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나가고 있죠.

'아, 시간이 너무 짧다. 할게 너무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거에요.

 

 

그리고 마음 한켠엔

'차라리 내일이 수능이면 좋겠다. 얼른 끝내버리고 쉬고 싶다.'

라는 생각도 조금씩 들기 시작할거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마음에 조금씩 이런 생각들이 커지기 시작할거에요.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어떡하지... 시간이 없는데..."

 


이 시기에 가장 많은 검색어가 뭔지 아세요?


'100일 공부법'이 아닌 '100일 기적' 입니다.

 

우리 공시니 여러분들은 절대 '100일 기적'을 꿈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0일 동안의 극적인 점수상승을 바라지 말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전 정말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점수 상승을 직접 경험했었고, 또 그런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해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왜 그걸 '기적' 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변함없이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고,

앞으로의 공부는 그간 해왔던 공부와 합쳐져 놀라온 점수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거지 기적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지금 성적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제로 상태에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공부를 충실히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공신싸이트를 이용하며 옳은 공부법을 배웠고, 공부에 대한 동기를 충분히 찾아 왔다면

아주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왔던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공부를 믿으세요.

설령 좋지 않은 공부법으로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그 공부는 온전히 여러분의 실력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효과적으로 100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끝까지 인내하며 달리는 것 뿐입니다.

 

 

이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주세요.

 

이제 100일이 남은게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은 지금까지의 공부에 100일을 더 보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공부량이 성적의 급상승 점에 이르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http://gongsin.com/137402 참조)

 


수능은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승부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출발선에 서있지 않습니다.

지금 열심히 달려왔고 한창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지치고 힘든 학생들에게 위로를 해주지 않을겁니다.

 

수험생들, 더 독하게 달려주세요.

지금 힘들다, 지친다라는 말을 할 시기가 아닙니다.

 

시험이 끝나고 '힘들었다. 지쳤었다.' 라고 말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성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그 시기에,

본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을

'포기'가 아닌 '나의 의지' 라고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공신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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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꿈★의 조각들 :-) 2. 따라가는 삶과 찾아가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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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점이 생긴 이유
 
꿈의 피라미드식 모형은 우리가 단계별로 특정한 필수적인 목표를 성취해야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이런 식의 인생설계가 사회적 통념으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왜 위와 같은 맹점이 생기게 되었을까 
잘 생각해보자여러분이 가장 잘 안다.
바로 교육제도 때문이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테크트리로 이어지고 있다.
마치 공장에서 제품이 조립라인을 통해 완성되는 것처럼,
사람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량생산을 하는 것이다.


 
이런 모양은 인생전체를 특정 테크트리를 짜서 전문화된 길을 밟아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고그 이외의 길은 매우 위험한 것처럼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같은 나이에 하도록 시킨다.
일정한 과정을 follow를 열심히 하도록 시키는 것이다.
그 교육제도 하에서여러분 주변의 선생님부모님언론매체 등등이 어서 목표설정을 하고 꿈을 위해서 살 것을 독촉한다. (여기서=목표니까..) 아직 좋아하는 것이 뭔지 감도 잡히지 않은 상황인데도 말이다그래서 여러분은 조급한 마음으로 어서 목표를 정하긴 하지만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기에 가슴도 뛰지 않고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제도를 만들면서그 제도 자체가 가지는 맹점을 간과하게 된 것이다이것이 인간이 만드는 이론의 한계다.
 
그런데 이것을 만든 사람들이 잘못된 것일까?
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가 학생이던 70~80년대산업화 시대 때는 이런 방식이 통했고실제로 한국 사회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그때는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빠른 속도로 공급했어야만 했었기에공장식 컨베이어 벨트식 교육을 통해 인재를 사회를 내보내야 했었다.  또한 성장을 위해 개인보다는 집단과 나라가 중요하던 시기여서 개인의 적성이나 기질보다는 당장에 국가가 필요한 것에 모든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일도 창의적인 일이 아니라 옷 만들기 등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방법을 배우고 열심히만 하면 되었던 것이었기에획일적인 교육도 통했다.
 
하지만 시대가 너무나도 많이 바뀌고 있다.
우선 자동화가 이루어져 대부분 인간이 단순노동으로 했던 일들을 이제 기계가 대체한다예를 들어 반도체 제작이나 옷 제작 등의 대부분의 일을 기계가 대신한다복잡한 회계나 단순작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대신한다.
이제 사람이 요구되는 곳은 창의성이 필요한 곳이다.
현재 생겨나는 직업의 70%는 창의적인 작업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며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창의성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예를 들어보자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품질 좋은 핸드폰을 많이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이제 웬만하면 다 엇비슷하게 한다.
어떻게 디자인을 하고 사용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할 것인가어떻게 어플들의 생태계를 잘 활성화할 것인가 등등 수많은 요소들을 창의성있게 고려해야 한다이런 시대에 단계적으로 교육을 따라 차곡차곡 공부하는 것은 단순지식을 늘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창의적인 경쟁력을 배우기는 쉽지 않다.
 
 
 
 
 
아는 것도 없는데..
 
내가 지금 26살이다지금 26살인데 내 주변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하고 싶은 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경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뜨기도 했다.
 
“대학 4년생 절반진로 못 정해그 중 진로 못 정한 이유 중 50%는 좋아하는 것을 몰라서이기 때문”
 
 
생생한 자극을 위해 신문 기사 일부분을 붙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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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들은 부모님의 말을 믿고 열심히 공부를 했을 것이다열심히 공부하면 성공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달려오고 졸업이 되던 찰나문득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내가 하려는 것이 과연 내가 하고 싶은 것일까내가 좋아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못 정한 사람들 중 50%가 좋아하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데과연 진로를 정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진로를 정했을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취직하는 사람 들 중 대부분이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성과 상관없이 취직부터 하고 본다.
 
이렇게 대학생도 여전히 진로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데하물며 아직 세상 경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꿈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정진하라고 한다면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일까그것이 가능한 사람들은 아마 수학 과학 등 세상의 지식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한 학교 교육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축복받은 사람들일 것이다.




 
Follow(따라가는 삶) 대신?
 


그냥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거나직장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그저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서 그 길의 끝에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신없이 follow만 해서는 난 우리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체제 하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할까?
열심히 따라가지 않으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간접답안이 있다.
 
30년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뭔가 되려고 해 왔습니다.
뭐든 잘하고테니스도 잘치고좋은 학점도 받고
모든걸 그런 관점으로 봤어요.
지금의 내가 여러 가지에 만능이라면
그건 내가 게임을 잘못했다는 뜻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왜냐하면 게임은
내가 이미 무엇이었는지를 찾는 것(find out)이었으니까요.
 
<영화 '시대정신>
 
그렇다우리는 내가 이미 무엇이었는지를’ 찾아야 한다.
즉, 찾아가는 삶(find out)이다.
 
여기 사람들이 너무나도 이쁘고 멋있다는 옷이 있다.
사람들은 그 옷을 입으면 최고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
그래서 당신은 그 옷을 입으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그 옷을 입었다그런데 아뿔싸그 옷의 사이즈는 90사이즈인데 당신은 100사이즈다그 옷은 쫄티가 되었다그런데 몸 사이즈가 110인 사람에게는 그 옷은 어떨까숨막히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이 막힌 채 하루하루 신음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지금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여러 가지 만능이고 follow에서 최고가 되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옷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건 게임을 잘못한 것이다.
당신은 당신 몸의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내가 이미 무엇이었는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소중하고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60억명의 사람이 있으면 60억명 모두가 다른 재능과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남들이 좋다고 말한 옷을 입기 위해 여러 가지에 만능이 될 필요가 없다.
90사이즈가 120사이즈를 입는다고 해서 무엇이 좋겠는가?
당신은 당신 자체가 어떤 존재인지 발견을 해야 한다, follow(따라가는 삶) 대신 find out(찾아가는 삶)을 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어떤 것에 가슴이 뛰는지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한다.
 
김춘추의 꽃이라는 시가 있다이 때 남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고 한다난 이와 조금은 다른 말을 하고 싶다남이 이름을 자신의 불러주지 않아도이미 당신은 아름다운 꽃이었다고당신은 당신 자신이 어떤 꽃인지 알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목표 중심으로 살라고 들어왔다.
하지만 생각해보면목표 중심으로 살았을 때에는 목표를 달성을 했을 때의 쾌감은 아주 잠시일 뿐이다.
그 후에는 다시 허망함이 밀려온다.
 
실제로 인생 대부분은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과정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인생의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나가야 한다.




