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계약하기 전에 해야할 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등기소(www.irons.go.kr)에서 토지 및 건물 등기부 등본을 발급 받거나 열람하여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ㄱ. 등기부 등본 상의 소유자가 실제 소유자이고 계약 체결 당사자인지 주민등록증을 통해 확인

ㄴ.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거나 가압류된 부동산은 아닌지 확인

ㄷ. 전/월세 계약 상대방이 소유주가 아닌 경우 상대방에게 대리권이 있는지 확인



임대차

임대차계약서

임대차계약

전세계약시 주의사항

집보러갈때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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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즈 데스크탑9: OS X 위에 윈도를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앱

구매처: 애플 매장 및 패럴렐즈 홈페이지(www.parallels.com/kr)


가상화SW 전문 기업 패러렐즈가 OS X 사용자를 위해 윈도 가상화 SW 패러렐즈9의 한글판을 출시했다. 패럴러즈9의 가장 큰 특징은 OS X '매버릭스'와 최신 윈도 '윈도8.1'을 지원하는 점이다. 또,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한층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SW 성능이 향상된 점도 눈에 띈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 부팅, 일시정지, 종료, 재시작 속도는 25%, 대기모드 전환은 20%, 3D 그래픽 처리와 인터넷은 15% 빨라졌다.(가상화 SW를 활용해 윈도를 설치하면 HW에 직접 설치할 때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HW>윈도로 이어지는 처리과정에 HW>OS X>패러렐즈>윈도라는 형태로 중간과정이 2단계 더 추가되기 때문. 패러렐즈의 처리 능력을 향상 해 윈도의 속도를 더욱 향상 시켰다는 뜻이다)

또, 맥북의 런치패드 제스처 기능을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사용자가 윈도8을 설치할 경우 시작버튼과 시작메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언제나 전체화면으로 실행되는 모던UI 전용 앱을 창모드로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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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중독자?의 잡생각


원문 보기: http://bit.ly/1a0I8uZ



Q.

이제 23된 간호학과 남학생입니다 
제 삶에 만족 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은 대학 잘 갔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학교도 학과도 만족이 안되니까 학교도 재밌없고 친구도사귀기 싫고 동아리도 들기싫고... 무표정하게 학교 갔다가 무표정하게 집에와요 
집에서는 간호사가 되는것에 만족하고 있고... 
원래는 해외에 막 다니면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항해사 헬기조종사 pd 의사 한의사 수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헬기조종사는 시력이 나빠서 아쉽지만 포기 
항해사는 한국해양대 해사대에 입학한 친구를 보니까 더되고 싶더라고요 
pd는 예능보면서 내가 저런 예능을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의사는 어릴땐 멋져서 였는데 지금은 간호학과에서 생물이나 화학을 배워보니까 참 신기하고 의사가 되어서 생명이 위급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요 
수의사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나이도 있고 군대도 아직 남아서 확실한 미래가 필요해요 
다시 수능을 쳐도 의대나 항해학부가려면 공부를 잘 해야하는데 삼수까지나 했는데도 변동없던 수능성적을 보면 이게 내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하면 오를것 같은 생각도 많이 해요 
글이 수능을 다시 치고싶은데 용기가 없어요 라고 말하고 있네요 
인생이 원하는데로 흘러가는게 아니라지만 왜 내인생은 이런지 참...... 
새해에는 뭘 하든지 다 잘 되어서 만족 좀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ps 박현수공신님이 삼수끝나고, 사수를 시작하면서 쓰셨던 글 봤어요 
저도 성적표에 1등급으로 도배되있으면 이런 생각 안 할텐데..... 한없이 제가 작아지네요


A.

음. 글을 읽으면서 제 이름이 나와있어서 약간 놀랐네요. 

스터디베이비님 올리시는 글들 보면서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을 하지 못 하시는 것을 보면서, 
언젠간 이런 글을 보게 될거라고 짐작은 했었는데.... 
막상 현실로 나타나니 씁쓸하네요. 
다니시는 학교에 정을 붙이고 그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잘 살아가시길 속으로 빌었는데..... 

제 이야기 나온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저도 처음부터 성적표에 1등급으로 도배되어있진 않았죠 물론... 
재수때는 언어가 3등급, 수리가 3등급, 외국어가 2등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베이비님이 여름에 올리셨던 "deepflow님에게 온 쪽지를 보고 든 생각,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공부방법을 생각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런말은 스터디베이비님께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 않기에 더 이상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볼건 딱 이거 하나에요. 
이제 20대 중반이고 자기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나이잖아요. 
하고 싶은거? 일단 하세요. 
하고 싶은걸 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감사할 줄 아시고요. 
요즘 청춘들은 라캉의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를 정확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예능 만들어보고 싶으면, 
일단 당장 밖에 나가서 뭐라도 찍어보세요. 
찍어서 편집해보시고요. 
해보면서 느껴보세요, 정말로 행복한지. 

