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이 나서 칼럼을 하나 후다닥 쓰도록 하겠습니다....ㅋㅋ

꿈의 조각들 연재글은 곧 올라올 예정입니다...

휴가를 다녀오느라 글을 못 올렸었네요 ^^;

 

============================================ 



"공신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진 말고, 자신에게 잘 맞게 적용시키길 바랍니다."



아마 공신에서 가장 많이 보는 말 중에서 BEST 5 안에 들 것입니다.



이런 말은 비단 여기 공신 사이트 뿐만 아니라, 지침을 가르쳐주는 수많은 분야에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표합니다. 예를 들자면...



"컨설턴트들의 말을 그대로 듣진 말고, 자신에게 맞게 적용시키길 바랍니다."

"의사의 말을 그대로 듣진 말고, 자신에게 맞게 적용시키길 바랍니다."





이게 사실 진리이긴 한데, 사실 이것 만큼 무책임한 말도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편리한 말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을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렇게 해 본 결과가 나쁘면 그것을 알려준 공급자의 탓이 아닌, 우리들의 탓이 되어 버립니다. 내가 적용을 잘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그렇게 우리는 혼란 속에 빠집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곧이 곧대로 들어선 안됩니다. 아주 작은 진리라 하더라도 자신에 맞게 변형시켜야 하죠.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칼럼에서 '어떻게' 사람들의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관해 조금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대로 따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다른 사람들은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하지 말라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선 안됩니다.





그런데 그대로 따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죠? 

예를 들어, 김지석 공신님이 수학공부법을  그대로 따랐을 때 어떤 일이 생기죠?

제가 쓴 영어공부법을 그대로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기죠?



이에 대한 글은 별로 없기에, 

제 오래된 간접경험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3,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따르라?



다들 그렇듯이, 고3이 되면 마음이 불안해지기에, 특정 선생님을 믿고 그 선생님의 공부법 대로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 역시 그랬죠.



전 고3 때 현 메가스터디의 강사인 박승동 선생님을 신봉했습니다.

모든 강의를 듣고 그분이 말하는 공부법 대로 공부를 했죠.

교과서를 많이 봤고, 쉬운 문제를 무게있게 풀려고 했습니다. 

일부러 많은 문제를 풀지 않았고 반복학습만 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는 좋지 않은 문제이기에, 수능 문제와 그 선생님 교재 안의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죠. 

전 이대로만 공부하면 수능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제가 못푸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난 수능에 맞게 공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죠.





그리고 수리영역을 망했습니다.





전 고3 때 해석이론 저자이신 박상준 선생님의 학원에서 직접 영어를 배웠습니다.

박상준 선생님께서는 영어에 흥미를 갖고 공부를 하면 자연스레 점수가 오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문제풀이보다도 영어자체의 해석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수능 약 한달 전 즈음에는 명문을 모은 40개 정도의 단락을 나눠주셨는데, 그것만 읽고 반복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저 역시 그것을 믿고, 그것을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전 영어 자체를 즐겼기에, 시험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 외국어영역을 망했습니다.





재수, 전략의 변화


재수를 준비하면서 전 과거의 경험에서 몇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가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을 실패한 이유는 공통적이었습니다.

전 학습 자체에는 흥미를 가지고 기초를 쌓는 데 성공했지만,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쌓지는 못했었습니다. 

수리영역은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풀었었어야 했고, 외국어영역은 실전연습을 긴장감있게 했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결과로 이어진다는 생각 하에 너무 안이하게,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박승동 선생님이나, 박상준 선생님이 말한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도 동시에 알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3 때 흥미위주로 기초위주로 공부했던 것이 재수 때 큰 도움이 되어서 오히려 재수 때는 문제풀이에만 집중을 해도 될 정도로 도움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다만 제가 잘못했던 것은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저에게 맞게 적용시키는 것을 실패했던 것입니다. 

그분들은 공부의 한 측면을 말했던 것 뿐인데, 전 그 말을 100% 모두 생활에 반영하려고 했던 것이 '과정은 좋지만 결과는 나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전 그것을 깨달아 재수 때 문제풀이와 실전연습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 공부했고,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을 경험을 기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에 성공했습니다.





.
.
.




시행착오의 힘



그런데 만약에, 제가 그분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았더라면 

전 고3 때 성공했을 수 있었을까요? 

고3 때 실패했더라도, 재수 때 성공했을 수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 시행착오의 경험이 도움이 되어 전 더 확신을 가지고 제 공부법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했을 때 좋지 않다는 것을 몸이 직접 경험해야,
자신에게 맞게 공부법을 변형시켜야 한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전 여러분께 권합니다. 