 
 
1999 2나는 오토바이로 미얀마의 광활한 황무지 위를 달리고 있었다저 멀리 곧 주저앉을 것
처럼 생긴 중국산 트럭에 30명 남짓 되는 승객들이 간신히 타고 있는 것이 보였다뒤 범퍼 쪽에 앉
아 있던 젊은 스님이 내게 손짓을 한다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를 태워달라는 몸짓이다.
그 스님은 영어를 할 줄 몰랐지만, 손동작으로 보아 나에게 멀리 있는 절에 데려다 달라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난 여행을 시작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속도로. 100킬로미터쯤 되는 길을 몇 시간 동안 달리자 평평한 땅 위로 불쑥 솟은
바위산 위에 오래 된 사찰 하나가 서 있다햇빛에 바랜 승복을 입은 노스님이 사찰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나와 함께 온 젊은 스님이 마주보며 절을 한다.
 
"저분을 150킬로미터나 모시고 왔는데 제가 제대로 모시고 온 건지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제대로 모시고 오셨습니다"
 
노스님이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는 노스님이 주신 물을 마신 후 악수를 나눴다그것으로 할 도리는 다한 셈이었다그런데 오토바
이를 세워놓은 곳으로 갔더니 그 젊은 스님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 분이 처음 만났던 곳으로 다시 데려다달랍니다."
노스님이 말했다.
 
"하지만 저더러 제대로 모셔왔다고 하지 않으셨습니?"
 
"그랬지요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답니다함께 가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중략)
 
결국 우리는 다시 출발했다.
다시 출발한 우리는 사막을 오르락내리락했다.
이글대는 붉은 태양이 사막 너머로 갈 길을 재촉하고저녁 노을에 물든 아이 야와디강은 눈이 부실 만큼 밝게 빛난다.
 
갑자기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졌다.
 
산사를 출발했을 때만 하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유일한 목표였는데,
이제는 이 여행을 접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
 
-랜디 코미사르, <승려와 수수께끼
 
 
 
 
그렇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무엇을 알아나가야 하는 것일까?
과정이 중요하다면과정에서 무엇을 찾아야 한다는 것일까?
그것은 다음 칼럼에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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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연재글을 남겼습니다.

사실 더 길게 썼는데 너무 길어져서 앞부분만 잘랐네요.  ^^;

다음 칼럼을 기다려주세요 ㅋㅋㅋ
Posted by 박현수4s
,

안녕하세요.

 

한 1달 정도 동안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했던 글을 오늘은 좀 완성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PC를 켰습니다.

 

There is no free lunch!(원래는 there is no such thing as free lunch라고 하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의역을 하자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란 뜻이죠.^^

전 요새 들어서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서 제 대학 생활 이야기를 좀 해드릴까합니다..

전 02학번입니다.

21세기 초의 학번으로, 통칭 월드컵 학번, 산소 학번(산소의 분자구조 O2)라고 불렸던 학번입니다.

사실 지금은 공신들이 대학 신입생들이라도 참 열심히 공부합니다만,

제가 대학교 1학년 때는 정말 신나게 놀아제꼈습니다.ㅎㅎ

 

 

어느 정도인가하면...

대학 1학년 때, 서울대 학교 본부 앞에 있는 넓은 잔디밭(통칭 총장잔디)에서 오후 2시반부터 막걸리를 먹어서 해가 뜨는 것을 본 적도 있었고,

새벽 1시에 친구들이 술먹고 있다고 전화가 와서 녹두에 가서 술을 퍼먹고 아침 9시 실험에 술에 취한채로 들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학부 수업 중에서 첫날 수업 들어가고, 중간고사 보러들어가고, 기말고사 보러 들어간 과목이 2개.

시험 전날 밤새 술먹고 시험치러 들어간 과목 1개.

200명 강의의 3번째 줄에 앉았다가, 친구가 당구치러 가자고 해서 교수님이 앞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유유히 뒷문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공부를 거의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한다고 착각해서...

공부를 그래도 하긴 하는데 왜 학점이 안 나오는 것일까...

똑같은 것을 배우는데 친구 저 놈은 이해를 참 잘하는데, 왜 난 이해가 안 되지?

교수님이 칠판에 쓴 저 라틴어인지 그리스 문자는 뭐라고 읽는거야...(사실 전 아직도 3학년 전공과목에 나오는 그 이상한 글자를 읽지는 못합니다.)

아..공부는 내 길이 아닌가보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사실 운이 좋은 것인지 운이 좋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시절 친했던 친구 후배들은 지금 다 유학을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 틈바구니에서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까 자격지심도 많이 느꼈고, 내가 참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아닌가..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라고 항상 자신만만하게 산 것은 아니었죠.^^

 

 

사실 저 때는 학교가 다니기 싫었습니다.

차라리 군대를 갈까도 했지만 군대도 가기 싫었고, 이냥저냥 놀았고,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현실을 회피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그 때의 즐거움이 지금의 저를 형성함에 있어서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저 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안창영도 없습니다.)

 

 

그렇게 학교가 다니기 싫던 저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바로, 어깨 수술을 받고 휴학을 했던 시기였죠.

학교는 다니기 싫고, 휴학은 하고 싶지만, 부모님을 설득할 재간은 없고,

그래서 이냥저냥 학교를 다니던 저는 어깨수술을 계기로 휴학을 하게 됩니다.

사실 뭐 이건 좀 부끄러운 것이지만, 어깨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수술하고 완치까지 10일이면 된다고 해서 사실은 휴학은 안 해도 됐었는데....

저 얘기 들었던 날, 다음날까지 내야했던 기계공학실험1의 레포트를 다 쓰지 않아서 레포트를 안 쓰고 휴학원을 썼습니다.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 비겁했던 것 같네요.(아 부끄러.)

 

 

제가 휴학을 하고 나서 한 것은 딱 2개였습니다.

1. 운동하면서 살 빼기

2. 칭기즈칸 3(4였나..KOEI에서 나온 게임 있어요.)

아직도 기억합니다.

휴학을 하고 집에 내려갔던 때는 10월 2일.

집에서 수술 스케줄 잡고 이래저래 돌아다니던 저를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살이나 좀 빼라 해서 헬스장 등록한게 10월 24일입니다.

그 때 헬스장 등록한 날, 제 체중은 124kg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복학을 하고 서울에 올라가기 직전인 2월 24일에 제 체중은 84kg이었습니다.

딱 4개월 간, 40kg을 뺐던거죠.

참고로 칭기즈칸4에서는 고려로 시작해서 천하통일했습니다.(세계 통일이죠.ㅎㅎㅎㅎ)

 

 

저 때 제 하루일과가...

아마,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칭기즈칸 좀 하다가 점심 먹고,

오후 2시쯤에 운동하러 가서, 26.6km 정도 걷고 웨이트도 하고 뭐 이러고 집에 오면 저녁 10시고, 집에 와서 또 칭기즈칸..ㅎㅎ

 

 

뭐 이렇게 살았던 4개월 동안 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품었던 생각은...

내가 정말 공부를 했던가. 이 생각이었습니다.

이 때가 3학년 2학기를 휴학하고 내려갔을 때였는데 생각해보니까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공부를 안 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해보자..라고 결심하고 복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제 대학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2005년 1학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 때 2학년 1학기 때 들었던 과목과 3학년 1학기 때 들었던 과목들을 재수강을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다 적어보고,

매일 그 날 배운 내용을 복습을 했습니다.

기숙사에 살았던 저는 시험 기간에는 저희과 건물과 기숙사를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학교에서 잠을 잤습니다.

주말에만 기숙사 방에 빨래하러 갔었죠.

재밌었던 것은 이렇게 하니까..공부가 정말 잘 되긴 하더군요.

그 때, 전 1과목 강좌탑. 2과목 강좌2등. 나머지 3과목 A0를 받으면서 재수강에 성공했었습니다.

 

 

그런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싶지만,

그 때의 일기장들을 보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학교 공부도 고등학교 공부랑 좀 비슷한데..

과목 간의 연계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학년 때 실컷 놀아준 덕분에 3학년 되니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죠..

 

 

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조금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남부럽지 않게 놀았습니다.

당구는 대학교 들어갈 때 아예 못 쳤었는데,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는 300을 쳤습니다.

위닝도 대학교 들어갈 때는 아예 못 했었는데, 대학교 3학년 때 신촌 플스방에서 열린 플스 대회에서 준우승도 해봤습니다.

대학교 1,2학년 때 먹은 술은 뭐 셀 수도 없구요.

동아리 활동도 실컷 했습니다.

학생회장도 했었고, 학생운동에 심취해서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좋게 바꿀까를 가지고 밤새도록 술 먹으면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하지 않았던 것은 단 하나. 공부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렇게 신나게 놀아제꼈던 대가를,

2005년에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치뤘습니다.

기숙사에 갈 시간도 아까워했어야 했고,

밤을 새는 날도 빈번했어야 했고,

CC였던 여자친구를 만나러 학교 아래로 갈 시간도 없어서(기계과는 전기과, 화생공과 함께 윗공대라는 곳에 있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했고..

같이 수업을 듣던 후배들은 한 번만 들어도 이해가 되던 것들을 저는 2번 3번 4번을 봐야 이해가 될 정도로 머리도 굳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정말 치열하게 반성했던 것 같습니다.

 

 

음..

여러분은 항상 여러분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비용을 치뤄야 합니다.