생명이 위급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지만 수능을 다시 칠 용기가 없으면, 
공부 아닌 다른 길로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화재로부터 구출하는 소방관도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또 이런 직업을 갖지 않아도 당장 헌혈만 해도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한 상태에서, 굳이 공부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난 안 되겠다, 난 무조건 의대나 항해학부를 가야겠다 하면, 
그땐 더 이상 잴 것 없습니다. 
다른 것이 만족 못 시켜주는 데 어쩌겠습니까. 
수능 공부해야죠.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보는거죠. 
될때까지 부딪혀 보는거죠. 

일단 무언가를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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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한번, 들어봐주실래요?




원문보기: http://bit.ly/19TnkWc





안녕하세요
본문에 앞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볼게요.
빠른 94년생으로 12학번 대학생이지만, 일주일 전부터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수험생활에 관해 말해보면,
고등학교 3학년 - 합리화, 무기력의 결정체 였습니다.
목표는 한없이 높은 의과대학인데, 현실의 성적은 그에 한참 못미치면서도 수능때는 잘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놀러다니면서 ( 수능 1주일전에 심야영화보러갔습니다. 미쳤죠 정말. 노래방, 컴퓨터, 예능 등등)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12수능에서 저는 9월평가원에비해 언수외에서 백분위가 50이 떨어지는 참극을 보게됩니다.
아니, 사실상 당연한거죠. 실력도 없는데다가 자만까지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집에서도 엄청난 마찰끝에, 담임선생님이 차라리 그런식으로 원서 쓸바에는 서울대를 쓰라며
정시원서에서 말린 대학에 운이 정말 좋게 최초합격했습니다. 사실, 지금보면 운이 참 없던거죠
2년이라는 세월을 날려보냈으니....
 
대학교 1학년- 자유, 이성
일단 집을 떠나 타지에 있는 대학에 오니 여러 여유가 생겼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없던 연애에
눈을 뜨게되고, 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일 술을 마시고, 그러다 1학기가 끝날쯤 미련이 남아 반수를 합니다.
대학와서 처음한 연애가 문제였어요.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고온 여자친구를 보러 2시간이 넘게걸리는 곳까지
왔다갔다가고, 기념일 챙기고, 누가봐도 필패죠. 결국 스스로 마음을 접고 대학교로 돌아갑니다.
 
대학교 2학년- 방탕, 방황의 종점
학과공부는 전혀 생각이 없던 쪽이라 필수전공쪽은 항상 F였어요. 공부가 싫으니까 공부 외적인곳에서
흥미를 찾게되고 학점가지고 터치하시던 부모님과 엄청난 마찰을 겪게되죠.
멋대로 자취하면서 술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 때 또 다시 집에서 생각을 하게되는데,
사실 고민을 많이하다 이미 늦었다 생각해서 대학교에 충실해보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자꾸 진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2 학기 내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결정내리고
집에오자마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원대한 뜻을 가졌던 사람이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면 대안으로 선택한 그 현실에 절대 만족하지 못 하고 전쟁터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박현수 공신님의 칼럼에 있는 내용인데, 워낙 좋은 구절이고 제 상황에 딱맞아서 인용했어요
 
이제 전쟁떠로 떠나는 마당에, 초라한 사수생이지만 공신에 다짐하고 가겠습니다
첫째, 순간의 자기합리화로 시간낭비를 하지않겠습니다.
둘째, 모의고사 점수로 일희일비하여 제일 중요한 수능시험에 자만하지않겠습니다.
셋째, 누구에게나 저의꿈을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 당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내년에는 꼭 공신에 들어와서 제가받은 도움을 후배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보는 후배님들은 저처럼 순간의 편안함을 추구하다 먼길을 돌아오지 마세요...
 
p.s끝으로 고등학교 다닐때 공만에도 참석했었는데, 친형처럼 친절하게 공부방법을 설명해주시고
폰번호 교환한다음에 문자로 응원까지 해주시던!!
정기혁 공신님이 기억나네요.... 정말 감사했고,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여름방학 이후 한참 고민많을 시기에 정말 뜻깊은 칼럼으로 도움을 주신 박현수 공신님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 상담이 정말 큰 도움됬어요...
내년에는 꼭 당당한 수험생활을 마치고 공신에 오겠습니다.
이글을 보는 모든 학생분들 힘내시구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공신 감사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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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내 이야기/마음가짐 2013. 12. 25. 13:20



안녕하세요 공신 사이트 회원 여러분.

세상 모든 이들에게 멘토 한명씩을 만들어주겠다는 소망을 갖고
공신 활동을 하고 있는 컨텐츠부 9기 박현수입니다.

