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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7.01 습관 실험 : 나 자신을 알아야 습관을 만들 수 있다 ! 2
  3. 2011.06.29 짜증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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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1.06.04 대학 서열
  9. 2011.06.04 냠냠냠
  10. 2011.06.04 삼수 한양의대 2

말하는 대로

monologue 2011. 7. 2. 22:36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내 마음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지 일으켜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 했지 그 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 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역시 감동이다.
그 때 중간점검 했을 때 소름 돋으며 대박을 예감했는데 완성된 곡을 들으니
역시....
하는 감타사가 나온다.

내가 유재석 아저씨를 좋아하는 이유다.
항상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겸손함....
이적과 음악 여행을 떠날 때도 계속 강조하는게,
자긴 자기 얘기 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러면서도 할 때는 하는,
유재석이 정말 멋있다.

말대를 꺼리고 압날로 참가한 이유도 그런 이유일것이다.
유재석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 그것밖에 모르는 개그맨 국민 MC 방송기계이다.
하지만 이적 말 대로 (이제 그러셔야죠~)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해 책임(?)을 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페셜 공연은 의미가 깊었다.
본 공연에서는 가요제 본질에 맞게 축제 분위기의 노래를 선보이고,
관객들 다 빠지고 방송용으로 유재석이 20대에게 전하는 메세지의 노래를 보이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도 매력적이다.
중간점검 때 보면 유재석의 음색은 정말 초라하다;;
특히 이적이 먼저 가이드를 한 다음에 불러서 더 비교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부를 때는 왠걸,
듣기 거북함이 없는 정도가 아닌, 진심을 전하는 가창력을 선보여줬다.

정말 하나하나 본받을 점이 너무 많고,
안 좋아할래야 한 좋아 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




유재석은 파트너 복도 참 많은 것 같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의 타이거JK 윤미래가 그랬고,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이적이 그랬다.
남들은 곡을 뚝딱뚝딱 만들어주는 데 비해,
타이거는 이렇게 직접 하면 나중에 정말 뿌듯할 거라고 하면서 건반 칠줄도 모르는 유재석에게 키보드를 치게 하고, 멜로디를 만들어 보게 했다.
나중에 참가곡은 다시 썼지만ㅎㅎ;;
그리고 노래 컨셉도 무도에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번에 이적이 그랬다.
처음부터 의도가
유재석 환갑 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고.....
그런 마인드로 깊은 교감을 나누다 '말하는 대로'라는 대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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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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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할 때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선생님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다만 열정과 의지로만 공부를 하라고 하고,

만약 습관을 제대로 못 지키고 포기하면 넌 의지력 박약이라고 혼내칩니다.

전 이번 칼럼에서 '습관실험'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문장 외우기

 전 대학원생입니다.
그런데 저희 과가 수업도 영어고.....토론도 영어고....글 쓸 때도 모두 영어로 해야 해서...
저 역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크게 느낍니다.
 
영어 공부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영어 문장을 외우는 것입니다.
 영어문장을 암기하는 것이 다들 중요하다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한국말과 영어는 완전 다르기에 영어논리틀은 한국식으로 공부해선 안됩니다.
그런 영어 논리틀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암기 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박상준 선생님도 수업시간에 많이 강조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영어문장을 암기하기 시작했는데요.
TED.com 에 있는 다니엘 핑크의 발표를 외우기로 했습니다.
20분 정도의 분량입니다.
(바로 요 영상입니다.전문은 다음 링크에 있습니다.
 
제가 2008년에 미국에 갔을 때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문을 외웠었는데, 약 1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건 15분 정도의 분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충 계산해도, 20분 정도의 영상 전체를 외우려면 한달이 넘게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전제되는 조건은 흐름이 끊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문장은 외웠다가도 며칠 안 외우면 외웠던 것마저 까먹기 때문입니다.
즉,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습관 실험?
 
