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기관에 배치된 공보의는 각자 소속된 기관에서의 진료 외에 지자체 별로 진행되는 각종 보건 사업에 참여한다고 소개했었다.

https://url.kr/h5m6ds

 

[영광살이2] 공보의가 하는 일 - 행복드림버스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보의는 각자 소속된 기관에서의 진료 외에 지자체 별로 진행되는 각종 보건 사업에 참여한다. 영광군에서는 행복드림버스라는 사업을 운영한다. 간단한 검사를 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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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지역 축제에 의료 지원도 간다. 코시국 때문에 3년 동안은 없었다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시행되었다.

 

법성포단오제는 강릉단오제와 경산자인단오제와 더불어 몇 안 남은 단오제 중 하나이다.

올해는 6월 22일(목)부터 6월 25일(일)까지 진행되는데 씨름 경기가 있는 금토일만 요청이 들어왔다. 마침 이번 주말에는 시간이 돼서 3일 모두 내가 하겠다고 자원해서 오늘 다녀왔다.

 

2023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전라남도 선발대회
구급차도 대기시켜 놓고

이렇게 마련된 자리에 간호사 선생님, 구급차 기사님과 같이 앉아서 대기 한다. 경기 도중 선수에게 심한 외상이 생기면 모래판에 가서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경기를 재개할 지 병원으로 보낼지 결정한다. 그 외 자잘한 의료 민원도 봐야 한다.

이렇게 경기도 구경하고

밥도 준다

생각보다 덥지 않아 할만 했는데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끝나 그건 좀 짜증 났다.

오늘 심한 부상자는 생기지 않아 무사히 지나갔는데 남은 이틀도 무사히 지나가길...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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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3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시간
금 오후 10:00 (2023-04-28~2023-06-17)
출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고상호, 보라, 정지안, 이신영, 이홍내, 이경영
채널
SBS

2달 동안 푹 빠졌던 <낭만닥터 김사부 3>가 종영했다.

 

나는 원래 드라마를 잘 안 본다. 한번에 쭉 볼 수 있는 끽 해야 2시간인 영화는 좋아하는데 드라마는 작품 전체에서 보면 별 것 아닌 자잘한 기승전결이 너무 많고 한 회차의 마지막에는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해놓고 길게 기다리게 하는 것이 싫었다.

 

그런데 낭만닥터 김사부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호평하셔서 보게 되었고 내가 관심 있는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긴장감 있는 연출 등으로 지루할 틈 없이 봤다.

그게 벌써 7년이 지났다. 시즌1 때는 꿈이 많은 본과 1학년이었고, 시즌2 때는 실기 떨어지고 자신감이 바닥 친 재수생, 시즌3 때는 주류 의사사회에서 한발짝 떨어진 채 2년 여를 보내다 소집해제를 앞두고 진로 고민이 많은 공보의 3년차였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볼 때면 항상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꼭 든다.

그 다음 꼬리를 무는 생각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소위 바이탈 써저리라고 불리는 NS, CS, GS는 그 난이도와 업무 강도가 극악이라 어지간한 의사들도 기피한다. 그런데 나이 많고 지사의 출신에 실기도 떨어졌었던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는 도전정신을 세상에서는 정답처럼 말하고 고평가한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안 되는 영역도 있는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의학, 의료가 그렇다.

 

내년이면 높은 확률로 나도 인턴을 하게 될 것 같은데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살다가도 인턴 하고 있는 지인들과 가끔 연락이 닿고 인턴 하고 있는 소감(?)을 들으면 겁이 난다. 의사 면허 취득까지, 혹은 공보의 복무까지 큰 어려움 없이 마친 사람들도 인턴은 힘들어하고 자괴감을 느낀다. 심지어는 중도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다.

 

지금은 뭘 해야 될까 고민이 많이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공보의 때는 그냥 원 없이 놀라고만 한다.

인턴 업무를 여유 있을 때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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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에 서형일 형님께서 서로 시간으로 돕는 모임을 만드셨는데 나도 그 모임에 초대되었다.
시작은 형님의 지인들 위주로 카톡 채팅방에서 운영되었는데 이제는 어플도 만드시고 아예 이것을 본업으로 스타트업을 차리실 것으로 보인다.
https://apps.apple.com/kr/app/%ED%83%80%EC%9E%84%EB%B1%85%EC%BB%A4/id645013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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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아리방 느낌으로 아지트도 만들어졌다.

그제 이것을 기념하기 위한 개국파티가 있었다. 컨셉은 '노미호다이(飲み放題)'. 노미호다이는 일본의 음주 문화인데 고정 요금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음료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어미 '-호다이'가 '마음껏 해'라는 뜻. 타베호다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이건 음식을 무한정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무한리필.
10여 명이 다양한 술을 갖고 와서 참 다양하게 마셨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아 긴장 되고 대화에 집중하느라 맛은 잘 기억이 안 난다 ㅎㅎ
 
서형일 형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아지트 만드는 과정
https://medium.com/@slow_scale/타임뱅크-4-아지트-times-c7376edb079f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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