음.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에 칼럼을 쓰는군요.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생일인 성탄절이 왜 연인들을 위한 날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쏠인 저는 이 시기에는 할 일이 공신의 사명(지역과 빈부에 상관없이 공부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한다!!)을 위한 일밖에 없네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어김없이 사이트 모니터링을 하는데,
공신 공부법 칼럼 게시판에 눈에 띄는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칼럼을 다 쓰는 동안 누군가가 칼럼 한 편을 쓰지 않는다면 제 글 바로 아래에 있겠죠.

글제목에는 [필독]이라는 말머리가 달려있었고,
작성자가 강의촬영 참관 때문에 최근에 연락을 몇번 주고 받은 친구라 안 읽어볼 수가 없었죠.

그 글의 내용은 지금까지 공신 사이트에 숱하고 올라오던 유형의 글 중 하나였습니다.

주변의 무시를 받은 사건이 생기고,
그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앞으로 구본석 공신님처럼 미친놈이 되어서,
남들에게 보란듯이 성공을 하는 계획을 하고 있으니,
그 결심을 만천하에 공개를 하고 지켜봐달라는 내용을 담은
그런 다짐의 글이었죠.

그 글을 다 읽고.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유형의 글들을 보면 
그 학생들이 원하는대로 듣고 싶은 소리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나이를 더 먹은 지금,
멘토링 경력과 내공 자체도 더 쌓인 지금,
그 학생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말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렇게 칼럼을 씁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글로 옮기는 행동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행동이 나오기까지의 상황과 감정은 저도 수차례 겪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저의 결의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일기장에 쓰거나, 목표를 종이에 적어서 벽에 붙여놓는 등의 방법으로
저 자신과의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극들은 일시적일 뿐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극이 일시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오래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지는 못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멘토링을 할 때 동기부여가 필요한 학생을 만나면
항상 다음과 같은 레퍼토리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감정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그러면 보통 '사랑'이라고 대답합니다.)
"네 맞아요. 근데 사랑 말고는 또 뭐가 있을까요?"
(이러고 나면 보통 대답을 못 합니다.)
"저는 분노라고 생각하거든요. OO님이 사랑을 가장 강한 감정이라고 느꼈던건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거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일거에요. 아이를 구하고자 불길에 뛰어든 어머니,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남자 등등 사랑 때문에 목숨마저 바치는 에피소드는 소설이든 현실이든 참 많아요. 하지만 분노도 사랑 못지 않게 강한 감정이거든요. 역사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혁명들은 모두 분노에서 일어난 것들이에요. '이럴 바엔 죽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숨을 걸고 억압에 맞서는 거에요. OO님도 분노하세요. 그 대상이 한 개인이든, 한 집단이든, 아니면 이 세상 전체든 뭐든 좋아요. 대신, 냉정하게 분노하세요..(제 경험을 담아서 더 주저리 주저리....)"

이런 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곤 했습니다.
이 생각이 전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닌데,
지금은 생각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러한 분노로 인한 자극은 일시적입니다.
분노는 분명히 그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엄청난 힘을 주지만,
그 분노 자체가 독이 됩니다.
독이 되어서 스스로를 다치게 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스테로이드와 같아서 일시적으로는 힘을 주어도 장기적으로는 몸을 망친다고나 할까요 

분노가 준 힘으로 성공을 이루어냈다고 해도 그 성공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지 못 합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그러워지지 못 하고,
공감과 소통의 능력히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것은 정확히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입니다.
공신멘토 소개글에 공신이 된 계기란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써놓았는데,
제가 내면에 분노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에요.
제가 품었던 분노는 저 자신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부모님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기대에 못 미친다는 자책,
(실제로 부모님께서는 제게 뭔가를 바라고 잘 해주신 것은 절대절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열등감,
과오를 남긴 과거의 '나'에 대한 자기 혐오,
그것들이 저를 항상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아예 그 분노가 성격으로 굳어져 버려서,
왜, '매사에 부정적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딱 그 표현대로 부정은 긍정을 외면하고 부정만을 보려합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긍정적인 면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데 말이죠.

그러면 부정 안에 갇히게 되고,
이내 자신마저 부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상태를 남들이 이해해줄거라는 기대나 희망조차 버리게 되어,
나름 괜찮은 척, 행복한 척 가면을 쓰고 자기 스스로를 속이고 살아요.
그게 자신을 부정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는 만큼,
다른 존재 또한 부정하게 됩니다.
서두에 말했든 공감과 소통의 부재인 상태가 되는 것이죠.

부정은 부정만을 낳습니다.

그렇게 커져버린 부정 안에 갇혀서
끝없는 열등감과 분노, 자괴감과 절망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나요...?

