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포쉬교수의 마지막강의에서 나왔던 말인데요-

어떤 장벽이있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해요.
그 장벽은 우리를 막기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주기 위함이에요.
우리가 얼마나 그걸 원하는질 시험해보려는 거죠.
장벽은. 절심히 원치않는 사람을 막기위해 존재합니다.



앗, 여기 제 교과서에 위에 말이 요약되어(?) 써있네요!!

But remember, the brick walls are there for a reason. They are there to
give us a chance to show how badly we want something.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이유로든 난관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얼마나 몹시 어떤 것을 원하는 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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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해서 내가 제일 좋았던 것

 

본좌는 좀 아닌 거 같다. 나 수능볼때는 수갤이란 거 아예 없지 않았나?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다들 공부 열심히 해라.


공부 이야기 : 공부 잘해서 제일 좋은 게 뭔줄 아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도,

남들이 굽신대는 것도, 우러러 보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권력, 명예, 돈, 그런 것 가진 부자들.

그런 부자들이, 돈도, 힘도 없이 잘난 것 아무것도 없는 우리 부모님을 부러워하는 거.

부모님이 행복해하시는 거 볼 수 있는 거.



...그게 최대의 행복이다.

지금도 너희를 목숨보다 소중히 아끼시는 부모님을 보고 공부해라.

우리 부모님께 내가 두분 따로따로 식사대접하면서 '언제 제일 행복하셨냐'고 물어봤는데,

진짜로.

1초도 지체 안하시고.

'네가 수석합격해서 학교에서 전화왔을 때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두분 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공부해라. 
효도해라.
다들 부탁이다.... 

어머니 아버지께 최고의 아들, 딸이 되라.
자랑스러운.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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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 다닐 때
 
기숙사 행사에 강산에 씨가 온 적이 있습니다.
 
 
 
 
 
 
 
 
 
아주 늦은 밤
 
관객이 별로 남지 않은 마지막 순서에
 
오셔서 노래를 시작하셨습니다.
 
 
 
 
한두 곡 부르시고
 
자리를 뜰 수도 있는 시간이었는데
 
 
 
이분
 
혼자 필을 받으시더니
 
정해진 시간을 한 시간 넘게 자정이 넘어서까지
 
노래를 부르시는데
 
 
 
 
"아! 정말 제멋에 겨워
 
노래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제소리에 제가 넘어간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한 명의 팬이 되었답니다.
 
 
 
 
화려한 조명도 없는 
 
컴컴하고 초라한 간이 공연장
 
 
 
사람들도 다 돌아가고
 
쓸쓸한 무대 위에서 
 
 
 
오히려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지던
 
박력넘치던 그 목소리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히지 않습니다.
 
 
 
 
 
 
 
 
 
때로 우리를 알아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
 
광막하고
 
어두운 길을 걸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현실은 도와주지 않고
 
 
 
이를 이룬다 해도
 
별것 없을 것 같은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것 같은
 
땀을 끝없이 감내해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삶의 사막을 조금 지나면서
 
느낀 것 하나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 속에는 아주 작은,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이 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결과가 황홀하다 하더라도
 
그까지 걸어갔던
 
과정 하나하나를 즐길 수 없었다면
 
우리 인생에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의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알아주는 이 한 명 없는 고독한 길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우리 멋에 겨워
 
우리가 우리 소리에 취해
 
몰입하여 걸을 수 있다면
 
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밤 불이 꺼진
 
관객도 얼마 없는 초라한 공연장에서
 
자기 멋에 겨워
 
자신의 마지막 힘까지 쏟아 부으며 노래를 부르던
 
한 가수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화려하지 않아도
 
멋이 있고 흥이 있는
 
자신의 길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밤을 새우는 모든 이들에게
 
화이팅을 던집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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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나가고 있죠.

'아, 시간이 너무 짧다. 할게 너무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거에요.

 

 

그리고 마음 한켠엔

'차라리 내일이 수능이면 좋겠다. 얼른 끝내버리고 쉬고 싶다.'

라는 생각도 조금씩 들기 시작할거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마음에 조금씩 이런 생각들이 커지기 시작할거에요.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어떡하지... 시간이 없는데..."

 


이 시기에 가장 많은 검색어가 뭔지 아세요?