그 비용이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응당 해야 할 노력을 한다면..

그것은 비용을 지불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을 저금을 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지금 여러분들이 응당 해야 할 노력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이자율의 사채를 끌어다쓰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하는 노력과 그 노력을 하는 시간은 분명히 달콤한 열매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꽤나 긴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말이죠.

그래서 이것은 저축의 개념으로 봅니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할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긴 시간이 지난 후 후회라는 쓰디쓴 독으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쓰디쓴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지금 해야 할 노력의 몇배가 더 들어갑니다.

 

 

 

아마..

지금 많은 고3, 재수생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후회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하지 않고 있은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 때 왜 놀았지?"

"내가 왜 그 때는 지금 이럴 것을 몰랐지?"

"난 왜 그랬을까?"

"아..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하지만 여러분들이 그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 때 그 비용을 치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이자가 붙은 비용을 치뤄야 하는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더 서글픈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은 고3, N수생 분들이 보면 염장을 뒤집는 글이 아닐까 싶고,

또한 고1,2들이 봐봤자 아직 겪어보지 못 했기 때문에 이 글이 별로 와닿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 글을 고3이나 N수생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과거에 지불하지 않았던 비용을 지금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비용을 치뤄야 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는 정말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지금이 가장 손쉽게 과거에 졌던 그 빚들을 청산할 수 있는 때입니다.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시죠?

애석하게도 그런 당신은 대학에 가서도 그 비용을 분명히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에 가서는 나중에,

취업할 때,

군대 갔다와서,

3학년 때, 4학년 때,

뭐 이러면서 계속 지불을 유예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치뤄야 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미루는 것은 단순히 지불 유예가 아닙니다.

지금 그나마 쉽게 치룰 수 있는 비용을 더 크게 만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고3이나 N수생 여러분들이 지금 치뤄야 할 비용을 다 치루지 못할 가능성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비용을 지불하는 그 습관을 들이시지 않으면 나중에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결국 그 비용들을 지불하는 것을 포기하고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여러분이 인생을 아예 포기하는 순간입니다...

제발.

여러분이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노력 없이 대가를 바라는 것은 공짜를 바라는 거지 근성입니다.

그 거지 근성을 버리고 정당하게 비용을 지불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적어도 입시에는 실패할지언정,

인생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참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Posted by 박현수4s
,
 
 
 
 
 
 
실험실
 
 
전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박상준 어학원에 종종 놀러갔습니다.
 
2006년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인강사이트를 기획하고...여러 실험을 하셨었는데요...
 
그 실험들이 너무나도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놀러가서 찍어온...실험실 전경ㅋㅋ)
 
 
 
 
그런데 다들 아시듯이...박상준쌤이 엄청난 야행성이라..ㅋㅋ
 
(그리고 저도 야행성이라..)
 
보통 12시 이후에(!) 택시타고 놀러갔었답니다..
 
 
 
 
 박상준 쌤께서는 새로운 문법인 문장문법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보다 재밌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실험하셨었는데요...
 
제가 놀러가면 전산쌤과 함께 만드신 여러가지 실험 결과물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에 봤던 것 중에서 기억나는 것들은 ...
 
먼저 1촌 어휘팡팡이 있었구요...ㅋㅋㅋㅋㅋㅋ
 
하나의 단어에 어울리는 실제사진을 연결시킨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뭔지 아시죠? ㅎㅎ 이게 비주얼보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문법 검색'도 준비하고 계셨었는데요..ㅎㅎ
 
여러 책에 있는 엄청나게 영문법 자료들을 선별하여 컴퓨터에 입력해서......
 
모르는 문법을 검색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법'이라고 검색하면 그에 관한 자료가 쭈욱~나오는 식이죠..
 
이건 아직 본격적으로 공개가 안되었는데..^^;
박상준 쌤께서 가까운 미래에 추진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계신답니다..ㅋㅋㅋ
(지금 있는 해석이론 블로그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이상한(?) 실험들을 많이 하셨는데 ㅋㅋ
만화 읽기....(가필드)부터 시작해서
소설읽기도 있었고...
문장기호를 넣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해석이론 책에 대한 실험도 계속 하셨습니다.
학원 애들에게 공부시켜보고...
어렵지 않나 의견 들어보고...계속 책을 쓰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셨습니다.
 
 
 
 
야식, 그리고 워커홀릭
 
  
그리고 박상준쌤께서 밤에 가면 야식을 시켜드셨었는데...

실로 엄청난 양을 드신답니다...

방학 때 정도에는 하루에 수업을 평균 9시간 정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흐익!!)
그 수업을 끝나시면 전산쌤과 함께 산처럼 쌓인 야식을 다 드십니다..ㅋㅋ 
그리고 음식이 남으면 미련없이 쿨하게 버리십니다.
(냉장고에 안넣으심) 
남기면 쥐나온대요...
 
 
 
아무튼 그렇게 야식을 드시면 일을 하러 컴퓨터 앞에 앉으십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커피를 드시면서 밤을 새십니다.....ㅋㅋ
아침이 되시면 한 2~3시간 주무시고..다시 수업을 하러 갑니다;;;
더 신기한 것은 수업에만 들어가면 에너지가 넘치셔서... 신나게 수업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체력이라 느꼈습니다....
 
(문제는 요즘도 그러신다는 겁니다 ㅠㅠ 요즘 야식은 잘 안드신다고 합니다...)
 
 
 
"언제 나와요?"
 
제가 2006년부터 박상준 쌤께 놀러갈 때마다 했던 질문이 이것이었습니다.
 
"쌤!! 이거 언제 오픈되어요?"
"해석이론 언제 나와요?"
 
그러면 항상 이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글쎄...올해는 힘들 것 같고 좀 더 열심히, 완벽히 준비해서 내년에 공개해야지"
 
  
 
그리고 2007년..그러니까 제가 대학교 2학년이 되고 나서도 종종 들렸는데요.
그 때도 기대에 차서...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쌤!! 이거 언제 오픈되어요?"
전 이게 세상에 나타나면 한국의 영어를 바꾸리라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지금 그러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자 쌤께서는 마찬가지로..  
"올해는 힘들 것 같다...좀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내년에 내야지!"
 
하고 말씀하셨었습니다..ㅎㅎ
 
 
제가 그 당시에도 공신 활동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나중에 사이트 런칭하면
공신에도 광고 넣고 서로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실제로 그게 이루어졌죠....그로부터 3년 뒤..였습니다 `_`;;ㅋㅋ )
 
 
 
시간이 흘러 2008년이 되고..
제가 미국으로 어학연수 가기 전에도 한번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박상준쌤께서...
이전까지의 해석이론을 아예 다 분해하고...
GK99를 기반으로 책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지문이 어려웠던 해석이론을 Grammar Keyword별로 정리해서...
보다 쉽게 만들고자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4년 넘게 써온 책의 토대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이었는데요...
책을 자꾸 쓰고 검토하다보면.. 기존 구성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글 쓰는 기간이 길어지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잘못된 점이 드러나게 되어도 '이 정도면 되었지' 하고서는 그냥 책을 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박상준 쌤은 기존 구성을 싹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쓰신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정말 대단했던 결정인 것이라 느껴집니다.
 
 
역시 그때도 내년이면 책도 출간하고 사이트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_^;;
이번엔 안믿었습니다 ㅋㅋㅋㅋ
2010년은 되야지 오픈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도 종종 놀러갔는데...
상준쌤께서는 항상 "체력이 예전같지가 않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저도 얼렁 사이트가 런칭되어서... 쌤이 과로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책이 나오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0년 초가 되었습니다.
한 1월 ? ^^;
 
그 때 박상준 쌤이 절 부르셨습니다.
 
"형일아~해석이론 1권 한번 봐주렴"
전 단숨에 학원에 달려가서 1권을 받아 검토한 후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때 쌤께서 하신 말씀이...출판사를 차리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기존 출판사와 계약하게 되면 계약기간에 묶여서 책 개정판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 때 아....출판사 차리면 2012년이 되어서야 책이 나오겠구나...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석이론을 잊고서 지내고 있는데...
박상준 쌤이 다음주에 책이 나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 그게 학원 교재로 만든 책이 다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공신 홈페이지에 가니....
해석이론 배너가 달려 있었습니다......;;
(잉???)
더더욱 놀랐던 것은 네이버 메인페이지에도 광고를 했었다는 것입니다.
그걸 보고 저랑 친한 '기술자君' 은  잘못 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ㅋㅋ
참고로 네이버 메인에 광고하는 것은 tv에 광고내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깜짝 놀라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진짜 책이 나왔던 것입니다.
해석이론 수능편 1권!!
 

 

게다가 홈페이지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잉글리시비주얼!!
 
