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며

 

안녕하세요!! 인터넷도 설치되지 않은 이사온 집에서 아이폰 테더링으로 칼럼 쓰는 박현수입니다!!

 

휴.....어느덧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었어요!!
저도 3년간의 암흑기를 거치고 학교를 새로 다닐 생각을 하니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무척 기대가 돼요 ㅋㅋ
저는 대학교 새 학기를 맞이하였지만,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새 학기를 맞이하는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칼럼을 씁니다~

 

제목에는 큰 의미 부여를 하지 마세요^~^
그냥 제가 오늘 서울을 떠나 왔기 때문에,
'서울을 떠나며 하는 말'이라는 뜻으로 저렇게 지었어요ლ( ╹ ◡ ╹ ლ)

 

 

 

1.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여러분들의 심리 상태는 어떤가요?

 

겨울 방학을 계획한 대로 알차게 보내서 뿌듯한 사람,
계획을 잘 못 지켜서 아쉬운 사람,
처음부터 놀 생각이어서 마냥 즐겁게 논 사람(이런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믿습니다만..)
등등 다양할 것입니다.

 

뿌듯한 사람은 아마 자신감에 차 있어서 새 학기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 겨울 방학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학생은 후회가 많이 남겠지요.
남들보다 이미 뒤처졌다는 생각에 일종의 패배감을 느낄지도 모를 일입니다.(ㅠㅠ)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고작 10대 중반, 많아야 10대 후반입니다.
섣불리 승리와 패배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죠.
누구나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이기에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가닝 지나고 세월이 흘러 20대 중반 혹은 그 이상이 되어
지금의 여러분들을 돌이켜 보면,
고작 10대 중반에 두세 달을 잘 못 보낸 것에 대해 남은 인생의 전부를 저울질 했다는 것에 대해 헛웃음이 나올 것입니다.
그 정도로 현재 여러분들에게 과거는 의미가 작아요.

 

 

물론 지난 시간을 더 착실히 보낸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몇 발짝 앞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것은 당연한 세상의 이치죠.
남들이 놀 때 놀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고 공부한 사람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가가 따릅니다.
(이것을 만족 지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뒤처진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생을 폭 넓게 멀리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뒤에서 천천히 가는 것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천천히 가되, 그만큼 세상을 자세히 보면서 가도록 하세요.
그것이 여러분들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역사(history)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고요.
여러분들의 인생이 지금 끝이라면 여러분들은 실패자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대신 성장형 사고를 갖고 인생의 마지막 날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세요.

 

 

 

2. "선택과 집중"

 

새 학기를 시작한 지금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을 때입니다.

 

연애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이건 저도...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최상위권이 되어 보고 싶을 수도 있고,
기타를 배워 보고 싶을 수도 있고,
대외 활동을 많이 하며 스펙도 쌓으며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한창 열정이 넘치는 10대 중반에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라!'
는 말은 꼭 공부 관련해서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중요한 덕목이니 여기저기서 많이들 강조하는 것일겁니다.

 

세상의 많은 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후배님의 몸은 하나인 이상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없습니다.
그건 여러분들의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인 이상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입니다.

 

여러분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라는 노래 다들 잘 아시죠?
조성모가 불러서 완전 대박 터진 노래...!
그 노래의 가사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잖아요.

 

내 쏘겐~ 내가 너무도 마나서~ 당시네~ 쉴 곳 업네~
내 쏘겐~ 허땐 바램들로~ 당시네~ 펴날 곳 업네~

 

.....
.............
죄송합니다. 그냥 장난 한번 쳐보고 싶었어요.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이 가사의 의미를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새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속에는,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자신,
기타를 치고 싶은 자신,
대외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은 자신 등등..
수많은 자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수많은 자아들 때문에 '당신'이 쉴 곳이 없죠.
이 '당신'은 여러분들의 우선 순위 중 첫 번째에 있는 것일 겁니다.