'100일 공부법'이 아닌 '100일 기적' 입니다.

 

우리 공시니 여러분들은 절대 '100일 기적'을 꿈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0일 동안의 극적인 점수상승을 바라지 말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전 정말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점수 상승을 직접 경험했었고, 또 그런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해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왜 그걸 '기적' 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변함없이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고,

앞으로의 공부는 그간 해왔던 공부와 합쳐져 놀라온 점수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거지 기적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지금 성적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제로 상태에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공부를 충실히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공신싸이트를 이용하며 옳은 공부법을 배웠고, 공부에 대한 동기를 충분히 찾아 왔다면

아주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왔던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공부를 믿으세요.

설령 좋지 않은 공부법으로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그 공부는 온전히 여러분의 실력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효과적으로 100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끝까지 인내하며 달리는 것 뿐입니다.

 

 

이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주세요.

 

이제 100일이 남은게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은 지금까지의 공부에 100일을 더 보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공부량이 성적의 급상승 점에 이르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http://gongsin.com/137402 참조)

 


수능은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승부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출발선에 서있지 않습니다.

지금 열심히 달려왔고 한창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지치고 힘든 학생들에게 위로를 해주지 않을겁니다.

 

수험생들, 더 독하게 달려주세요.

지금 힘들다, 지친다라는 말을 할 시기가 아닙니다.

 

시험이 끝나고 '힘들었다. 지쳤었다.' 라고 말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성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그 시기에,

본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을

'포기'가 아닌 '나의 의지' 라고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공신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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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1달 정도 동안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했던 글을 오늘은 좀 완성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PC를 켰습니다.

 

There is no free lunch!(원래는 there is no such thing as free lunch라고 하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의역을 하자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란 뜻이죠.^^

전 요새 들어서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서 제 대학 생활 이야기를 좀 해드릴까합니다..

전 02학번입니다.

21세기 초의 학번으로, 통칭 월드컵 학번, 산소 학번(산소의 분자구조 O2)라고 불렸던 학번입니다.

사실 지금은 공신들이 대학 신입생들이라도 참 열심히 공부합니다만,

제가 대학교 1학년 때는 정말 신나게 놀아제꼈습니다.ㅎㅎ

 

 

어느 정도인가하면...

대학 1학년 때, 서울대 학교 본부 앞에 있는 넓은 잔디밭(통칭 총장잔디)에서 오후 2시반부터 막걸리를 먹어서 해가 뜨는 것을 본 적도 있었고,

새벽 1시에 친구들이 술먹고 있다고 전화가 와서 녹두에 가서 술을 퍼먹고 아침 9시 실험에 술에 취한채로 들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학부 수업 중에서 첫날 수업 들어가고, 중간고사 보러들어가고, 기말고사 보러 들어간 과목이 2개.

시험 전날 밤새 술먹고 시험치러 들어간 과목 1개.

200명 강의의 3번째 줄에 앉았다가, 친구가 당구치러 가자고 해서 교수님이 앞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유유히 뒷문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공부를 거의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한다고 착각해서...

공부를 그래도 하긴 하는데 왜 학점이 안 나오는 것일까...

똑같은 것을 배우는데 친구 저 놈은 이해를 참 잘하는데, 왜 난 이해가 안 되지?

교수님이 칠판에 쓴 저 라틴어인지 그리스 문자는 뭐라고 읽는거야...(사실 전 아직도 3학년 전공과목에 나오는 그 이상한 글자를 읽지는 못합니다.)

아..공부는 내 길이 아닌가보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사실 운이 좋은 것인지 운이 좋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시절 친했던 친구 후배들은 지금 다 유학을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 틈바구니에서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까 자격지심도 많이 느꼈고, 내가 참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아닌가..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라고 항상 자신만만하게 산 것은 아니었죠.^^

 

 

사실 저 때는 학교가 다니기 싫었습니다.

차라리 군대를 갈까도 했지만 군대도 가기 싫었고, 이냥저냥 놀았고,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현실을 회피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그 때의 즐거움이 지금의 저를 형성함에 있어서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저 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안창영도 없습니다.)

 

 

그렇게 학교가 다니기 싫던 저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바로, 어깨 수술을 받고 휴학을 했던 시기였죠.