전 홈페이지를 보고 감동해서.........
막 눈물이 흘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는데...ㅋㅋㅋㅋ
박상준 어학원 사람들이 거의 5년동안 고생고생한 결과가 이제 눈에 보이는구나 하고서는 가슴이 찡해졌던 것 같습니다..
ㅎㅎ
 
사이트가 런칭되자 전 흥분해서 박상준쌤께 매주 주말마다 놀러갔습니다..
공신에도 많이 소개를 했었구요.
돈 받는 것 없이 그냥 순수하게 소개를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해석이론은 한국의 영어를 바꿀 책인데...사람들이 더 많이 알면 도움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다가...여기에 제가 칼럼도 쓰게 된 것입니다...ㅋㅋㅋ
요즘에도 종종 계속 놀러가서 상준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ㅎㅎ
 
 
 
최근 근황을 전해드리자면....
상준쌤은 해석이론 기본편과...사이트 개편을 준비하시느라 역시 매일 밤을 새시고 계십니다..ㅎㅎ
잉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시는데..여러분이 많은 힘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쓰는 것인데...
예전에 보니..
디씨에서 해석이론에 대한 글이 몇개 올라오면 알바로 몰더라구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잉글리시비주얼은 알바가 없습니다 ㅠㅠㅠ
상준쌤 철학 자체가...
사람들을 풀어서 여론을 조작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고..
자연스럽게 순수하게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기에,..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알바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박상준쌤께 제가 디씨에 해석이론 알바 있다는 글들도 올라온다면서 보여드리면 종종 마음이 아파하시는데..
여러분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하고 글을 씁니다..ㅋㅋ
 
Posted by 박현수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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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봤던 수능 응원 만화.
기억에 남아서 올리고 싶었는데 저장을 안 해둬서 못 올렸다가,
우연히 찾아서 올려본다.

18일을 쓰지 말아서 해마다 새로운 후배들이 계속 쓸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올해는 더 좋은 퀄리티의 만화가 나오려나.

Posted by 박현수4s
,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개편될 사이트 UI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글 하나 쓰고 자야겠다 싶어서 글 쓰고 있는 안창영 공신입니다.

 

오늘은 제가 운영자 저녁 당번이라서-_-;;

이래저래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누군가 지식IN에 질문을 올렸고, 거기에 답을 해줬는데 글 쓰신 분께서 다시 댓글을 적어주셨더라구요.

그 내용을 먼저 보여드릴께요.

 

전 왠만한 공부방법은 다 꿰고 있는터라

'자신을 믿으세요' 라는말 수없이 들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개망.......

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요 ㅠㅠ

 

음.

네.

이게 공부법이라는 것의 한계인가봅니다.

아니면 좀 더 디테일한 얘기가 필요하던가요.

 

자.

오늘도 좀 보기 거북할 정도의 솔직한 얘기들을 좀 털어놓아 봅시다.

이 글을 보고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라고 욕을 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겠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 말을 꽤나 많이 들으면서 자란 편이었어요.

제가 운동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시합 전에 항상 코치 님이 저한테 말씀해주셨죠.

"안창여이~! 니 자신을 믿어라! 니가 도복입고 뒹군 시간은 여 있는 놈들보다 몇 배는 더 될끼다. 믿어라"(사투리 뉘앙스로 읽을 것)

그리고 수능 날,

전 매 시험 시간마다 이 말을 혼자 되뇌였어요.

"나를 믿자.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다."라는 말을요.

 

 

여러분도 아마,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거에요.

시험 전에 긴장할 때,

성적이 안 나와서 좌절하고 있을 때,

공부를 하긴하는데 내 실력은 늘고 있지 않을 때,

주위에서 저 얘기를 많이 해줄거에요.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들이 듣는 저 "너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은 솔직히 말하면 다 사기치는거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자..생각해보자구요.

 

 

내일이 중간고사인 이창민이 있어요.

그런데 음...문학에서 고전 부분이 조금 헷갈려요.

그래서 인강을 들으려고 PC를 켜요.

그런데 인강을 들으면서 다른 짓을 하고 있어요.

'귀로 들으면서 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러고선 공신 들어와서 채팅창에서,

내일 시험인데 쥰니 불안함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떠들고 인강 2개가 끝날 때까지 놀아요.

하지만 인강은 끝났으니까 난 들은거에요.

그래서 PC끄고 공부 한 40분 정도 더 하다가 자요.

그러구선 아침에 학교 기어올라가는데,

엄마가 문자를 보내줬어요.

"딸.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너 자신을 믿어."

괜시리 뭉클하면서 시험 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나 자신을 믿자 아자아자."라고 하면서 교실에 들어가서 시험을 봐요.

캐망했어요.

 

 

내일이 중간고사인 정중원(메인에 동영상 강의 걸려있는 그 분과 동명이인인 어느 가상의 인물)이 있어요.

그런데 음...문학에서 고전 부분이 조금 헷갈려요.

그런데 예전에 공신에서 문가영 공신님이 올렸던 내신 공략법에 나와있던 것이 생각나요.

그래서 공신 들어와서 공신공부법 들어가서 다시 그 칼럼을 읽어요.

내신은 학교 쌤이 문제 내시니까 학교에서 필기한 것 위주로 공부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래 인강이고 나발이고, 어차피 이근갑이 우리 학교 수업 아는 것 아니니까 난 그냥 필기한 것 보자."

근데 필기를 정말 깨알 같이 잘 해뒀어요.

공부를 하는데 정말 잘 이해가 되고 잘 외워져요.

공부 속도가 빵빵 터져요.

학교를 7시까지 가야하는데,

공부가 잘 되고, 괜시리 더 해야할 것 같아서 졸린 눈 비벼가면서 공부를 2시까지 해요.

딱 4시간만 자고,

졸려 죽을 것 같지만 샤워해서 잠 깨우고 학교에 가요.

아버지가 내신 기간이라서 태워준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차를 타고 가요.

차에서 내리는데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아들! 열심히 했으니까 잘 될거야. 너 자신을 믿어."

네.

본인도 그렇게 되뇌이고선 시험을 봐요.

캐잘봤어요.

 

 

자.

제가 실명을 거론했지만,

어디까지나 공신과 이름이 비슷한 가상의 인물이에요.

 

위에 나왔던 저 두 사람의 차이는 뭐죠?

둘 다 자기자신을 잘 믿었잖아요.

차이가 뭘까요?

 

눈에 보이죠?

바로 한 놈은 택도 없이 공부해놓고선 자기 자신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근자감을 보였구요.

이럴 경우 현시창이 되는거죠.

다른 한 놈은 열심히 공부한 자기 자신을 믿은거죠.

이건 위에도 말했듯이 대박나는 거구요.

 

 

자.

이제 본론을 말해봅시다.

모든 사람들은 긍정적인 자신과 부정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자신은 모조리 다 잊고,

긍정적인 자신만 기억하고 안도를 하게 된다는 거죠.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모르겠다구요?

그러니까.

형 말이 뭔 뜻이냐면,

맨날 공부 안하시고 쳐 노시다가 시험 기간 다 되서 책 좀 끄적끄적 보시고서는

"아 나 자신을 믿자. 난 시험 잘 볼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다는거죠.

 

 

즉,

잘못된 것을 믿는 거죠.

 

 

이게 뭐 일반적으로 근자감에 쩌는 인간들도 많기는한데,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너 자신을 믿어라."

이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구요.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나 자신 전체가 아니에요.

인강 듣겠답시고 PC켜놓고서는 평소에 관심도 없던 정치뉴스 실컷 보고선,

검찰이 썪었네, 섹검이 어떻네 이런 것 다 찾아보고선

노무현 대통령이 맞았던거야.

대통령님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댓글 다는 그런 이상한 자기 자신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내가 한 노력

내가 흘린 땀방울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노력, 땀방울을 믿을 때는,

저 노력과 그 노력의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이 타인에게 얘기했을 때 일말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거에요.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여러분이 평소에 신나게 땡까땡까 노셨다면

여러분이 시험 전에 말하는 '나 자신을 믿자'는 얘기는 실제로는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내재된 0.000000000000000000000000001%정도의 로또급의 운빨을 믿는거에요.

사람이 왜 그렇게 양심이 없어요?

땡까땡까 실컷 놀고선

이제 와서 나 자신을 믿자. 이런 얘기 하기 부끄럽지 않나요?

좀 독하네요.^^;;

 

 

여러분.

전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어요.

하지만 여러분의 인간 본연의 하나하나는 다 믿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분의 부정적인 부분은 최대한 줄이려고 이런 독한 글 쓰고,

여러분의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글을 쓰는거에요.

 

 

여러분이 믿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에요.

누구에게 말하더라도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 자신의 노력이요.

그런 노력을 믿으세요.

여러분이 노력의 순간,

너무너무 힘들어서 흘렸던 그 눈물을 믿으세요.

여러분이 흘린 그 땀방울을 믿으세요.

여러분의 손때가 묻어서 꼬질꼬질하게 된 교과서를 믿으세요.

 

 

제가 수능 앞둔 고3들 혹은 N수생들한테 꼭 하는 말인데요.