제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동정해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저는 항상 말하지만 공신이란 자기 경험을 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이고요.

저는 제 글 아래에 글을 쓰신 공댓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님을 비롯해서
전국의 모든 후배님들이 저와 같은 인생을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Illinit이라는 분이 있는데요,
일리닛님의 노래 중에 RCLB (Relaxed, Calm, and Laid-back)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금 분노를 느끼는 여러분들께 필요한 말이 딱 이거인 것 같아요.
분노를 느낀다면 일단은 휴식을 취하시길 권장합니다.

제가 이번 학기 때 의철학이라는 과목과 글로벌인문학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해 조금 관심이 생겼는데요,
<니체의 말>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사람에 대한 증오가 생긴다면 그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분노는 감정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면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려
일단은 그냥 쉬라는 것이죠.
(이게 니체의 의도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상황에 맞춰서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분노를 느낄 때는.
그저 쉬세요.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
조금은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분들보다 인생 경험을 더 많이 해본 선배로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쉬면서 분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 감정과 경험은 소중히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나이를 좀더 먹으면 (제가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아시게 될거라 믿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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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도, 힐링도 아니라면

 

 

 

(*사실 이 칼럼은 대학에 들어간 이후의 삶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수험생 분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는 독설을 합니다.
너는 의지박약이라면서.
성공하려면, 상위 1%에 들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누구는 힐링을 합니다.
힘내라면서.
누구나 부족하다면서.




최근에 김미경씨와 김난도 같은 여러 유명인사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각각은 '독설'과 '위로'로 대표되는 사람입니다.






1.
김미경씨는 독설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는 꿈과 희망을 줍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깊은 좌절감을 줍니다.

왜일까요?

"엄마아빠 집안 다 떼고 생각하라."라는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분의 세계관은 '나'와 나머지 세계를 분리시킨 세계관입니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성공하고 쟁취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런 세계관은
좋지 않은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최대한 노력하고도 실패한 사람에게는,
그 모든 결과의 책임을 그 사람에게만 떠넘기게 되어 좌절감을 줍니다.

만약 좋지 않은 결과에 운이나 다른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김미경씨의 말에 동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2.

김난도씨는 우리에게 위로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말합니다.
이 분은 아파하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위로합니다.

경쟁에 지쳐 잠시 쉬고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분의 말은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됩니다.

하지만 아픈 것이 억울하고, 아픈 것을 겪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싫은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말은 와닿지 않습니다.
다친 사람을 다치게 한 '주체'에 대한 해결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체인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대해서
피해의식이 있어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에 대한 실천적 해결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전 독설이나 힐링이나 우리를 진정으로 나아지게 하는 진정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설은 잠시 나의 집중력을 찾아줄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자극제이며,
힐링은 잠시 위안을 해주는 일종의 마취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타인에게서 해결책을 의존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전 지금 우리 세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독설도 힐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가 정해놓은 가치(명예, 돈)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주제를 잡고
의심해야 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왜'라고 끊임없이 물으며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정립해나가고,
현실에서 그 가치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4.

삶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입니다.

나와 특정 사람이 만나는 순간,
나와 특정 물품이 만나는 순간,
항상 새로운 순간이 탄생하고 그것은 매 순간 변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굉장히 많은 것, 어쩌면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취직을 해야 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 자신의 적성과도 맞고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가치를 느껴야만 했으며,
군대를 해결해야 하는 병역특례 자리를 구해야 했으며,
결정적으로 회사 지원시 합격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구조건은 삶의 여러가지 부분이 관계를 맺었기에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이런 복잡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내가 누군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요소들을 포함한 방정식을 풀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치는 것은 '철학적 고민'입니다.
자신에게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심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사회가 정한 가치가 나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등등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씩 잠정적인 가정을 내리고 답을 내리게 됩니다.



이 순간은 두렵고 고독합니다.
정답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어렸을 때 수능공부를 해서 점수를 잘 맞으면 된다는 것처럼,
절대적인 누군가가 답을 내려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풀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 자신의 마음 뿐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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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체로 어른들이 인생 후배에게, 좋은 뜻으로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좋은 시절이다."
"좋은 때다."

이 말은 지금을 즐기라며,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입니다만, 
실제로 그 말을 듣는 당사자는 그리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금이 좋을 때라는 말은 
앞으로 내리막길, 혹은 좋지 않은 일만 남았다는 것을 내포하니까요.
오히려 지금 이 순간에 집착하고 싶고 잃어버릴까봐 불안해 집니다.

또 이 말을 들을 때는 자기 나이에 자기 나름의 고민과 생각이 있는 법입니다.
마냥 행복하지는 않죠. 
그런데 누군가가 지금 자신의 상태를  '좋을 때다'라고 말하게 되면, 
머릿속엔 물음표가 가득차게 됩니다.
도대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기에, 지금 이 상황보다 더 고민이 가득하다는 거지?