학교는 다니기 싫고, 휴학은 하고 싶지만, 부모님을 설득할 재간은 없고,

그래서 이냥저냥 학교를 다니던 저는 어깨수술을 계기로 휴학을 하게 됩니다.

사실 뭐 이건 좀 부끄러운 것이지만, 어깨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수술하고 완치까지 10일이면 된다고 해서 사실은 휴학은 안 해도 됐었는데....

저 얘기 들었던 날, 다음날까지 내야했던 기계공학실험1의 레포트를 다 쓰지 않아서 레포트를 안 쓰고 휴학원을 썼습니다.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 비겁했던 것 같네요.(아 부끄러.)

 

 

제가 휴학을 하고 나서 한 것은 딱 2개였습니다.

1. 운동하면서 살 빼기

2. 칭기즈칸 3(4였나..KOEI에서 나온 게임 있어요.)

아직도 기억합니다.

휴학을 하고 집에 내려갔던 때는 10월 2일.

집에서 수술 스케줄 잡고 이래저래 돌아다니던 저를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살이나 좀 빼라 해서 헬스장 등록한게 10월 24일입니다.

그 때 헬스장 등록한 날, 제 체중은 124kg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복학을 하고 서울에 올라가기 직전인 2월 24일에 제 체중은 84kg이었습니다.

딱 4개월 간, 40kg을 뺐던거죠.

참고로 칭기즈칸4에서는 고려로 시작해서 천하통일했습니다.(세계 통일이죠.ㅎㅎㅎㅎ)

 

 

저 때 제 하루일과가...

아마,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칭기즈칸 좀 하다가 점심 먹고,

오후 2시쯤에 운동하러 가서, 26.6km 정도 걷고 웨이트도 하고 뭐 이러고 집에 오면 저녁 10시고, 집에 와서 또 칭기즈칸..ㅎㅎ

 

 

뭐 이렇게 살았던 4개월 동안 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품었던 생각은...

내가 정말 공부를 했던가. 이 생각이었습니다.

이 때가 3학년 2학기를 휴학하고 내려갔을 때였는데 생각해보니까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공부를 안 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해보자..라고 결심하고 복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제 대학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2005년 1학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 때 2학년 1학기 때 들었던 과목과 3학년 1학기 때 들었던 과목들을 재수강을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다 적어보고,

매일 그 날 배운 내용을 복습을 했습니다.

기숙사에 살았던 저는 시험 기간에는 저희과 건물과 기숙사를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학교에서 잠을 잤습니다.

주말에만 기숙사 방에 빨래하러 갔었죠.

재밌었던 것은 이렇게 하니까..공부가 정말 잘 되긴 하더군요.

그 때, 전 1과목 강좌탑. 2과목 강좌2등. 나머지 3과목 A0를 받으면서 재수강에 성공했었습니다.

 

 

그런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싶지만,

그 때의 일기장들을 보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학교 공부도 고등학교 공부랑 좀 비슷한데..

과목 간의 연계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학년 때 실컷 놀아준 덕분에 3학년 되니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죠..

 

 

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조금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남부럽지 않게 놀았습니다.

당구는 대학교 들어갈 때 아예 못 쳤었는데,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는 300을 쳤습니다.

위닝도 대학교 들어갈 때는 아예 못 했었는데, 대학교 3학년 때 신촌 플스방에서 열린 플스 대회에서 준우승도 해봤습니다.

대학교 1,2학년 때 먹은 술은 뭐 셀 수도 없구요.

동아리 활동도 실컷 했습니다.

학생회장도 했었고, 학생운동에 심취해서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좋게 바꿀까를 가지고 밤새도록 술 먹으면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하지 않았던 것은 단 하나. 공부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렇게 신나게 놀아제꼈던 대가를,

2005년에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치뤘습니다.

기숙사에 갈 시간도 아까워했어야 했고,

밤을 새는 날도 빈번했어야 했고,

CC였던 여자친구를 만나러 학교 아래로 갈 시간도 없어서(기계과는 전기과, 화생공과 함께 윗공대라는 곳에 있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했고..

같이 수업을 듣던 후배들은 한 번만 들어도 이해가 되던 것들을 저는 2번 3번 4번을 봐야 이해가 될 정도로 머리도 굳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정말 치열하게 반성했던 것 같습니다.

 

 

음..