수험장에서는 꼭 자신이 가장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나오는 책 혹은 노트를 영역별로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들면,

그 책과 노트를 보면서 이렇게 얘기하세요.

"난 남 부끄럽지 않게 충분히 노력했다. 나를 믿자."라구요.

 

남한테 부끄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밖에 노력하지 않은 자.

자신을 믿을 자격은 없어요.

 

 

추신.

넌 얼마나 잘나서 그러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나올까봐 인증샷 올립니다.^^;;;

책장1.jpg

책장2.jpg

제가 제대를 하고 나서,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기로 결심하고,

제 전공이 아닌 경영분야로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전 그 때부터 정말 빡세게 경영분야/경제분야 책들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제가 저 책들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한게, 2008년 9월부터였어요

한 1년 반쯤 됐네요.

지금 제 책장에 책이 한 300권 정도 있어요.

전그 책을 기본적으로 1회독은다 했구요.

3회독 이상 본 책이 한 30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아직 제가 저 자신을 굳게 믿을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안녕하세요~ 서형일입니다. 

오랜만이죠 ㅎ


여러분..!ㅋㅋ

'꿈'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멋진 대학생이 되는 꿈, 

많은 돈을 갖는 꿈 등 자신이 바라던 모습이 떠오르나요..?


그런데 

정말 꿈은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질까요?

계획을 세우면 진짜 이뤄지는 것일까요?


꿈은 참 좋은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요즘 너무나도 비현실적이게 미화되거나..

또는 지나치게 이론화 되어서

사람들에게 왜곡되어 전달되곤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좌절감을 주기도 합니다.







1년 전에 '꿈은 목표가 아니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적지 않은 진지한 댓글들을 보고...

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꿈'에 관한 연재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인생을 얼마 살지 않아서 무엇이 진짜 '꿈'인지 확실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다함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많은 의견도 교류해보면서  함께 배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연재의 제목은 [꿈의 조각들]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칼럼을 보다 구체화 시키고 에피소드도 넣었습니다.


분명 이 연재 글에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억지로 자극을 주는 미화된 이야기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 연재 글에는 우리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럼, 연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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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을 계획할 수 있을까?



 

아마 이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꿈이 없는 삶은 죽은 삶과 같다”

“꿈이 있어야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고 행복해진다”

"어렸을 때 미리 원대한 꿈을 정하고 그것을 향해 매일매일 살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다 저마다 크든작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맘에 꿈을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졌을 것이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자기계발서를 통해 이런 말을 많이 접했다.

이들이 말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1) 평생동안 이룰 가치()을정해라

2) 30년 계획을 정해라

3) 10~5년 계획을 정해라

4) 1년 계획을 정해라

6) 한달 계획을 정해라

7) 주 계획을 정해라

8) 하루 계획을 정해라

9) 지금 당장 할 것을 정해라

 

그리고 이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피라미드를 그린다.




우와! 체계적이다!



나 역시 이런 법칙에 따라 고등학생 때 다음과같은 계획을 짜곤 했다.

여러분도 비슷할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좋은 일을 하고 싶다

2) 의사가 되고 싶다 (왜인지 모르나 변호사, 의사가 50%이상이다. 좋은일을 하려면 무조건 변호사, 의사다 )

3) 그러려면 의대에 가야 한다

4) 의대에 가려면 수능을 잘 봐야 한다

5) 수능을 잘 보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6) 아자! 오늘부터 12시간공부 !!

 

 

그런데 내가 위와 같이 계획을 짜고 실행했더니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계획을 짠 당일 날에는 굉장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계획은 점점 더 안보게 되었고, 가슴이 뛰지 않았고 행복하지도 않았다.

“내가 뭔가 잘못한 것일까?

난 자책을 했다.

그러다가

“아참. 난꿈이 있는데...이러면 안돼지! 꿈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노력하는거다!

하면서 다시 나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공부하려고했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록 난 더 힘이 없어져갔고, 꿈은 점점 더 멀어져가는 것만 같았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 고민끝에 난 아마 내가 꿈을 잘못 선정한 줄 알았다.

-진짜 원하는 것, 되고 싶은 것을 찾으면 한방에 해결되지 않을까?

-계획이 잘못 세워진 것이 아닐까?

-자꾸 종이에 쓰고 생생하게 꿈꾸면 된다는데 생생히 꾸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그래서 난 꿈을 이리저리 바꿔보고, 처음부터 계획을 다시 짜기도 했다.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기도했다.

 

...

그 순간만은 뭔가 자극이 되는 것 같긴 하지만며칠 지나서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꿈을 갖고 무를 열심히 먹어라!’라는 말을 들은 뒤...

처음에는 무를 열심히 먹다가 질려서 무를 쳐다보지도않게 되는 느낌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어느 순간 나는,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론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꿈에 대해서 지나치게 일반화/이론화를 하려다보니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자기계발서에 만든 이러한 꿈의 모형도 사실 인공물이다.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같은 인공물이란 것이다. 저절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이런 인공물은 항상 맹점을 지니고 있다. 완벽한 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시대가 달라지면 더 이상 맞지 않게되는 것들도 많다.

앞으로 자기계발서 등에서 만든 꿈의 모형을 '그들의 꿈'이라 부르겠다.

 

'그들의 꿈'이 가지는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다.



<!--[if !supportLists]-->1.      <!--[endif]-->변하지 않는 가치 : 변하지 않는 꿈을 가져라. 변하면 안된다. 

<!--[if !supportLists]-->2.      <!--[endif]-->계획 : 철저하게 계획한 것을 달성하면 결국엔 성공한다

<!--[if !supportLists]-->3.      <!--[endif]-->최적화 : 최소노력, 최대효과. 하나하나최적화된 올바른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

<!--[if !supportLists]-->4.      미래를 위한 현실 희생 :  먼 미래를 위해 오늘을 이겨내라. 인생최종 목표

<!--[if !supportLists]-->5.      <!--[endif]-->이루기 어려운 대단한 것 : 이루기 쉽고 작은 것은 꿈이 아니다. 엄청나게 큰 일을 해야한다.

6.      하나 : 대부분 단 하나의 꿈만 정하라고 한다.



이런 '그들의 꿈'에서 난 몇 가지 맹점들을 발견해냈다.

맹점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꿈'은 분명 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맹점들은 무엇일까



1. 변하지 않는다구?


학창시절 때 여름방학 계획 때를 생각해보자


동그란 시간표에 10시부터 6시까지꿈나라

6시부터 8시까지 자유시간 및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독서....그런데이게 지켜진 적이 있는가


난 단 하루도! 없었다


단 하루도!!! 완벽한 쓰레기였던 것이다.

갑자기 방학 때 친구와 약속이 생겨 놀러간다거나, 가족이 여행을가거나 했었다.  


사람은오늘 하루 일어날 일도 예측하지 못한다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한다. 예측 불가능하다

10분 걸려 풀려야 할 수학문제가 20분 걸려 풀리거나, 새로운 숙제가 나오기도 한다.


자기 자신의 감정도 계속 변한다

오늘은 조금 변덕이 생겨 공부를 안하고싶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렇게 자신의 기분이바뀌는데 어떻게 과거의 나가 미리 짜놓은 계획에 자신을끼워 맞출 수 있겠는가

하루 일정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계획대로 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은 어떠한가?


>>세상은 변한다


10년 전에 스마트폰이 이렇게 활성화되어 어디서나 인터넷 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페이스북, 트위터가 이렇게 유명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아무도 몰랐다.

 세상은 너무나도, 당신이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변한다.


 대학순위를 봐도 재밌다.

80년대는 조선, 전기 쪽이 유망했다.

97년 때에는 IT버블이 생기면서 컴퓨터공학과가 대인기였다.

2000년대가 되자 의대가 인기가 되었다.


문과에서는 법대가 없어지면서 경영대 점수가 더 높아졌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과거에도이렇게 빨리 변했는데 하물며 미래는?


우리는 지금이 영원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


그나마 과거는 다행히도 사회가 단순해서 어느 정도 예측한 대로 돌아가고 변화가 빠르지 않았다.

 전략을 잘 짜고 앞날을 향해 정진하면 언젠가는 판검사가 될 수 있었을 것이고 안정적인,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어떤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다.

사실 그들의 꿈은 여름방학 원형 계획의 확장판인 셈인데,

과연 우리 인생 전체 계획을짤수 있을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우리도 변한다

사회만 변하나?우리도 변한다

우리들의 감정, 관심사, 능력은 끊임없이 바뀌기에 우리가 되고 싶어하는 것도 계속 변한다. 난어렸을 때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9살 때는 장군이 되고 싶었다. 15살때는 람세스를 읽고 이집트 학자가 되고 싶었다. 16살 때는 법관이 되고 싶었다. 18살 때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20살 때는 서울대생이나 인서울의대생이되고 싶었다. 21살 때는 경영자가 되고 싶었다. 22살때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23살 때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자기계발서의 꿈’에서는 꿈을 조기에 정한뒤 목표를 향해 무한히 정진할 것을 요구한다. 학창 시절에 미리 정해서 그 길을 평생 가겠다고? 말도 안된다. 오히려 과거의 나가 세운 족쇄에 잡히는 것이다.