자신에게 맞게 공부법을 맞게 적용시키기 위해 그 전에 해야 할 일은,

우선 직접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실패를 해보란 것입니다.

단, 이것은 실패를 위한 실패가 아니라, 깨달음을 위한 과정으로서의 실패입니다.

실패를 해야 이론이 가지는 맹점을 알 수 있고, 자신에게 어떤 점을 변형시켜야 할 지 알게 됩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곧이 곧대로 따르지 않고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하여 변형시키려 한다면,

똑같이 따라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몸이 경험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적용시키는 방법



그렇다면 이런 시행착오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공부법 등의 여러 이론들을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시키면 될까요?





제가 재수 때 문제풀이 경험을 쌓는 식으로 공부법으로 자신있게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저는 원래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경험을 중시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고,

거기에  선생님들의 조언을 약간만 결합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죠.



따라서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이론을 듣고, 또는 자극을 주는 말을 듣고

여러분의 모든 태도를 바꾸지 마십시오.

우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우리의 몸, 그 자체입니다.

어떤 이론도 우리 자신이 경험한 것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론을 기반으로 자신의 태도를 모두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대신 이론을 믿지 말고, 우리의 경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할 이론이 있다면,

현재 여러분의 모습에서...이론의 방향으로..딱 '한발자국'만 변화시키길 바랍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우리는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Posted by 박현수4s
,

Our answer to the "How am I doing?" question depends on our own past experiences, aspirations, and expectations,
but the question is virtually never asked or answered in a social vacuum.
"How am I doing?" almost always carries "compared to others" in parentheses.
Sosial comparison provides information that helps people evaluate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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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번 글은 좀 짧게 쓰겠습니다.

혹시 이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만 좀 고쳐줄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노트 정리,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효과적이지 않다?'

노트 정리는 공부의 아주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고전적인 공부법이지요.
저도 어려서부터 엄마한테 노르 정리 좀 하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어떻게 하라고?
내가 책 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면 왜 공부를 하나?
알아야 쓰는 것일 텐데, 결국 노트 정리라는 행위는 모순이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억지로 하긴 했죠.
(정말 하기 싫거나 힘들때는 자습서 요약정리 부분을 베끼기도 했습니다.ㅎ)

그렇게 노트 정리를 하긴 했는데,
막상 시험이 다가오니까 보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중1, 중2,,, 점점 지나갔습니다.
제 학창시절에 있어서 노트 정리란 거의 없었죠.

하지만 고2 겨울방학 즈음하여,
학교 지필고사 같은 단기적인 시험이 아닌,
처음으로 장기적인 시험을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보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노트정리를 시작했고,
그 때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온것 같습니다.

재수, 삼수하면서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효율성은 차치하고서도, 노트 필기가 공부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노트 정리를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쓰면서 스스로 머리속으로 정리하는 공부입니다.

자기가 아무래도 노트를 직접 쓰다 보면,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챙기게 됩니다.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노트정리에 대해 거부감을 가졌었던 이유는,
(지금 생각해보니)
'완벽함에 대한 부담감'이었습니다.

왠지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이 노트로 나중에 공부를 해야 할것 같고,
괜히 잘못 하면 안 될 것 같고,
막 예쁘게,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할것 같고....

등등 이런 생각들이 노트 정리에 대해 엄두를 못 내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 되었습니다.

노트 정리를 하는 목적은,
나중에 다시 보기 편함은 부차적인 목적이고,
진짜 의도는 노트를 작성하는 그 순간 내 머리속에 공부한 개념들을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 이 깨달음을 얻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수능이 사고력, 응용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해도,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는 폐지되었다고 해도,
공부의 기본은 암기이며, 이 때 가장 유용한 방법은 노트 정리라는 것.
역시 진리는 변하지 않나 봅니다.

지금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누군가 내게 진작에 이런 말을 해주었더라면.....
나는 시행착오를 더 적게 경험하고 공부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라도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자! 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한 편의 글을 불특정 다수의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올립니다.


P.S 다만 물리의 경우, 굳이 노트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물리는 수학이랑 비슷한 성격의 과목인 것 같아요.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해서....제가 좀 더 강해지면......또 칼럼 올리겠습니다. (__)
Posted by 박현수4s
,

보통 학생들은 '노트 정리'라 하면 사회 노트, 과학 노트만을 생각한다.
아무래도 언수외는 개념이랄게 별로 없고,
탐구는 그나마 내용적인 측면이 강해서 그런듯하다.
언수외는 노트가 없어도, 누구나 탐구만큼은 과목별로 노트를 갖고 있다.
그나마 수학은 공식집 형식으로 만드는 학생들이 좀 있는데,
언어와 외국어를 정리하는 학생은 드물 것이다.