여러분은 항상 여러분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비용을 치뤄야 합니다.

그 비용이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응당 해야 할 노력을 한다면..

그것은 비용을 지불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을 저금을 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지금 여러분들이 응당 해야 할 노력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이자율의 사채를 끌어다쓰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하는 노력과 그 노력을 하는 시간은 분명히 달콤한 열매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꽤나 긴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말이죠.

그래서 이것은 저축의 개념으로 봅니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할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긴 시간이 지난 후 후회라는 쓰디쓴 독으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쓰디쓴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지금 해야 할 노력의 몇배가 더 들어갑니다.

 

 

 

아마..

지금 많은 고3, 재수생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후회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하지 않고 있은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 때 왜 놀았지?"

"내가 왜 그 때는 지금 이럴 것을 몰랐지?"

"난 왜 그랬을까?"

"아..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하지만 여러분들이 그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 때 그 비용을 치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이자가 붙은 비용을 치뤄야 하는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더 서글픈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은 고3, N수생 분들이 보면 염장을 뒤집는 글이 아닐까 싶고,

또한 고1,2들이 봐봤자 아직 겪어보지 못 했기 때문에 이 글이 별로 와닿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 글을 고3이나 N수생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과거에 지불하지 않았던 비용을 지금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비용을 치뤄야 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는 정말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지금이 가장 손쉽게 과거에 졌던 그 빚들을 청산할 수 있는 때입니다.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시죠?

애석하게도 그런 당신은 대학에 가서도 그 비용을 분명히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에 가서는 나중에,

취업할 때,

군대 갔다와서,

3학년 때, 4학년 때,

뭐 이러면서 계속 지불을 유예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치뤄야 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미루는 것은 단순히 지불 유예가 아닙니다.

지금 그나마 쉽게 치룰 수 있는 비용을 더 크게 만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고3이나 N수생 여러분들이 지금 치뤄야 할 비용을 다 치루지 못할 가능성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비용을 지불하는 그 습관을 들이시지 않으면 나중에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결국 그 비용들을 지불하는 것을 포기하고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여러분이 인생을 아예 포기하는 순간입니다...

제발.

여러분이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노력 없이 대가를 바라는 것은 공짜를 바라는 거지 근성입니다.

그 거지 근성을 버리고 정당하게 비용을 지불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적어도 입시에는 실패할지언정,

인생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참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Posted by 박현수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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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봤던 수능 응원 만화.
기억에 남아서 올리고 싶었는데 저장을 안 해둬서 못 올렸다가,
우연히 찾아서 올려본다.

18일을 쓰지 말아서 해마다 새로운 후배들이 계속 쓸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올해는 더 좋은 퀄리티의 만화가 나오려나.

Posted by 박현수4s
,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개편될 사이트 UI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글 하나 쓰고 자야겠다 싶어서 글 쓰고 있는 안창영 공신입니다.

 

오늘은 제가 운영자 저녁 당번이라서-_-;;

이래저래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누군가 지식IN에 질문을 올렸고, 거기에 답을 해줬는데 글 쓰신 분께서 다시 댓글을 적어주셨더라구요.

그 내용을 먼저 보여드릴께요.

 

전 왠만한 공부방법은 다 꿰고 있는터라

'자신을 믿으세요' 라는말 수없이 들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개망.......

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요 ㅠㅠ

 

음.

네.

이게 공부법이라는 것의 한계인가봅니다.

아니면 좀 더 디테일한 얘기가 필요하던가요.

 

자.

오늘도 좀 보기 거북할 정도의 솔직한 얘기들을 좀 털어놓아 봅시다.

이 글을 보고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라고 욕을 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겠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 말을 꽤나 많이 들으면서 자란 편이었어요.

제가 운동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시합 전에 항상 코치 님이 저한테 말씀해주셨죠.

"안창여이~! 니 자신을 믿어라! 니가 도복입고 뒹군 시간은 여 있는 놈들보다 몇 배는 더 될끼다. 믿어라"(사투리 뉘앙스로 읽을 것)

그리고 수능 날,

전 매 시험 시간마다 이 말을 혼자 되뇌였어요.

"나를 믿자.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다."라는 말을요.

 

 

여러분도 아마,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거에요.