의문이 들고 걱정스러워집니다.






사실 전 이 말을 유치원 때부터 들었습니다.
그 때 어른들은 이렇게 말을 했죠.

"좋을 때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공부하느라 힘들거다. "


그리고 초등학교 가니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좋을 때다. 중학교 가기 전까지 맘껏 놀아둬라."

그리고 중학교 가니 이런 말을 들었죠.

"좋을 때다.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마음껏 자유를 누리렴."




...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좋을 때다. 지금처럼 행복하게,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공부만 할 시기가 안 온다. 지금 친구가 평생 친구니...등등.."




입시를 마치고 대학교에 들어가니 1학년 때 선배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좋을 때다. 지금 널널하니 많이 놀아둬라. 전공 들어가면 빡세다. "


전공이 한창일 3학년 때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학부 때 놀아둬라. 대학원 가면 빡세진다."

또 이렇게 하는 말도 들었네요. 

"인생의 꽃이 핀 시기다. 전성기다."



그리고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으로 왔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대학원에 오니 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머리가 젊고 마음껏 논문과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가장 좋은 시기다.



대학원을 마치고 회사에 오니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결혼하기 전, 첫 직장을 가지고 시간과 자금이 여유로운 지금, 지금이 너의 전성기다."






그렇다면 앞으로  얼마나 비슷한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제 기억을 더듬어봐서 몇가지 리스트를 써보았는데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하니 신혼이라서 행복할 때다
-첫 아이를 가졌으니 행복할 때다
-아이가 7살이 되었으면 아이와 함께 나돌아다닐 수 있어 행복할 때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이제 어느정도 컸으니 부부가 자유를 가질 수 있어 행복할 때다
-60살이 되면 은퇴하고 행복할 때다







:)









그렇다면 '지금까지 어른들이 말한 대로 그 나이대에 행복했었는가?' 하고 전 자문해보았습니다.


항상 그 나이와 상황에는 그에 맞는 인생의 가치, 배움의 미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그것에 맞게 경험을 하고 배워가면서 인생을 마주하는 것은 
고민스럽기도 했었지만, 
행복하기도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마냥 행복한 때도, 마냥 걱정이 없는 때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 때를 생각하면 마냥 걱정이 없는 것 같지만, 
일기 등등을 보면  그 때도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내일 유치원에 가야 한다니!" 
"오늘 아빠가 놀러가지 않아준다니!"
"오늘 내가 원하는 반찬이 나오지 않았다니!"

ㅋㅋ

사실 고민은 우리가 평생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민은 우리를 힘들게 하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과 고민은 같은 것입니다.
고민이 없이는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행복했었냐고 물어보면, 항상 행복했었다고 답할 것입니다.








결국
'지금이 좋을 때다' 라고 말하는 것은 
진짜로 그때가 좋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 지금이 좋을 때다' 라고 말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말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왜곡된 과거로부터 추억과 위안을 찾는 
일종의 주문인 셈입니다.


만약 지금 이 순간에서 가치를 찾지 못하면
과거를 격하게 추억하게 되고 아름다웠던 시절로만 기억하게 됩니다.

누구도 지금 고민 없지는 않고
누구든지 지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지금, 고민을 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고대, 성대, 울대 의대에 관한 오해

 

원문 보러가기: http://orbi.kr/0003648074

 

 

가입 10일후 글을 쓸수 있다고 해서 동생 아이디로 몰래 로그인해서 글을 써보아요:) 보니깐 동생이 눈팅만하고 글 쓴건 없나보네요ㅋㅋ.. 매일매일 들어가디만.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우선 저는 성균관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삼성병원에서 인턴을 마친후 공보의로 복무중입니다.
(장차 핵의학과 교수가 목표랍니다...^^)

..!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바로 어제 재수중인 사랑하는 제 동생에게서, 진료중인 가운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몇몇의 강남대성?(서울의 재수학원이라던데..)학생들 사이에서.. 나 참 웃음이 나와서ㅎㅎ
쓸데없는걸 가지고 크게 다투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바빠 죽겠는데 이상한걸 질문해서 '끊어! 바빠! 공부나해!'라고 툭 전화를 끊었지만..
수험생들이 한창 공부할 시기에 쓸데없는 생각에 힘을 쏟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모두 다 제 동생같아서 이렇게 한번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몇몇의 수험생들이 이러한 쓸데없는 생각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더라구요ㅠㅠ
'고려대 의대가 성균관대 의대보다 더 쎄고 좋다!'
'고려대 의대는 오진률 최고다!'
'성균관대 의대는 졸업해봤자 서울삼성병원에 전원 들어가지도 못 할뿐더러~ 교수진들도 다 서울대 출신들이다~'
'울산대와 성균관대는 메이저(??이게 뭐지요..?) 의대에도 못 들어간다! 전통이 없으니깐~'