 

이 '당신'을 꼭 공부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정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당신' 외에 없어도 될 것들이 너무 많으면 그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작업을 거쳤으면 선택한 것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봉사'로 선택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봉사 활동을 시간 채우기 식의 봉사 활동 하지 마세요.
매 순간 순간 남을 도울 때 느끼는 숭고한 가치에 집중을 하며,
그 의미를 느껴보도록 하세요.

 

 

 

3. 선생님과 친해지기!

 

교무실은 정보의 창고입니다.
각 담임 선생님들께서 종례도 하시고, 가정통신문을 토앻 정보를 알리지만,
학교나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을 전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참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의무적으로 전달해야 할 것들 외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선택 사항인 것들은 암암리에 담당 선생님과 친한 학생들에게만 흘러갑니다.
이 것이 선생님들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저는 그러질 못 했어요.
왠지 그러는 것이 안 좋아보였거든요.
지금도 생각이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어쨌든 선생님들과 친해져 놓으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기에 공신 멘토로서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다음은 선생님과 어떻게 친해지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선생님이나 거의 모든 분들이 처음 만나는 선생님입니다.
교무실에 막상 찾아가도 이내 조용해지지요.

 

이 침묵의 어색함을 깨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더라구요.
지금 하는 말들은 수요일(27일)에 있었던 원광의대 새터 일정 중 주철환 교수님 특강에서 들은 말입니다.
해주셨던 말씀 중 '교수님'만 '선생님'으로 치환해서 말씀드릴게요 ㅎㅎ

 

선생님에게 대뜸 인간적인 관계를 맺자고 하면 좋게 될리 만무합니다.
선생님들도 굉장히 바쁘신 분들이거든요.

 

대신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강의 내용을 스스로 공부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서관 가서 자료도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 수업 중에 ~한 부분을 잘 모르겠는데 왜 ...한 것이죠?"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자주 하다보면 선생님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사적인 질문도 나오게 됩니다.
목표 대학은 어디니, 어떤 학과를 희망하니 등등이요.
그러면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앞으로 교수님과 친해질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듭니다ㅜㅜㅋㅋ)

 

 

 

글을 좀 급하게 썼는데....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이제 저는 이사짐 풀고 집 정리 좀 할게요 ㅋㅋ
공신닷컴 회원 여러분 새학기 화이팅~~^^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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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스마트 러닝 서포터즈 멘토 박현수입니다!!


제가 꿈에 대한 글 연재를 시작하고

상편에서는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쓰고

중편에서는 제 꿈과 관련지어서 인생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연재의 마지막인 이번 하편에서는 여러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몇 가지 말하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connect

 

이것부터 물어볼게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요?

이 질문에는 여러 답이 나올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사람,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

의식주 문제를 계속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람,

등등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 둘이 일치하는 사람

이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설명을 안 해도 확 와닿죠?

 

그런데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이 일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요.

 

 

 

하지만 가능합니다.

둘을 융합시키면 가능합니다.

융합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타협점을 찾아서라도 가능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떤 분 사례를 들어드릴게요.

제가 사수할 때 우리반 수학 담당 선생님 중 한분이셨어요.

선생님은 학창시절 공부만 하는 평범한 학생이셨습니다.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카이스트에 입학을 하시고,

친구들이 대학원에 가니 친구들 따라서 포항공대 대학원도 가셨습니다.

석사 과정을 하실 때도 주어진 연구 성실히 하셨겠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선생님은 남들 하는대로 따라서 열심히만 했지,

진정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은 학부 시절 학교에서 MT나 어디 놀러갈 일이 생기면 항상 진행을 맡으셨습니다.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이 재밌다 보니,

그런 쪽으로 유명해지고, 심지어는 다른 학교가 행사 할 때 섭외 들어오는 일도 생기곤 했습니다.

그 시절 레크레이션 강사로 시간당 받는 페이가 지금 학원 강사로 받는 페이보다도 높았다니 엄청 대단하긴 했나봐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재밌는 농담하면서 남들을 웃겨주는 걸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선생님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더니 공부밖에 없더래요.

그래서 그 둘을 타협시켜보니 학원 강사라는 결과물이 탄생한거죠.