사실 언어와 외국어는 너무 방대한 학문이고,
고등교육과정 내로 국한한다 해도 그 양이 너무 많다.
공부 자체도 훈련적 성격이 강하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어 영억을 공부하면서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해보겠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사진 중심으로 설명해나가겠다.




 



해석이 어려운 부분, 나중에 다시 봐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은 이렇게 노란색 형관펜을 칠한다.
일단 처음에는 무조건 스스로 해석을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답지를 봐서 '아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깨달은 것은 이렇게 표시를 해둔다.
한번 봐서는 절대 바로 알지 못 한다.
꾸준히 반복학습 해야하는데, 그 학습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 놓는 작업이다.





모든 문제를 주제,요지, 제목 유형화한다.
전체의 흐름을 잡는 문제가 아닌,
지칭추론, 어법, 연결사 넣기 등등의 문제도 모두 직접 개요도를 그려본다.
책값의 100%를 빼먹을수는 없어도, 본전 생각나지 않게, 80%정도는 뽑도록 하자.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 모든 문제를 2회 이상 풀어보는 셈이다.



따로 단어장이 필요없다.
지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여백에 적어두도록 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점은, 뜻을 적어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단어는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
단어의 명시적 의미 한두개만 외우는 것은 독해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모르는 단어들을 위에다 적어두기만 하고,
복습을 할 때 이 지문에서 이 어휘들이 어떤 의미로 어떤 역할로 어떻게 쓰였는지를 떠올려본다.
그래야 특정 단어가 어떤 문맥 또는 상황에서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다.

또,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 지문 논리를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진짜 영어 실력을 올리는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이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은 EBS에서 지문을 직접적으로 출제를 하지 않는가!





해석을 직접 해보고,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나 이번에 330제 같은 경우는 재발간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으니.....
이런 부분들을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말고,
표시를 해두었다가 선생님들께 꼭! 질문을 하도록 하자.
나는 빨간 프러스펜으로 밑줄을 그어 두었다.
이유는 형광펜 색이 두개 밖에 없어서 문장이 좀 이상한거면 그냥 제끼고,
내가 몰랐던 문법이 있는거면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두기 위함이다.



분홍색 형광펜으로는 내가 생각하는 정답의 근거를 표시해두었다.
그리고 답지에 나와있는 답의 근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짚어주시는 답의 근거를 초록색 펜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겹치지 않는 부분들이 훨씬 더 많다.
이런 부분들을 복습할 때 중점적으로 본다.




지금까지 특징적인 부분들을 내가 알려주고 싶은 항목별로 정리를 해보았다.
이를 토대로 후배님들 각자의 공부법을 정립하기를 바라고,
혹시나 아직 감이 안 잡히는 후배님들을 위해 추천할만하지는 못 하지만,
현재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순서대로 설명해보겠다.

참고로, 예로 들어줄 아래의 책은 능률교육의 마수 영어독해 모의고사라는 책이다.






먼저 처음 시작이다.
일단 6문제를 8분에 잡고 푼다.
처음 풀 때는 시험 보듯이, 답을 도출하는데 집중을 한다.
단적인 예로, 어법 문제는 박스 들어있는 문제만 보면 되지,
다 읽고 있을 필요가 없다.



채점을 한다.
나는 지저분하게 하지 않고,
틀린 문제만 정답에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치는 식으로 채점 한다.
풀면서 '이거 인터넷에 올릴건데 많이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하면서 풀었는데
다행히 딱 하나 틀렸다 ㅎㅎㅎ
아예 안 틀렸다면 한 set 더 풀어야 했는데......