음... 모르는 단어들이 많지만 일단! 제가 보고 겪은 사실들에 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


1. 고려대 의대 울산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

일단 고려대 의대로 말하자면 아주 좋습니다! 훌륭한 학교지요. 저의 아버지께서 몸 담고 계신 병원이고 학교이기도 하지요.
오진률이니 뭐니 해서 떠들썩 했던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느 병원에서나 일어날수 있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할 사실들이지요.
일단 그것가지구 학교를 실추시키는 말들을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또 고려대 병원 건물등이 낙후되었다 시설이 안좋다~ 이런 말들도 많은데!
제가 아버지께 듣기로는 건물도 신축하고 있고 지금 최근에 고려대에서 의대에 적지않은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고려대는 기초의학등 논문실적 또한 매우 우수해서 학회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지요^^
고려대 출신 교수님들도 상당할뿐더러 정말 실력이 우수하신 분들이 많답니다^^
제가 메이저?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는데 수험생들 사이에서 메이저 의대라는 개념이 떠돌고 다닌다 하더라구요???
서울대 가톨릭대 연세대 울산대 성균관대 고려대? 뭐 이렇다든가..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이랍니다! 뭐 너는 성대니깐 그러시지마시구요.. 정말이에요..!
제가 삼성병원에서 인턴으로 있을때도 지방의대 출신 동기 또는 선배분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거짓말 아니구요^^
아! 그리고 고려대 병원도 정말 좋아요! 절대 다른 병원에 뒤떨어지지 않구요.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제발 병원 대학 순위를 말해달라!는 동생의 귀여운 발언때문에 굳이! 적어본다면..
(부등호를 참 수험생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수험생인 동생의 입장에서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고려대>중앙대,한양대>아주대 라던데.. 도데체 기준이 뭔지..
전 병원시설과 교수진으로 따진다고 하더라도..
서울대학병원(사실상 서울대 위엄이 크답니다^^)>세브란스병원,현대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가톨릭성모병원>중앙대학교병원,고려대학병원>한양대학교병원
등등 일것 같아요. 사실상 세브란스병원이나 현대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이나 가톨릭성모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등이 서울대학병원에 크게 뒤지진 않답니다.
그리고 요즈음 서울권 수도권이나 한림,순천,인제등등 병원들도 요즘은 다 시설이 우수하고 대우도 매우 괜찮기에 전 솔직히 이렇게 부등호를 가리는게 썩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ㅠㅠ 의대 지망생 여러분들도 나중에 졸업하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자기나름이고 그 다음에 학교 간판이라는게 정말 없지 않아 적용을 하긴 한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모든 의대가 똑같은 의학서적으로 공부하고 똑같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어느 의대가 더 낫다라고 말하기보단 어느 병원이 더 대우가 좋고 시설이 좋더라~가 맞을것 같아요^^
하지만 물론 성균관대 의대를 나오면 다른 타 의과대학보단 삼성병원에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는게 약간은 수월한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결코 다른 타 의과대학생들이 지원할수 없는것은 또 아니지요^^ 아까도 말씀 드린바와 같이 노력하면 어느 의대출신이든 간에 들어올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조금 잔인하지만ㅠㅠ 그래도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것이 맞는것 같아서 이야기하자면 동생이 서남대 의대라도 가고 싶다고 한적이 있는데.
이때 아버지께서 서남대 의대는 곧 폐지될지도 모르고 임상 실력, 수련, 논문등이 형편없다면서 거기 보낼바에는 강제로 재수시켜버린다고 하셨었어요.
서남대 의대생들이 이 글을 보면 매우 기분이 상할수도 있지만 현재 의학계에서도 매우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제 친구동생도 편입을 해서 서남대에서 인제대 의대로 갈아탔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의학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팩트니깐 새겨 들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성균관대,울산대 의대 출신들중에 아직 본교 병원 교수가 나오지 않아 자기 학교출신들은 보호하지않는다는 이런말들이 나오는 모양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현재 선배님들중에서 성대 출신 삼성병원 교수가 나왔구요^^ 지금도 친한 선배님 한분은 거의 조교수로 확정이 나시려는 분도 계시답니다.
울산대는 잘은 모르겠지만 울산대 의대에 아시는 분들께 들은바로는 그리고 병원에서도 울산대 의대 출신들을 많이 교수로 뽑을거라 한답니다. 아직 전통이 오래되지 않아 두 병원이 본교 출신 교수들을 뽑지 못하는 것뿐이니. 성대 의대생들 그리고 울대 의대생들 절대~~~~~ 실망하지 마시길 바래요^^
병원이 전통이 오래되지 않아 처음에 대거 서울대출신 교수들을 뽑은 것 뿐이니! 절대 네버 에버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즉, 동생한테 그리고 의대 지망생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성대,울대 라고 해서 삼성병원 아산병원에서 교수 할수 없는건 아니다! 랍니다^^
성대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울대도 입학생을 한해에 많이 뽑지 않는걸로 알아요. 그 중에서 두 세명이 교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건 정말 한 학년 학생정원 대비로 매우 크답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실제로는 개원을 많이 하지요^^

