는 곳은 공보의가 없어서 내가 자원해서 갔다.

 

하삼경로당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출장 가는 길이 단순히 일 하러 가는 길이 아니라 좋은 드라이브가 된다.

특히 내가 사는 백수읍에서 법성면이나 홍농읍으로 올라가는 북서쪽 길은 저수지도 있고 백수해안도로를 끼고 가 무척 아름답다.

 

항상 담당자가 사업 보고를 위해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나한테도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다 ㅎㅎ

Posted by 박현수4s
,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 결혼하는 날. 요즘에는 공휴일에 결혼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그러면 향후 결혼기념일이 모두 공휴일이라고...

나는 멀리서 온다고 숙소도 잡아줬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숙소 바로 옆에 신세계백화점이 있었다. 결혼식은 13시이고 그 전까지 할 것도 없고 최근에 남성 구두로 토즈가 좋다고 추천글을 본 게 생각 나서 토즈 매장에 가봤다.

 

구두 보러 왔다고 하니까 DP 되어 있는 쪽으로 안내해줬는데 캐주얼한 로퍼와 슬립온 밖에 없었다. 나는 레이스업이 필요해서 직원에게 레이스업은 없냐고 물어보니 지금 레이스업은 하나 밖에 없다고 했고 그마저도 내 사이즈보다 한참 작았다. 그래서 별 소득 없이 숙소로 돌아왔다.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숙소에서 빈둥거리다가 결혼식장으로 출발.

도착하니까 현관에서 마스크 낀 사람이 자꾸 나 가는 길을 가로 막아서 웬놈이 시비 거는가 했더니 친구였다.

다들 일찍 와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는 않았다. 수다 떨다 보니 금방 결혼식 시간이 됐다.

준비된 식 구경하고, 박수 치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식도 금방. 

결혼식은 올 때마다 어떻게 하는지 마냥 신기하고 부럽다..

 

 

Posted by 박현수4s
,

공무원은 헌혈을 하면 반일 공가를 준다.(원래는 전일이었는데 2주마다 헌혈 해서 격주 금요일마다 출근 안 하는 사람이 있어서 반일로 줄었다는 카더라)

휴가 중 연가는 제한되어 있으므로 아끼고 헌혈공가는 헌혈을 하고자 하면 언제든 쓸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전혈은 8주 간격, 성분헌혈은 2주이므로 어차피 할 거라면 성분헌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도 성분헌혈로 예약했다.

그런데 버스가 약 1시간 정도 딜레이되었다. 헌혈의집 강남센터 운영시간은 20시까지라 어쩔 수 없이 전혈로 했다.

공보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헌혈하러 갔다가 헌혈불가 사유로 헌혈을 하지 못 하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되느냐?'인데 이것은 지자체 별로 다른 듯 하다. '헌혈지원확인 증면서'를 제출하면 헌혈공가로 인정해준다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해남은 안 되면 바로 복귀하라고 했다. 영광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

 

헌혈 후 영양보충은 치킨으로 ㅎ

Posted by 박현수4s
,

봄이네쌀국수

전남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5길 4

10:00-20:00 (토요일 휴무)

 

아침에 <낭만닥터 김사부 3> 11화의 양호준 선생의 샌드위치 먹방을 보다가 갑자기 샌드위치가 땡겼다.

바로 검색을 해보고 에그2000라는 곳이 평이 좋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가봤더니 주문이 50개나 밀려있어 주문을 못 받는다고 했다ㅠㅠ

대신 뭘 먹을까 지도를 보다가 예전에 당근마켓에서 추천글을 보고 저장해둔 봄이네쌀국수로 가기로 했다.

처음 온 식당이니 쌀국수를 시켰다.

고수는 하나도 없이 서빙 된다.

셀프바에서 고수랑 그 외 고명 추가, 반찬 퍼가면 된다.

나는 고수만 약간 가져 와서 넣어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 평범했다.

저렴한 가격답게 고기 양은 적었다.

쌀국수 먹고 싶을 때 여기로 다시 올 것 같다

읍내에 나온 김에 카페에 들렀다.

이제 설렁설렁 본업 공부 하면서 휴일 오후를 보내다 집에 들어가야겠다.

Posted by 박현수4s
,

서울에 살 때까지만 해도 밥은 주로 직접 해먹었는데 공보의 가면서부터는 요리를 아예 안 했다.

보통 낡은 건물의 옥탑방이 관사로 주어지는데 벌레 썰을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썩을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는 아예 안 나오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1년차 때는 레토르트 식품 위주로 먹었는데 금방 질렸고, 2년차 때는 외식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안 좋거나 피곤한 날은 운전하기가 귀찮고 무엇보다 건강이 망가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 영광으로 옮기면서부터는 벌레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를 하고 예전처럼 직접 요리 해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나는 원래 햄김치찌개를 별로 안 좋아한다.