 전 제가 얼마나 습관을 잘 못만드는 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영어 문장을 외울 때 그냥 의지력으로 매일 해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외우는 대신, 매번 외울 때마다 제가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경험은 왜곡되서 기억으로 남게 되잖아요? ^^;  
예를 들어서 힘들었던 경험이 후에 아름다웠던 것처럼 미화되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경험이 엄청났던 경험처럼 바꾼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특징입니다. 팩트보다는 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라 생각하고,
전 그 때 그 때 매번 행동과 깨달음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왜 기록을 할까요? 
다양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킨 다음에, 어떤 상황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모릅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되면, 자신이 어떤 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보다 습관 만들기가 쉬워지죠.
반대로 자신에 대해 이해를 전혀 못하고 무작정 책에 씌어진 대로 의지력과 열정 하나만으로 습관을 만들려고 한다면 그것은 거의 100%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제가 존경하는 한 형님께서 '습관실험'이라고 명명하시고 저에게 전수해 주셨습니다. 습관실험이란 자신에게 어떤 습관이 맞는지 실험하며 알아간다는 뜻입니다.
행동하는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습관실험일지
 
제가 영어 문장을 외웠던 기록을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문장을 매일 외우면 좋겠지만, 전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억지로 매일하기보다는, 생각 날 때마다 하면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1. 6월 21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공부.
3분 정도까지 외우다.

<알아낸 노하우>
 
처음부터 부담가지고 외우려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결국은 외워지지만)
아무 생각없이 3번 정도 읽은 후
패턴이 인지되면 하나하나 정확히 외우는 편이 부담감이 덜하다.
 

 
연사의 말 속도가 꽤나 빨라서 그대로 따라읽으면 입이 아프다. 미리 읽어서 말을 익숙하게 해야 한다.

 
 
<나의 행동패턴>
 
컴퓨터가 앞에 있으니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는 등 딴짓을 조금 하다.

 
<외운 분량>
  
(*앞부분은 제가 6개월 즘 전에 외워놓은 부분이 조금 있어서 빨리 외울 수 있었습니다. )
 
I need to make a confession at the outset here. A little over 20 years ago I did something that I regret, something that I'm not particularly proud of, something that, in many ways, I wish no one would ever know, but here I feel kind of obliged to reveal. (Laughter) In the late 1980s, in a moment of youthful indiscretion, I went to law school. (Laughter)
 
   America law is a professional degree. You get your university degree. Then you go on to law school. And when I got to law school, I didn't do very well. To put it mildly, I didn't do very well. I, in fact, graduated in the part of my law school class that made the top 90 percent possible. Thank you. I never practiced law a day in my life. I pretty much wasn't allowed to.

 

But today, against my better judgement, against the advice of my own wife, I want to try to dust off some of those legal skills, what's left of those legal skills. I don't want to tell you a story. I want to make a case. I want to make a hard-headed, evidence-based, dare I say lawyerly case, for rethinking how we run our businesses.
 
 
   
2. 6월 23일
 
 
<시간>

오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외움.

<알아낸 노하우>

 
영어 문장은 대충 틀만 잡고 외우려고 하면 잘 안외워진다.
세부적인 묘사를 명확히 이해해야 외우기가 쉽다.

 
 
<나의 행동패턴>

 
이번에는 연구실에서 혼자 하니 자꾸 음악을 듣게 된다. 
특히 네이트온을 틀고 있으니 사람들이 자꾸 말을 건다. 
인터넷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기도 했다.

진도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계획>

다음부터는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폐쇄적인 공간에 가서 해보도록 하자.
 
<외운 분량>
 
 
 

So, ladies and gentlemen of the jury, take a look at this. This is called the candle problem. Some of you might have seen this before. It's created in 1945 by a psychologist named Karl Duncker. Karl Duncker created this experiment that is used in a whole variety of experiments in behavioral science. And here's how it works. Suppose I'm the experimenter. I bring you into a room. I give you a candle, some thumbtacks and some matches. And I say to you, "Your job is to attach the candle to the wall so the wax doesn't drip onto the table." Now what would you do?
 
 
 

Now many people begin trying to thumbtack the candle to the wall. Doesn't work. Somebody, some people, and I saw somebody kind of make the motion over here. Some people have a great idea where they light the match, melt the side of the candle, try to adhere it to the wall. It's an awesome idea. Doesn't work. And eventually, after five or 10 minutes, Most people figure out the solution, Which you can see here. The key to to overcome what's called functional fixedness. You look at that box and you see it only as a receptacle for the tacks. But it can also have this other function, as a platform for the candle. The candle problem.
 
 
    3. 6월 26일 

어제와 그제는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었다.
자크 프레스코의 영상을 보고 삘을 받아 시작했다.
편하게 따라읽기만 하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숙사 방에서 하면 되지 않으니 
아이팟에 테드 영상을 담고 나가면서 계속 듣기로 했다.