그것이 지금 학원 강사를 하시는 이유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드릴게요.

약간은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 이야기를 살짝 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은 적성이 꼼꼼하게 연구하는 게 더 맞는 성격이라고 하셨습니다.

 

좋아하는 건 기계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님은 기초의학(심장 전기 생리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저는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꼬마 남자 애들이 대부분 그렇듯 저 역시 어렸을 때 장남감 조립하는 거 정말 좋아했구요.

(해놓고 보면.....참 잘 만들기도 했어욬ㅋ)

또 물건 떨어지는 것도 잽싸게 잘 잡습니다.

스피드 큐빙도 워낙에 좋아했고요.

처음에 기타칠 때는 가르쳐주시는 형이 옛날에 혹시 기타 쳐본적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어려운 코드 체인지를 잘 했어요.

(요새는 박자를 못 맞춰서 욕 먹고 있지만요 ㅠㅠ)

 

저는 하고 싶은 일은 의사로서의 일, 사람을 살리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의사가 된다면 수술을 잘 하는 외과 계열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둘을 연결시켜 보세요.

그러면 여려분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길을 가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를 알게 해줄 것입니다.

 

 

 

2. 경험은 다다익선!

 

제가 첫 번째로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의 답은 바로 "경험"에 있습니다.

 

뭐라도 좋으니까 무엇이든 많이 해보세요.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세요.

 

 

 

 

이번에도 한 사람의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들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공신닷컴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성태 대장님입니다.

 

성태형은 공신을 만들기 전에 다른 교육 봉사를 하셨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공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선생님처럼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는 승민이의 말이,

지금 성태형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공신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 준다"라는 꿈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공신 활동을 하고 있지요.

공신 활동을 하며 받는 쪽지들, 댓글들을 보며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제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례로 현재 공신 컨텐츠부 13기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김대원 공신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원이와의 첫 만남은 작년 유상근 공신님의 교육혁명당 번개 때였습니다.

그 때 제가 대원이를 멘토링 해주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있었던 공신매니아 모임에서도 제가 멘토링을 해주었고요.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수능을 치르고 작년 12월 초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 대원이가 했던 말이 정말 목소리 톤이랑 억양 하나하나까지 다 귀에 생생합니다.

수험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어요.

형이 진짜 큰 도움이 됐다고,

저도 형처럼 사람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런말 했던게 정말 다 기억나요.

그럴 정도로 제 감정이 벅차 올랐거든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그런 이끌림에 의해서 쓰는 것입니다.

저는 제 칼럼으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희망을 발견하고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어떤 보상을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저는 그 자체로 제가 행복감을 느끼니까요.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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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중에 어디 갈지 고민하시는분들 & 예1 생활 팁!

 

서남대나 관동대만 아니면 본인 노력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말.....믿고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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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ㅎㅎ.. 제가 다시 오르비에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1년여만에 다시 와보네요~ 누나가 시작하길래 몇번 눈팅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인연이 기네요 ㅎㅎ..
각설하고 본론 말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수능 잘치셔서 메이저의나 인설의, 삼룡의 이상 가시는분들은 바로 아래 내용은 안보셔도 될 것 같네요.
그것보단 점수가 약간 낮아서 지방의중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의견을 한번 말해볼까 합니다.
일단, 저도 제목에서 유추하시다시피 지방의생이구요 ㅎㅎ.. 입학한지도 얼마안되서 저도 아는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뭔가 느낀바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09나 11수능(10은 둘에 비해서 약간 쉽기는 했지만, 아직 수시가 적어서 여기에 포함시켜도 될 듯 하네요)은 아시다시피 수능이 조금 난이도가 있었지요.
덕분에 현역이던 사람들이 눙물이 ㅠㅠ...
하지만 이제 12부터는 상황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평가원에서 만점자 1%라 하더니 실제로 정말 쉬워지더군요(제 생각입니다.. 겸손해지겠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변별력이 약간 떨어짐에 따라 의대간의 격차가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수리 하나 더 맞으면 한림의, 연원의 갔고, 외국어 하나 더 맞추면 순향 초합... 전남의나 을지의 그 외 백분위 대학은 올킬.. 수+외 하나씩이면 고의..
제 점수가 약간 애매하긴 했지만, 위를 보다시피 이제는 한두문제 차이로 대학이 갈리게 됩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이제 인설의나 지방의나 큰 격차가 있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결국은, 이제 의대에 진학하게 된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고, 의대 진학하여 누가 더 열심히 공부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레지던트 생활이 결정될 수도 있지요.
단적인 예로, 이번 국시 의,치 수석 모두 원광대에서 나왔지요. 물론 07학번이라 현재 말하고자 하는 상황과는 약간 동떨어졌을수는 있으나, 결국은 지방의에 진학하시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하시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디를 진학하시던 열심히 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꼬꼬마라 이런 말 하기도 부끄럽지만 공부양은 ㅎㅎ.. 상상하시는 그 이상인 것 같네요.