시험 전에 긴장할 때,

성적이 안 나와서 좌절하고 있을 때,

공부를 하긴하는데 내 실력은 늘고 있지 않을 때,

주위에서 저 얘기를 많이 해줄거에요.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들이 듣는 저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은 솔직히 말하면 다 사기치는거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자..생각해보자구요.

 

 

내일이 중간고사인 이창민이 있어요.

그런데 음...문학에서 고전 부분이 조금 헷갈려요.

그래서 인강을 들으려고 PC를 켜요.

그런데 인강을 들으면서 다른 짓을 하고 있어요.

'귀로 들으면서 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러고선 공신 들어와서 채팅창에서,

내일 시험인데 쥰니 불안함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떠들고 인강 2개가 끝날 때까지 놀아요.

하지만 인강은 끝났으니까 난 들은거에요.

그래서 PC끄고 공부 한 40분 정도 더 하다가 자요.

그러구선 아침에 학교 기어올라가는데,

엄마가 문자를 보내줬어요.

"딸.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너 자신을 믿어."

괜시리 뭉클하면서 시험 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나 자신을 믿자 아자아자."라고 하면서 교실에 들어가서 시험을 봐요.

캐망했어요.

 

 

내일이 중간고사인 정중원(메인에 동영상 강의 걸려있는 그 분과 동명이인인 어느 가상의 인물)이 있어요.

그런데 음...문학에서 고전 부분이 조금 헷갈려요.

그런데 예전에 공신에서 문가영 공신님이 올렸던 내신 공략법에 나와있던 것이 생각나요.

그래서 공신 들어와서 공신공부법 들어가서 다시 그 칼럼을 읽어요.

내신은 학교 쌤이 문제 내시니까 학교에서 필기한 것 위주로 공부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래 인강이고 나발이고, 어차피 이근갑이 우리 학교 수업 아는 것 아니니까 난 그냥 필기한 것 보자."

근데 필기를 정말 깨알 같이 잘 해뒀어요.

공부를 하는데 정말 잘 이해가 되고 잘 외워져요.

공부 속도가 빵빵 터져요.

학교를 7시까지 가야하는데,

공부가 잘 되고, 괜시리 더 해야할 것 같아서 졸린 눈 비벼가면서 공부를 2시까지 해요.

딱 4시간만 자고,

졸려 죽을 것 같지만 샤워해서 잠 깨우고 학교에 가요.

아버지가 내신 기간이라서 태워준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차를 타고 가요.

차에서 내리는데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아들! 열심히 했으니까 잘 될거야. 너 자신을 믿어."

네.

본인도 그렇게 되뇌이고선 시험을 봐요.

캐잘봤어요.

 

 

자.

제가 실명을 거론했지만,

어디까지나 공신과 이름이 비슷한 가상의 인물이에요.

 

위에 나왔던 저 두 사람의 차이는 뭐죠?

둘 다 자기자신을 잘 믿었잖아요.

차이가 뭘까요?

 

눈에 보이죠?

바로 한 놈은 택도 없이 공부해놓고선 자기 자신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근자감을 보였구요.

이럴 경우 현시창이 되는거죠.

다른 한 놈은 열심히 공부한 자기 자신을 믿은거죠.

이건 위에도 말했듯이 대박나는 거구요.

 

 

자.

이제 본론을 말해봅시다.

모든 사람들은 긍정적인 자신과 부정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자신은 모조리 다 잊고,

긍정적인 자신만 기억하고 안도를 하게 된다는 거죠.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모르겠다구요?

그러니까.

형 말이 뭔 뜻이냐면,

맨날 공부 안하시고 쳐 노시다가 시험 기간 다 되서 책 좀 끄적끄적 보시고서는

"아 나 자신을 믿자. 난 시험 잘 볼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다는거죠.

 

 

즉,

잘못된 것을 믿는 거죠.

 

 

이게 뭐 일반적으로 근자감에 쩌는 인간들도 많기는한데,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너 자신을 믿어라."

이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구요.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나 자신 전체가 아니에요.

인강 듣겠답시고 PC켜놓고서는 평소에 관심도 없던 정치뉴스 실컷 보고선,

검찰이 썪었네, 섹검이 어떻네 이런 것 다 찾아보고선

노무현 대통령이 맞았던거야.