여기부터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보통 문제집 푸는 스타일과 다름이 없었다.
이제부터가 내가 이 글에서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나온다.
이 과정이 단권화 작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을 모조리 한글로 해석한다.
이때 문장분석은 기본이다.
분석 틀은 어떤 틀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아마 대개는 처음 영어공부를 할 때 문법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스타일로 하겠지)
이때 내가 하는 분석이 틀렸는지 맞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수가 있는데,
내 경험상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 스타일대로 그 문장이 이해가 되면 또 같은 형식의 문장이 나와도 해석할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한 문장분석도 아마 틀린 부분이 많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난 왠만해선 문장분석을 할때 큰 어려움이 없다.
나만의 문법 기준을 갖고 분석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개요도 꼭 짜보도록 한다.
문장해석이 나무를 보는 독해라면,
개요작성은 숲을 보는 독해이다.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
크게 크게 볼 줄도 알아야 하고,
꼼꼼히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정답이 되는 근거도 스스로 생각해본다.
왜 이 빈칸에는 이 선택지 밖에 안 되는지.
그리고 다른 선택지는 왜 안 될수 밖에 없는지, 어느 부분이 틀린거지를 찾아서 X 표를 치도록 한다.

단어까지 챙겨야 한다.
어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꼭 확인 하도록 하고.
답지에 나와있는 전문해석을 이용해 용도도 알아두도록 한다.

문법 지식도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그 지문 안에 포함되어 있는 문장 중, 평소에 잘 다 활용되지 않는 문법이 있다면,
꼭 익혀 두고 넘어가도록 한다.



이렇게 한 지문 내에서도 얻을 것이 너무나도 많다.
결국 문제 많이 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사실 이 방법은 작년까지만 해도 안 통했을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라는 영역을 단권화하다니, 미친거 아냐?
나라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겐 EBS라는 책이 있다!

다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봐야 좀 더 명확해지겠지만,
지금까지의 여러 정황으로 봤을때, 또 6월 평가원의 연계율을 봤을때,
올해 수능은 정말 EBS만 봐도 충분할 듯 싶다.

이런 출제 분위기 속에서,
EBS를 잘 활용하면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올해 EBS의 높은 연계율과 나의 이 글이 지금 보고 있는 당신에게 행운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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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

내가 사는 방식

monologue 2011. 8. 12. 20:52

내 코가 석자지만,
두번의 실패를 맛본 사람이지만,
수능 90일 남은 삼수생이지만,
성공하고 화려한 인생은 커녕,
친구들은 대학 가고 군대 가고 착착 진행되어 가는 와중에,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쓰레기지만,


난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내가 받은 고통을 형제들은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나는 좀 더 강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상담해주고, 칼럼 쓰고, 질문 받아주고,
듣기 공부하라고 MP3P 빌려주고, 스스로도 고민한다.

Begin giving others as much help as possible.
When you become a support to others, you become bigger than you are.
Moreover, when people use what they have learned from you,
your effect in this world is greatly magn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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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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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불행한 사람들이 되기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첫번째가 소년등과(少年登科).
24살 이전에 출세하여 명예와 부를 누리는 것이다.
두번째는 아버지(부모님) 덕에 벼슬을 하는 것이고,
세번째는 재주가 좋은데 글까지 잘 쓰는 것이다.


'등과'라는 것을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대수능'으로 볼 수 있겠다.

우리는 적어도 첫번째 조건으로 인해 불행한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삶, 바로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행복한 내 인생은 분명히 된다!!
Posted by 박현수4s
,

 

난 충청북도 제천에서 98년도 서울로 상경해
보증금 500에 월20만원짜리지하방에서살았다

홍대와 신촌의 지하 클럽에서
내가 원하고 스스로가 제시한 방향으로 가기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가사를 썼으며 매일을 부르고 불렀다


난 유능하거나 재능이 있진 않지만

노력했고 아주 약간의 인정도 받았다
돈 오백원이 없어 신촌에서 제기동까지 걸었다
5평남짖한 옥탑방에서

 뜨거운 여름과 코끝을 얼게 만드는 겨울을났다


포내캐년 코리아에서 1집을내고
1집 마스터링이 끝나는 그날부터 2집 작업 구상에 들어갔다
그렇게 4장의 앨범을 냈고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밤새워 술을 마셔도 부족하지않은 돈과
아침에 택시를 타고 올수있을정도의 돈을 벌었지만
 
내가 원하는것은 붓다베이비의 대가리로써
이들의 앨범을 내주는것이다
단 내가원하는 만큼 타협하고

내가원하는만큼의 퀄리티가 나올때까지는
노력해야한다는 조건으로.

 

어떤 쓰레기 같은 녀석들의 뒷담화들로 인해

난 벤츠를몰고 여자를 창녀취급하며 사치가 심하고
돈이 넘처나 거만함의 끝을 달리는

그런 상종못할 놈이 되었지만
난 게이치않는다

 

디지가 말하는 나는 벤츠를 몰고

여자를 걸레라고 부르는 쓰레기지만

그때 당시 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중고 소나타를 몰고 다녔으며
그것도 몇달못몰고 금전적인 문제로 팔아버렸다
하지만 난 이를 물고 다짐했다


내게도 벤츠를 몰고다닐수있는 그런날이 올거라고.