여기서 또 그럼 성대 의대보다 고대 의대가 조금은 안 좋은거잖아 라고 말할 동생을 위해서 말하자면,
동생아.. 고대 의대 교수님들 연봉은.. 정말 줫나게 쎄단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교수님들에 대한 학교에서의 지원 또한 무시 못하지요.
괜히 고대 아니잖아요^^..

..!

의대 순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병원 순위라고 보는것이 맞겠지요? 지방의대 그리고 서울권 의대 수도권 의대들을 줄 세워서 부등호 처리 해버리는건.
의사 선배로서 매우 보기 좋지 않다고 보아요:)
저도 수험생때는 아버지 앞에서 무슨 의대가 무슨 의대보다 더 좋더라~~ 이런 말을 줄곧 하긴 했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께서 학회에서 만나는 지방의대 교수님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이 쓰신 논문을 보면, 정말 출신 의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또 깨닫는다고 하세요^^ 그만큼 훌륭하신분들도 실력이 출중하신분들도 많다 이거지요^^
이제 더이상 이런 귀여운 다툼으로 시간 낭비 힘 낭비 안 하셨으면 합니다^^
고려대 의대도 훌륭합니다.ㅇㅇ 정말이에요!
그리고 울산대 의대도 성균관대 의대도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의대들도 매우! 정말! 주옥같이 훌륭합니다^^
물론 대학 네임벨류도 무시할수는 없겠지만서도 목표는 높은 네임벨류의 대학을 설정하되 설령 목표보다 낮은 의대를 들어가더라도
생명을 살려보자는 이 소중한 공통된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대우, 좋은 시설의 병원으로 들어가셔서 수련 받으셨으면 해요 :) 물론 자신의 위신보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더욱 좋겠구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필요는 하겠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꼭 의대 지망 수험생 여러분들 의사 꼭 되셔서! 의료봉사 많이 다니셔요^^ 정말 보람차고 뜻 깊답니다^^


2. (추가로 기초의학으로 여러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해서 하는 바램으로 글을 더 적어봅니다^^)

소위 말하는 피안성 정재영 이라는 과를 요즘엔 높이 쳐주는 과라고들 하지요?
물론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랍니다. 저희 동기들 선배님들 후배들 사이에서도 이런말들이 오고 가기도 하니깐요^^
대부분 위의 과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더 편하게~ 돈 많이 벌면서 일할수 있다~ 이기 때문인데요^^
그럼 나머지 과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기초의학이 아직까지는 미국이나 독일 그리고 일본같은 나라들보다 지원이 많지 않아서 인지 발전이 그렇게 썩 높지는 않은편이에요.
선진국들은 무엇이든 기초학과가 발달되어 있답니다^^ 수학과라든지.. 생물학과라든지.. 또는 인문학과라든지..!
그럼 여기서 기초의학을 기피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개원을 잘 할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대학 교수로 남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지요..!
하지만 이왕 인턴 레지던트까지 죽도록 열심히 의술을 배울꺼면 몇년 더 열심히 해서! 기초의학 교수가 되는것도 저~얼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초의학은 또 기초의학만의 매력이 매우 많답니다~ 그리고 다른 과들도 다 쉬운건 아니랍니다! 요즈음 개업도 경제상황때문에 힘들다면서 선배님들이
푸념하시는걸 듣고 있거든요ㅠㅠ(물론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돈이 참~~~~~~~~~~~~~~~~~~~~~~~~~~~~~~~ 많이 들어가서..)
그리고 여기서 많은 후배들이 돈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거~억정 마세요 기초의학 교수님들도 충~분히 적지 않은 봉급을 받으면서
누릴것 다 누리시거든요. 그리고 시간도 많아서 웰빙이라고 하지요? 여가시간 또한 많습니다^^
믿어주세요 저희 아버지도 기초의학 교수시라 제가 아는게 많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논문심사다 뭐다 출장이다 뭐다 뭐다! 해서 받으시는 수입도 있으니! 꼭 돈만 보구 과를 택하지 않으셨으면해요^^
자신이 잘하고 적성에 맞는과를 택하시면! 좋아하게 되는건 시간 문제랍니다.
기초의학에는 여러학과가 있는데 자신의 적성에 맞게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이 많은 학과를 찾아서 지원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여러분들이 꼭 기초의학에도 사알~짝 이라도 관심을 가지셨으면 해요^^ 나중에 과를 정할때 기초의학은 아예 생각에서 배제하는 동기들이
너무 많기에ㅋㅋ.. 이렇게 글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꼭 기초의학이 아닌 다른 과더라도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의대나 의사에 관해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면 시간 나는대로 동생 잘되라고 생각하는 셈치고
뜸하더라도 답 남겨드리겠습니다^^



3. 사랑하는 동생에게.