물론 급식에 나오면 잘 먹지만 지금껏 살면서 먹고 싶어서 찾아 먹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며칠 전부터 햄김치찌개가 땡겨서 내가 좋아하는 백종원 아저씨 유투브를 보고 따라 해봤다.

https://youtu.be/p7HGmwiuuvE

 

그리고 오늘 점심으로 뚝딱 완성.

양파는 없어도 된다고 하셔서 안 넣었고, 고추가루는 있어야 된다고 하셔서 굳이 이것 때문에 사왔다 ㅋㅋ

 

중불에서 볶아야 되는데 이 인덕션은 약/강으로 밖에 나눠져 있지 않아 강불로 하다가 데인 것 같다,,

 

맛있긴 했는데 완벽하진 않았다.

김치가 주재료인 음식은 김치맛에 좌우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전에도 느꼈는데 영광 대파는 좀 맛이 특이하다...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향도 이상하게 세고..

Posted by 박현수4s
,

이 블로그는 공신 활동에 한창 빠져있던 시기에 공신 사이트 관리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이트 자체가 불안정하기도 하여 혹시 사라질까 두려운 제 노력이 들어간 컨텐츠와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무척 훌륭하여 사라지기 아깝다 생각하는 글들을 모아두기 위해 만든 블로그입니다.

공신 활동이 제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며 자연스럽게 블로그에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시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에는 수험생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것들을 묵혀두기 아까워 교육봉사에 매진한 대학생이었다면,

지금은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어른아이 컨셉으로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스타트업에게 작명은 생명이다.

스타트업에게는 ‘언제나’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단 10초안에 고객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를 새겨야한다.

100만개의 앱중에 고객의 선택을 받는 앱이 몇개나 될까? 고객의 스마트폰에 설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고객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약 150개의 앱중에 고객이 기억하지 못해서, 앱드로어(어플서랍)에 잠자는 앱이 과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아무리 훌륭한 플랫폼 모델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기억되지 못하여, 플랫폼 양쪽의 사용자들이 ‘뭐였더라?’고 한다면, 그들을 플랫폼에 참여시킬 수 있을까?

다운로드 수나 회원가입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서비스를 ‘기억’하고, 우리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하는 힘은 잘 만든 ‘이름’에서 나온다. 야후가 아직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성공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스타트업 또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을 외우기 어렵다면, 그들의 서비스는 확산되기 어렵다.

하루에도 수많은 투자제안을 받는 ‘투자자’들(정확히는 투자심사역)의 머리속에 남을 만한 이름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경쟁자들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순간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 과정에서, 바빠서 스스로 무엇을 듣는지 잘 모르는 듣는 사람(투자자)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이름’은 결국 상대의 기억에 나의 브랜드를 기억시킴으로써 성장의 초석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가 스타트업 또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을 외우기 어렵다면, 그들의 서비스는 투자받기 어렵다.

1996년 래리 페이지(Larry Page),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페이지랭크’라는 검색 기술을 개발했고, 웹사이트의 중요도를 그 사이트로 연결되는 백링크를 따져 결정되도록 한 이 특허가 구글의 기술적 성장기반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스타트업이었을때 이들이 수행한 엘리베이터 피치(투자유치 제안)에서 투자자의 기억에 남은것은 복잡한 기술적 알고리즘이 아니라, Google이라는 이름과 이들이 제시한 비젼이었다. 10의 100 제곱을 뜻하는 수학 용어 구골(googol)을 기재하는 과정에서 오타로 만든 구글(google)이라는 단어는 투자자의 뇌리에 각인되었고,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지금의 구글이 있게되었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만드는 세가지 방법

1. 서비스가 연상되는 신조어를 만들자

불교철학에서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수인 무량대수는 10의 68승이고, 구글의 모태가 된 구골은 10의 100승이다. 구글(google)은 우연히 탄생한 신조어이면서 구글의 목표를 담고있는 단어다. 구글의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창업당시 구글이라는 무량대수(구골, Googol)를 연상케하는 신조어를 회사명으로 결정하면서, 인터넷의 광범위한 정보를 모두 담겠다는 의지를 정확하게 표현했고, 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blt4

최근 급속도로 성작하고 있는 핀터레스트는(조금 길긴하지만) 핀(Pin) + 인터레스트(Interest)를 조합한 신조어이다. 이들은 개개인이 ‘컨텐츠’를 즐겨찾기 할 수 있도록, 핀보드 스타일의 소셜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사용자들로 하여금 특정 주제의 사진들을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페이스북 이후의 플랫폼을 제시하여 성공하고 있다. 이상하지만 기억에 남는 이름인 ‘핀터레스트’의 서비스 브랜드는 한 번만 설명을 들으면 기억에 남는다. ‘관심(Interest)’을 ‘꼽아두다(Pin)’라는 쉬운 설명으로 재밌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그들의 서비스를 단 한단어로 표현하는데 성공하였다.

blt1

단, 서비스를 직접 설명하는 단어만으로 구성되서는 안된다. 이유는 상표법 논리 때문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2. 파열음을 적절히 사용한다.