난 필요하다면 자지않았고 필요하다면 쓰지않았다

난 포니캐년과의 계약을 끝내며 공익요원이 되었지만
퇴근이후 난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행사를 뛰었다
말도않되는 씨름판의 모래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경마장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배치기의 앨범을 내기위해

그리고 지금의 난 나의 4집 전속 계약금으로

키네틱플로우의 앨범을 준비했고
오늘 이들의 사진촬영이 끝났다 매일이 밤샘이었지만 행복했다
이렇게 함께 원하는길을 걸을수있다는것에대해......
하늘에 감사했다

 

드디어 난 벤츠를 샀다
이제 난 디지가 말하는 거만함까지 가지지는 못했지만

난 벤츠를 샀다
그리고 난 빡세게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
혹 내가 준비한 키네틱앨범이 잘되지않아 금전적 손실이있다해도
난 내 차를 팔아 배치기의 앨범을 준비할것이며
이 내 마음엔 변화가 없다
왜냐면 배치기 녀석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때문이다

조피디형님께서 내게 이런말을했다
30살전의 실패는 도약의 밑걸음이 되지만
30살이후의 실패는 영원한 실패가 될수있다고
난 그말을 믿는다
내나이 28살이다 열심히 노력해 실패하리라 ! ! ! ! 


올해 난 키네틱플로우의 앨범과 배치기 2집
그리고 스나이퍼 4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단 이것은 예정일 뿐이지만 내 노력이 닫는다면 꼭 그리할것이다
그리고 내년엔 베스핏의 앨범과
디제이 KTCOB와 비케이 룸나인의 앨범까지 구상중이다
제이지가 말했다 자신이 백만장자라면

카니예 웨스트도 백만장자다 라고
내가 오늘 벤츠를 몬다면
내일 붓다베이비도 벤츠를 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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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Yesterday  (0) 2011.08.06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0) 2011.07.31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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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칼럼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까먹었다.....
나중에 생각나면 써야겠다....

역시 글을 삘 받았을때 그 순간에 써야하는데......
너무 아쉽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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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BS 수능완성 언어영역 실전편을 풀면서 아주 흥미로운 작품을 봤다.
시간 재고 열심히 풀고 있는데, 갑자기 뇌리를 스치며 스톱워치를 멈추고 깊은 상념에 잠기게 만드는....

바로 이근삼의 '거룩한 직업'이었다.



대충 이런 이야기다.

'학자'와 '도적'이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학자는 도적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태만과 생활의 안이함을 인식하게 된다.
여러 직업을 거치고 자신의 도적질을 정당화시킬 정도의 유연성이 인상적이다.
정답과 해설에 나온 주제는 모순된 세계에 대한 재인식이다.

뭐, 이런건 틀에 박힌 해석일 뿐이고,
역시 문학은 자기 맘대로 느끼는게 제맛이다.



지문에 나온 부분이 아마 위기나 절정 부분일텐데,
주제외 밀접한 도적의 대사를 인용해본다.

도적: 내 이 집에 들어오기 위해 나흘을 소비했다고 하잖았나? 고생을 했어.
        뿐인가, 이렇게 술도 내고 있어. 내 노력의 대가도 못 받는 판이야.
        난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도 엄숙한 마음으로 해. 내게는 다시 없이 신성한 직업이야.
        오늘은 내가 자네를 좀 가르쳐 줄까? 오래 살아 보니까, 인생의 비극이란 다른 것이 아니더군.
        자기에 알맞은 일을 골라잡지 못한다는 거야. 과거의 많은 직업 중에서 제일 알맞지.
        이를테면 난 쥐로 태어났단 말야. 과거엔 이 쥐가 비둘기나 소나 또는 물고기 행세를 하려고 했거든.
        그러니 일이 될 수 있나. 쥐로 태어났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 자체가 위대한 거야.
        최소한 쥐 행세는 할 수 있으니 떳떳하지. 쥐는 원시 시대나 원자 시대나 매 마찬가지로 남의 것을 훔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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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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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Yesterday

monologue 2011. 8. 6. 01:57
http://music.naver.com/video/linkVideo.nhn?videoId=2554



내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스나이퍼, better than yesterday.

새벽에 뮤비 한번 보고 싶어서 보고, 또 전율...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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