나중에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너무 다르고, 재미 없다는 것을깨달았을 때에는 누가 책임져주나? 재미없어도 사는 게 인생이라고? 꿈을세우면 행복해진다면서 앞뒤가 안 맞잖아.

사실 세상에 유일한 진리가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꿈의 피라미드는 이것을 완벽히부정한다.

 



2. 계획대로 하면 된다구?

 

꿈의 피라미드에 따라 계획을 세우면 수능 때 480점을 맞아야 하고,

좋은 학점을 따야 하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들린다. 물론 운이 좋으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도잘 알겠지만, 우리 삶은 절대 예측대로 되지 않는다.

결과는절대 통제할 수 없다.


공부를 안했어도 운이 좋으면 수능에서 대박이 나오고,

공부를 많이 했어도 운이 나빠 수능을 잘 못보는 경우를 난 지난 7년간 수도 없이 봐왔다. 

그나마 이것은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는 경우다. 

운에 더 좌우되는 것은 최종입시결과다.

설령 성적을 잘 받더라도 원하는 대학에 못 갈수도 있고,

성적을 잘 못받더라도 우연히 좋은 대학에 갈 수도 있다.


그나마 정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고등학교 입시는 운에 덜 좌우되는 편이다.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은 더 많은 운에 좌우된다. 

이렇게 현실에서는 운이 굉장히 큰 요소를 차지한다.


하지만이런 꿈의 피라미드는 마치 결과가 통제 가능한 것처럼 묘사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우리가 뜻한 결과를 이루지못할 경우에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는다

이건 우리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선생님같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넌 성적이 안되니 기자는 불가능해” 이런 식이다

인생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실패’로 간주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내 목표는 서울대 법대인데 이번에 내신에서 성적이나뻐! 그래서 서울대 포기해야겟다”


솔직히 과장 안하고 말해서 난 상담을 1000번 넘게 들어봤고,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런 현상이 비단 여러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삶을 살 것만 같은) 서울대에 간 친구들 중에서도 나타난다.

“내 목표는 스탠포드로 유학가는 것인데 여태까지학점이 개판이야. 아마 난 안될거야. 유학은 접고 다른 것을생각해야지”

 

학생들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오히려동기부여가 더 안되고 주눅이 든다.

하나라도 삐끗하면 꿈의 피라미드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하는 스틸컷이 왜 그렇게 인터넷을 떠돌아다녔는지 공감이 갈 법도 하다.

 


"계획을 세우지 마라.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해서 계획한 대로 될 리가 없다.

완벽한 쓰레기다. 대신 멋진 도전을 하고 멋진 실패를 하라."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3. 최적화가 가능하다구?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자녀를 최적화테크트리로 키우려고 한다.

로열 로더가 되는 것이다. . 몇살 때 영어공부, 몇살 때 외고, 몇살 때 대학이런 식이다. 우리역시 무의식 중에 세뇌되어서 최적화의 길로 삶을 밟아나가려고 한다. 최소비용 최대효과.

아무런 장애물 없는 고속도로로 인생을 달리려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최적화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난 그런 최적화의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단순하게 우리 몸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 몸은 사실 비효율 덩어리다.

예를 들어 신장이 두개나 있다. 왜 그럴까?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노렸다면, 신장은 하나만 두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야 더 가벼워서 달리기도더 빠를 것이다.

하지만 자연에서의 오랜 진화의 과정은 깨달음을 담고 있다.

최대효과를 내려고 설계하는 것보다,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설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지속가능하다.

반대로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려고 하면 위험에 취약하게된다.

만약 신장이 하나인데 그 신장이 고장났다면?

서브프라임모기지와 금융위기도 그래서 생긴 것이다.

 


이것은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최적화 테크트리로 살아온 사람들은 위험에 취약하다.

예를 들어서현 수능의 유형에 맞게 딱 최적화해서 공부만 한 경우는 수능 트렌드가 조금만 바뀌어도 적응을 못한다.

그릇이작은 것이다.

약사가 되기 위해 최적화 테크트리로 살아온 사람은 약사 이외의 삶에서는 매우 취약한 형태를갖게 될 것이다.

최적화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게다가 최적화로 짠 경우에는 과거에 파편적인 지식만가지고 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릴 경우가 많다.

물론 게임에서는 테크트리를 잘못 짜면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된다

게임은세이브 로드가 있으며, 다시 플레이하며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문제는 인생이 한 번 뿐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인생에서 좋은 전망에 따라 테크트리를 짰는데적성이 너무나도 안 맞는다면

예를 들어 내가 대학교에 가자마자 유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단 유학을가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는데 내가 전혀 바라던 게 아니었다면?

남이 보기에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자신에게는 실패다.








한국인 최초로 동경대 교수가 된 강상중 교수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 요령이 뛰어난 젊음은 사전에 잘라낸, 또는 처음부터 탈색되어 있는 청춘이라 할 수 있다.

청춘의 시절, 마음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열정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4.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현실을 희생해? 

 

만약 내가 방학 중에 그 동그라미 계획을 하루도빠짐없이 지켰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난 행복하고 뿌듯했을까?

아니다.

그냥 계획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면

공부 중에 오는 즐거움이나 깨달음은 뒤로 하고,

미래를 위한 ‘성적상승’을 위해서 공부하게 되는 경향이크다.

우리는 미래에 사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 사는 것도아니고 현재에 산다.


그런데 꿈을 목표로 설정하고 하나하나 밟아나가는것으로 설정하면 미래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 현재 사는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것은 삶을 거대한자기희생으로 만든다.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얻는 소중한 가치/깨달음들을 예전에 설정했던 목표 때문에 쉽게 흘려보내게 된다.

그래서 순간순간의 과정이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단 하나를 위해서 수만개의 깨달음이 무너진다.



뭔가를 선택할 때에도 문제다.

목표를 짜놓고 그 계획대로 일을 선택해나가면 자신이 느끼는 느낌에 대한 선택권이 없어진다.

예전에 짜놓은 계획대로 실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생각은 없어진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꿈의 피라미드의 대부분은 자기자신이 아닌,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짜여진다는 것이다.

아버지/어머님들은 다음과 같은 소리를 많이 한다.


“사람 일이란 알 수 없는것이란다. 그래서 계획을 미리 짜서 살아야 해. 일단 좋은대학에 가면 최소한 굶어죽는 일은 없을거야. 다 너 좋자고 하는 말이야. 공부해서 남주니? 나중에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단다.

 즉일단 어느 정도 위치가 보장된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그렇게 하면 좋다는 말만 믿고 우리는 그대로 살려고 한다.

그렇게 부모님의 말을 믿고 대학에 온 수많은 청춘은 지금도 방황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대학을 쫓고 스펙을 쫓아서자신을 돌아보면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어 있다.

이때는 부모님이 가만히 내두실까? 아니다.

직장에서부터 배우자까지 모든 것을 간섭하실 것이다. 


설령 부모님께서 원하는 것을 하라 해도, 그 때는 이미 새로운것을 시작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는 모험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처음 잡은 직장, 취직을 하기 위해 선택한 직장이 어느덧 평생직장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한번 뿐인 소중한 인생이 지나가 버린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 나 자신에 대한 고려는 빠지는 것이다.

 

 


5. 꿈을 크게 꾸라고?


꿈이 크면 크게 이룬다며? 꿈은 원대한 것을 생각하라고 한다.

그렇기에 나 역시 거대한 꿈을생각했다.

멋진 사업가가 되어 1000억 넘게 돈을 벌어야하고, 멋진 의사가 되어 수많은 인류에게 깊은 헌신을 해야 한다.


그리고‘크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인정해준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작은 꿈’은 어떻게 되는가 ?

예를 들어서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공연하고 싶다는 것이든지 

집에앉아서 뜨개질을 배우고 싶다든지 하는 것은?

그것은 시시한 것이다.

그런 유혹에 맞서서 큰 꿈을 키워야해 !

 


이렇게 ‘겉보기에 화려한 것’에만 집착을 하고그것에 큰 가치를 두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그에따라 자신의 성공의 평가, 꿈을 이룬 평가를 다른 사람에게 좌우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두게 된다.

자신이좋아서, 하고 싶어서 생겨야 정상인 꿈이.. 내신등급을 매기듯이상대평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먼저 여러분이 아무리 가치있게 느껴도 다른 사람들이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쉽게 그 일을 포기하는 현상이 생긴다...예를 들어 여러분이 하려는 일에 대해부모님이 반대하거나...여러분이 꿈을 갖고 진학하려는 과에 전혀 전망이 없다고 한다면? 좌절하고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가장 믿어야 할 것은, 그리고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인간이 인위적으로 정한 여러물질적 가치에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두게 된다.

