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갈까 했었는데 우천 예보로 집에서 노는중이었다. 끝말잇기를 하는데 '숲쟁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ㅋㅋ 그런 말이 어딨냐고 하며 검색 해봤는데 진짜로 있었다! 그것도 바로 코앞 영광군 법성면에.

왠지 모를 끌림에 바로 가보기로 했다.

 

숲쟁이꽃동산

알고 보니 백수읍에서 올라가는 길과 영광군 중심지를 잇는 도로라 자주 왔다갔다 했던 길이었다. 그래서 눈에 익어 머리 속에 떠올랐던 것이다. 운전하면서 뭔가 명소 같은 느낌이 나서 나중에 한번 와봐야지 했던 곳이었다.

 

주차장이 아주 여유로운 것이 마음에 쏙 든다

금계국 군락지부터 가봤다.

 

보면서 계속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영광에 좋은 곳이 이렇게 많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가는 곳마다 다 좋다.

부모님 세대들이 좋아하실 만한 자연을 잘 가꾼 곳이 매우 많다. 안 그래도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 많은데 오늘 하나 또 추가 됐다.

 

반대쪽에는 공원이 잘 관리되어 있다. 화장실도 있다.

명언이 붙어 있는 정자

산책로도 굉장히 잘 다듬어져 있다.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곳이다.

 

그리고 오늘 여길 오면서 우연히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숲쟁이공원 밑으로 내려가면 백제불교최초도래지가 있다. 백제가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인 곳이 바로 여기 법성포인 것이다.

법성포를 한자로는 '法聖浦'라고 하는데 이를 풀이하면 '성인이 불교를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고 한다.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 가면 용화사가 있다. 도보권이니 불자라면 백제불교최초도래지부터 용화사까지 한꺼번에 구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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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감성카페', '영광핫플' 등을 검색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요즘 제일 핫한 카페보리

 

보리 VOREE

카페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꽉 차서 옆에 주차장을 또 만들었다. 그런데 거기도 이렇게 꽉 찬다.
가운데 회식 건물이 건축가협회상 받았다는 카페 건물
No Kids Zone! 애들 데리고 가면 안 됨!
카페 들어가는 길
센스 있게 이런 햇빛 차단 우산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

아그작 콜드 라떼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신다. 이거랑 콜드 브루, 더블 초코 쿠키를 시켰다.

 

아그작 콜드 라떼를 시키면 나온다는 설탕. 귀욤귀욤
원액을 직접 따라 먹을 수 있게 나온다
다 만들면 아그작 콜드 라떼는 이런 모습

물멍할 수 있는 야외석, 감성 돋는 아가자기한 소품들, 사진 찍기 좋은 예쁜 포토존, 고양이 등 온갖 치트키를 다 때려 박았다. 전형적인 요즘 인스타 갬성 카페다. 좌석이 많아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정말 끊임 없이 왔다.

우리도 매우 만족해서 재방문하기로 했다. 석양이 예쁠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일몰 시간에 맞춰서.

 

밭에는 당연히 들어가면 안 된다.

가끔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직원이 항상 주시하고 있어서 들어 가면 혼난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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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 처음 온 날, 관사가 너무 더러워서 청소가 하루만에 끝날 것 같지 않아서 급히 숙소를 예약하고 묵었다. 그 때 숙소 근처에 하나로마트에 들렀다가 본 베이커리가 우또베이커리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 맛집이었다. 그 우또베이커리가 오늘 갑자기 생각 나서 가보기로 했다.

법성면까지 가는 김에 점심도 그 근처 맛집에서 먹고 오기로 했다.
 
법성면은 음식점의 90% 정도는 굴비 식당이라 갈 때마다 신기하다.
이 와중에 열심히 검색해서 가 볼 만한 곳을 찾았다. 국밥에서 밥 대신 국수를 넣은 순대국수, 살코기국수, 막창국수 등을 파는 곳이다.

주차장도 아주 넓다

 
우리는 살코기국수랑 막창국수를 시켰다.

살코기국수
막창국수

처음 먹어보고 좀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역시 이런 음식은 시골 맛집에서 먹어야 제 맛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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