AppHarbor , Apportable , Beetailer , Bitplay , Comprehend Systems , Custora , DrChrono , Earbits , Fitfu , GiftRocket , Grubwithus , HelloFax , Humble Bundle, Hyperink , inPulse , Lanyrd , Like.fm , Mailgun , MinoMonsters , Moki.tv , Noteleaf , NowJS , Sendoid , Swipegood , TalkBin , Taskforce , TellFi , Tumult , Tutorspree , Upverter , Venuetastic , WhereBerry , YouGotListings Inc

blt2

Portraits of the Y Combinator Entrepreneurs, (http://www.wired.com/magazine/2011/05/ff_ycombinator/all/1)

위 스타트업들은 미국의 Y Combinator가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의 회사’이름’이다. 33개의 기업 중 5개 정도의 회사를 제외하고는 1단어로 이루어진 회사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또, 33개의 기업명 중 21개의 기업이름에 파열음(ㅌ, ㅊ, ㅍ, ㅋ 등)이 들어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몬, 쿠팡, 위메프 등의 소셜커머스 서비스는 물론이고, 카카오톡, 틱톡, 왓츠앱 등의 메신저 서비스, 애니팡, 쿠키런, 캔디크러쉬사가, 컴투스 등의 게임에서도 파열음이 포함된 이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 업무경험에 의한 개인적 판단이며, 쎈발음을 사용하지 않는 다음, 네이버 등의 예외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3. 자음, 모음을 적절히 배치한다.

CPI, KPTX, TDX, UPS 등과 같이 ‘대문자 자음조합’로 이루어진 브랜드들은 듣는 사람이 노력해야 기억할 수 있는 단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어줄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은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방식도 아니고 하고자 하는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단어들은 ‘좋은 어감’을 가지고 있다. Yahoo!, Fedex, AVAYA, AVIS, Viber, KAKAO 등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음+모음+자음 또는 모음+자음+모음 등의 순서가 숨어있음을 알 수 있다. 자음+자음+자음으로 이루어진 이름은 결국 대문자 자음조합으로 이루어진 이름이나 마찬가지이며, CPC, CPI 등과 같이 해당 대문자의 의미를 수 차례 설명해줘야 한다. (BLT도 듣는 사람들에게 B, L, T가 무엇인지 설명해줘도, 기억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blt3

특히 그러한 설명을 해줘도 듣는 사람들이 기억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재벌기업인 SPC그룹도 그 기업을 알고있는 일반인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S, P, C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PC그룹은 삼립,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등의 브랜드를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그룹이다. 아마도 회사 이름을 띄우기보다는 각각의 브랜드를 홍보해야하기 때문에 그룹이름은 전략적으로 대문자 자음조합으로 만든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위와 같이 대문자 자음조합으로 이름을 만들기보다는 신선하면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신조어를 회사이름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문자 자음조합 자체가 이미 일반인들에게 유명한 조합인 경우(ISBN, BMG, LTE, TNT 등)에는 이를 응용한 작명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름을 사수하자

이름을 ‘보유’하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사업자 등록, 도메인 등록 그리고 상표 등록이다. 사업자등록은 법인설립시 법인의 이름을 등록하는 것이고, 동일한 상호를 후발업체가 등록한다고 해도 상법상 제한사유가 아니면 막기 어렵다. 도메인 등록은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쉽게 할 수 있으나, .com을 .kr로 변경해서 동일하게 등록하거나 대쉬”-”등을 이용해 유사하게 등록하는 후발주자들을 막을 수 없다.

상표등록은 특허청의 심사(1년 정도 걸린다)를 통과하여 상표권을 획득하는 것을 말하며, 상표권을 갖게될 경우, 특허청에 자신의 이름 및 유사한 이름의 등장을 막을 수 있으므로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하지만 모든 단어가 상표등록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꼭 상표를 등록받아야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표권의 효력과 상표등록에 관해서는 다음 BLT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대차 계약 전에 해야 하는 일  (0) 2014.08.18
Posted by 박현수4s
,

동유럽

2014. 8. 22. 16:5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