 예를 들자면 돈, 명예, 권력 등이 세속적인 평가가 되어 여러분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 잊어버리게 된다. 자신의 감정이 마비된다. 거세된 자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도취감에 빠져 헤매면서 진정한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물론 돈, 명예, 권력 등에대하여 쓸모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


인생은 한번 사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알지 못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다.

 

6. 꿈을 하나만 가지라구?



우리는 단 하나의 목표만 정진하고 그것을 파도록 강요받는다. “서울대법대에 가려는데 갑자기 음악이 재밌어? 이건 유혹이야... 이유혹을 이겨내야지 나중에 큰 일을 할 수 있겠어!


하지만 우리 관심사는 끊임없이 바뀐다.

그것을 무시하고 얼렁 하나만보라는 것은 고문이다.

우리 인간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것도 10대, 20대 초반에 하나를 어서 빨리 정하라고?

그리고 정진하라구?

더더욱 말도 안되는 것이다.

26살이지만 내 주위엔 아직도 자기가 뭘 할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하물며세상을 하나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이 제한된 경험만 가지고 하나의 관심사와 하나의 목표를 가지라고그리고정진하라고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주지 않았으면서?

말도 안된다.


감옥에서 죄수는 자유를 박탈하기 위해 발목에 족쇄를 맨다

이런 계획자체가 우리 자신을 가둬놓는 족쇄가 되는 것이다

과거에 정해놓았던 가치에 묶여 현재의 삶에서 얻게되는 배움이 한낱 ‘유혹’으로 치부해버린다.

 

 




 

마지막으로 이런 '그들의 꿈'의 가장 큰 맹점은

 껍데기만 남는다는 것이다.

 

. 여러분의꿈이 변호사였다고 가정해보자.

이제 그 꿈이 이루어져 양복을 입고 여러분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에 앉아있다.

근사한 명패에는 여러분의 이름이 있다.

가슴이 뛰는가? 절대 안 뛸 것이다.

왜 그렇지?


 

꿈을 어떻게 갖게 되는지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내가 15살 때 람세스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 그 람세스라는 소설에서 펼쳐지는 고대 이집트의 철학,정치, 문화 등에 매료되었었다.

내가 체험한 '느낌'에 매료된 것이다.

누군가가가수가 되겠다고 꿈을 꿨을 때에는 수많은 관중 들 앞에서 감동을 선사하는 ‘느낌’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꿈은 '느낌'을 직접 경험하고 싶기에 생긴다.

변호사가 꿈일 때도 마찬가지로 민권변호사 조영래처럼 본 멋진법조인의 모습을 보고 느꼈을 때 생겼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고자 하는‘느낌’이다.

 

그런데 이렇게 꿈을 글로 적어놓고 그것만 무작정 쫓다보면 그 느낌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된다. 최종적인 껍데기만 남게 된다.

의사가 된다고 하면어떤 의사가 되어도 상관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과연 꿈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다음 연재 글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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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재 연재글을 남겼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죠? ^^


짧은 글을 많이 쓰기 보다도, 
긴 글을 적은 횟수에 걸쳐 연재하기로 하겠습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책 '삶이 비록 당신을 속일지라도' 중 일부를 참고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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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대화하다 흔히 듣는 말 중 하나에

'입시 준비할 시절이 도리어 좋았다' 는 감상이 있다.

그 고생스러운 시절이 좋았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기에

오히려 사람들 입에서 많이 나와

흔히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때는 '지루하고 견딜 수 없는 입시 공부'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그 입으로 ,

친구들과 함께 야자시간에 당면의 고민 등을 털어놓고 얘기함에서 즐거움이 있었다 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입시 지옥이라는 것과는 달리

그런대로 행복하게 지냈다고들 한다.

 

'나는 재수하여 대학에 들어갔다.

밤이되면 맹렬한 초조감으로 견딜 수 없는 나날이었다.

밤중이 되어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을 못 이루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그 졸음이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나는 정말로 고독했다'

 

하고 말하다가

 

'그렇지만 고통스러운 시련 속에 있었던 그 무렵이 대학생이 된 지금보다도 더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분명, 재수하고 있던 그때가 분명히 사는 보람이 있었다'

 

라고 한다.

 

 이와같이 하여 대학에 들어가면, 입학한 지 얼마 안되는 4월, 5월은 거의 다 멍한 상태로 그날 고날을 보내게 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학생은 대학 합격이라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날 그날이 충실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규칙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만일 대학 합격이 참다운 '목적'이라면 어째서 대학에 들어와서

'피곤하다' '맥이 빠진다''뭘 해야할지 모르겠따' '멍하다'

이런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인가.

 

 

대학이 목적이라면 합격한 후에는 희망에 불타올라 학문에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라.

 

 누구나 다 조만간 자기 인생의 계획을 세우려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우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고학력자가 사회적 강자이고, 저학력자가 사회적 약자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가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

 

그의 말을 요약하건대,

대학 합격이란 것은,

안이하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으냐 하는데서 나온 '목적'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것은 '목적'이라고 하기 보다도

최종적 목표로서의 안이한 생활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을게다...

 

 

이것은 내가

21살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들어간 뒤의 생활과

25살 카이스트 지식서비스공학과를 들어간 뒤의 생활을 그대로 드러낸다.

 

난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솔직히 말하자면 '간판' 때문에 갔다.

(물론 그 외의 이유도 있다. 진로 선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두가지 이유가 각각 반반 정도 차지한다. )

즉, '안이한 생활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재수생활을 추억하며 그때가 더 행복했노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이스트 지식서비스공학과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갔다.

현재 학교 생활을 너무나도 행복하고 매일매일 가슴이 뛴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수업을 듣고 토론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지 몰랐다.

이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수단'보다는 '목적'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단중심의 삶을 살면 잠깐은 편안할 수 있고 인정을 받는 데는 성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다.

수단중심의 삶은 '타협'이라는 단어로 함축된다.

 

반면 목적중심의 삶은 수단중심이 얻는 혜택을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삶이 행복하며 만족스럽다.

목적중심의 삶은 '개척'이라는 단어로 함축된다.

 

난 목적중심의 삶이 보다 낫다고 본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남이 좋다는 것을 충족하며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낫게 살려고 하는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박현수4s
,


자동차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직업들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에 접근한다.


법률가들은 교통법을 제정한다. 

제한시속을 정하고,  운전중 핸드폰을 쓰지 못하게 한다.


경찰들은 법을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법률을 어기면 벌금은 제정한다.


정치가들은 예산을 좀 더 확충한다. 더 많은 돈을 교육에, 법 집행에 쓰게 한다. 

그럼으로써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에 동의한다.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분명 잠시동안 사고는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교통사고는 일어날 것이다.

그것은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노력으로 결과를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TED 영상을 보면 무엇이 진짜 해결책인지를 알 수 있다.


"문제점을 틀 안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문제 자체를 없애라. "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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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할 때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선생님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다만 열정과 의지로만 공부를 하라고 하고,

만약 습관을 제대로 못 지키고 포기하면 넌 의지력 박약이라고 혼내칩니다.

전 이번 칼럼에서 '습관실험'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문장 외우기

 전 대학원생입니다.
그런데 저희 과가 수업도 영어고.....토론도 영어고....글 쓸 때도 모두 영어로 해야 해서...
저 역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크게 느낍니다.
 
영어 공부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영어 문장을 외우는 것입니다.
 영어문장을 암기하는 것이 다들 중요하다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한국말과 영어는 완전 다르기에 영어논리틀은 한국식으로 공부해선 안됩니다.
그런 영어 논리틀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암기 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박상준 선생님도 수업시간에 많이 강조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영어문장을 암기하기 시작했는데요.
TED.com 에 있는 다니엘 핑크의 발표를 외우기로 했습니다.
20분 정도의 분량입니다.
(바로 요 영상입니다.전문은 다음 링크에 있습니다.
 
제가 2008년에 미국에 갔을 때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문을 외웠었는데, 약 1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건 15분 정도의 분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충 계산해도, 20분 정도의 영상 전체를 외우려면 한달이 넘게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전제되는 조건은 흐름이 끊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문장은 외웠다가도 며칠 안 외우면 외웠던 것마저 까먹기 때문입니다.
즉,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습관 실험?
 
 전 제가 얼마나 습관을 잘 못만드는 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영어 문장을 외울 때 그냥 의지력으로 매일 해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외우는 대신, 매번 외울 때마다 제가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경험은 왜곡되서 기억으로 남게 되잖아요? ^^;  
예를 들어서 힘들었던 경험이 후에 아름다웠던 것처럼 미화되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경험이 엄청났던 경험처럼 바꾼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특징입니다. 팩트보다는 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라 생각하고,
전 그 때 그 때 매번 행동과 깨달음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왜 기록을 할까요? 
다양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킨 다음에, 어떤 상황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모릅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되면, 자신이 어떤 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보다 습관 만들기가 쉬워지죠.
반대로 자신에 대해 이해를 전혀 못하고 무작정 책에 씌어진 대로 의지력과 열정 하나만으로 습관을 만들려고 한다면 그것은 거의 100%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제가 존경하는 한 형님께서 '습관실험'이라고 명명하시고 저에게 전수해 주셨습니다. 습관실험이란 자신에게 어떤 습관이 맞는지 실험하며 알아간다는 뜻입니다.
행동하는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습관실험일지
 
제가 영어 문장을 외웠던 기록을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문장을 매일 외우면 좋겠지만, 전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억지로 매일하기보다는, 생각 날 때마다 하면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1. 6월 21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공부.
3분 정도까지 외우다.