원래는 나가서 저녁을 사 먹으려고 했으나
매점이 열려있길래 현미밥과 미트볼, 그리고 샌드위치를 샀다.

엘리베이터를 가디리고 타고 밑으로 내려가는 동안,
그리고 현미밥과 미트볼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3분 10초 동안,
오늘 외워야 할 부분을 봤다. (동영상으로)

3분부터 4분까지 약 1분 정도의 길이인데, 
15번 정도를 봤던 것 같다.
보면서 계속 영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그 후 방에서 외우려고 하니 저번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에 외워졌다. 
다 외우기까지 총 6시 16분부터 6시 46분까지 30분이 걸렸다.
오늘은 글을 형식을 안 지키고 막 썼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는 형식을 지키지 않고 써야겠다.
 

오늘 잘되었던 요인은 세가지다.

1. 주변의 방해요소가 없는 '이동시간'에 계속 들어서 집중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보통 컴퓨터 앞에 있으면 딴 짓을 하는데 아이팟으로 이동하면서 들으니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2. 계속 부담없이 들은 다음에 외우려 하니 이미 패턴이 익숙해져서 쉽게 외울 수 있었다. 약 15번 정도 들은 다음에 외우면 외우기도 쉽게 외워지고 마음도 편하다.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보려 하지 말고, 계속 영어를 보자.  게다가 입밖으로 말하니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3. 영상을 봤다. 영상을 보니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이 더 와닿았다. 제스처를 보니 재밌었다. 지루하지 않았다.

오늘 외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Now I want to tell you about an experiment using the candle problem, done by a scientist named Sam Glucksberg, who is now at Princeton University in the U.S. This show the power of incentives. Here's what he did. He gathered his participants. And he said, "I'm going to time you. How quickly you can solve this problem?" To one group he said, " I'm going to time you to establish norms, averages for how long it typically takes someone to solve this sort of problem."

To the second group he offered rewards. He said, "If you're in the top 25 percent of the fastest times you get five dollars. If you're in the the fastest of everyone we're testing here today you get 20 dollars. Now this is several years ago. Adjusted for inflation, it's a decent sum of money for a few minutes of work. It's a nice motivator.
 
 
 
 
    4. 6월 27일  
 
이번에는 서울 가는 길에 영어 문장을 외우다. 
이동하는 길에 약 4분에서 5분 사이의 영상을 30번 정도 반복했다.
약 30분 소요. 
그 후 익숙해진 transcript를 떠올리면서 외우려 했다.
그렇게 다 외우는 데 약 10분 정도를 더 투자했다. 
 
 
연사 말 1분 정도 외우는 것은 나에게 하루에 외우기 딱 적당한 분량이다.
1분 이하로 하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1분 이상으로 잡으면 부담감이 오는 것 같다.   
 
영어문장 외우기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면 몸이 부담스러워 한다. 고역이 된다.
난 억지로 매일 매일 뭔가 하려고 하면 지속가능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난 공부는 즐겁게 부담없이  해야 한다.
이렇게 이동하는 시간에 부담없이 반복해서 들은 후, 조금만 시간을 더 들여서 외우는 방법은 재밌다. 게다가 부담도 없다. 
앞으로는 이동시간에 외워야겠다.
기숙사에서 연구실 오가는 시간 하루 20분이면 20번 반복할 수 있다. 
오늘 외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Question: How much faster did this group solve the problem? Answer: It took them, on average, three and a half minutes longer. Three and a half minutes longer. Now this makes no sense right? I mean, I'm an American. I believe in free markets. That's not how it's supposed to work. Right? (Laughter) If you want people to perform better, you reward them. Right? Bonuses, commissions, their own reality show. Incentivize them. That's how business works. But that's not happening here. You've got an incentive designed to sharpen thinking and accelerate creativity. And it does just the opposite. It dulls thinking and blocks creativity.

 
And what's interesting about this experiment is that it's not an aberration. This has been replicat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for nearly 40 years. These contingent motivators, if you do this, then you get that, work in some circumstances. But for a lot of tasks, they actually either don't work or, often, they do harm. This is one of the most robust findings in social science. And also one of the most ignored.

              
 
  
*참고 : 어떻게 영어문장을 쉽게 외울 수 있을까?
 