동생아. 형아가 글 쓴거 봤다고 또 귀찮게 전화하지말고 걍 공부나 하거라. 형 오후엔 바쁘다.
다음달 휴가 받으면 대구 내려간다. 너도 시간되면 내려와라. 소고기 사줄께. 잘 지내라.
엄마한테 연락 좀 하고. 그리고 항상 포기하지마라. 수능만 잘치면 된다. 너 자신을 믿고 달려나가길 바란다.
힘내라. 다 부셔버려라.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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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잘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가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개학 한 지가.....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저두...ㅠㅠ)

 

새 학기의 첫 시험인 만큼 기대도 크시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공부에 대한 관심도 큰 분들일테니까요.
지금 이 시점에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1. 지금 필요한 건 감정조절능력!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게 하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을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 한 사람보다 어떤 일 하더라도 더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족 지연 능력, 끈기, 타인에 대한 배려심 등등에서 더 앞서기 때문이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오늘은 인터넷 강의를 세 강 듣고 해당 단원의 문제들을 다 풀기로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피씨방을 가자고 유혹합니다.
공부해야 되니까 안 된다고 거절했지만 딱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진짜 열심히 하자면서 계속 꼬드깁니다.

 

여기서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이 갈립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평균인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거듭되는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대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에 반해 감정 조절 능력이 상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놀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 공부를 할 것입니다.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자신을 놓아버리는 사람보다
의연하게 공부를 해나가는 사람이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만족 지연 능력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사례는 많습니다.
한 때 유명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의 S.A.T 점수가
겨우 30초 만에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의 S.A.T 점수에 비해
평균 210(1600점 만점 기준)이 높았다는 것이죠.
어찌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은 분명 공부할 때도 다른 유혹을 잘 참았을 테니까요.
2. 개념과 유형 둘 다 중요하다!
사실 저는 공부를 개념과 유형으로 나누는 이분법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예전 칼럼 수능 D-day, 칠십하고 다섯일 때.... 에서도 언급했었죠.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개념과 유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하지만 공부에는 개념 공부, 유형 공부가 있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니,
일단 저도 그 통념을 기반으로 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공부법에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개념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는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관련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만큼 개념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개념만 제대로 알면 시험에서 다 맞을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죠.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형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개념만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정말 유형은 필요 없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다양한 유형 풀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세상 어떤 기본서도 지식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 합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저자도 알기에 완벽하게 설명하는데 큰 노력을 쏟지 않습니다.
물론 최대한 많은 것을 담으려고는 하겠지만요.
따라서 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문제 풀이를 통해서 다양한 유형들을 접해봐야 합니다.
특정 유형에서 어떤 지식을 요구하는지를 몸소 느끼고,
내가 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어떤 문제를 틀렸다면,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여러 항목들 중 내가 확실히 알지 못 하는 게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내가 틀린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서 왜 틀렸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야 개념이 점점 정교화됩니다.
3.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니?
저는 공신 활동을 하다 보면 신세 한탄(?) 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건 뭐...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신님도 그럴 거에요.
개인적으로 쪽지도 많이 오고요.
그런 류의 상담글들을 보면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부를 잘 안 했답니다.
그런데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서 공부를 제대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공신 칼럼도 읽고 해서 계획도 세우고 공부를 했는데,
공부가 잘 안 되고 성적도 안 올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대부분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렇게 공부한 지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보름, 심한 경우에는 고작 하루 이틀을 해보고 그런 고민을 합니다.
겨우 그 정도 해서 변화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마 그 기간은 제대로 공부한 기간도 아니었을 거라 저는 추측합니다.
사람도 지구 상에 존재하는 물체인지라 관성의 법칙을 따릅니다.
이제껏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뀔 리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훈련이 필요하고 과도기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노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하는 만큼 하는 딱 그 선에서 끝내버리고 할 수 있는 최대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순간을 버티고 괴로움을 참아내야 비로소 노력이라는 것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는 않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만 찾고 있습니다.
성적이 오르기 위한 공부 절대량이 있습니다.
그 절대량부터 채우고 공부법을 논해도 늦지 않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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