<알아낸 노하우>
 
처음부터 부담가지고 외우려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결국은 외워지지만)
아무 생각없이 3번 정도 읽은 후
패턴이 인지되면 하나하나 정확히 외우는 편이 부담감이 덜하다.
 

 
연사의 말 속도가 꽤나 빨라서 그대로 따라읽으면 입이 아프다. 미리 읽어서 말을 익숙하게 해야 한다.

 
 
<나의 행동패턴>
 
컴퓨터가 앞에 있으니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는 등 딴짓을 조금 하다.

 
<외운 분량>
  
(*앞부분은 제가 6개월 즘 전에 외워놓은 부분이 조금 있어서 빨리 외울 수 있었습니다. )
 
I need to make a confession at the outset here. A little over 20 years ago I did something that I regret, something that I'm not particularly proud of, something that, in many ways, I wish no one would ever know, but here I feel kind of obliged to reveal. (Laughter) In the late 1980s, in a moment of youthful indiscretion, I went to law school. (Laughter)
 
   America law is a professional degree. You get your university degree. Then you go on to law school. And when I got to law school, I didn't do very well. To put it mildly, I didn't do very well. I, in fact, graduated in the part of my law school class that made the top 90 percent possible. Thank you. I never practiced law a day in my life. I pretty much wasn't allowed to.

 

But today, against my better judgement, against the advice of my own wife, I want to try to dust off some of those legal skills, what's left of those legal skills. I don't want to tell you a story. I want to make a case. I want to make a hard-headed, evidence-based, dare I say lawyerly case, for rethinking how we run our businesses.
 
 
   
2. 6월 23일
 
 
<시간>

오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외움.

<알아낸 노하우>

 
영어 문장은 대충 틀만 잡고 외우려고 하면 잘 안외워진다.
세부적인 묘사를 명확히 이해해야 외우기가 쉽다.

 
 
<나의 행동패턴>

 
이번에는 연구실에서 혼자 하니 자꾸 음악을 듣게 된다. 
특히 네이트온을 틀고 있으니 사람들이 자꾸 말을 건다. 
인터넷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기도 했다.

진도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계획>

다음부터는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폐쇄적인 공간에 가서 해보도록 하자.
 
<외운 분량>
 
 
 

So, ladies and gentlemen of the jury, take a look at this. This is called the candle problem. Some of you might have seen this before. It's created in 1945 by a psychologist named Karl Duncker. Karl Duncker created this experiment that is used in a whole variety of experiments in behavioral science. And here's how it works. Suppose I'm the experimenter. I bring you into a room. I give you a candle, some thumbtacks and some matches. And I say to you, "Your job is to attach the candle to the wall so the wax doesn't drip onto the table." Now what would you do?
 
 
 

Now many people begin trying to thumbtack the candle to the wall. Doesn't work. Somebody, some people, and I saw somebody kind of make the motion over here. Some people have a great idea where they light the match, melt the side of the candle, try to adhere it to the wall. It's an awesome idea. Doesn't work. And eventually, after five or 10 minutes, Most people figure out the solution, Which you can see here. The key to to overcome what's called functional fixedness. You look at that box and you see it only as a receptacle for the tacks. But it can also have this other function, as a platform for the candle. The candle problem.
 
 
    3. 6월 26일 

어제와 그제는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었다.
자크 프레스코의 영상을 보고 삘을 받아 시작했다.
편하게 따라읽기만 하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숙사 방에서 하면 되지 않으니 
아이팟에 테드 영상을 담고 나가면서 계속 듣기로 했다.

원래는 나가서 저녁을 사 먹으려고 했으나
매점이 열려있길래 현미밥과 미트볼, 그리고 샌드위치를 샀다.

엘리베이터를 가디리고 타고 밑으로 내려가는 동안,
그리고 현미밥과 미트볼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3분 10초 동안,
오늘 외워야 할 부분을 봤다. (동영상으로)

3분부터 4분까지 약 1분 정도의 길이인데, 
15번 정도를 봤던 것 같다.
보면서 계속 영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그 후 방에서 외우려고 하니 저번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에 외워졌다. 
다 외우기까지 총 6시 16분부터 6시 46분까지 30분이 걸렸다.
오늘은 글을 형식을 안 지키고 막 썼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는 형식을 지키지 않고 써야겠다.
 

오늘 잘되었던 요인은 세가지다.

1. 주변의 방해요소가 없는 '이동시간'에 계속 들어서 집중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보통 컴퓨터 앞에 있으면 딴 짓을 하는데 아이팟으로 이동하면서 들으니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2. 계속 부담없이 들은 다음에 외우려 하니 이미 패턴이 익숙해져서 쉽게 외울 수 있었다. 약 15번 정도 들은 다음에 외우면 외우기도 쉽게 외워지고 마음도 편하다.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보려 하지 말고, 계속 영어를 보자.  게다가 입밖으로 말하니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3. 영상을 봤다. 영상을 보니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이 더 와닿았다. 제스처를 보니 재밌었다. 지루하지 않았다.

오늘 외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Now I want to tell you about an experiment using the candle problem, done by a scientist named Sam Glucksberg, who is now at Princeton University in the U.S. This show the power of incentives. Here's what he did. He gathered his participants. And he said, "I'm going to time you. How quickly you can solve this problem?" To one group he said, " I'm going to time you to establish norms, averages for how long it typically takes someone to solve this sort of problem."

To the second group he offered rewards. He said, "If you're in the top 25 percent of the fastest times you get five dollars. If you're in the the fastest of everyone we're testing here today you get 20 dollars. Now this is several years ago. Adjusted for inflation, it's a decent sum of money for a few minutes of work. It's a nice motivator.
 
 
 
 
    4. 6월 27일  
 
이번에는 서울 가는 길에 영어 문장을 외우다. 
이동하는 길에 약 4분에서 5분 사이의 영상을 30번 정도 반복했다.
약 30분 소요. 
그 후 익숙해진 transcript를 떠올리면서 외우려 했다.
그렇게 다 외우는 데 약 10분 정도를 더 투자했다. 
 
 
연사 말 1분 정도 외우는 것은 나에게 하루에 외우기 딱 적당한 분량이다.
1분 이하로 하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1분 이상으로 잡으면 부담감이 오는 것 같다.   
 
영어문장 외우기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면 몸이 부담스러워 한다. 고역이 된다.
난 억지로 매일 매일 뭔가 하려고 하면 지속가능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난 공부는 즐겁게 부담없이  해야 한다.
이렇게 이동하는 시간에 부담없이 반복해서 들은 후, 조금만 시간을 더 들여서 외우는 방법은 재밌다. 게다가 부담도 없다. 
앞으로는 이동시간에 외워야겠다.
기숙사에서 연구실 오가는 시간 하루 20분이면 20번 반복할 수 있다. 
오늘 외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Question: How much faster did this group solve the problem? Answer: It took them, on average, three and a half minutes longer. Three and a half minutes longer. Now this makes no sense right? I mean, I'm an American. I believe in free markets. That's not how it's supposed to work. Right? (Laughter) If you want people to perform better, you reward them. Right? Bonuses, commissions, their own reality show. Incentivize them. That's how business works. But that's not happening here. You've got an incentive designed to sharpen thinking and accelerate creativity. And it does just the opposite. It dulls thinking and blocks creativity.

 
And what's interesting about this experiment is that it's not an aberration. This has been replicat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for nearly 40 years. These contingent motivators, if you do this, then you get that, work in some circumstances. But for a lot of tasks, they actually either don't work or, often, they do harm. This is one of the most robust findings in social science. And also one of the most ignored.

              
 
  
*참고 : 어떻게 영어문장을 쉽게 외울 수 있을까?
 
참고로 영어문장을 어떻게 하면 쉽게 외울 수 있냐고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텐데,
그에 대해선 제가 칼럼을 써놓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박상준 선생님께 배운 방식인데, 잉글리시비주얼에 있는 '영어 논리툴 만들기' 식으로 외우면 정말 쉽게 외울 수 있답니다.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기에, 우리는 문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머릿속에 각인되죠.
무료이니 걱정 마시고 클릭하셔도 됩니다.
 
사실 이런다고 엄청나게 쉬워지는 것은 아니고,... 조금 노력이 덜 들어가는 정도랍니다.
이 방법을 쓴다고 해서 자만하면 오히려  피봅니다.
어쨌든 외우려면 반복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글은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저도 많이 초보라 ^^;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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