참고로 영어문장을 어떻게 하면 쉽게 외울 수 있냐고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텐데,
그에 대해선 제가 칼럼을 써놓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박상준 선생님께 배운 방식인데, 잉글리시비주얼에 있는 '영어 논리툴 만들기' 식으로 외우면 정말 쉽게 외울 수 있답니다.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기에, 우리는 문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머릿속에 각인되죠.
무료이니 걱정 마시고 클릭하셔도 됩니다.
 
사실 이런다고 엄청나게 쉬워지는 것은 아니고,... 조금 노력이 덜 들어가는 정도랍니다.
이 방법을 쓴다고 해서 자만하면 오히려  피봅니다.
어쨌든 외우려면 반복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글은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저도 많이 초보라 ^^;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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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다 진짜....

monologue 2011. 6. 29. 22:12

삼수 생활도 대략 100일 정도 지났는데....

하루에 적게는 10번 내외, 많게는 24시간 내내 (셀 수 없을 만큼) 짜증 나서 미치겠다.

인생 참 뭐 같네....

정신병 걸린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하루 서너 번 중 감정을 억누를 수 없을만큼,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들만큼,

짜증을 넘어선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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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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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위 빌보드라 불리는, 6월 전국모의고사 성적우수자 명단이 붙었다.

혹시나 내 이름이 있을까....
맨 끝에, 언저리라도, 턱걸이라도,
걸치지는 않았을까.......

이런 생각으로 봤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절망스러웠다.
솔직히 이번에는 약간 기대를 했었다.
기대를 한 만큼 실망감도 컸다.

2교시를 마치고, 도시락 급식을 받아서 밥을 꾸역꾸역 먹고 있는데,
갑자기 울컥 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이번에 만점 영역(혹은 과목)이 4개나 터졌는데.....
도대체 어떤 점수를 받아야 빌보드라는 곳에 오를 수 있는 것인가?
언어에서 7개를 틀린 것이 그렇게나 타격이었나.

하......
도대체 빌보드에 들어가는 놈들은 어떤 놈들인가.
그 녀석들은 괴물인가.
정말 공부만 하는 기계들인가.

난 이게 한계인 것 같은데.
더 이상 올릴 곳이 없어 보이는데.
정말 이번 시험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곳을 보여줬는데.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거지....?
벌써 남들보다 2년이나 뒤쳐졌는데.....

도대체 빌보드 드는 놈들은 머리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앞으로도 그런 괴물들이랑 계속해서 싸워야 하고,
4개월 후에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봐야한다는 현실에 대해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드래곤볼에서 문득 이런 장면이 떠올랐다.




아마 베지터가 흘린 눈물과 내가 흘린 눈물은 같은 의미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여러 학원, 심지어는 알바를 할 때도...
어디에 있든지 상위권에 속했고,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것이 남달랐다.

가끔 심X민, 조X우, 김X현 같은 천재들을 만날 때도 있었지만,
저런 놈들은 어쩌다 있는, 극소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조금더 노력하면 나중에 따라 잡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강남대성에 와서는,
정말 한계의 벽을 실감했다.
학생 하나하나 만만한 애가 없다.
겉보기엔 찌질해 보여도, 모두다 상당한 실력자들이다.
실제로 5월 모의고사 때, 살짝 삐끗했더니 반석차, 학원석차가 수직하락 해버렸다.


왜 난 안 되지.
난 왜 안 되지.

쟤네들은 나랑 뭐가 다르길래, 쟤네들은 되고 나는 안 되는거지?

가슴이 답답해지고,
교실 속 그 분위기를, 그 날 따라 나는 더욱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갈 곳도 없고, 같이 다닐 친구도 없고, 평소 비오는 데 나가는건 딱 질색인 내가
밥도 대충 깨작대다 버리고 우산을 챙겨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혼자서..
그리고 마냥 걸었다.

밖에서 왔다갔다 하며 친구들끼리 시시덕거리면서 저녁을 먹고, 군것질을 하는 등 돌아다니는 애들을 눈에 띄었는데,
대부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행복,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나처럼 인생이 비참해보이지는 않았다.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했다.

쟤네들은 저렇게 편하게 공부하는데.
놀 거 다 놀고 공부하는데.