대통령님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댓글 다는 그런 이상한 자기 자신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내가 한 노력

내가 흘린 땀방울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노력, 땀방울을 믿을 때는,

저 노력과 그 노력의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이 타인에게 얘기했을 때 일말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거에요.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여러분이 평소에 신나게 땡까땡까 노셨다면

여러분이 시험 전에 말하는 '나 자신을 믿자'는 얘기는 실제로는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내재된 0.000000000000000000000000001%정도의 로또급의 운빨을 믿는거에요.

사람이 왜 그렇게 양심이 없어요?

땡까땡까 실컷 놀고선

이제 와서 나 자신을 믿자. 이런 얘기 하기 부끄럽지 않나요?

좀 독하네요.^^;;

 

 

여러분.

전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어요.

하지만 여러분의 인간 본연의 하나하나는 다 믿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분의 부정적인 부분은 최대한 줄이려고 이런 독한 글 쓰고,

여러분의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글을 쓰는거에요.

 

 

여러분이 믿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에요.

누구에게 말하더라도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 자신의 노력이요.

그런 노력을 믿으세요.

여러분이 노력의 순간,

너무너무 힘들어서 흘렸던 그 눈물을 믿으세요.

여러분이 흘린 그 땀방울을 믿으세요.

여러분의 손때가 묻어서 꼬질꼬질하게 된 교과서를 믿으세요.

 

 

제가 수능 앞둔 고3들 혹은 N수생들한테 꼭 하는 말인데요.

수험장에서는 꼭 자신이 가장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나오는 책 혹은 노트를 영역별로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들면,

그 책과 노트를 보면서 이렇게 얘기하세요.

"난 남 부끄럽지 않게 충분히 노력했다. 나를 믿자."라구요.

 

남한테 부끄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밖에 노력하지 않은 자.

자신을 믿을 자격은 없어요.

 

 

추신.

넌 얼마나 잘나서 그러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나올까봐 인증샷 올립니다.^^;;;

책장1.jpg

책장2.jpg

제가 제대를 하고 나서,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기로 결심하고,

제 전공이 아닌 경영분야로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전 그 때부터 정말 빡세게 경영분야/경제분야 책들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제가 저 책들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한게, 2008년 9월부터였어요

한 1년 반쯤 됐네요.

지금 제 책장에 책이 한 300권 정도 있어요.

전그 책을 기본적으로 1회독은다 했구요.

3회독 이상 본 책이 한 30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아직 제가 저 자신을 굳게 믿을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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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물론 제일 먼저 머릿속을 지나는 시험은
  
서열이나 등급을 정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종이 위에 쓰여진 어떤 글을 읽고
 
거기에 대한 답을 적어서 제출하는 '지필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항상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손에 땀이 나고 머리는 멍해집니다.
 
 
 
 
우리 대부분에게 시험은
 
이렇게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무서운 '명령 혹은 지시'입니다.
 
 
 
 
 
 
 
 
시험을 칠 때면
 
제한된 공간에 갇혀 
 
간수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죄수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마치면
 
우리는 엄청난 해방감을 느낍니다.
 
속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험을 이러한 '일방적 명령'이 아닌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dialogue)'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시험에서 받는 불안의 대부분은
 
공부는 덜했지만 내가 아는 것이 나와서
 
이 위기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
 
혹은
 
시험을 망치면 큰일이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우리가 쫓길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되는
 
서바이블 게임입니다. 
 
 
 
 
 
 
 
 
시험은 서바이블 게임이 아니라
 
우리에게
 
 
 
"당신은 이게 뭐라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시겠습니까?"
 
하고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대화할 때 우리는 "솔직"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이고
 
내가 아는 한도까지는
 
성실하게 또 성의있게 답변해 보고 싶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괜하게 들뜨지도 않고
 
불안해하는 마음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겠다..........
 
 
당신이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내 답변은 이것이다.............의 마음
 
 
 
 
 
 
 
이것이 우리가 시험에 대하는 태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시험을 마치고도
 
덜 툴툴대고
 
덜 좌절하고
 
슬럼프에서도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대한 사람은
 
시험을 끝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오늘 질문은 내가 모르는 부분만을 
 
예리하게 물어서 정말 뜨끔하게 만들더군!
 