위에 글이 잡설이 많아서 길어졌지만,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방의에 진학하시게 되면... 재학생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SNU나.. GDU...가 아닌 이상은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애매한 점수이고 치대는 좋아하지 않아 집 가까운 곳으로 왔구요. 지금 생활에 큰 불만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의 다니는 사람이 이런 말 하니 메이저의 다니시는 분들은 가찮겠지만, 위에 글은 '지방의'진학 하시는분들을 목표로 적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예1 생활에 대해서는.. 확실한 건 지금 OT까지 얼마 남진 않았지만, 이 때까지 공부해오면서 하지 못했던것, 하고싶었던것, 하고싶은것들 목록을 적으세요.
그리고 진학하시고 나서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세요(버킷리스트처럼요 ㅎㅎ..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2만 되어도 막상 놓고 놀기 힘든 학교들도 있습니다)
보통, 예과 생활중 5가지 중 4가지 이상만 하면 성공한다고 하네요.. 기억이 가물하지만 아마 '연애, 여행, 운동, 제2외국어, 악기' 로 저는 기억합니다.
물론 저는 ㅎㅎ......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저의 예를 들어서 자극을 드리고 싶네요
연애는 하고 있구요.. 여행은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갔다왔습니다(올 여름에는 터키와 그리스쪽 가보려고 합니다).. 운동은 사진을 보여드릴수가 없으니 ㅠㅠ.. 주변에서 보면 올ㅋ 할 정도로 했구요.. 악기는 취미로 해서 막 잘하는 건 아니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연주해 줄 정도로 기타를 쳤습니다. 제 2외국어는... 교양으로 들어서 죄송하네요 ㅠㅠ.. 대신 저는 자격증을 많이 도전했습니다( 커피, 조주, 제과, 한식..) 저희 학교 사람이 보면 딱!
'어!!!! 이거 xxx아니야??' 할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여튼 또 잡설이 길어졌네요.

예과 생활에 관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목록 적어서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위에 5가지를 목표로 삼으셔도 좋구요. 마냥 술먹으면서 시간보내거나,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 보내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학기 되서 정신차렸지만.. 1학기 땐 정말 수업 풀공강 뛰고 심할 때는 30일중 27일 음주... 이런 생활은 이제 13학번 들어가시는 분들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잡설들이 너무 많아서 읽으시는데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안읽으셨어도.. 밑에 3줄 요약만이라도 읽어주세요~ ㅎㅎ

3줄 요약
1. 12수능부턴 정말이지 의대간의 극간이 줄어들었다. 이말은, 한두문제에 따라 갈렸으므로 어디를 진학하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2. 예과 생활은 '연애, 여행, 운동, 제 2외국어, 악기' 중 4가지 이상은 하도록 노력하며, 이 5가지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제 예 1때 충분히 즐기면서 보내자!!
3. 수능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그리고 아마 학교 다니시면 이제 서열같은 것은 잊어버리실 거에요 ㅎㅎ.. 놀기 바쁘고, 나중엔 공부하기 바빠서 서열보단 현재 삶을 즐기는 13학번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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