난 왜 집중력이 낮아서 공부 이외의 것들은 모두 포기를 해야 되고,
소심해서 social phobia 때문에 혼자 힘들게 살아햐 하는거지?

너무 억울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반드시 이길거라고.....
왠만한 고득점으로 어림없으면, 이제 만점을 받겠다는 각오로 공부를 하겠다고....
이런 시련을 겪은 나 자신에게 스스로 보상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어제, 오늘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사는 것 같지 않은 삶을 살았다.
시험을 잘 보고 못 보고를 떠나
빌보드에 들고 못 들고를 떠나

언제까지 이렇게 열등감을 넘어 절망에 빠져 있는 삶을 살겠는가.

이제는 가슴에 불을 지피고 희망찬 내일을 살도록 해야한다.



P.S 진지하게 눈물로 쓴 글인데, 읽어보니 사진 때문에 웃기네......
      저 장면이 내 심정을 잘 대변해주고 있어서 첨부한건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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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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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왔던 곳은 타밀나두 주다.

타밀나두 주는 인도에서 카스트가 가장 강한 주로서,

굉장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며 자존심이 강하다. 타밀어를 주로 쓴다.


인도인들에게도 지역감정이 있다. 

이들의 지역갈등은 골이 꽤나 깊다.

몇천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타밀나두 주의 사람들은 인더스 문명의 주인들이다.

하지만 아리아인들이 침입하여 인더스 문명을 파괴함에 따라, 그들은 남쪽으로 내려왔고 그것이 타밀나두 주다.

그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인도의 원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인도에서 힌디어를 상당히 많이 씀에도 하나의 통일된 언어가 되지 못한 이유도

사실 타밀나두를 비롯한 다른 주들의 반발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도 지역갈등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대표적이다.

재밌는 점은 우리나라 땅덩어리보다도 타밀나두의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라도와 경상도는 다른 사투리를 쓰더라도 같은 언어를 쓴다.

역사적으로 골이 깊어도 타밀나두 주 만큼 깊겠는가.


이것을 보고 모든 갈등을 만들어내는 것은 

'실제적 차이'보다도

'차이의 인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과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와 그들에게서 다른 점을 찾아내어 규칙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이는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든다.


다른 경우에 대입해도 그러하지 않은가.

국가가 서로의 차이를 들먹이고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으로 접근할 때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종교가 서로 어떤 점이 다른지 볼 때 서로를 증오하게 된다.

더 좁게 봐도 된다.

특정 집단에서 '우리편'을 강조하고 '다른편'을 구분짓는 정치적인 사람이 한 명만 들어와도 

그 집단은 분열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차이점'이 아닌 '공통점'에 주목하는 접근법이다.

그것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서로를 이해하게 만들어낸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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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시위?

monologue 2011. 6. 11. 20:02

요새 반값등록금 문제로 시끌시끌한 듯 하다.
집에 티비도 없고,
라디오로는 아침에 잠 깨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인터넷으로는 공신활동, 웹툰, 무도 다운 받아 보는것 밖에 하지 않는,
매체와는 단절된 내가 알 정도면 꽤나 큰 이슈인 듯 하다.

근데 난 참 이해가 가질 않는다.
반값등록금 시위를 왜 하는거지?

공약으로 내건 적도 없다는데?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반값 등록금 위원회"가 결성되었지만,
그건 박근혜가 경선 때 내건 공약이고
이명박은 공약 내건 적도 없다는데.

그럼 지금 공약 지키라고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정황도 제대로 모른다고 무식함을 자랑하는건가?

그런 사회정의와 관련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등록금이 비싸서 깍아달라고 하는건가?
그런 대학생들이랑 학부모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게 시위하고 난리 칠 정도면 다니지 마라.
누가 억지로 다니라고 그랬나?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요즘 세상에 대학도 안 나와서 어떻게 사람 취급 받고 살겠냐고.
그럼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지.
본인이 다니고 싶어서 다니는거 아닌가?
사회에 나와서 인정받고 싶어서?
그럼 학교 정상적으로 다니고 졸업하려면 등록금 내야지.
그게 싫으면 다니지 말고.

그리고 돈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난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을 여태 본적이 없다.
모두들, 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산다.