그 부분을 제대로 점검해서
 
다음에 물어보면 흔들림 없이 조리있게 대답해 보고 싶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훈훈한 말투로)
 
 
 
 
ㅋㅋ
 
너무 이상적인 제안이지만
 
제가 모든 책을 처음 접할 때
 
머릿속에 가지는 태도입니다.
 
"이 저자는 도대체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명령을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생각하면
 
시험에 대한 부담이 1/2로 줄어듭니다.
 
 
 
공부를 할 때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 때에도
 
 
 
한 번씩 심호흡을 하면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위해 나는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시험을 치게 되었을 때
 
이 말을 주문처럼 한번 되뇌여 봅시다.
 
 
"나는 다시 당신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 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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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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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도전하라.
꾸준히 노력하면 공포의 두께는 점점 얇아지고,
오히려 역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다.
초보자일 때는 누구나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 실패는 숙련자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작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그러면 작은 성공이 다가온다.
작은 성공부터 시작하라.
성공에 익숙해지면 무슨 목표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데일 카네기]
 
 
 
 
작은 희열이
작은 성공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은 희열이 없으면 끝까지 나아가지 못합니다.
작은 희열은 작은 성공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성공이 모든 것입니다.
 
 
 
 
어색한 포즈의 모범생 머리 동양인이 보이십니까? 저랍니다ㅋㅋㅋ
이곳은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입니다.
 
시애틀에는 200개가 넘는 스타벅스가 있고
심지어 한 건물 안에도 스타벅스가 두 개 있는 곳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세계적으로 키운 사람은
이곳 수산물 시장(Pike Place Market)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의 바리스타였습니다.
우연히 맛본 스타벅스 커피에 매료되어서
하던 일을 팽개치고 이곳의 종업원이 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약간 이상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스타벅스의 커피가 "세계"에서 제일 맛있고
스타벅스의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심각한 착각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스타벅스의 커피는 
'너무 달고, 먹고 나면 거북할 정도로 양이 많은 커피'에  불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그저 '카페'
그것도 해산물 냄새가 폴폴 풍기는 시장 앞에 있는
몇 평 되지 않는 동네 커피숍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사내는 스타벅스의 커피가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심'이라고 혼자 믿어버리고 들떠 버렸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 신념이
정작 스타벅스를 만든 사람들에게는 어필되지 않는 것입니다.
 
종업원은 스타벅스가
세계의 커피숍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주인은 시큰둥한 것입니다.
그는 스타벅스를 만든 사람보다
스타벅스에 대한 더 큰 자부심과 환상이 있었던
이상한 종업원이었던 것입니다.
 
답답해진 그는 결국 스타벅스를 나와
몇 개의 카페를 만들고 이 성공을 기반으로
스타벅스를 인수해 자신의 꿈처럼 스타벅스를 세계인의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저는 스타벅스의 커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커피를 마실 때면 언제나
한 바리스타의 꿈을 떠올리게 됩니다.
강한 자부심과 주변 사람을 거북하게 할 정도의 긍지를 읽게 됩니다.
 
자기가 발견한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숍에 들어가기 위해 
하던 일을 팽개치고 바리스타가 된
한 고집 센 사내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성공도
작은 성공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은 성공에서 희열이 생기지 않으면
큰 성공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맛있는 커피을 발견했기에
하던 일을 그만 둔 것이
 
그 커피를 배우기 위해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그가 만들었던 한잔 한잔의 커피가
 
한 바리스타의 '작은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커피를 마시고 행복해하는 사람을 보는 작은 희열이
그의 '작은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바리스타가 느끼지 못했던
심지어 가게 주인도 느끼지 못했던
그 희열이 모여 한 사내에게 큰 꿈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시간 이 공부가 작은 희열을 주지 못한다면
큰 공부가 될 수 없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가르치는 선생님도 느끼지 못하는
 
자신만의 작은 희열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작은 성공입니다.
 
이 작은 성공이 모여야 공포가 사라지고 당당함이 생깁니다.
자신에 대한 회의가 걷힙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한 작은 수산물 시장 앞에서 
 
커피 한잔 한잔에 모든 정성과 열의를 쏟았던
한 명의 바리스타를 생각해 봅니다.
 
매시간 시간에서 느끼는 작은 희열이
또 그것이 모일 때 얼마나 큰 힘을 내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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