나는 지금 노트북을 꺼내서 이 글을 치는 이 순간에도,
모니터에 나오는 불빛만으로 키보드를 치고 있다.
전기세 아까워서.
절대 컴퓨터, 천장 형광등, 스탠드를 두개 이상 동시에 켜지 않는다.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는 어디서 얻어온건지 기억도 안 나는 목 늘어난 티셔츠이다.
붉은 악마 옷인것으로 보아,
한창 월드컵 응원전으로 열기가 뜨거울 때 5년전이나 9년전에 행사 때 받은 옷인듯 하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매일 같이 커피를 마신다.
하루에 2~3잔은 기본인듯 하다.
그냥 자판기 커피도 아니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하는 명품 커피 전문점 브랜드이다.
여름마다 나오는 편의점 커피만 해도, "그런게 커피냐"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옷도 어쩜 그렇게 많은 줄 모르겠다.
콘서트도 가고 나름대로 문화생활이랄 것도 다 즐긴다.
남자 대학생에게 DSLR은 필수품이 된듯하다.
여자 대학생에게 염색, 파마는 기본이고 명품백, 화장품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것들이 과연 꼭 필요한 것들인가?
대학 등록금 내기도 아까운 돈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인가?

필요하다면 쓰지 말고, 필요하다면 자지 말아라.

나도 대학생이다.
공립대도 아니고 사립대이다.
등록금 한 학기분 모두 납부했다.
학교를 안 다니는데도....

그리고 난 입시학원을 따로 등록하고 학원을 다닌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내 꿈은 단순히 의사라는 장래희망은 아니지만)
의사라는 사라지지 않는 느낌 때문에 나는 내 목표를 좇아 오늘도 움직인다.

돈이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그만큼의 돈은 포기한다.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
그 돈을 버시려고 얼마나한 고생을 하셨는지, 감히 나로서는 상상이 안 되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세상이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 모르겠다.
요즘 세상사람들의 소비행태는 무식한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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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물론 제일 먼저 머릿속을 지나는 시험은
  
서열이나 등급을 정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종이 위에 쓰여진 어떤 글을 읽고
 
거기에 대한 답을 적어서 제출하는 '지필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항상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손에 땀이 나고 머리는 멍해집니다.
 
 
 
 
우리 대부분에게 시험은
 
이렇게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무서운 '명령 혹은 지시'입니다.
 
 
 
 
 
 
 
 
시험을 칠 때면
 
제한된 공간에 갇혀 
 
간수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죄수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마치면
 
우리는 엄청난 해방감을 느낍니다.
 
속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험을 이러한 '일방적 명령'이 아닌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dialogue)'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시험에서 받는 불안의 대부분은
 
공부는 덜했지만 내가 아는 것이 나와서
 
이 위기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
 
혹은
 
시험을 망치면 큰일이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우리가 쫓길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되는
 
서바이블 게임입니다. 
 
 
 
 
 
 
 
 
시험은 서바이블 게임이 아니라
 
우리에게
 
 
 
"당신은 이게 뭐라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시겠습니까?"
 
하고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대화할 때 우리는 "솔직"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이고
 
내가 아는 한도까지는
 
성실하게 또 성의있게 답변해 보고 싶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괜하게 들뜨지도 않고
 
불안해하는 마음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겠다..........
 
 
당신이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내 답변은 이것이다.............의 마음
 
 
 
 
 
 
 
이것이 우리가 시험에 대하는 태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시험을 마치고도
 
덜 툴툴대고
 
덜 좌절하고
 
슬럼프에서도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대한 사람은
 
시험을 끝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오늘 질문은 내가 모르는 부분만을 
 
예리하게 물어서 정말 뜨끔하게 만들더군!
 
그 부분을 제대로 점검해서
 
다음에 물어보면 흔들림 없이 조리있게 대답해 보고 싶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훈훈한 말투로)
 
 
 
 
ㅋㅋ
 
너무 이상적인 제안이지만
 
제가 모든 책을 처음 접할 때
 
머릿속에 가지는 태도입니다.
 
"이 저자는 도대체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명령을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생각하면
 
시험에 대한 부담이 1/2로 줄어듭니다.
 
 
 
공부를 할 때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 때에도
 
 
 
한 번씩 심호흡을 하면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위해 나는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시험을 치게 되었을 때
 
이 말을 주문처럼 한번 되뇌여 봅시다.
 
 
"나는 다시 당신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 있다!"
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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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현수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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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놀이터 2011. 6. 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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